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12/04 18:29:19
Name aurelius
File #1 FraserCameron.JPG (42.3 KB), Download : 68
Subject [일반] [유럽] EU-중국 친선 싱크탱크, 스파이 혐의로 영구폐쇄



브뤼셀에 주재한 유럽-중국 친선협력에 주력하는 EU-China Center라는 싱크탱크가 영구폐쇄되었다고 합니다. 
해당 조직의 장은 Fraser Cameron이라는 사람인데, 그와 긴밀한 관계에 있던 다른 유럽 외교관이 간첩협의로 이미 독일에서 수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 자의 이름은 Gerhard Sabathil이며, 중국에서 오래 활동한 경력이 있으며 아내도 중국인입니다. 
한편 2015~2016년 기간 주한국 EU대사를 지낸 적도 있습니다. 
공직에서 퇴직한 후에는 화웨이를 고객으로 두고 있는 로비그룹에 일했습니다. 
그는 오랜 기간 중국에 민감한 자료를 넘긴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었는데
지난 9월 증거불충분으로 일단은 풀려났습니다. 다만 유럽이 호락호락하게 당하고 있지는 않을 거 같네요.

그런데 Fraser Cameron 역시 벨기에 당국에서 유사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데, 
오늘 그 센터 자체가 스스로 아예 폐쇄하는 것을 결의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 사진에 있는 트윗을 올린 Stuart LauSCMP(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유럽 특파원으로, 중국과 유럽과 관련된 흥미로운 소식들을 자주 올리는데, 팔로우하기에 좋습니다. 

요즘 유럽이 점점 중국에 대해 강경하게 나가는 데에는 이러한 간첩들(?)이 점점 드러나는 것도 한 몫하고 있지 않나 싶네요.
한편 중국이 유럽에도 이렇게 공을 들여서 로비 & 스파이짓을 하는데, 인접국에는 얼마나 더 깊숙이 침투할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공항아저씨
20/12/04 18:37
수정 아이콘
솔직히 한국에 조선족으로 신분 가지고 들어와서 오래동안 머무르면서 동태 조사하는건 너무나도 쉽죠. 그럴 필요가 없는 사회여서 그렇지. 고위직이나 정보권한 있는 곳에 들어갈 인재들은 많지는 않을 것 같지만 글쎄요.. 전에 원전 채용인원이 중국인들이어서 논란 된 적 있는걸 본 기억이 나기도하고.
aurelius
20/12/04 18:47
수정 아이콘
중국에 대해 자존심 쎈 유럽인들도 돈에 쉽게 무너지는데 국력이나 뭐로 보나 열세인 한국인 입장에서는 중국과 그 어떤 혈연관계가 없어도 쉽게 회유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할매순대국
20/12/04 19:01
수정 아이콘
화웨이 제재를 미국이 먼저 때린걸로 잘못아는 분들이 많은데 화웨이가 먼저 미국에서 활동하는 중국계 교수들 사주해서 기술빼먹기 씨게 하다가 덜미잡힌 사건이 시초입니다.
고타마 싯다르타
20/12/04 19:34
수정 아이콘
대학교에 있는 공자학원들도 싹 다 조사해봐야해요. 공산당이 대한민국대학교 구석구석에 중국인 감시기관에 첩자 심어 놓은 건데
20/12/04 19:58
수정 아이콘
절레절레...
브리니
20/12/04 20:08
수정 아이콘
조금 딴소리긴한데..남녀갈등 조장 저출산으로 분위기 조장하는것에도 댓글공작하는 중국계 있을 것 같습니다. 예전부터 다음에서 댓글장난 치는 중국애들 많이봐서..
20/12/04 20:35
수정 아이콘
예전 오유에도 엄청 많았던거 같은데 실제로 좀 그럴거 같긴 합니다.
Energy Poor
20/12/04 21:34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와 일부 동남아 국가들간에 갈등 조장하는 댓글 혹은 유튜브 공작하는 중국인 있다는 얘기는 들어봤네요. 코로나와 미중 무역 전쟁으로 국내 기업들의 탈중국화가 진행되면서 그 반사 이익을 보는 국가들과 우리나라 간에 악감정 부추긴다고;;
20/12/05 07:43
수정 아이콘
음...베트남이 제일 먼저 떠오르네요. 탈중국의 수혜국 중 1등이니
뉴허브
20/12/05 05:13
수정 아이콘
호주나 유럽에선 지속적으로 중국스파이가 발견되는데
왜 한국에서는 한명도 발견이 안 될까요?
Augustiner_Hell
20/12/05 12:21
수정 아이콘
외교분야에선 중국이 스파이짓이나 할 사이즈가 아니고
기술분야에선 핵심인력 돈으로 스카웃하는게 훨씬 효율적이기 때문이죠.
핵심인력들이 회사,국가 자료빼서 가다 국정원에 걸린 사례는 수두룩 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9079 [일반] [컴퓨터] 라이젠 2700X+3060ti+FHD 조합 테스트 [26] 김티모10332 20/12/05 10332 2
89078 [일반] 대박급 무협웹소설신간 '제암진천경' 추천글 [26] wlsak16492 20/12/05 16492 4
89077 [일반] 좋지않은 산술적인 코로나 지표 몇 가지. [29] 벨로린15915 20/12/05 15915 6
89075 [일반] SARS-CoV-2 의 장거리 비말 감염 - 논문 초록 번역 [7] 아난8097 20/12/04 8097 4
89074 [일반] 미니 키보드 이야기 [37] 바쿠10089 20/12/04 10089 0
89072 [일반] 집회 막자 반발한 민주노총....경찰 폭행 혐의 1명 검거 [64] 판을흔들어라12996 20/12/04 12996 1
89071 [일반] 혼술의 시즌 잡다한 편맥추천.. [59] 대장햄토리10922 20/12/04 10922 4
89068 [일반] [유럽] EU-중국 친선 싱크탱크, 스파이 혐의로 영구폐쇄 [11] aurelius9954 20/12/04 9954 13
89067 [일반] 분양형 호텔의 비극 [41] kien15375 20/12/04 15375 3
89066 [정치] 신임 법무부 차관의 야심찬 첫 발걸음 [153] 이호철17742 20/12/04 17742 0
89065 [일반] 카페노예의 코로나 2단계 2주차이야기 [49] Janzisuka9970 20/12/04 9970 22
89064 [정치] 정부 부동산 정책에 맞서는 리스크 [103] 출입문옆사원13347 20/12/04 13347 0
89063 [일반] [역사] 1853년, 서방의 이중잣대에 빡친 러시아인 [16] aurelius8665 20/12/04 8665 4
89062 [일반] 5일 저녁 9시 이후 서울을 멈춥니다 - 서정협 권한대행 발표 [173] Leeka19629 20/12/04 19629 8
89061 [일반] 서울시 관내 전체 중고등학교 7일부터 2주간 원격수업으로 전환 [11] 하얀마녀9159 20/12/04 9159 0
89060 [일반] 강간상황극' 실행 남성, 1심 무죄→2심 징역 5년 [125] 맥스훼인14291 20/12/04 14291 2
89059 [정치] [단독] 文, 김현미 국토 장관 '교체' 가닥…후임에 변창흠 LH 사장 유력 [120] 죽력고13993 20/12/04 13993 0
89058 [정치] 계속되는 풍선효과? 이젠 파주차례? [7] Leeka6973 20/12/04 6973 0
89057 [일반] 천문학계의 노병(?)이 생을 마감(?)했습니다. [28] 우주전쟁10949 20/12/04 10949 35
89056 [일반] [시사] 유럽연합이 바이든에게 보내는 러브레터 [17] aurelius9541 20/12/04 9541 2
89055 [일반] 영국미국에서 백신시작하면 백신맞고 죽었다는 뉴스 엄청 나올겁니다 [74] 여기12343 20/12/04 12343 7
89054 [일반] 코로나 백신 부작용에 대한 손해배상 [26] 맥스훼인9693 20/12/04 9693 6
89053 [정치]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에 대해 발견한 놀라운 공통점 [54] 삭제됨10689 20/12/04 1068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