::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12/06 12:58
이건 감독관의 책임은 아닌것 같네요, 종이 울렸는데 자신의 판단대로 남은 시험시간을 더 준다? 이건 누구라도 불가능했을것 같고 시험장 관리책임자나 시설담당에게 책임이 가긴 할텐데.... 문제는 저 수험생들을 구제할 마땅한 방법이 없네요 에휴
20/12/06 15:35
원칙은 정해진 시간에 끝내는게 원칙이지 종쳤다고 끝내는게 원칙이 아니에요. 감독관에게 일방적으로 책임을 묻지 않는건 종소리가 착각할만한 사유로 참작가능하기 때문이지, 그게 원칙이기 때문에 그런게 아닙니다.
20/12/06 13:03
그 사람이 백날 석고대죄해봐야 학생들 인생 찢어진 거 보상이 안 될 거라 더욱 안타깝네요
이게 마땅한 구제 방법이 존재할런지가 궁금해집니다;
20/12/06 13:06
20년 인생을 하루만에 평가하는 제도의 근본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고도 많이 있었죠 듣기평가 스피커가 고장난다거나, 잠긴 사물함 안의 자명종이 울린다거나 등등..
20/12/06 14:18
놓치고 있다기보다는, 수능이라는 제도에 대한 얘기도 여러번 나왔었지만 어떤 명확한 대안이 나온 적이 없죠. 근본적인 문제들의 대부분은 그래서 어떻게 할 거냐에 대한 답을 내기가 힘든 문제라서.
20/12/06 13:14
막판 2분이면 정말 길고도 귀중한 시간인데..... 자가격리자는 시험도 못 보게하는 판국에 자가격리자까지 시험 볼 수 있게 해주는 수능인데 거기서 이런 실수가 나왔으니....
20/12/06 13:17
소송을 하더라도 어떻게 구제할 수 있을지... 현실적으로 구제나 (합당한) 보상이 어려워 보여서 안타깝습니다.
마지막 2분이면 엄청 큰데...
20/12/06 13:24
저는 감독관의 책임도 일부 있다고 생각하는게, 감독관은 해당 시험장의 모든 상황의 주체여야 합니다. 시험 중에는 어떤 상황도 벌어질 수 있고, 그럴 때에 가능한 모든 상황을 조율할 책임이 있는 거죠. 시작 시간과 종료 시간을 모두 체크해야 하고, 만약 정해진 시간과는 다르게 종이 울렸다면, 이상함을 감지하고 상황에 맞게 움직였어야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하더라도 일차 책임자인 담당자와 감독관 모두 어떤 식으로 책임을 질지는 막막합니다. 징계든 뭐든 어떤 형식으로 받는다 한들 결과를 돌려놓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최대한 합리적으로 학생들의 불이익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했으면 합니다.
20/12/06 13:51
안타깝게도 이번 해프닝 뿐만 아니라
어디를가도 현장 실무자들이 실권을 쥐는경우가 잘 없어요 실무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지침내려온대로 움직일 뿐이죠 이사람들이 지침에 대한 고찰이 너무 부족한거 아니냐고 하기엔, 피드백할 기회가 잘 없어요 현장에 실사나가는 공무원들이 거리두기 지침에서 까페랑 식당이랑 피시방이랑 차등을 두는 근거가 뭘까에 대한 고찰을 해봤자 의견을 낼 방법같은건 존재하지 않거든요.. 권한이 없다보니 책임도 지지 않겠다는 포지션으로 굳어져 버린것 같습니다.. 권한을 따오려면 책임도 따라오기 마련이라 굳이 그렇게 하려고 하지도 않고요
20/12/06 13:56
제가 의아한 부분이 그 지침 부분이에요. 지금 수능 한두번 친 것도 아니고, 그 수많았던 고사정에 벨이 오작동한 경우가 분명 있었을거라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문제가 될법한 상황들에 대한 지침이 있었어야 하지 않나 생각되는데, 사정이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20/12/06 14:02
벨 오작동상황에 대한 지침의 유무에 대해서는 저도 찾아봐야 알것 같네요
저는 별개로 대한민국 정서상 돌발상황에 대해서 현장실무자 재량으로 뭘 해결하길 기대하기는 좀 어렵지 않나..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20/12/06 14:50
저 종친 시간이 감독관들이 빡빡해서 많이 연습하는 구간이라 더 재량것 판단하기 어려웠을 겁니다.
저 시간때에 2분동안 답안지 뒤집어 두게 지시하고, 시험지 걷고, 다른 시험지를 봉투에서 꺼내게하고, 시험지에 인적사항 적고, 인쇄상태 확인하고, 답안지로 시험지를 다시 덮게 하는데 2분이 주어질 뿐만 아니라 종 치고 부감독관은 시험지를 걷어주세요라고 방송이 나옵니다. 지시를 따르지 않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게 옳은지도 모르겠구요.
20/12/06 14:55
제가 시험을 치른지가 오래되어서 종이 울린 이후에 방송이 이어진다는 것을 간과하고 댓글을 적은 측면이 있네요. 감독관 입장에서 방송이 나오는데 그걸 무시하는 것도 쉽지 않을 듯 하기는 합니다.
20/12/06 13:37
제가 수능 칠 때 비슷하게 종이 잘못 친 적이 있었는데, 감독관이 시계 확인하더니 시간 남았다고 계속 하라고 신경쓰지 말라고 했었습니다.
시간 제대로 신경 안 쓴 감독관들한테도 징계 줘야죠 저건.. 학생들은 안타깝네요.
20/12/06 15:02
누가 봐도 착오로 울린 걸로 판단되면 감독관들이 계속 진행시키는 경우는 꽤 많을 겁니다. 근데 이건 하필 시험 종료시각과 가까운 때에 벌어져서 찐으로 받아들이는 바람에 대참사가
20/12/06 16:40
실제로 가이드라인이 어떻게 내려가느지는 모르겠는데.... 위에 사례도 있지만 만약 10분 남았을때 종이 쳤다면 어땠을까요. 무조건 방송 따르는게 1원칙이니 시험지를 걷었을까요. 절대 안 그랬으리라 봅니다. 대부분의 감독관들은 '누가봐도 착오이니 신경쓰지 말라'고 했을 것 같습니다. 2분 남은 상황에서도 시간 체크를 하고 있었다면 종이 잘못된것 같으니 2분간 더 시험 봐라, 정확한 시간이 되면 알려주겠다 라고 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감독관도 그 상황에서 당황해서 냉철하게 대처하지 못할 수 있음을 충분히 이해는 합니다만... 감독관은 기계처럼 방송만 따르면 되니까 전혀 잘못 없다 라고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20/12/06 13:37
안타깝네요..말이 좋아 2분이지..엄청난 시간이고..나중에 2분을 더 줬다고 해도 집중력, 흐름 등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는데..저게 말이 되나..
끊었다 하는건데 2분이면 그냥 앗 하는 순간에 끝날 듯....사실상 무의미한 2분일 듯.. 보상 방안도 참 애매한게 마땅히 뭘 할 수도 없죠..다 만점 줘..할 수도 없는거고.....소송해봐야 바로 결론 나오는거도 아니고... 이런거 보면 진짜 인생이 운칠기삼이라는 말이...
20/12/06 13:39
안타깝긴 하지만 저 감독관과 타종 담당자에게 큰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시간도 추가로 더 준 것 같고요. 따지고 보면 저들도 저런 업무를 원해서 하는 게 아니니까요. 사고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거고 대책이 중요한 데 학생들은 평소에도 시험 종료 5분전에는 마킹해 놓고 나머지 문제를 푸는 습관을 기르는 게 좋겠네요. 수정테잎으로 얼마든지 수정가능한데 2분 남았을 때까지 마킹 안 해 놓는 것도 좋은 습관은 아니죠.
20/12/06 13:49
탐구영역이라 더 문제였을겁니다. 오래전 일이지만 저도 마킹 미리 다해놓고 남은시간 띵까띵까 하는 타입인데 탐구영역은 꽤나 시간이 빡빡했던 기억이 남네요.
20/12/06 13:50
군대에서 징계받은 사람들은 다들 군대가길 원해서 간건가요? 사고는 언제든 발생 가능하니 그걸 보완할 수 있는 절차와 매뉴얼이 있어야죠. 그런게 있음에도 담당자가 실수한거면 담당자가 책임을 져야 할 사안인데 왜 학생탓이 되나요?
20/12/06 14:04
이 댓글이 학생탓 하는 걸로 보이나요? 자신과 의견다르다고 그냥 싸우고 싶은 거 같은데요.
저 상황에서 시간 더 주는 거 말고 어떤 대응 매뉴얼이 필요한 걸까요?
20/12/06 14:01
이런 댓글 달릴 줄 알았는데 당연히 해야 할 일입니다. 수험생도 자기 인생을 걸고 하는 거라면 모든 상황에 대비해야죠. 어려운 것도 아니고 그 정도 대비는 해야되는 거 아닌가요?
20/12/06 14:09
뭔 소리에요 불났을때 소화기 구비해두는 것처럼 매뉴얼화 된 대비라면 모를까 이런 상황에서 대비안한 니탓 이라고 하는건 그냥 무리수에요
제가 님 머리 망치로 깐 다음에 "요즘 세상 험한데 왜 헬멧 안쓰고 다니냐 목숨 걸린 문젠데 그 정도 대비는 해야지 " 이러는거랑 똑같은 거죠
20/12/06 17:57
수정테이프는 최후의 수단입니다. 시험지에도 수정테이프 사용으로 인한 불이익은 각자 책임지라고 써있을텐데, 마스터요다 님은 무엇이 시험에 '좋은 습관'인지 모르시네요. 저 학생이 마스터요다 님에게 무엇이 좋은 습관인지 가르쳐줘야 할 듯합니다.
20/12/06 14:07
수능이 중요하죠
근데 그 수많은 상황을 다 대비하고 해라 라는건 무책임하네요 운전하다보면 수많은 돌발상황을 대비하고 하십니까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사람이 나오는 비상식적인 상황도 항상 준비해놓으시나요 어느 누가 종이 2분 일찍 칠지 예상을 합니까 마킹시간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주어진 시간에서 활용하는건 좋은 습관 안좋은 습관이 아니고 전략이에요 그 시간을 보장해야하는게 수능 감독관이나 운영본부의 역할이고요 그 역할을 못한건데 이걸 왜 수험생 습관으로 넘어가는거죠
20/12/06 14:11
내부환경과 외부환경을 구분 못하시는 사람처럼 보입니다
외부환경까지 다 따지고 대비해라 라는건 어처구니 없는 소리죠 내부환경에 대한 책임은 수험생에게 있는거고 외부환경은 오류 없이 철저히 해야하는게 수능 운영본부의 책임이죠
20/12/06 14:09
수험자 본인이 대비해야하는건 본인이 컨트롤할 수 있는 변수들이죠. 마킹펜이 안나올 걸 대비한다던가 샤프심이 막혔을 때 라던가 자리가 너무 추울까봐 겉옷을 여러개 입는다던가 긴장하면 배가 아픈 타입이라 지사제를 먹는다던가 등등
시간 관리는 내가 몇분까지는 문제를 풀고, 남은 몇분 동안 마킹해야지(답안지 교체 감안해서) 하는거지, 대체 어떤 수험에서 내 시험은 다른 사람보다 2분 일찍 타의로 마감될수도있으니 준비해야지 하는 사람이 어딨습니까. 심지어 저거 탐구과목입니다. 애초에 요즘에 탐구영역을 어떻게 준비하고 보시는지도 모르시는 것 같은데요. 그런 외부 변수 다 수험자 책임이면 마스터요다님은 시험보시다가 천장이 무너져서 마킹지 망가질 거 대비해서 마킹지 대피하는 준비라도 하세요?
20/12/06 14:10
이런 글에 이런 댓글 다는 것도 좋은 습관은 아니죠. 그리고 이런 댓글을 달 땐 악플에 대비하는 연습도 좀 해두시는 게 커뮤니티 이용에 좋으실 것 같습니다. 저한텐 비아냥거리지 마세요. 전 당신과 다르니까요
20/12/06 14:13
본인이 5분전에 마킹다하려고 했는데 6분전에 종쳐서 시험지 걷어가면
'아 내 습관 문제구나 다음 수능엔 10분전에 마킹다해야지'라고 생각하실건가요? 저런 돌발상황 대비 감독관한테 종과 무관하게 정확한 시간에 답안지 걷는걸 공지하던가 해야죠 이게 왜 학생탓인가여...
20/12/06 19:27
이 분, 채소 2분 전에 종 치고는 학생 탓으로 몰아갈 분.
감독하는 측에서 이런 상황에 대비해서 정확하게 종을 쳤는지 검증하는 시스템을 안 갖춘 문제는 안중에도 없고.
20/12/06 20:23
수능 출범 이래 처음발생한 사고지만 언제든 발생할 수 있던 사고이기에 대비해야하고,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저런 변수들까지 고려하라고 교육해야되나요?
20/12/06 20:56
요새 신변이 좀 어수선하신지요..
위트있으신 분으로 알고있는데, 짧은 생각으로 댓글 다시는 경우가 근래들어 있으시네요. 탐구 과목 특성상 여유가 없습니다. 시작부터 바둑 초치기 몰린냥 10초, 20초도 아끼려고 치열하게 임합니다. 마킹을 미리 하는 것은 흐름이 딱 끊기는 셈이라 효과적이지 못하고, 워낙 촉박한지라 현실적으로 그렇게 하기 쉽지 않습니다. 종료 약 3분전을 맥시멈 풀이 시간으로 놓고 마지막에 몰아서 마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효율이고 다 떠나서 30분중 2분이 아니라, 답을 적을 3분 중 2분을 빼앗긴 겁니다. 억장이 무너지고 그 낭패감과 분노가 이루 말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이 되버린거죠. 시간 좀 더 준 정도로는 절대 치유될 수 없는 치명적인 사고입니다.
20/12/06 14:15
변호사시험에서도 유사한 일이 있었는데, 그때는 해당 고사장에서 시험을 본 학생에게 일률적으로 5점의 가산점을 주는 것으로 결정했었습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90855.html 다만 변호사시험은 합격인원을 사후적으로 결정하고, 자격시험적 성격을 갖는 것인지라... 일률적 가산점은 어려울 수도 있으려나 싶긴 하네요. 해당 고사장과 다른 고사장 학생들의 평균점수를 비교하여 합리적인 정도로 일률적인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건에서 또다른 문제는.. 사후적으로 부여된 2분의 시간에서 앞좌석에 앉은 학생과 뒷좌석에 앉은 학생 사이에 불공평한 결과가 만들어졌다는 점이라고 보는데, 이런 점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20/12/06 14:18
https://youtu.be/drwG9VJPWnE
탐구영역에서 2분이면 한문제는 충분히 풀고 그걸로 등급도 나뉠수도 있고.. 심지어 고사장 마다 대처도 다 달라서 그냥 중구난방이였네요. 심지어 답안지 돌려주고 다시 풀라고 할때 다른사람 답안지를 받아서 남의 답을 다 보고 마킹 할수 있었던 정황까지 있는데 그냥 2분 더줬으니 땡은 아닌거 같습니다... 수험생은 종 치고 1초라도 문제 더 풀면 바로 부정행위로 시험 무효화 하면서...
20/12/06 14:19
시간제한으로 풀다가 도중에 포기한 문제, 시간이 없어서 대충 찍어서 마킹한 문제 등 단순히 동일 추가시간을 주면 되는 문제가 아니죠.
20/12/06 14:40
피해학생측에서는 2분->4분으로 주장하고 있고
예비용까지 시계2개 차고 있던 사람이 둘다 오류 없어서 4분남았다고 주장했는데 묵살되었다는 증언도 있습니다. 탐구쪽은 마스터한 과고생이 아닌이상 미리 다푸는게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데 4분은 엄청나게 크죠
20/12/06 14:41
참 한심합니다.
1분, 1초가 정말 중요한 시험인데 이렇게 어이없는 실수를 하네요. 학생들 피해는 누가 책임져 주나요. 답답합니다.
20/12/06 15:57
직접적인 피해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학원에서 일하고 있는데요.. 하 진짜 어처구니 없습니다.
의대 노렸던 애가 그냥 다 포기하고 재수준비한다고 하는 상황입니다. 국수 거의 다 맞았는데 이게 하필 탐구1교시라 2교시까지 집중이 안됐다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