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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2/29 10:58
상품에 욕심난다는 핑계로 선수들이 맘껏 끼를 발산한거 같습니다.
제 머리속에 민찬기 선수라는 존재는 거의 없다시피 했는데 이제 민찬기가 누구인가에 대해 저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켜 주었죠. 이제 이성은선수 없는 조지명식은 상상하기도 힘들게 되었구요. 박태민선수 또한 아직 나는 살아있다!는걸 이번 조지명식을 통해 전국에 알렸죠. 팬들은 이제 조지명식을 화끈하게 만들어주는 이들을 흥행카드로 인식하게도 되죠. 당장 이성은vs 마재윤, 이성은vs 진영수 선수의 경기가 너무 기다려지니 말입니다. 이런식으로 자신의 실제 실력과 더불어 상당한 쇼맨십을 보여주게 된다면, 선수의 가치는 당연히 상승하게 된다고 봅니다.
07/12/29 11:11
어마어마한 상품이 아니더라도 뭔가가 걸려있으면 젊을 때는 느닷없는 경쟁 심리가 발동하기 마련이죠.
각각 선수들의 입담이란 정말...후~~ 조지명식이 너무 재미있게 되버렸네요. 진행자분들이 이끌어 가던 조지명식에서 선수들만으로도 이끌어 갈 수 있을정도로 선수들이 프로의식이 늘어난 것 같아요.
07/12/29 11:34
이번 MSL 조지명식은, 역대 최고였습니다^^
그야말로 지금까지 했던 모든 조지명식의 최종 결정판이라고 느껴질 만큼, 많은 볼거리들이... 계속 이렇게만 가면 좋겠네요. 왠만한 리그 일정보다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07/12/29 11:48
그래봐야 진정한 선수의 가치는 경기의 질과 드라마에서 찾을 수 있죠. 이런 조지명식은 호사가들에게나 며칠 오르내리고 마는 컨텐츠의 하나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만큼 조지명식에 신경쓴만큼 엠겜에선 오프닝과 엔딩 선수들은 게임의 질에 노력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조지명식에서 어찌어찌 뒤엎어보겠다고 큰소리 펑펑 친 선수중에 진짜로 그렇게 된 선수가 몇이나 있나 잘 따져봅시다.
07/12/29 12:52
이번 조지명식 정말 재밌었습니다.
해설자들이 만들어주는 분위기가 아니라 스스로 만드는 분위기들 선수들이PSP를 핑계로 감춰져있던 끼를 발산한거 같습니다. 조용히 있다 끝나는 조지명식보다는 몇배 잼밌었습니다
07/12/29 12:52
마음의손잡이님// 선수들이 조지명식의 재미를 위해 도발하는것이고, 도발당하는선수들도 요새는 그걸 잘알고 있죠. 입장세레머니만 하더라도 실제로 악동을 자처하며 도발하는 선수들이 가장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죠. 자신의 끼를 보여주고 싶다는거로 이해할수 있을듯 합니다. 팬들을 위한 프로의 마인드이기도 하구요. 선수들 스스로도 당연한 이야기만 오가고, 하품만 나오는 조지명식이 팬들에게 선물이 되는 조지명식이 아니란걸 잘알고 있는듯 보이네요.
그냥 그 선수들의끼를 보며 즐기면 될거 같습니다. 요새는 야구나 농구도 스포엔터테인먼트를 주창하는 시대인데, 이스포츠에서 스토리를 스스로 만들어내는 프로선수들을 보면 참 어리지만 프로의 마인드가 되어있구나하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경기내적인 내용또한 중요하다는거 이선수들 잘알고 있죠. 이성은선수같은 경우는 경기내적으로도 상당한 경기력과 쇼맨십을 보여주는 선수죠. 민찬기 선수도 조지명식에 드러난 성격답게 경기상에서도 상당히 강단있고, 덤비고 씩씩하게 경기하는 스타일입니다. 경기내용이 팬들이 만족할만한 내용이 되지 못하면 가장 불만스러워 하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07/12/29 13:30
마음의손잡이님// 너무 부정적으로 보시네요. 저는 아주좋아보였는데 .. 물론 게임으로 보여줘야하는건 맞지만 이러한 게임외적으로도 선수들이 많이 팬들신경써주고 훨씬좋아진것같습니다.
07/12/29 14:30
멍석깔아줬는데 몸사리면 재미없어집니다. 비단 조지명식뿐만 아니라 하다못해 친구들끼리 노래방을 가도 점잔떨며 앉아있으면 아무 재미없죠. 평소엔 점잖다가도 놀라고 멍석깔아주는 자리에 가면 확실히 놀아주는게 더 보기 좋고 재미도 있죠. 멍석깔린 자리 벗어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면 되구요. 조지명식은 일종의 팬들과 함께하는 축제이고 도발하면서 즐기라고 멍석 제대로 깔아준 자리인만큼 선수들이 그렇게 해주는게 점잔떨면서 앉아있는 것보다 훨씬 보기 좋았습니다. 여태까지 조지명식만 했다하면 늘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던 재미없다, 왜하냐 이런 얘기 쏙 들어가고 다들 재미있게 보셨으니 그걸로 된거죠. 조지명식에서 도발 심하게 하거나 오버하는건 말 그대로 재밌게하기위한 것일뿐 일상으로 돌아갔을때 그들은 늘 하듯이 연습할 거니까 아무 문제없다고 봅니다. 저는 손잡이님과 완전히 반대의 견해라서 멍석깔아줬는데 빼는 경우를 더 안좋아합니다. 잘하든 못하든 놀든 도발을 하든 그러라고 제공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훨씬 보기 좋습니다. 그래서 저역시 선수들에게 고맙습니다. 몸을 사리지않고 큰 즐거움을 줘서요.
07/12/30 01:39
선수들이 슬슬 조지명식을 즐기는 듯 하네요. 정말 재미없던 예전의 지명식을 기억하는 저로서는 이런 변화가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맏형인 강민 선수가 말도 적당히 하면서 분위기를 잘 이끄는 것 같더군요. 재윤 선수도 본좌다운 여유로움(?)으로 조근조근하게 할 말 다 하고... 박태민 선수야 뭐;;
07/12/30 03:59
박태민 선수와 이성은 선수 민찬기 선수 때문에 정말 미친듯이 웃었어요. 너무 즐거웠던 조지명식. 서른 두명 모두 다 멋진 경기 보여줬으면 합니다.
07/12/30 09:44
마음의 손잡이님 말씀도 틀린건 아니지만, 조지명식도 엄연히 리그의 일정중의 하나이지 않습니까? 이번리그는 첫단추를 매우 잘끼우고
시작하는것 같아서 보기좋은데, 그선수들의 공이 컸다고 할수있죠...너무 그렇게 보실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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