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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 17:54
아는 사람들에게서는 기피 투자상품이 된지 5~6년쯤 됬죠.
보장 수익율이라는 얼토당토 않은 개념으로 투자자들을 현혹시키는데 헤깔리면 항상 자문자답 해보면 됩니다. '그렇게 돈이 되는데 왜 다른사람한테 양보함?'
20/12/04 19:56
공감합니다.
땅에다 무엇을 짓거나 만들어서 하는짓, 좀더 넓게보면 사회에 있는 대부분이 다 이렇죠. [그렇게 좋으면 왜 남에게 나눠줘??]
20/12/04 18:02
이건 MB시절 법개정해서 사기꾼들 날뛰게 만든 의원들 책임도 있습니다.
이거 말고도 말도안되는 수익률 보장한다고 입터는 수익형 부동산은 전부 경계해야 됩니다.
20/12/04 18:09
이게 하루 이틀 얘기도 아니고 기획부동산과 유사한 패턴이 시대마다 아이템 바꿔서 파생되어서 계속 나오는 거일텐데 기획부동산 사기는 80년대부터 언론에 잘만 보도되던거라 사기 당한사람은 그냥 탐욕에 눈이 먼거라고 보는 입장에서 이걸 국회 의원들 탓 하기보다는 아파트 이외의 부동산을 쉽게 보고 뛰어든 사람들 잘못이라고 봅니다. 기획부동산 사기 피해자는 이미 30년도 전부터 나오고 있었고 그냥 투자라는 이름의 투기를 한 사람들이 자신들의 투자에 책임을 져야 하는 건이죠.
20/12/04 18:23
시각의 차이겠지만 하실수 있는 말씀이라 생각합니다 수십년부터 있던일이고
잘 알아보지도 않고 무턱대고 큰돈 밀어넣은 사람들 책임도 아예 없다고 할순없겠죠. 하지만 이부분을 계속 언급해봤자 피해자들 입장에선 상처에 소금뿌리기고 사람은 누구나 실수 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잘못은 서민들 등쳐먹는 사기꾼들이지만 가능한 법적/제도적으로 사기꾼들이 활동하기 최대한 어렵게끔 해야하는데 이걸 생각없이 풀어버린 입법부의 책임도 작지 않다고 보는게 제 시각이구요.
20/12/04 18:04
늘 말하지만.. 부동산은 '아파트' 이외의 건... 진짜 난이도가 엄청 높은데 사람들이 너무 쉽게 생각하더라고요.
빌라, 상가, 분양형호텔, 지주택, 협소주택, 오피스텔, 땅. 등등... 아파트가 실거래가 다 나오고 + 그 지역 거주민들은 대충 각 나와서 + 공산품으로 비슷하게 많이 지으니 판단이 쉽고 거래가 쉬운거지... 정말 부동산 잘 모르시면 '실거주 아파트 1채'. 이상은 손 안대는게 맞습니다.. 부동산이 주식하고 가장 크게 다른게 '아파트를 제외한 부동산은.. 물리면 팔고 싶어도 못팔아요'... 사가는 사람이 없거든요.. 주식은 상폐되지 않는한 '물렸을때 손해보고 팔고 나올수 있지만 부동산은 아파트가 아닌 부동산의 경우. 물렸을때 손해보고 팔고 싶어도 안사가서.. 세금이 계속 나가는 기적의 상황이 나옵니다..
20/12/04 18:21
좋은 댓글이네요.
그리고 주식 관점에서 추가하자면, 저 부동산들은 호가창이 없죠. 내가 최소한의 손해를 보고 판건지도 구분을 못함...
20/12/04 18:28
그렇죠.. 아파트만 난이도가 낮은 이유는
분양가 + 그 아파트 실거래 차트 + 주변 실거래 차트.. 가 합쳐지기 때문에... 주식처럼 어찌되엇던 공식적인 시세가 있어서 가격 기준을 잡을 수 있는데 나머지 부동산은 정말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 마음이라..
20/12/04 20:38
"부동산은 아파트가 아닌 부동산의 경우. 물렸을때 손해보고 팔고 싶어도 안사가서.. 세금이 계속 나가는 기적의 상황이 나옵니다.."
이게 레알 입니다.
20/12/04 18:04
관련 사건을 진행하고 있는데,
부동산 3대 사기유형이 1. 기획부동산(맹지를 개발한다고 해서 공유지분으로 나눠 팔기) 2. 지역주택조합(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복마전인 곳이 엄청 많음) 3. 수익형 부동산(본문에 나온 분양형호텔, 타운하우스 등등)입니다.
20/12/04 18:20
타운하우스는 수익형 부동산이라고 보기는 힘들어요. 그냥 단독주택 단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완전연소님은 생활형 숙박시설을 타운하우스라고 마케팅하면서 파는 경우를 말씀하시는 거 같은데... 허위광고라고 보시면 됩니다. 정확하게는 좀 다른 겁니다.
20/12/04 18:08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자본'을 부당한 행위로 빼앗는 다는 것은 단순 사기가 아니라 그 사람이 정상적으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없게 목숨을 빼앗는 '사회적 살인'이라고 보는데 사기 피해자가 아닌 사기꾼이 패가망신하는 기조가 생겼으면 합니다.
20/12/04 18:15
호텔 분양에 몇 번 관여해 봤는데... 저게 정말 수익이 날려면 세 가지 조건이 만족해야 합니다.
1. 입지는 기본 2. 호텔 위탁운영사가 유능해야 한다 3. 호텔 위탁운영사가 투명해야 한다. 1번은 분양받은 사람의 발품과 노력으로 어느 정도 판단은 가능하나, 2,3번은 보통 사람은 판단하기 힘들죠. 일단 대한민국에서 유능한 것들이 투명한 경우를 찾기가... 호텔명 붙은 곳에서 운영하는 경우는 거의 없구요. 마지막 문제점. 오피스텔이나 사무실은 임대가 안 나가면 가격이라도 낮추고 최악의 경우엔 나나 내 가족이 사용하면 되는데 이놈의 호텔은 수익은 안 나는데 사용할 수도 없고(분양받은 사람에게 일정기간 무료사용권을 주기는 합니다만) 팔려고 해도 안 팔립니다. 분양 관련 일할 때도 이거야말로 정말 난이도 극강의 투자 상품이라고 생각하긴 했어요. 마지막으로 부동산 투자하실 때 2년간 연 수익률 7-8% 보장해 준다고 하는 곳은 일단 관심 접으세요. 보장은 해 줍니다만... 이미 분양가에 다 반영시켜 놓은 거구요. 그게 아니라면 사업하는 사람이 얼마나 분양이 안 됐으면 그러겠어요.
20/12/04 18:24
수익 7% 보장이 많은 이유가 서울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이 약 4% 대에요. 전국적으로는 약 5% 수준일 겁니다.
이러니 수익률이 최소 7%는 되야 솔깃하지 않겠습니까
20/12/04 18:36
친구가 5년전까지 분양업 했는데
오피스텔 분양 성공수당이 2백이었나 3백이었나 했을때 호텔 분양 성공하면 수당이 이천만원 정도라고 했었으니....
20/12/04 21:01
솔직히 이런 사기와 비슷한 사업형태는
마지막에 속는 사람이 다 뒤집어 쓰는 것입니다. 속고 속이는 관계가 사슬처럼 계속 이어지다가 최종적으로 감당못하는 사태가 일어나는데, 관련자들은 알만큼 아는 사람들로서 완전히 속았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한마디로, 문제 있는 것은 아는데, 돈은 될 것 같고, 나만 당하지 않으면 되고, 뒷 사람에게 폭탄 넘겨주면 된다라는 생각이 관련자들의 생각일 것입니다. 누구를 욕하고 누구를 불쌍하다고 해줄 건덕지도 별로 없어요. 나는 안 당한다고 들어갔다가 당한 사람이 바보가 되는 판입니다.
20/12/04 22:06
보고 있으니 정말 슬프더군요
대형건설사가 불쌍한 서민들 상태로 합법적으로 사기를 치는 느낌이더군요 무려 5만명의 사람에게 8조원이란 돈을 뽑아가 피눈물을 나게 만든... 중간에 보면 124개 분양형 호텔중에, 한개 제외하고, 110개는 소송중이고, 13개는 소송을 했었다라는게 충격적이더군요.. 일부가 아니라.... 한개 빼고 싹다...후우... -_-;;
20/12/05 18:50
올 여름쯤에 지인이 춘천에 레고랜드 근처 풀빌라 투자권유해서 심각하게 고려해본 적 있어요.
한채에 10억정도 하길래 럭셔리하게 잘 지으면 괜찮겠다 싶었는데 홍보영상에 나오는 예상도가 너무 허접해서 안 들어갔죠. 그 지인은 본인도 넣었다고 했는데.. 제가 가문의 원수는 아니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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