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는 음식과 반찬을 준비하시다가 가끔씩 명태국을 끓이십니다. 어머니께서 명태국을 준비하시는 것은 특별히 반찬을 하실 것이 없고 가족들이 일상의 피로와 생활에 지쳐서 입맛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는 명태국을 제대로 끓여서 먹으면 입맛이 돌아오고 기운이 솟아나는 것을 느낍니다. 또 어머니께서 끓이신 명태국을 먹으면 저는 속이 풀리는 것을 느끼고 너무 뱃속에 온기를 느낍니다. 명태국에는 어머니의 정성어린 손맛과 어떤 효과가 있다는 것을 느끼는데 명태는 한국인들에게 너무 좋은 음식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저는 대구 동구 지묘동에 살고 있는데 공산동 행정복지센터앞에 위치한 '행복한 명태 & 생선구이'라는 음식점을 지나올때가 있습니다. '행복한 명태 & 생선구이'라는 음식점은 매콤명태조림을 전문으로 하고 있습니다. '행복한 명태 & 생선구이'라는 음식점을 지나오면서 한국(KOREA)형 음식모델(7)을 구상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코다리조림 잔치국수입니다. 코다리조림이 너무 맛있는 음식이라서, 잔치국수와 너무 잘 어울릴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유학(儒學)의 시조이신 공자(孔子)께서는 노나라출신이셨습니다. 노나라의 노(魯)의 글자를 풀어보면 물고기어(魚)자에 해일(日)자입니다. 그러니까 물고기를 잡아서 태양에 말린다고 볼수가 있고, 예를 들어 명태를 황태나 코다리나 노가리등의 형태로 말리는 것이라고 볼수가 있습니다. 제가 구상한 한국(KOREA)형 음식모델(7)인 코다리조림 잔치국수는 성인(聖人)이시고 유학의 시조인 공자를 기념하는 음식입니다.
한편 가까이에 이웃동네인 대구 동구 불로동에 불로전통시장의 '쉬어가는집'과 '달빛식당'의 코다리찜도 지역명물로 유명합니다. 불로전통시장에서는 매일 여는 상점과 식당등이 있고 5일마다 불로5일장이 섭니다. 불로5일장에서는 여러 곳의 상인들과 물건을 파시는 분들이 오셔서 다양한 물건을 거래하시는데 지역민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명태에 대해서 소개하자면, 명태는 머리와 입이 커서 대구(大口)라 불리는 대구과 물고기로 한류성 어종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러시아, 일본의 주요 수산물로 주낙이나 그물을 이용해 잡고 연중 대부분의 시기에 포획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제사와 고사, 전통혼례등 관혼상제(冠婚喪祭)에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생선으로 여겨졌으며, 상태, 잡힌 시기 및 장소, 습성 등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몸은 가늘고 길며, 전체에 특이한 무늬가 덮여있고 머리가 큰 편입니다. 눈이 크고 아래턱은 위턱에 비해 앞으로 튀어나와 있으며, 아래턱에 짧은 수염 1개가 있습니다. 등지느러미는 3개, 뒷지느러미는 2개이며, 꼬리지느러미 뒤 끝 가장자리는 수직형입니다. 암컷과 수컷은 형태상으로 거의 차이가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명태의 제철은 겨울철인 1~2월이며 명태의 머리, 꼬리, 살, 내장 등은 모두 식재료로 이용됩니다. 살코기와 곤이는 국이나 찌개용으로 이용되며, 알과 창자는 각각 명란젓, 창난젓으로 이용됩니다. 단백질이 풍부하며, 류신과 라이신 등의 필수아미노산이 다양하게 들어 있습니다. 명태를 이용한 음식으로는 생태찌개, 생태매운탕, 황태구이, 황태찜, 북엇국, 북어무침 등이 있습니다. 앞에 명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두산백과'에서 발췌하였습니다.
명태의 효능은 첫 번째는 숙취해소와 해독작용이 뛰어납니다. 지금도 과음한 날 북어국 한그릇이면 아침이 거뜬하다고들 합니다. 명태에는 타우린, 에티오닌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간에 축적된 아세트알데히드를 해독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명태는 소변배설을 촉진하여 체내에 쌓인 독소를 풀어주는 작용이 있으므로 연탄가스중독, 농약, 각종 약품등으로 인한 체내의 독소를 없애줍니다.
두번째는 간 보호와, 간기능 개선 효능입니다. 명태는 단백질이 56%를 차지하는 고단백식품이고, 류신과 라이신등의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여 간을 보호하고 간 기능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세번째는 체질과 무관한 전천후 먹거리 효능입니다. 사상의학에 따르면 그 몸에 좋다는 등푸른 생선도 가려 먹어야 하는 체질이 있는 반면 명태는 살이 부드럽고 연해 먹기가 편하기 때문에 소화기능이 약한 소음인에게까지 좋은 식품입니다. 또는 명태는 성질이 평하고 치우침이 없어 한약을 먹을때도 가리지 않는 몇 안 되는 음식중 하나입니다. 비타민 A가 풍부한 명태는 눈 건강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기력을 높이고 평소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빈혈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수족냉증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따뜻한 성질이 있어서 꾸준히 드신다면 손발이 차가우신 분들께 도움이 된다고 하니 이정도면 보약이라고 생각됩니다.
명태는 효능만큼 이름까지 다양하다고 합니다. 명태로 불리게 된 어원에 대해서는 이유원(李裕元)의 '임하필기(林下筆記)'에 "명천(明川)에 태(太)가라는 성을 지닌 어부가 있었는데 어떤 물고기를 낚아 주방 일을 맡아보는 관리로 하여금 도백(道伯)에게 바치게 하였던 바, 도백이 이를 아주 맛있게 먹고 그 이름을 물으니 모두 알지 못하였다. 그리하여 이 물고기는 태가라는 어부가 잡은 것이니 도백이 이를 명태(明太)라고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였다."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많은 음식에서 접하게 되는 명태는 상태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제각각입니다. 갓 잡아 싱싱한 명태는 '생태', 냉동된 것은 '동태', 말린 것은 '북어'라고 부릅니다. 또한 추운 겨울 덕장등에서 몇십번 명태를 계속 말리고 얼고 또 녹으면서 말리고를 반복하여 누릿하고 맛있게 변한 명태를 '황태'라 부르고, 몇 마리씩 줄에 엮어 뿌득하게 말린 것은 '코다리'로, 어린 명태는 '노가리'로 부릅니다. 앞의 명태의 효능과 명태의 여러 이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행복한 명태 & 생선구이'라는 음식점에 붙어있는 소개글과 설명문등에 나와있는 내용입니다.
@위에 글은 제가 고민하고 구상해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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