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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5 08:30
몇년전에 저도 분명 그렇게 알아서 체크카드 만들었었는데 바로 다음해에 동일하게 바뀐다는 소리를 듣고 신용카드로만 쓰거든요.
근데 지금 검색해보니 신용카드 15, 체크카드 30이 맞다네요. 이게 무슨!!!
19/12/13 22:30
그런 목적이라면 소상공인에게 수수료 납입 내역을 떼오라 해서 시 재정으로 지급하면 간편할텐데 말입니다. 뭐하러 개발비 들이고 홍보비 들이고 직원교육에 세제혜택까지 들어가는 비용이 많은지 의문이죠.
제로페이의 본질은 생색용/치적용으로 관치주의 경제개입을 하는 겁니다. 다시말해 기업의 합법적 파이를 세금을 들여 파쇄하는거죠.
19/12/14 00:49
그럼 사기업 이익을 세금으로 보조하는게 되니까요.
제로페이는 일단 카드사를 거치지 않고, 은행 수수료 면제 조건으로(즉, 세금이나 보조금 투입은 없음, 은행은 수익 감소를 감수함) 하거든요. 홍보비, 개발비야 초기 투자비용이지 일단 정착만 되면 그 이후엔 알아서 굴러들어가니까 지속적 비용이 아니니까 투자할만 하죠.
19/12/14 01:31
세금으로 직접 때려박아야 보조인가요?
간편 결제라는 무료 용역을 제공하는데 사기업이든 영세상인이든 이익에 영향 가는 건 똑같습니다. 결제 과정 구축에서 은행도 수익 감소를 감수했다면 사회적으로 비용낭비가 더욱 심하겟지요. 관료들의 압박이나 차후 이권 분배에서의 특혜 시비로 사회적 비용이 늘어나겟네요. 제로페이가 늘어나면서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수수료인하로 허리가 피는동안 카드사는 실적이 떨어지겟죠. 고용된 사무직 노동자의 인원감축 역시 피할 수 없을 겁니다. 국고에서 나가는 돈만 비용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 뒤에 숨은 구축효과는 전혀 못보시는거죠. 청년수당 사업처럼 그냥 돈이나 뿌리면 행정력 낭비도 줄고 반발도 적을 것을 어렵게 가네요. 이건 투자의 탈을 쓴 돈낭비입니다. 소상공인 지원이 잘못된게 아니라 이상한 방식으로 굴러가게 만든 정책이라 그런겁니다.
19/12/14 01:46
아, 네, 시장경제가 살아야죠. 암요.
목잡고 수수료 잡는게, 고상하게 플랫폼이라고 하죠? 영어만 쓰면 뭔가 있어보여서. 요즘 대세죠? 카드사 수익도 줄면 안되는거고요. 노동하는 자보다 목잡고 있는게 훨씬 가치있는 일이고 말이죠. 아래 나온 배달앱도 마찬가지고. 이런게 세상발전이고 시장경제의 발전이죠. 거기 국가 개입하면 안되죠, 원론적으론. 꼭 뭔 일 터져야 그때가서 고치는게 수정자본주의고요. 시장 전체에 후생보다는 사기업의 이익이 중시되는 관점이란건 잘 알겠습니다. 전 시각이 다르거든요. 전 좀 못사는 사람들에게 후생이 많이 갈수 있다면 사회 전체적으로 좀 비용이 들더라도 그게 궁극적으로 시장 경제를 망치지 않는 선에서는 유용하다는 입장이라서요.
19/12/14 03:07
엉뚱한 소리로 시장주의 타령하시는데 답글 다시 읽어보시죠.
소상공인 지원이 문제가 아니라 제로페이 자체의 비효율과 관치주의로 인한 사회전체적 낭비를 이야기하고 잇는데 무슨 사기업 이익만 고려하니 뭐니 헛소리 하시네요. 다시한번 말합니다. '소상공인 지원이 잘못된게 아니라, 제로페이같은 낭비를 불러 일으키는 집행방식이 잘못'됏다고요. 그냥 소상공인한테 돈뿌리는게 행정적으로도 구축효과측면에서 훨씬더 나은 정책이라니깐요?
19/12/13 23:25
소상공인들이 손꼽아서 해결해달라고 하던 문제라서 나온 정책이고, 제로페이가 잘 자리잡으면 소비자 입장에서 편의성은 카드랑 똑같지 않을까요. 중국의 QR코드 보급 처럼요.
개인적으론 서울시민도 아니고 제로페이 써본적도 없어서 깊게 생각해본 적은 없습니다만 한 20여년 전에 알바할 때 카드 받으면 결제는 해주는데 뒤에서 투덜대는 자영업장에서 일해본 뒤로 카드 수수료가 굉장히 크다는 생각은 해왔습니다.
19/12/13 23:22
이런 페이결제 시스템 같은 걸 주워듣고 내린 결론은 중국과 인도 시스템을 지나치게 신뢰했던 것 아닌가 싶다는 생각입니다. 결제 시스템이라는 게 의외로 보수적인 면이 있어서 일본은 아직도 카드를 제대로 못쓰고 있는 마당인데...카드를 대체 하려면 모든 면에서 카드보다 훨씬 좋아야 하는 것이거든요.
19/12/13 23:40
올해 5월에 내년세법 개정안도 안나왔는데 무슨깡으로 40%해주겠다고 홍보하는지 믿는 구석이 있나싶었는데 역시...
서울시가 이런식으로 일처리 하는게 많음. 일단 지르고 질렀으니 해달라는... 상대방측도 일처리에 대한 법령이나 내규같은게 있는데 싹 무시하고... 지네가 맞다고 우기고...(확인해보면 틀림)
19/12/14 00:58
택진이형은 기존 김택진 광고 뽕에 취해 화력 조절에 실패한거라면
제로페이는 센스없으면서 센스있다고 착각하는 아재들이 칠 수 있는 최악의 대형사고...
19/12/14 01:19
요즘같이 추울때 따릉이 정기권으로 안끊고 잠깐 하루 쓸때에는 좋습니다만 그거빼곤 메리트가.....
아 따릉이할인도 올해말까지더군요.... 연장해줬으면 좋겠는데....
19/12/14 03:02
올해 2월에 이사를 했는데, 집앞에 전통시장이 있고 거기가 제로페이 시범구역으로 선정되어 연초부터 여기저기 붙어있더군요. 상생(업자는 수수료 없고, 저도 40%공제)의 목적겸, 1만원 이하는 현금만 받는 집들도 제로페이는 해주길래 그 용도로 찔끔찔끔 써왔습니다. 푼돈이라 30%든 40%든 크게 상관은 없기도 하고, 간편해서 별로 까고 싶은 마음은 없는데..
직업이 광고쪽이다보니 공공기관에서 허위과장광고를 집행하고서 이제와서 아쉽다 수준으로 끝내는 건 좀 웃기긴 하네요. 라디오, TV광고 심의 증빙을 대체 어떻게 제출한거지...
19/12/14 13:52
제로페이는 핀테크쪽에 관계된 분들 대부분이 욕하는 사업이었죠. 기술력을 제대로 갖춘것도 아니고, 사업모델이 신박한것도 아니고, 딱히 편리하지도 않은데 홍보만 죽어라고 한... 게다가 뒤로는 IT회사들, 은행들, 카드사들 등등을 엄청 조져댔고요.
제로페이가 다른 핀테크 사업들보다 뛰어난 점은 딱 하나입니다. 서울시가 직접 하는 사업이라 금융회사들에게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해서, 거기서 빠진 비용을 자영업자들에게 보태고, 사용자들에게 혜택을 좀 더 줄수 있었다는거. 솔직히 취지가 좋아서 그렇지 사업 행태만 보면 독재정권때 기업들 조져서 정치자금 받아내던 행태랑 별로 달라보이지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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