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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02 20:48
눈이 높아져 버린 탓이죠.
마치 epl을 보다 국대축구보며 한숨쉬는거랑 같은 맥락이라고 봅니다. 차라리 스타리그만 보시는게 오히려 빅재미를 느끼실거같네요
08/01/02 20:49
정말 이영호선수를 제외하고, 세 선수는 참... 뭐라 말하기에도 ... 그 게임을 본 시간도 아깝습니다.
그리고 첫경기 4드론을 못 본 해설자도 OME ...
08/01/02 20:53
전 해설진이 더 심했다고 생각합니다. 각 선수들이 왜 저렇게 움직이는지 전혀 잡아주지 말고 '왜 저렇게 할까'라고 의문만 날리고 그런 자신의 오판을 전부 '선수가 못한다'라고 말하고 있으니 듣는 사람 입장에서 OME외의 다른 말이 안나오죠. 선수가 어떻게 행동하건 '아니 ~~하게 해야죠', '아니 저렇게 할 것이 아니라~'등등 아니,아니,아니, 라고 하는데 더 문제인건 해설진, 그중에서도 엄재경 해설의 잘못된 해설들입니다.
08/01/02 20:58
해설자 문제도 있겠지만 제가 보기엔 선수들 경기력 문제도 분명 크다고 봅니다. -_-;;
오충훈 선수가 역전당한 건 그렇다 쳐도... 신희승 선수 그 타이밍이 나간 건 무슨 생각인지;;
08/01/02 21:02
김태형 해설이 그렇게 말한 이유는 경기력이 패자조에 어울리는 실력들이아니라 패자조에 어울리는 처절한 경기 였다
이런 뜻쪽에 더 가까운것 같습니다.. 확실히 경기력이 별로 안좋았습니다...신희승선수의 gg타이밍은 영 아니였다고 생각되는군요.. 아직은 해볼만 하다고 생각했었는데..선수들은 맵핵이 아니니 상대가 5배럭인줄 모르고 테크를 올리고 있겠거니 생각하고 있던게 아닐까요..
08/01/02 21:03
단순히 해설만 가지고 뭐라 그럴 만한 경기력이 아니었습니다. 특히나 오충훈 선수는 너무 심하더군요. 초반엔 잘 막고 11시까지 깨면서 그런대로 괜찮은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그 뒤로 병력 운용이 너무 답답했습니다. 어제의 고인규 선수도 그렇고 T1 테란들의 병폐인 것 같은데 병력들의 움직임이 날렵하지가 못합니다. 그냥 센터에서 우왕좌왕하다가 싸먹히고, 더구나 오늘 오충훈 선수는 앞에 나간 병력이 싸먹히기 전에 뒷병력이 합류를 못하고 계속 앞에 나간 병력이 다 잡히고 나면 그때서야 앞마당 병력이 다시 나가고, 이런 움직임을 몇 번이나 반복하더군요. 테란 병력은 모일수록 강하다는 가장 기초적인 걸 잊은 겁니까? 마린메딕 병력을 가운데 좁은 길로 빨리빨리 합류할 수 있잖아요. 왜 그렇게 굼뜬지 이해가 안 가더군요. 드랍쉽도 너무 안 쓰구요.
T1 테란들이 최연성식의 묵직한 한방에 너무 길들여진 것 같습니다. 요즘 저그, 플토들이 그렇게 내버려두는 선수가 얼마나 될까요? 상대방이 어떻게 하는지는 전혀 신경 안 쓰고 그냥 자기 할 것만 하다가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이틀 연속 그런 경기를 보니까 너무 답답하네요. T1이 요즘 프로리그에서 바닥을 치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테란한시라고 불릴 정도로 막강했던 테란들이 이렇게 무너지니...
08/01/02 21:05
김연우님// 해설을 너무 물고 늘어지시네요. 오늘 경기는 음소거를 하고 봤어도 ome였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오늘 경기야 워낙 안습이니까 그렇다 치더라도 프로리그가 개인리그보다 질이 좋다는 것에는 물음표가 그려지네요.
08/01/02 21:06
테란 병력이 진출하면서 동시에 병력 충원해주는게 정말 어려운 겁니다. 염보성/민찬기 선수 외에는 그 플레이 제대로 해주는 선수 없습니다. 게다가 박찬수 선수가 저글링 럴커 운영 굉장히 잘해줘서 미네랄 멀티를 견제하면서 동시에 병력 충원을 끊어 주었습니다. 저글링&럴커가 있는데 좁은 길목으로 충원 병력 진출했다간 바로 각개격파 입니다.
그러한 이유들 하나하나를 설명해 주는게 해설자인데 그 임무를 수행해 주지 못하니까 '선수들이 이상하게 한다'는 해설자의 생각이 그대로 시청자에게 옮겨 붙는 것이구요.
08/01/02 21:06
오늘 OME경기력에 OME해설이 합쳐져서 명OME 경기가 양산됐네요.
해설진들의 상황판단의 미스보다는 아예 경기에 눈을 놓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1경기에 저그본진을 그렇게 보여주는데도 4드론을 눈치못채고, 4경기에서 무탈 잡혀 나가는 게 간간히 보였음에도, 한 기도 안잡혔어요 하는건.. 그 시간에 다른일 하고 있으셨는지 참.. 선수들의 경기력도 참 안타깝더군요..;;
08/01/02 21:07
프로리그 질이 개인리그 보다 좋다는게 아니라, 온게임넷 듀얼 토너먼트 경기들보다 좋다는 겁니다. MSL 서바이버는 엄청 재미있었습니다.
08/01/02 21:13
제가 해설들 실수하는걸 정말 싫어하는 까닭은 그 피해를 고스란히 선수가 받기 때문입니다. 선수들이 애써 준비하고 머리 굴린 플레이들 전부 살아나지 못하고 묻혀버리고 되려 욕먹는건 선수 뿐입니다. 특히 방송에 자주 못나온 신인들에 대해 해설들이 가혹한데, 그런 선수일 수록 오히려 자기 플레이 보이기 위해 한 경기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하는데 그거 못살리면 영원히 묻힙니다.
08/01/02 21:15
해설자는 많은 말을 할 필요없고 게임의 맥을 잘 집어주는게 가장 좋은 해설이죠!
해설자가 캐스터가 해야할 말을 하고 캐스터가 해설자가 해야할 말을 하는게 가장나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스타크래프트 중계엔 그런게 많더군요!
08/01/02 21:32
눈이 너무 높아진거죠. 이제동의 테란전, 저저전, 김택용의 저그전, 송병구의 테란전, 마재윤의 토스전.
모든선수에게 S급 선수들의 기량을 바라는건 무리가 아닐지...
08/01/02 21:35
듀얼토너먼트 정도에서 너무 높은 경기력을 기대하는 건 좀..
결과적으로 오늘 올라갈만한 경기력을 보여준 두 선수가 올라간 것 같네요.
08/01/02 21:38
이영호 선수도 1경기는 진경기를 상대 실수로 이긴거고. 3경기는 대 도박이 상대 대처 미스...
경기력의 가감은 하지 않더라도 좋은 경기였다고 말하기는 뭣하지요.
08/01/02 21:41
재미야 있었죠.. 근데 그러면서도 '아 두 선수 잘했다' 이 생각이 안 드는 것은 예전 서바이버 이영호(P) vs 박정욱 이후로 처음입니다...
08/01/02 21:41
Yang님// 그래도 13배럭 했는데 4드론에서 나온 첫 저글링 6마리를 막은 건 수비력이 좋았기 때문이죠.
5배럭 전략도 상대 허를 찌른 것이니까요. 좋은 경기력이 아니더라도 올라갈만한 배짱이라고 할만하네요.
08/01/02 21:44
경기력도 문제였지만 확실히 오늘 해설진들 너무했습니다. 저그 본진 계속 비추고 있는데, 4드론 찍고 라바가 놀고있는 상황이 한참 보여졌는데도 모르고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이상했습니다. 저글링이 나오고 나서야 엄해설이 '아, 5드론인가요?'라고 했었죠. 정소림 캐스터가 4드론이었다고 정정해줘야 할 정도. 뮤탈도 서너마리쯤 잡히는 게 뻔히 보였는데도 '아니 왜 괜히 나가서... 뮤탈 한 마리도 못 잡았죠.'라고 얘기할 땐 정말 웃음이... 그때도 정소림 캐스터가 한 마리 정도는 잡은 것 같다고 하셨죠. 김태형 해설도 가만히 계셨구요. 화면을 안 보고 있었던 건가요? 너무 실망했습니다.
08/01/02 21:58
4드론을.. 저글링 나올때가 되서야 5드론이죠- 라고 했던... ;;;;;;;;;;;;;;;;;;;;;;
한동안 온겜밖에 안 나와서 온겜만 봐왔던지라,, 온겜빠라 자처했던 저지만.. 오늘만큼은 진짜..너무하더군요;
08/01/02 22:03
지금 d조 2경기 진행중입니다.
스타포트도 안비쳐줬는데 레이스 두부대가 등장하고 김태형 해설이 옵저버가 뭐했냐고 황당해 하네요.. 두부대까지 찍어보지도 못한 옵저버나.. 개스 2400이 더있을 테란을 옵저버가 안찍어준다고 레이스 모으는거 예상 못하는 해설자분이나... 깝깝하네요.
08/01/02 22:08
생각못할만한 상황이긴 했습니다. 옵저버도 사람인데 테테전에서 그렇게 선 긋고 대립국면으로 진행되는 상황도아니고
산발적으로 전투전투가 일어나는데 못찍는것도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오히려 옵저버 덕분에 더 재미있었네요.
08/01/02 22:51
엄재경 해설 .. 지난번 변길섭 선수 경기 였나요?그때 변길섭선수가 이레디로 러커 몇마리 잡는데도 이레디 개발이 안돼있으면 어쩌니 하더니... 갈수록 심해지는거 같군요..
08/01/02 23:08
진영수선수 블루스톰에서 배병우선수랑 한판 해봐야 할듯한데요 정말 매끄럽고 단단한 운영이네요 맵에 대한 이해도가
보통이 아닌데요..상대가 드랍쉽이 많을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확히 알고있는것 같습니다. C조는 그저그랬는데 D조는 매우재미있군요 마지막경기도 재밌으면 좋겠습니다.
08/01/03 03:21
개인적으로 오늘 오충훈선수는 좀 답답한 면이 없진 않았습니다만
박찬수 선수는 공격적으로 꽤 재밌게 잘하더군요. 11시 6시 멀티 날아가고 테란 미네랄 멀티 돌아가면서 이건 뭐 끝났구나 싶었는데 쉴새없이 공격으로 밀어부쳐 해답을 만들어내더군요. 박찬수선수덕분에 경기후반부에 넘어가선 눈이 꽤 즐거웠습니다.
08/01/03 07:02
그나자나 요새 방학이라 매경기를 생방으로 보고있는데 솔직히 어이없는 경기가 많더라구요 -_-; 개인리그던 프로리그던..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특히 어제 에결에서의 윤용태 선수도 정말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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