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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 15:08
어짜피 계속 오르면 집 못산사람만 벼락거지 행이고
만약 집값이 폭락하면 다 같이 망하는거라... 안사고 버티는분들이 잘못생각하는게 집값이 반토막나면 그냥 집산사람들만 종되는줄 알아요. 그리고 집을 안사고 가만히 있는분들(ex.전세)은 그냥 현금으로 들고 있는거 자체가 본인 포지션을 숏으로 잡고 있는거에요. 아무것도 아닌게 아니라 시장이 반대로 가면 그만큼 손해를 보는겁니다.
20/12/04 15:08
부동산 정책은 이미 실패했어요
단지 그 실패의 규모가 무럭무럭 커지는 중일 뿐.. 그 와중에 이득 본 일부 사람의 희열과 절망에 빠진 사람들의 절규만 남겠죠
20/12/04 15:09
2012년에 비싸다고 했으면 부알못 인증했던 거네요.
참.. 집 사는 게 한국 정부에 맞서는 것이라면, 안사고 현금 들고 있는 건 주택 인버스 몰빵이라는 리스크가 있는 거죠. 솔까 문재인정부가 입으로는 무슨 말을 해도 행동으로는 최대한 돈 빌려서 부동산 몰빵한 사람들한테 혜택을 준 거라서 할 말은 없다고 봅니다.
20/12/04 15:09
투자자들이야 뭐 알아서들 하시면 되고...
무주택자분들은 영끌해서 살수 있는것중에 가장 좋은거 해야된다고 봅니다. 만약 대출때문에 들어가 살수가 없다면, 전세끼고라도 사야죠.
20/12/04 15:16
무주택자가 실거주집 사는건 정부정책에 맞서는 게 아닙니다. 영끌해서 집 사시는 분들은 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를 온몸으로 느끼고 사시는 분들이 대부분일거구요. 정부 정책으로 전월세값도 계속 올리고 있으니 집 없는게 정책에 맞서는게 아닐까 싶기도합니다.
그리고 이미 집 한채 안들고 정부정책만 지켜봤을때 자신의 삶에 미치는 경제적손해를 뼈저리게 체감한 분들이 많죠. 무주택자는 집값 하락에 베팅한거나 마찬가지인거니.. 실거주 외에 더 사시려는 분들은 리스크를 고려해야되는 시점이긴 하죠.
20/12/04 15:17
그리고 주변에서 말하는 영끌해서 집사는 분들의 특징은 영끌이 가능한 사람들이에요. 말 그대로 어느정도 소득이 되서 신용대출도 충분히 가능하고, DSR도 충족하는 고소득자 또는 어느정도 자산이 형성된 사람들입니다. 집값이 정말 폭락할정도의 위기가 와도 이사람들은 힘들겠지만 버틸수 있습니다
20/12/04 15:17
일부 우려되는 구간이 있습니다. 요새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지방도 폭등? 중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서울이 오히려 싸보이는 느낌도 있습니다. 임대차법만 아니었어도 이정도 급한 수요가 생기진 않았을 것 같은데 우려되네요.
20/12/04 15:20
리스크는 있긴 한데...
그렇다고 집을 안사면 리스크가 없냐? 라고 할수가 없는 시대같습니다. 이번 정부 믿고 집 안산사람들은 상대적으로 거지가 되어버렸죠. 이렇게 폭등을 해버리면 집을 안사는 결정을 하는것도 리스크가 있다는거...
20/12/04 15:24
무주택자는
집을 사는게 리스크라고 하면 집을 안사는것도 리스크입니다... 안산다고 리스크를 안지는게 아니에요. 실제로 집을 안산 무주택자들이 최대 피해자잖아요? 주식이나 코인이나 펀드하고 다르게. 결국 사람은 집에서 살아야 되니까요..
20/12/04 15:25
보유세 리스크가 크긴합니다. 정부는 세금이 더 필요하고 대량을 세금을 매길수있는곳이 주택과세이긴하죠. 이번에 몇% 적용도 안되는 종부세로 4조원 벌어들였다니깐 보유세하면 얼마나 더 벌릴까요. 거기다 현재 정부는 무주택자만 잡으면 된다는 생각이라.
20/12/04 15:27
집을 안사는 게 리스크가 훨씬 크죠.
집값이 떨어짐-어차피 다같이 망함. 원화 가치 폭락. 집값이 오름-나만 벼락거지됨. 무조건 망하는 선택지.
20/12/04 15:28
특정 댓글에 답글을 쓰기가 여러워 합쳐서 부연 답변을 씁니다.
별다른 부동산 정책 변경이 없는 세계 도시 예를 들어 캐나다 토론토 같은 곳도 현재 급등하고 있습니다. 지방과 중소도시는 소멸하고 대도시에 몰려 드는 건 전세계적인 트렌드라서 현 정부의 정책 리스크를 반하지만 재정적으로 감내할 여력이 있는 분들이 서울에 투자하는 건 괜찮다고 봅니다. 제가 걱정하는 건 풍선효과로 착시현상이 발생하는 지역에 무리해서 대출끼고 투자를 하는 무주택 서민들입니다. 물론 서울도 정부가 정책을 180도 바꿔서 무제한 공급 식으로 가면 못 잡지는 않겠죠. 서울내 각 지역이나 근교 그린벨트 풀고 대단위 아파트를 공급하면 서울도 잡힐 텐데 그런 방식은 안 쓸 것 같네요.
20/12/04 15:29
정권 초면 이런 말에 솔깃했을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아니죠.
3년동안 겪은 게 있는데 정부 철학이 이러니 결국 집값 내려갈 거라는 이야기가 설득력 가질까요?
20/12/04 15:29
버블은 꺼집니다. 지금부터 20년간 서울 모든 재건축금지를 헌법으로 박아놓은게 아닌이상에야, 금리 좀 올라가고 정권바뀌고 재건축좀 풀기시작하면 그 시그날 만으로도 꽤 떨어질겁니다.
물론 예전처럼은 아니겠죠 2배 올랐으면 고점에서 30ㅡ40% 떨어지는 정도? 원래 보유하고계시던 분들이야 그럼에도 당연히 먹을포션이 남지만 지금 홀린듯 영끌해서 들어가면 금리 오르자마자 지옥시작이고 그게 위치구린 구축이다하면 30ㅡ40%보다 더떨어지면서 지옥밑에 지옥 시작입니다. 시장은 항상 반복됩니다. 오를때는 항상 오를거같고 떨어질땐 항상 떨어질거같은게 시장이에요.
20/12/04 15:49
저도 큰 줄기에는 동의하고, 대부분의 사람들도 마찬가지 일겁니다.
그래서 전부가 영끌을 하는게 아니라 관망하는 사람들도 있는거죠. 다만 고점이 어디냐가 문제고 핵심입니다. 지금이 고점 근처다라면 다 맞는 말씀인데, 현 정부 기조로 가면 공급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필요하고 코로나 사태가 지속되면서 금리 인상이 불가능해보이니 아직도 고점이 한참 남은 것 같다는 논리도 맞아 보이고요. (사실 저도 판단을 못합니다만, 양측 모두 일리가 있어서...)
20/12/04 16:06
어차피 돈 없어서 살 능력 없고, 임대든 뭐든 정부가 뿌려주는 선심성 뿌시래기 일부라도 받아서 혜택 나눠 받을수 있는 분들이야 좀 낫지만, 진짜 벼락거지된 건, 말씀하신 관망하시던 분들이었죠..
두명이 같은 재산 있었어도 한명이 2년 관망했으면 그 재산 격차는 두배가 나도 이상하지가 않을 상황이라.. 문재인 남은 임기가 2년이라 관망이 여전히 좋은 포지션 같진 않네요..
20/12/04 16:13
작금 가계부채가 폭증한 상황에서, 실물경제와 자산가치의 갭이 엄청나게 벌어져 있죠.
그 갭을 서서히 줄여가면서 경기를 살리고 집값을 안정시켜 가기란, 이 정부에겐 거의 불가능한 미션입니다. 적어도 2~ 3년 후, 미생 님이 말씀하신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물론 자산가치 인플레의 가능성도 높고요. 집이든 주식이든, <심리>에 좌우되는 생물이죠. 저금리와 유동성으로 언제까지나 우상향할 것 같은 집값, 하락 시그널 오면 걷잡을 수 없지요. 요즘 손정의가 다 팔아치워서 현금 88조?를 확보했다지요.. 우리나라 유수기업들도 현금확보에 나섰고요. 대출 없고 세금 안 내고 홀가분하게 전세금만 쥐고 있던 무주택자, 웃을 날 오지 않는다는 법 있을까요.
20/12/04 15:31
무주택자가 1주택을 사는 건 상승에 베팅하는 게 아닙니다.
시류와 함께하겠다는 거죠.. 오히려 무주택자가 주택을 구매 안(못)하고 있는게 자의적이건 타의적이건 하락에 베팅하고 있는 겁니다.. 물론 먼저 오른 노른자위가 하락장에서 잘 버티고, 늦게 올라 막차로 탄 동네가 하락장에서 먼저 떨어지긴 하겠지만... 비슷하게 떨어진다고 했을 때 가지고 있는 집의 상대적가치는 변하지 않아요... 내 집이 떨어지면 내 집 옆의 저 집도 비슷하게 떨어질거라서요... 내 집이 갖고 싶은 마음이 없으시다면야 뭘 해도 상관없지만 내 집이 갖고 싶은 사람에게는 하락 베팅했다가 날아가는 리스크가 아무거나 주워서 일단 같이 흘러가는 것보다 리스키 합니다. 집이 갖고 싶은 사람에게 집은 다른 집으로만 가치 교환이 가능하지 주식처럼 올랐다고 수익 실현 하거나, 내렸다고 패닉셀 하지 않아요...
20/12/04 15:35
회색사과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무주택자가 본인의 재정여력에 맞게 집을 사는 건 시기랑 큰 상관이 없습니다. 무주택 돈이 별로 없는 서민이 큰 돈을 벌겠다고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서 서울의 안 좋은 지역 구축 빌라 쪽을 사는 방식이 걱정됩니다.
20/12/04 15:43
문제는 서울에 모두 똘똘한 한채와 서울 집중화 분산이라는게 서로 대비되는 건데. 지방 1주택이야 그냥 실주거용일 경우 손안댈것 같은데 서울 1주택일 경우는 뭔가 규제가 더 들어갈 요지가 있어보입니다..
20/12/04 16:21
전에 부동산 글에서 어떤 분이 이거랑 비슷하게 야아악간 더 다세하게 써주셨던데 이게 맞죠. 지금 같이 정부가 월세난 전세난을 만드는 상황에서 무주택자가 영끌해서 집을 안 사는 건 망하는 숏베팅이나 다름 없죠.
20/12/04 15:37
실거주 1주택은 사는게 맞다고 봅니다.. 지금 금리를 올릴수있는 상황도 아니고..
집값이 오를지 내릴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자가외의 주거형태가 전세가 사라져가고있는 추세에서 점점 월세에 몰리면서 스트레스 받는것 보다 저금리에 집사서 열심히 빚 갚으면서 사는게 낫다고 봅니다.
20/12/04 15:38
반전세,월세의 시대로 접어드는 지금, 무주택도 리스크인데요. 월세내는 모양세가 세계 주요 메가시티들처럼 간다면 폭등해버린 집값을 별다른 조정도 안거치고 떠받드는 단단한 버팀목이 될겁니다.
20/12/04 15:39
지방 몇몇 지역 같은 경우는 여기가 왜 올라 싶은 경우도 있어서
오른 가격에 사는 것을 조심해야 된다 싶지만 (실제 신규 공급도 많이 있고요) 서울을 비롯한 경기 주요 거점들은 큰 문제 없을 꺼라고 봅니다. 당장 3기 신도시 입주 전까지는 대규모 공급은 없는 상태고 정부 정책을 못 이긴다 하지만 반대로 집 값 하락하는 걸 정부가 보고 있기도 힘듭니다. 더군다나 서울 경기 대부분이 규제 지역으로 묶여있어서 영끌 하고 싶어도 못하기도 하고왜
20/12/04 15:42
언젠가는 풍선 터지듯 터지겠죠.
그건 현재 노동인구들이 은퇴하거나 죽고 저출산률로 이루어진 어린이들이 노동인구의 중심이 될때라고 봅니다. 그게 아니라면 공급늘어나고 적정한 정책이 동반되어 시장이 안정화 된다고 해서 부동산가격이 절반으로 훅 떨어진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딱 십여년전 공급이 과하고 심지어 미분양이 서울 곳곳에 날때에도 그러지는 않았죠. 물론 제 의견일뿐입니다.
20/12/04 15:43
실거주 1주택은 감당할 수 있는 한도내에서는 무조건 사야죠.
부동산을 자산투자의 문제로 보고 규제하려는 사람들이 상황을 계속 여기까지 만들어온겁니다. 누구 말마따나, 부동산은 살기위한 수요가 굉장히 많죠. 돈벌려는 목적이 아니라;; 모든걸 투기개념으로 생각하니 무조건 옥죄기만하고, 공급은 없고...
20/12/04 15:56
그니까요.. 투자 포지션으로만 보시는분들은.. ㅠ.ㅠ
전세난민되고 월세로 쫓겨나는거보단 빚 갚으면서 자가로 사는게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훨씬 낫다고 생각하는데..
20/12/04 15:45
1세대 1주택이 중립 포지션이죠. 올라도 별 소득 없고 떨어져도 큰 타격없는 포지션이니까요. 비트코인 주식이야 모르고 살아갈 수는 없지만 집은 어쨌든 한채 끼고 살아야하니까요.
20/12/04 15:45
집은 사두면 떨어지진 않는다는 믿음이 많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노무현 집권 때 폭등했던 대형 아파트들 2006년 말을 기점으로 반토막 났다가 문재인 집권 후 겨우 회복한 곳이 수두룩합니다. 아직까지 2006년 당시 고점을 회복하지 못한 곳도 종종 있고요. 서울은 그나마 안전한데 신도시 신축 영끌해서 잡은 분들은 고생 좀 할 확률이 크다고 봅니다
20/12/04 15:50
이 정권은 나라가 어찌되건 지지율로 권력을 최대한 유지하는것만 바라보기 때문에 무주택자의 1주택 수요를 막을 수 없습니다. 그쪽 지지자분들 또한 유주택자를 적폐로 규정하고 욕하지만 본인은 집을 사야 되거든요. 실제로 주변인 중 지지자분들 포지션이 대부분 이렇습니다. 속으로 내로남불이라고 엄청 욕합니다. 아무튼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집값이 하락해도 20퍼센트 이상 하락하는건 거의 불가능하죠. 이번 부동산 사태로 인해 국민들은 부동산불패라는 것을 학습해 버렸거든요. 이는 역사적으로도 증명된 바입니다.
20/12/04 15:55
공급이 막혀있는 상황에서 금리가 지금처럼 낮은 환경이 계속되면 집값이 떨어지기는 어려워요.
이미 다주택자인 분들이 돈을 더 못 벌수는 있어도, 좀 무리해서라도 집을 살 여유가 있는 무주택자인 분들이 앞으로 2년 동안 집을 안 사는 건 오히려 리스크가 큰 결정이 될 겁니다.
20/12/04 15:56
부동산으로 돈 벌려는 사람들이야 뭐 알하서 하겠고, 집 한 채는 오르든 말든 그냥 있으면 좋습니다.
그리고 지금 부동산 정책의 문제는 말로는 떨어뜨린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떨어뜨리려고 하는 정책이 아닌 것 같다는 점이 아닌가 싶네요.
20/12/04 15:57
[부동산 급등은 현 정부의 책임이 크지만 기존 정부의 정책이 결실을 맺은 부분과 세계 경제 환경에 기인 한 점도 있습니다] 이전 정부 탓은 그만 해야죠
20/12/04 15:57
집값을 주식이나 코인 그래프처럼 보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비트코인의 그것처럼 왜 그런지 몰라도 전고점을 돌파한 상태죠.
여기서 올라갈 일이 많을지 내려갈 일이 많을지는 상상에 맡기구요. 실거주자도 하락하고 사는게 낫지 않나요?; 갚아야 할 돈은 전고점이 아닌가 싶은데.. 제가 모르는게 있는건지 근데 또 코로나로 경제가 안 좋은데 집값만 또 오르는게 신기하네요. 시국이 시국인데 수요자는 별로 없는 허위매물급이나 허위가격급은 아닌건지
20/12/04 16:04
실거래 등록하면 양도세+취득세+복비. 3타가 한번에 나가는데요.. 허위매물이나 허위가격을 위해 저 3타를 전국의 모든 부동산 시장에서 한다는건 불가능합니다.
(물론 규제지역이 아닌 지방 소도시등에서는 가능합니다만.. 전국적인 사이즈는 불가능하죠... 서울은 집 한번 거래만 해도 양도세+취득세+복비 합치면 얼만데.... 이걸 백번만 하면 세금으로만 수백억 녹습니다..)
20/12/04 15:58
남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각자 판단하고 보는 근거대로 행동할 뿐이예요.
같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도 어떤 사람은 1주택 가지기 위해 풀대출 땡겨서 사는 사람 있고, 또 다른 사람은 집 값 떨어지면 어쩌냐고 전세나 월세로 갑니다. 각자 살아온 인생에서 결정해왔던 습관(혹은 관성)이 작용한 결과죠. 그런데 이번 정부가 더 욕먹는 이유는요. 정부 말대로 집 팔았더니 손해보는 일이 발생한다는 겁니다. "집값이 올라서 집을 못산다." "저 사람 말대로 했는데도 집값이 올라서 집을 못산다." 결과는 같아도 이유가 다르죠. 제가 지금 30대 초반인데, 어떤 사람은 재작년에 풀대출 땡겨서 집산놈은 세금이니 이자니 다떼도 1~2억 더 자산이 늘은 반면, 전세자금 대출 받고 이자 갚으면서 오피스텔 사는 사람은 자기 연봉만큼이나 저축했어요. 그런데 후자인 사람들한테 글쓴이 같은 소리 하잖아요? 열받아요. 근데 전자인 친구가 투자목적으로만 집 샀을까요? 아뇨 그냥 서울에서 1시간내 대중교통거리에 있는 서울 집 잡은거예요.
20/12/04 16:05
뭐 코인처럼 팔때 가격이 중요한거죠.
집이 하루아침에 팔 수 있는것도 아니고, 팔리면야 좋지만.. 코인처럼 팔고 나와야 자기돈인 겁니다. 코인도 많이 가지고 있으면 팔고싶어도 가격 안 내리면 잘 안 팔리죠.
20/12/04 15:58
저는 부동산 전문가가 아닙니다. 그냥 추가로 제 생각을 적는다면... 부동산도 기나긴 상승의 끝부분이 조금 보이는 것 같습니다. 누구나 아시다시피 상승이유는 뚜렸합니다. 공급물량이 없고, 유동성은 크고, 전세가 상승에 따른 매수세, 코로나 이후 경제활성화나 정치적인 이유로 경기회복 노리는 점등입니다. 하락 가능성은 상승 이후 하락 사이클이 언젠가 오는 점, 불안한 코로나 정세, 그리고 정책에 따른(세금 등) 매도압력 등입니다. 정책에 따른 하락 가능성은 실제 있습니다. 다만 상승 이유가 더 크면 상쇄가 될 뿐이지요. 하락 이유에 따른 리스크도 한 번 돌아 보는게 필요하다가 본문 요지입니다.
20/12/04 15:59
서울은 떨어질 일 없다고 생각하는데
지방은 약간 위험한거 아냐 싶긴 합니다 하지만 이는 투자의 관점이지 실거주 무주택자면 사야죠 내가 살곳은 있어야 할거 아닙니까
20/12/04 16:05
저런 식으로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죠. 저도.
그런데 생각하지도 못 한 변수가 있었는데, 그게 정부 그 자체였죠. 하. 이지경일 줄이야. 적어도 제게는 블랙스완급입니다. 현 정부에서 제일 잘한 일은 소주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빨리 때려쳤잖아요.
20/12/04 16:10
사실 실거주 목적이고 집값변동에 상관없으면 지역의 빌라로 들어가도 상관없긴하죠. 근데 여기서 1채라도 사야된다는 분들은 다들 서울 아파트만 이야기하시는것 같아서..
20/12/04 16:15
빌라 전세 vs 매매 에서
매매=잘 안오름 전세=전세로 존버가능하면 모르겠는데 오르면 개망 요새는 빌라도 밀어올리는거 같더라구요 다오르니...
20/12/04 16:41
지금으로썬 그렇지만 앞으로 세금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요.
아파트의 경우는 공동주택가격이 높게 책정되는데 빌라나 주택은 낮게 잡히더라구요.
20/12/04 16:20
집이라는게.. 30살에 집을 사서. 그 집에서 100살까지 살 수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한번~두번은 적어도 갈아타야 되는데요. 그때 빌라가 팔기 너무 어렵습니다..... 지방 아파트 파는게 서울 빌라보다 쉬워요... 미래에 어찌될진 모르지만 현재 기준으로는..
20/12/04 16:25
주차, 주변 환경, 공용 공간 노후화시 수리 문제
집 주변에 아이들 놀이공간 등을 따졌을때 아파트에 비해서 빌라가 아무래도 떨어지죠. 그러면 나중에 돈 모아서 갈아탈려고 보면 파는게 몇배나 어렵고요... (거기에 더해서 시세 판단이 어려워서 꼭지에 들어갈 위험도 더 높고요)
20/12/04 16:32
주차, 주변환경, 공용공간, 노후화시 수리문제 집주변 아이들 놀이공간.. 아파트가 아니라도 다 할수있는것이고
결국 아파트 선호이유는 똑같은 기성품이 많아서 나중에 구매, 판매할때 자신의 주관이 별로 안들어가서 그런것 아닌가요? 같은 아파트의 시세만 맞추면되니.. 그래서 최근 풍선효과처럼 단지 전체가 가격을 담합해서 올리는거구요.
20/12/04 16:37
저렇게 다한 빌라는 아파트 만큼 비쌉니다.
빌라가 싼 이유가 저런게 없는 거라서요.. 아파트가 구매/판매가 쉬운 이유는 비슷한 물건이 많아서 시세 확인이 편하기 때문이고요
20/12/04 16:43
그게 다 되는 빌라나 단독주택들이 있는 곳들의 가격은 아파트보다 절대 싸지 않고, 선호도도 나오고. 거래도 어느정도 이뤄집니다...
20/12/04 16:43
차이가 많이납니다.
일반적인 빌라는 관리 주체가 없어요. 문제하나 생기면 거주 세대들끼리 알아서 해결 해야 되는데 나서서 하는 사람 있으면 모를까 세월지나면 대부분은 엉망진창이 됩니다. 그리고 시공품질 면에서도 엔간한 빌라가 아파트 쓰레기같이 짓는걸로 유명한 부영보다 낫다고 할수 없는 수준입니다. 빌라촌 주차공간도 대부분 아파트보다 훨씬 열악하고요. 마지막으로 빌라는 매매가가 아파트처럼 간단하게 파악이 안됩니다. 서로붙어있는 빌라도 연식/구조/상태에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에요. 이와같은 이유로 빌라는 아파트에 비해 매매자체가 매우 어렵고 아파트와는 달리 준공순간부터 감가되기 시작해서 빠르게 노후화가 됩니다. 이렇게 노후화및 감가가 되면서 집값은 하락하고 여기에 맞는 소득수준의 주민들이 모여서 거기에 맞는 주변환경이 만들어 지는거죠.
20/12/04 16:26
정책에 맞서는 리스크도 있지만 정책 자체가 바뀌는 리스크도 고려해야죠. 처음 이 정부에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을때는 다주택 보유자를 잡으려했지 실수요자는 오히려 장려했죠. 그런데 지금 정책은 실수요자는 물론이요 전세 수요자까지 실질적으로 때려잡고 있습니다. 정부 정책에 신뢰성이 없고 정책에 따랐던 사람만 바보가 됐는데 정부 말대로 계속 따르는 것도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20/12/04 16:30
김현미 장관을 비롯해서 영끌 걱정 많이해주시는데, 요새 영끌이래봤자 LTV로 치면 얼마 안되는거 아닌지요.
댓글에 상승의 끝부분이 보인다고 하셨는데, 동의하지 않는 분들 많을 거에요. 솔직히 영끌러 입장에서는 하락 리스크보다 상승 리스크가 더 걱정이겠지요.
20/12/04 16:31
가격 결정 요인 중 정부 정책이라는건 일부분에 불과하고, 정책을 포함한 거의 대부분의 개별적 요인들은 가격의 방향 그 자체를 바꾸는 것은 아닙니다.
5~10년 가량 혹은 그 이상의 장기적 방향보다는 수개월~수년 가량의 중/단기적 변동의 미세한 타이밍 및 강도, 그리고 장기적 방향하에서의 전체 추이의 강도와 관련이 높다고 볼 수 있고, 정부 정책도 그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현 정부의 정책은 거래 가격 상승에 가장 최적화된 정책이라, 위의 것들이 강도가 낮을 것으로 보는것이야말로 정부 정책에 맞서는 겁니다.
20/12/04 16:40
정책이 큰틀에서 바뀌지 않는다는 것은 가격의 지나친 상승 및 중간중간 나타나는 일시조정의 크기가 매우 작으며 가격에 플러스 압력이 매우 강하게 유지됨을 뜻합니다.
<가격상승 + 생산과 거래 위축 = 부동산시장의 스태그플레이션>이라 할 수 있을 시장 성격이 계속 유지되는겁니다. 이 경우 장기적 상승기가 완전히 끝난 후의 장기 조정기 중 상당부분을 실질가격하락-명목가격상승 형태로 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건 부동산 정책 뿐만 아니라 경제 정책 전체가 그에 부합하고 있어서이기도 합니다. 물론 한국만 그런건 아닙니다. 아무튼 그리고 나서 재차 장기 상승기로 진입하게 되면 정말 이루말할 수 없이 거대한 양극화가 진행되는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지금 딱 그 코스(아마도 2040년대 초반까지의 여정)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강합니다. 정책이 큰틀에서 바뀐다면 그건 뭔가 큰 변동의 요인이 됩니다. 바뀐다고 해도 아주 빠르게 작용하지는 않겠지만, 꽤나 시간이 흐른 후에는 지금의 시장 성격과는 완전히 다른 성격으로 바뀝니다. 아마도 정상적인 장기 조정기(2007년 이후와 같은)로 진입하게 되겠죠.
20/12/04 16:32
삼연벙을 왜 당하는지 아십니까? 믿기 때문입니다.
믿기 때문입니다. 결승전을 이렇게 허무하게 3번이나 ?? 하고 믿기 때문에 당한 거죠. 25번 당했으면 이제 그만 믿는 게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듯합니다.
20/12/04 16:32
여태까지는 부동산, 특히 서울부동산은 진보정권과는 맞서고, 보수정권이 하라는 대로 하면 되긴 했어요...
최경환이 빚내서 집사라고 할 때 빚내서 집사고, 김현미가 팔라고 할 때 안 판 사람들이 승자... 대략 문민정부부터 해서 이런 흐름에서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 서울 부동산은 아직도 저평가 + 대도시 몰림 가속 + 최소 5년 이상 유의미한 공급 없음. 서울 부동산은 실패하기 어렵습니다.
20/12/04 16:36
지금 정부정책의 의도는 다주택 투기하지 말란것이지 무주택으로 평생 전세나 월세살란 뜻은 분명 아닙니다. (물론 정책 실패로 타의로 그렇게 살아야 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는 있지만) 앞으로 분위기가 반전된다고 해서 영끌한 1주택자까지 같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경우는 왠만해선 없을겁니다.
20/12/04 16:44
아마 이 정권이 계속 유지 된 상태로 몇년만 지나면 한국뿐만이 아닌 세계에서 가장 거품이 없고 저평가된 안전 투자처는 강남 아파트가 될겁니다.
15억 초과 아파트에 대해 담보대출 자체를 금지시켜 놓은 덕에 대출 근저당 한건 없이 깔끔한 현찰박치기 등기부등본을 가진 본질가치 대비 저평가 부동산들만으로 필터링 된 곳은 세계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죠 철저히 자금력 있는 사람들의 저레버리지 실수요로 만들어낸 가격이니 어떤 글로벌 위기에도 가장 안전할테니깐요
20/12/04 16:46
계속올라서 언제까지 오를까 싶긴한데
이제 정말 상투일수도 있을거같습니다. 공급부족하다 하지만 수요도 많이 줄었으니까요 다주택 투자수요 줄었고 그간 패닉바잉한 30대가 많아서 앞으로 집사려는 사람이 한동안 줄것같습니다. 이제 너무비싸고 대출규제로 사고싶어도 못사고... 내년 중순이 궁금하긴합니다. 양도세 종부세가 6월1일부터 중과라서 전후로 수천 차이나는데, 몇년더버티면 어짜피 더 오른다고 믿는 사람이 많으면 안내놀거라서..
20/12/04 16:56
중과되는 세금은 대부분 세입자들의 보증금이나 월세를 통해 전가된다고 보시면 되요.
세금 때린다고 다주택자들이 전부 토해낼거라고 생각하는건 정말 경기도 오산입니다.
20/12/04 16:54
부동산에 대한 정부 영향력은 당연히 있습니다. 다만 정부의 말을 믿을 게 아니라 행동을 보고 맞춰서 행동하면 됩니다. 최경환은 적어도 부동산 정책에 있어서는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정부 말을 들은 사람들이 이득을 봤죠. 이런 걸 정책 신뢰성이라고 하는 건데 이번 정부는 부동산에 대해서 말과 행동을 반대로 가는 건 예사고 했던 말도 자꾸 뒤집으니 신뢰성이란 게 생길 수가 없어요.
20/12/04 17:03
동의합니다. "팔 기회 드리겠다" "다주택자는 적폐" 운운할 때 정부 요인들은 안팔았고 승승장구했는데 사람들이 정부 말 들을 이유가 있나요...
20/12/04 16:57
김현미 후임 변창흠, 4개월전 "文정부가 주택정책 제일 잘해"
https://news.joins.com/article/23937526
20/12/04 17:05
김현미 장관 교체가 경질이 아니라네요?
https://n.news.naver.com/article/comment/123/0002235639
20/12/04 17:26
저는 다주택자지만 정책에 대해서 그러려니 하는면도 있습니다.
보유세올리는것도 아마 방법이 그것 뿐이라고 생각했을거에요. 양도세를 낮춰서 거래를 풀어버리면 집값 차익으로 '불로소득' 버는 사람이 많아지니 그 꼬라지는 못보겠다는 심보겠지요. 근데.. 내가 산 집이.. 사는동안 가격이 오른다고 세금도 계속 오른다는건 지나친거 같아요... 나중에 집팔 때 가격 내려가면 그동안 낸 세금 돌려줄거 아니잖아요. 보유세를 무겁게 물리는 것 자체가 집을 투기수단으로만 본다는건데... 정권이 바뀐다 한들 재건축 막 풀어줄것도 아닐거고...(기존 부동산 보유자들이 싫어할테니...) 걱정입니다.. 저는 손해까지 볼 일은 없을거 같지만 계층화 분열화가 너무 가속화 될거 같아요.
20/12/04 17:29
사울집중화를 막을 유일한 방법은 김정은이 버튼을 누르는 것 뿐이라고 할 정도로 정부가 꺼낼 카드는 이제 거의 없어요... 공기업 공공기관 거진 다 이전했지만 민간은 요지부동이죠.
20/12/04 17:33
2, 30대 영끌족들도 시장에 이미 많이 참여한 상태인데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는 이젠 한 번 더 폭등하는 것보다도 조정장이 오는게 더 크다고 느낍니다.
그러면 진짜 중산층의 붕괴까지도 이어지겠죠.
20/12/04 17:35
지금까지 젊은 나이에 집이 왜 필요하냐... 전세 월세부터 시작해서 차곡차곡 모아서 사야지 했는데
올해 들어서는 당장 안 사면 설국열차 꼬리칸도 못 타겠다는 절박감이 엄청나네요. 부모님한테 울고 불고 징징대고 대출 되는 대로 다 영끌해서 어디에 작은 아파트라도 하나 사려고요... 제 주변 모두 비슷한 반응..ㅠㅠ
20/12/04 18:08
집을 안사는 것도 리스크가 되버렸습니다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걷넜고 어찌 될지 모르겠네요 다만 정부 정책의 일관성으로 보면 사는게 맞아 보입니다그런데 다른데보다는 대출 금지 15억 이상의 서울 아파트들이 거품이 없어 보입니다
20/12/04 18:36
아이러니하죠.
보통 1주택자들은 그냥 거주하려고 집을 구입한건데 주택을 안가져본 사람들은 자산으로만 접근하죠 거주 하려고 구매했으니 가격이 올라도 매도 의지가 별로 없는데 주택을 자산으로만 보는 사람들은 자꾸 매도하면 이라는 전제조건을 달아요. 팔면 뭐하나요 비슷한 수준의 집을 다시 못사는데...
20/12/05 10:14
주식처럼 집을 보는거죠.아무리 금리가 올라도, 이미 집을 산 1주택자들이 금리가 무서워 패닉셀을 하는것도 아니고, 할수도 없죠. 집값이 올랐다고 팔아서 수익 실현하는 것도 아니고요. 금리오르면 어떻하냐 하지만 3억대출에 3퍼센트 이자가 1%오르면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올라갑니다. 월 9만원정도에요. 부담은 가겠지만, 소비를 줄여서라도 지키게 되요. 이사하면서 드는 비용등 생각하면 그냥 이자내는게 낫다라는 결론이 나오죠.
무주택자의 입장은 집값상승을 마치 차익실현의 기회로 보고 있죠. 내집이라는 안정감과 동시에 가격오르락내리락은 기분이 좋고 나쁘고 그 이상 무언가를 할수 있는게 없는데도요
20/12/04 20:32
남의 자산투자에 대해서 '걱정한다' 뇨..언제봤다고
설마 가계부채로 인한 거시적인 국가경제를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면 "난 너랑 포지션이 반대임" "난 이미 이익(혹은 손해) 실현하고 털고 나옴" 이 뜻입니다. 세상에 남의 돈 걱정하는 사람은 없어요 다 자기 포지션과 판단에 맞춰서 생각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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