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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3/18 10:19:11
Name 에버그린
Subject [일반] 진영 더민주 입당 예정, 김종인과 문재인의 역할분담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025&aid=0002605376

박근혜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이었던 진영 의원이 새누리당에서 공천 탈락하고 더민주에 입당했습니다.

진영의원의 영입에는 김종인의 설득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둘은 공통점이 많습니다.

김종인이 박근혜가 자신의 꿈인 경제민주화를 이루어줄것이라고 믿고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밀었다가 뒤통수를 당했다면
진영도 65세 이상 노인에게 월 20만원의 기초연금을 차등 지급하는 방식을 두고 국민연금과 연계하자는 박 대통령과 이견을 보이면서 장관직을 던지고 팽당했죠.


이런 진영의 영입에는 더민주의 우클릭도 한 요인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해찬, 정청래를 컷오프하고 정의당과 연대불가를 선택하면서 우클릭을 하고 있는데 이때문에 엄청나게 욕을 먹고 비난을 들은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런 우클릭으로 외연확대를 꾀하고 이렇게 새누리당쪽 인사를 영입할수 있는것도 사실이지요.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9&aid=0003699403
국민의당, 진영에 러브콜…“영입0순위다”

국민의당도 진영을 영입0순위다라고 러브콜을 보냈는데 국민의당을 제치고 영입싸움에서 이겼다는건 중도층에게 우리가 더 중도를 대변할수 있다는걸 보여주는 거겠죠.



이러한 김종인의 판짜기는 그동안 더민주에서는 보기 힘든 선거전략입니다.

2012년에는 통합진보당과 힘을 합친 좌회전이었다면

2016년은 김종인을 통한 우회전인데



이런 큰 그림은 문재인과 어느정도 의견교환이 이루어진거라고 봅니다.



요즘 팟캐스트보면 문재인이 열심히 이해찬 구명운동을 하러 다녔다며 문재인이 김종인에게 뒤통수를 맞았다고 둘을 서로 구분하려고 하던데 정말 문재인이 김종인을 제지하려고 한다면 대놓고 반대성명을 발표하던가 했겠죠.

아이러니하게도 김종인이 지금 이런 전권을 휘두를수있는건 문재인이 김종인에게 전권을 다 주고 김종인의 행위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더민주에서 김종인에게 강력히 항의가 나오지 않는것도 문재인이 침묵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죠. 문재인이 대놓고 나 뒤통수 맞았다 김종인은 권력 마음대로 휘두르지 마라라고 항의한다면 더민주 여기저기서 같이 들고 일어날거고 김종인은 입지가 매우 열악해질겁니다.


결국 문재인은 지금 김종인에게 협조 내지는 암묵적 동의를 하고 있다고 봐야죠.

김종인에게 전권 다 내주고 김종인이 권력 휘두르는거 아무 제지도 안하고 있는건데 그런 문재인이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건 그냥 눈가리고 아웅이죠.



실제로 문재인과 김종인의 관계는 바깥에서 아무리 흔들고 있어도 현재 아주 굳건합니다.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F21&newsid=02286166612583976&DCD=A00602&OutLnkChk=Y

김종인은 각 대선후보들에 대해

문재인은 “굉장히 정직하고 절제가 있는 분” 안철수는  “정치를 쉽게 생각한다”  박원순은 “세계화하는 과정 속에서 우리 한국에 국한했던 사고에서 벗어나 이런 측면을 보완하면 적당한 후보가 될 것” 반기문은 “진짜 대통령 후보가 될 생각이면 국내에 와서 국내 실상을 익혀야 한다” 김무성은 "별로 코멘트할 것이 없다” 라며 문재인에 대해 가장 호평을 했고

문재인은 김종인에 대해 신뢰한다고 여러번 말을 했죠.






정청래가 컷오프 수용하고 당을 위한 제물이 되겠다고 선언하자 문재인이 올린 트윗을 보면 문재인의 역할을 잘 알수 있는데


@moonriver365 정청래 의원이 어렵고 아픈 결정을 했습니다. 제물이 아닙니다. 쓰러진 것도 아닙니다. 아픈 지지자들을 일으켜세우는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크게 봐야 합니다. 분노를 변화의 에너지로 승화시켜야 합니다. 그의 아름다운 헌신에서 승리의 희망을 봅니다.




결국 김종인이 중도층과 산토끼를 잡기위해 외연확대를 하고 우클릭을 하는 역할을 맡는다면

문재인은 그 과정에 마음이 상한 집토끼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역할을 맡았다고 봅니다.


앞으로 총선에서 전국을 돌며 유세지원을 하며 마음이 다친 집토끼들을 위로하고 달래주며 그들의 마음을 잡겠죠.



그리고 김종인은 문재인과 상의하거나 협의한적 없다고 선을 긋고 있죠.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F21&newsid=02053286612583976&DCD=A00602&OutLnkChk=Y
김종인 “문재인과 상의하거나 협의한 적 한번도 없다”

사실 김종인이 온갖 비난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려면 문재인과 협의했다라고 한마디만 하면 됩니다. 하지만 그러지 않은건 문재인에게 똥을 묻히지 않기 위함이죠. 똥이 묻은 꽃가마에는 아무도 타려고 하지 않으니까요.





분명한것은 김종인과 문재인은 분명히 한 배를 탄 운명공동체입니다..

김종인이 당을 망치면 그런 김종인을 민 문재인도 같이 망하는거지 둘을 따로 보고 생각할수는 없죠.


김종인을 통해 총선에서 더민주가 승리하면 그 공은 김종인을 데려온 문재인도 같이 누리듯이

김종인때문에 총선에서 더민주가 실패하면 그 과 역시 김종인을 데려온 문재인도 같이 져야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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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18 10:21
수정 아이콘
이런건 잘했습니다. 우클릭해서 확실하게 표 그리고 자리를 받을 수 있다면 움직여야죠.
16/03/18 10:22
수정 아이콘
링크해주신게 완전 확정기사가 아니네요.
에버그린
16/03/18 10:24
수정 아이콘
아 아직 확정된게 아닌가요? 제목 수정할께요.
16/03/18 10:2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최근의 더민주의 행보는 만족스럽습니다. 제발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의 과반을 저지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총선을 초석으로 하여 정권교체를 꼭 이루어야만 합니다.
16/03/18 10:23
수정 아이콘
예전에 김부겸의원이나 손학규 도지사 영입 이후, 거물급 여당 의원은 처음 아닌가요??덜덜
독수리의습격
16/03/1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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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는 지지자들 혼란스럽지 않게 좀 적당히 입 털었으면 좋겠네요. 저런 얘기 꺼내서 좋을게 도대체 뭡니까?
에버그린
16/03/18 10:26
수정 아이콘
전 그래서 팟캐스트는 잘 안믿습니다. 과장해서 말한다면 그냥 인터넷의 종편이라고 생각해요.
애패는 엄마
16/03/18 10:2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홍보용 팟캐스트라고 생각한다면 패널 선정은 적절치 못했다고 봅니다.
Vermouth
16/03/1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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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이름있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방송하는데도 팟캐스트는 이제 신뢰가 안갑니다.
16/03/1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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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공천을 안할때부터 설마했는데 성사되면 수도권에서 전세 역전 가능한 강력한 카드죠 대단..
16/03/1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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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정청래등 날린게 어찌저찌 수습되는 모양새네요.
16/03/18 10:27
수정 아이콘
"문재인 대표와 친노 세력이 우글거리는 정글로 들어가는 것은 어떤 명분도 없다"
"더민주에 가서 비주류가 될 것"
전날만 하더라도 인재영입 0순위라고 하더니.... 더민주로 입당한다고 하니까
바로 비난모드로 바꾼 국민의당이네요. 하긴 짜증 날만도 합니다.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0318_0013965859&cID=10301&pID=10300
소신있는팔랑귀
16/03/18 10:29
수정 아이콘
아프긴 진짜 아픈가보네요.
㈜스틸야드
16/03/18 10:38
수정 아이콘
태세변환은 여전히 우디르급이네요
아저게안죽네
16/03/18 10:41
수정 아이콘
기사가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거나 비난을 했다거나 어휘 선택에서 좀 악의적인 느낌이긴 한데
그걸 감안하고 보더라도 인재영입위원이 저런 행동을 하면 가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싶습니다.
이쥴레이
16/03/18 10:28
수정 아이콘
용산의 진영이라... 생각하지도 못했네요.
16/03/18 10:29
수정 아이콘
이와중에 갤럽 여론조사 나왔습니다.
새누리: 41(+2)
더민주: 20(-3)
국민의당: 8(0)
정의당: 7(+3)
김종인 대표덕에 국민의당 정의당 지지율 크로스나겠네요.
에버그린
16/03/18 10:31
수정 아이콘
그렇게 해서 더민주가 총선 망하면 김종인, 문재인 둘이 같이 책임지겠죠. 뭐...
16/03/18 10:32
수정 아이콘
하아 문재인 대표 지지하는데 진짜...
에버그린
16/03/18 10:33
수정 아이콘
어쩔수없어요. 김종인이 망하면 문재인도 망하는거고 둘을 따로 놓고 볼수는 없죠.
문재인 망하면 박원순이나 안희정으로 갈아타야죠 뭐..
16/03/18 10:35
수정 아이콘
저는 그래서 저번에 문재인 대표 나서는걸 주장했는데... 실제로 망해도 내가 해서 망하는게 낫지. 지금은 야권연대도 없고 문재인 대표 정계 은퇴는 변수가 아닌 상수인 느낌이네요.
세종머앟괴꺼솟
16/03/18 11:41
수정 아이콘
근데 어떻게 될지는 진짜 끝까지 봐야 알 것 같습니다... 요즘 보아하니 김종인씨가 말장난이 좀 심하신 분이라.
또니 소프라노
16/03/18 12:49
수정 아이콘
어제본 여론조사는 더민주 지지율 회복추세였는데 갤럽은 거의 망해가네요...
16/03/18 10:30
수정 아이콘
진영이 그렇게 거물이에요? 용산이 땅값이 무진장 오르고 미8군이 철수 하면서 새누리당으로
확 돌아선건 아는데 원래 용산도 야권 성향이 강했어요.
16/03/18 10:32
수정 아이콘
상징적 의미는 있죠. 원조 친박이 박근혜와 갈라서서 박근혜를 저격하는 상황이니
16/03/18 10:34
수정 아이콘
조응천 올때 이미 그래서요. 진영이 용산에 나오면 한 석이라도 새누리당 걸
빼올 능력이 되는지 궁금해서요. 용산은 개발중이라 사람이 아니라 힘있는 여당을 보는것 같아서요.
16/03/18 10:35
수정 아이콘
물론 여당표가 상당수지만, 진영이라는 사람의 표도 가능성이 있죠
16/03/18 10:38
수정 아이콘
그러겠지요. 3선이나 한 사람인데 개인 표가 있다고 생각해야겠지요.
에버그린
16/03/18 10:32
수정 아이콘
박근혜 정권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이기도 하고 박근혜의 복지정책이 잘못되었다라는걸 대놓고 보여줄수있는 인물이기도 하죠.
16/03/18 10:36
수정 아이콘
용산에서 더민주 달고 당선만 된다면야 최고지요. 용산이 원래 안그랬는데 여권 성향으로 확 갔어요ㅜㅜ
16/03/18 10:41
수정 아이콘
진영의원이 진영논리를 넘어서 용산지역을 야당 텃밭으로 바꾸면 최고지영
16/03/18 10:40
수정 아이콘
원래라고 하기엔 이미 3선이라 더 옛날을 보는건 의미 없는 것 아닌가요?
16/03/18 10:42
수정 아이콘
그러네요 강산이 변한다는 10년을 넘었으니.
16/03/18 10:43
수정 아이콘
아즐님 그나저나 쿨하시네요. 웹에서 자기 의견 바꾸는게 쉽지는 않은데 타인 논리에 수긍해주시고
16/03/18 10:52
수정 아이콘
저희집이 본적이 용산이라서 관심이 많았서요. 지금도 맥주 맛있는 가게 정도는
알고 있어요 크크크
지금은 다 다른곳에 사는데 전 다시 용산 가고 싶어요.
근데 의견이 틀리고 맞고가 아니면 다 수긍 안가나요? 귀가 얇아서 전 다 일리가 있는것 같아요.
16/03/18 11:07
수정 아이콘
사실 정상적인논의에서는 그게 맞는 말씀인데 웹상에 키워중에는 그런 사람이 별로 없죠. 이와중에 아즐님이 상식적인 모습을 보이니까 쿨해보이시네요
바밥밥바
16/03/18 10:30
수정 아이콘
오버인건 알지만 유비와 제갈량이 천하삼분지계를 논한 것이 오버랩되네요
뻐꾸기둘
16/03/18 10:32
수정 아이콘
이정도 잡음 내면서 우클릭 한거 이젠 정말 결과 뿐이죠. 부디 결과라도 좋게 나오길 바랍니다.

마포는 손혜원이 희생해서 수습했고, 동작이랑 세종 수습이랑 청년비례 대형사고 수습이 남았군요.
16/03/18 10:34
수정 아이콘
세종은 무공천이 좋을거 같고요.
동작은..... 엄식신을 급 영입?
16/03/18 10:40
수정 아이콘
그죠. 결과라도 좋게 나와야 여러 사람 살겠지요.
배터리
16/03/18 10:39
수정 아이콘
누누히 말한것처럼 문재인은 계속 자숙하며 김종인이 떠먹여주는것만 잘 챙겨 먹으면 됩니다. 또한 정권교체를 위해 국민의당과 안철수는 끝까지 버티고 버텨야 합니다. 올바른 김종인의 추진력은 제3당 위협과 자숙하는 문재인에게서 나오기때문입니다. 이젠 상징적인 의미로 세종시만 잘 전략공천하면 될듯합니다.
에버그린
16/03/18 10:42
수정 아이콘
이 분 의견중 제일 공감가네요.
16/03/18 10:57
수정 아이콘
친노만 빼면 굉장히 납득할만한 글을 쓰시는 분이셨군요. 과거에 썼던 리플을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16/03/18 11:50
수정 아이콘
다른 어떤기사보다 배터리님 의견이 궁금한 기사였는데 잘 봤습니다.
기호0번광팔이
16/03/18 13:15
수정 아이콘
???????????????????
이양반이 이런글을 쓴다는게 충격적이네요
이런 냉철하고 설득력있는 글을 그것도 짧고 간결하게 쓸수있다니
마티치
16/03/18 14:09
수정 아이콘
오버뷰 되는 한 분이 있지요.
솔로11년차
16/03/18 10:43
수정 아이콘
관계가 굳건하다는 것과 별개로, 현상황이 문재인이 바라던 바는 아니라는 건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연말연시의 문재인의 말과 행동과 지금의 더민주의 행보는 확연히 다릅니다.
팟캐스트들이 너무 시끄럽다, 그렇게 시끄러운 것이 무엇이 도움이 되냐고 댓글에서 말씀하셨는데,
문재인도 마찬가지로 생각할 수 있는 거죠. 정청래도 그 범주에서 생각했을 수 있구요.
그게 아니라면 문재인도 결국 자신이 두어달 전에 했던 말을 뒤집는 것이 됩니다. 작년 1년간의 행보는 없었던 것이 나은 상황이 되구요.
어찌보면 정무적판단이란 건데, 왜 팟캐스트들이 입을 터는가를 생각하지 않는다면 답도 없습니다.
VinnyDaddy
16/03/18 10:44
수정 아이콘
웬지 오늘 오전중에 영입 무산 오피셜이 뜰 것 같은 느낌이 자꾸 듭니다..
도도갓
16/03/18 10:49
수정 아이콘
이 와중에 안상수 무소속 출마 선언! 크크크크크크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1&aid=0008263379
에버그린
16/03/18 10:50
수정 아이콘
아 핵잼이군요 크크크크
16/03/18 10:51
수정 아이콘
다이나믹한 아침이네요. 크크크크크
캬옹쉬바나
16/03/18 10:51
수정 아이콘
으하하! 빵 터졌습니다!!
16/03/18 10:56
수정 아이콘
녹취록 때문에 뜬금 기자회견도 하더니.
새누리당이 무공천 하면 어찌 될려나요. 윤상현도 무공천 할수도
있다는 기사를 본 것 같아요
16/03/18 11:07
수정 아이콘
인천에 무슨 원한이 있길래...
영원한초보
16/03/18 11:51
수정 아이콘
윤상현, 안상수, 유정복
인천을 고담시로!
속마음
16/03/18 12:12
수정 아이콘
황우여를 빠트리셨군요!
㈜스틸야드
16/03/18 11:12
수정 아이콘
뎁트상수!
닭장군
16/03/18 12:13
수정 아이콘
키야!
에버그린
16/03/18 10:50
수정 아이콘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60318092805895
박원순, "김종인 지금 잘하고 있다"

박원순도 참 영리하긴 영리하네요. 김종인의 공천으로 가장 피해를 본 세력이 정세균계 그리고 박원순계일텐데 저런 워딩을 하는걸 보면...
㈜스틸야드
16/03/18 10:55
수정 아이콘
당장 일희일비 하지 않겠다는 거겠죠. 차기 대권보다는 차차기를 노리는 양반이니...
16/03/18 11:07
수정 아이콘
사실 박원순이나 문재인이나 김종인 지지해주는건 어쩔 수 없는 측면도 클 것 같습니다.
지금 행보가 마음에 안든다고 저격성명 내놓았다가는 총선 말아먹자는 말이니 마음에 안드는 측면이 있어도 지지해줄 수 밖에요.
안그래도 지금 민주당 지지자들 여론이 들끓고 난리났는데 박원순이나 문재인이 김종인 잘못하고 있다는 성명이라도 내놓는 순간 총선은 바로 물건너갈 듯
16/03/18 11:08
수정 아이콘
그대로만 하면 차차기가 아니라 차기도 노려볼수 있으니...?
花樣年華
16/03/18 10:53
수정 아이콘
일단 옷피셜을 봐야;;;;
㈜스틸야드
16/03/18 10:55
수정 아이콘
여기까지 온거 미친척하고 박지만 영입해서 비례 선순위 꽂아주면 재미있긴 하겠네요. TK 대혼란일듯.
Vermouth
16/03/18 11:00
수정 아이콘
빵터졌네요
미남주인
16/03/18 11:02
수정 아이콘
(좋은 의미로) 가장 참신한 의견이네요. 당연히 농담이시겠지만 상황을 생각해보면 너무 즐거워요. ^^;;
아이구 우리 지만이가~ 흐흐.
㈜스틸야드
16/03/18 11:07
수정 아이콘
물론 농담이긴 하지만 진짜 먹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막 드네요. 이걸지만이가! 크크크
16/03/18 11:07
수정 아이콘
와장창!!
16/03/18 11:1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재오가 공천학살당한 친이계를 데리고 더민주에 입당하는 걸로 화려한 피날레를... 크크크크.
㈜스틸야드
16/03/18 11:2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입당 기자회견하면서 그동안 변절한거에 대한 참회의 눈물을 뙇!
속마음
16/03/18 11:35
수정 아이콘
친구의 눈물 바라보며 자신도 마찬가지로 변절의 과거에 깊은 반성과 참회를 느끼고 긴급 기자회견을 여는 전 경기도지사..!!
영원한초보
16/03/18 11:52
수정 아이콘
비례는 아니고 유승민 지역구에
16/03/18 18:43
수정 아이콘
저는 항상 김홍걸 김현철 박지만 크로스를 보고싶었습니다 크크크
발라모굴리스
16/03/18 10:58
수정 아이콘
이해찬이 친노좌장이라 할때마다 부글부글거렸던 1인 입니다
심하게 말해서 노무현 프리미엄 기득권자들의 좌장이죠 과거는 다 잊었는지
팟캐스트들은 제대로 분석할 줄 모르면 아닥하고 있었으면 하네요
에버그린
16/03/18 11:00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전 이해찬 컷오프 될때 그렇게 반감은 안 들더군요. 그냥 그러려니...
하심군
16/03/18 11:02
수정 아이콘
지금 팟캐스트들이 일제히 이성을 잃은 것은 있어요. 그나마 더민주 내부사람이 많은 정봉주가 낫긴 한데 나머지들은 각자 희망사항을 토해내는 것 처럼 보이더군요. 그 사람들 눈에 보면 그 주위사람들은 죄다 더민주를 버릴정도로 심각한 사항인 것은 맞습니다.
16/03/18 11:04
수정 아이콘
이해찬 한명숙은 민주당 뿌리라고 생각해요.
김대중 대통령때부터 함께하고 그분이 발탁하신거지요.
그래서 예우를 갖추어서 대하면 좋겠습니다. 그게 죽으나사나 민주당만
찍어온 저같은 야권 유권자에 대한 예의 같아요.
한시대가 가는것 같은 섭섭함도 있어요. 초대 여성부장관에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어떨까 싶은 평까지 들은 분들인데.
발라모굴리스
16/03/18 11:14
수정 아이콘
그런점 때문에 문재인이 절대 할 수 없는 일을 김종인이 했다고 봅니다
추억은추억으로
16/03/18 12:16
수정 아이콘
발라모굴리스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16/03/18 13:36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Vermouth
16/03/18 10:58
수정 아이콘
희안한게 인재는 우클릭인데 정책은 좌클릭이라는 걸 어필하고 있다는 겁니다. 국민의 당보다 더욱 중도스러우면서도 동시에 확실한 진보적 포지션을 잡고 있죠.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정책홍보가 이루어지면 더민당 지지율이 굉장히 크게 반등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심군
16/03/18 11:00
수정 아이콘
근데 지금 여론조사는 당분간은 스킵해야할 것 같아요. 앞으로 요동치는 변수가 심하게 많아요...

덧붙여서 지금 진영 의원이 만약 더민주로 오게된다면 김종인 대표와 같이 박근혜대통령에게 후보시절 제일 크게 배신당한 2명이 박근혜대통령에게 칼을 겨누는 게 됩니다. 그림이 정말 짱 멋져요. 물론 더민주의 골수 지지자들은 엄청 찜찜해 하죠. 당장 저희 아버지도 국보위에 있던 놈이 내당에서 짱먹고 있다니 하는 마당이고
영원한초보
16/03/18 11:05
수정 아이콘
이거 국정원에서 김종인하고 문재인 통화내역 조사하는거 아닌가요?
조선일보 : 김종인과 문재인 통화 확인
에버그린
16/03/18 11:07
수정 아이콘
텔레그램 쓰신답니다.
16/03/18 11:10
수정 아이콘
에버그린님 팟캐 어디서 그런 소리를 했나요? 댓글에서 팟캐 얘기가 많이 나와서요.
영원한초보
16/03/1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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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의원도 텔레그램 쓴다니까
테방법 통과 이후 중요한 일은 써야 할 것 같네요
16/03/1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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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그린님 팟캐 어디서 그런 소리를 했나요? 댓글에서 팟캐 얘기가 많이 나와서요.
에버그린
16/03/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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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4. [노유진의 정치카페] 93편 1부 - 더 민주는 붕괴 중
http://down-cocendn.x-cdn.com/data1/justice21/Cafe9301Mix0314.mp3
녹취록 : http://todayhumor.com/?sisa_689645

유시민 : 그런데 지가 알기로는 이해찬을 공천 배제하지 말라고 여러 차례 문재인 대표가 의사 표시를 김종인씨한테 했어요. 그걸 다 무시하고 자른 거에요.
16/03/1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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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해요~ 들어볼게요. 아무래도 맥락이나 앞뒤 다 들어보고 판단하는게 맞는것 같아서요.

공천문제를 여러번 말 할 문재인은 아닌것 같은데 이해찬한테 예우를 갖추면 어떨까 싶어서 하는
소리 아닐까 싶어요.
감옥에 있는 한명숙한테 탈당계 받을때도 저도 마음이 아팠는데 문재인 심정은 어떨까 싶기도 하고
잘 청취해 볼게요~
바밥밥바
16/03/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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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판은 사실 지금까지는 없던 알아서 경쟁력 올려서 한판 붙자의 느낌이 강하죠. 각자 힘을 키우고 막판에 안되면 협력하자고 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원한초보
16/03/1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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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 어제 썰전에서도 하더군요
캬옹쉬바나
16/03/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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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계' 조해진 의원 새누리당 탈당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52&aid=0000799916

야당도 야당이지만 여당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독수리의습격
16/03/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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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말년 짤방 생각나네요......
개의 신 : 하하 개X이군
공허진
16/03/1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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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막장사극을 라이브로 보는 느낌 이네요
숙종때 환국을 보는 백성의 기분?
운명의방랑자
16/03/1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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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할배는 대체 재평가를 몇 번을 받나요
에버그린
16/03/1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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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dia.daum.net/breakingnews/newsview?newsid=20160318105957653
결국 컷오프 청주 청원 이종윤 "더민주 탈당, 무소속 출마"

더민주도 탈당 러쉬....
16/03/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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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간에 박터지는 지역구 많이 나오겠네요.
서로서로 표 뺏어먹는 분들이 많이 나오면 나올수록 변수가 올라가는건데 답이 어떻게 나올지는 지금으로선 오리무중이네요.
16/03/1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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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뭔지 정신이 없네요 크크크
이때것 보지못한 선거판 이라는건 인정!
16/03/1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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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김종인의 정치적 역량은 지금까지 나온것 만으로도 낙제입니다. 애초에 문재인 고문이 만들어낸 시스템 그대로만 했어도 지금과 같은 개판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씁.. 판을 깔아주고 메뉴얼가지 쥐어 줘도 이 망할 영감탱이가 다 말아먹은 셈이죠.

김종인 빅피쳐 어쩌고 하는데... 막말로 야권연대 거부에 정의당 국민의당 지지율을 완전히 누르는데도 실패했으니 다자간 구도에서 어려운 싸움 하는것 부터, 명분없는 컷오프로 대체자 충원 어려움과 탈당 명분 제공, 비례대표관리 엉망으로 인한 잡음까지 이양반 체제에서 뭘 제대로 한게 없네요.

이번에 손혜원 위원장 억지로 마포에 박아넣는것도 진짜 답 없는 양반이다 싶네요. 이따구로 할꺼면서 그동안 훈수질을 했다는 겁니까. 아... 진짜 써먹을데 없는 인간입니다. 혹여라도 나중에 이양반 중용할 생각말고 그냥 병풍 1정도면 제격인 사람입니다.
추억이란단어
16/03/1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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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잘하고 있는거 같은데요.?
16/03/1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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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방식이 주먹구구식이죠. 시스템 걷어 차고 정무적 판단 운운할때 이 수준이면 함량미달 입니다.
솔로11년차
16/03/1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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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진심이야 알 수가 없고, 적어도 시대를 착오하고 있다는 생각은 강합니다.
가뜩이나 느리고 보수적인 정치권이, 더더욱 과거로 회귀했어요. 마침 새누리도 한창 과거로 복귀 중이라, 선거가 아주 복고풍입니다.
16/03/1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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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개판이에요 크크.
또니 소프라노
16/03/18 12:46
수정 아이콘
진짜 누가 이기던 대한민국 정치판이 후퇴한 선거로 남을거라고 봅니다.
마티치
16/03/1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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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정치판을 보면서 혐오감이 이렇게 든 적도 처음이고, 취미 생활같은 느낌이 아닌 업무로 느껴지고 있어요.
피로도가 극심합니다.ㅜㅜ
세종머앟괴꺼솟
16/03/1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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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부터가 과거형 국민인데요 혼자 미래형 정치해봤자 망하죠
솔로11년차
16/03/1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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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말은, 국민들보다도 더 과거라는 뜻입니다.
세종머앟괴꺼솟
16/03/1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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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 부분도 저와 생각이 다르네요 크
도깽이
16/03/1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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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과는 대대적 선거연댄느 없다고 봐야 겠죠? 통합공천이 아닌 지구당별이니간... 이러나 저러나 국민의 당이 8 ~ 11정도는 차지하고 있고...
16/03/1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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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주먹구구식이라 저도 모르겠어요. 예측을 못하겠습니다.
하루빨리
16/03/1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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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동의합니다. 진영 의원 더민주에 입당시키는 것도 상황 분석해보면 빅피쳐가 아니라 난전속에서 수를 찾은것 뿐입니다. 정상적으로 인재 발굴하고 컷오프된 지역에 수혈할 수 있으면 굳이 다른 당 소속 의원을 이삭줍기 하지 않아요. 상황은 많이 다릅니다만 아래서 국민의당 이삭줍기를 가지고 정치공학적으론 옳을지 모르나 '새정치'는 아니라고 했던 저이기에 이번 진영 의원이 제발로 문 두드린게 아니라 김종인 대표가 러브콜 보냈다는데에 높게 평가하고 싶지 않습니다.
16/03/1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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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적 판단 운운하면서 고작 하는게 이삭줍기라니...
하심군
16/03/1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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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정치환경에선 최선이라고 보고 사실 문재인대표의 시스템공천이 온전하게 들어가려면 미국의 환경에서도 제대로 돌아가기는 힘들지 않을까... 사실 모르겠어요. 첫술에 배부르시려고 하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아님 제가 너무 기대를 낮게 하는건가 싶기도 하고요. 정의당에 있는 유시민선생이나 다른 팟캐스트에서 논평하는 사람들이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야 우린 무조건 져. 지더라도 내 순결은 더럽히지 말고 죽여!' 라는 느낌이라 저는 거부감이 심하더군요.
솔로11년차
16/03/1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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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그럴 거였다면, 작년 1년간의 문재인의 행동은 친문패권을 부린겁니다.
작년 1년을 그렇게 보내고서 이제와서 한국의 정치환경에선 어쩔 수 없다고하는 건, 진짜로 비겁한 변명이죠.
당내에 지분이 있는 계파들에 공천권은 전혀 주지 않고 독점하느라 대규모 탈당까지 만든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지금 문재인 사람들이 많이 공천되고 있지않냐는 사람들도 있는데, 애초에 계파주의가 싫어서 문재인을 지지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16/03/18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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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애초에 이런식으로 진행될거면 그냥 계파들과 분배했으면 되었습니다. 그걸 하지 않겠다고 그 고생을 해온건데...
그걸 김종인이 날려먹었죠. 총선 결과와 상관없이 김종인은 날려야 합니다. 나중에라도 혁신안은 지켜야죠.
솔로11년차
16/03/1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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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공천을 위한 혁신안인데, 4년 후에 낡아버릴 혁신안 같은 건 치워야죠.
문재인은 총선에서 이길 경우 '총선승리'라는 것을 이력서에 쓸 수 있게 되는 것일 뿐,
총선 승리여부와 관계없이 '시스템공천 제안 실패'라는 것은 이미 쓰여진 거죠.
자꾸 총선결과로 공천을 덮으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미 문재인이 1년동안 떠들었던 시스템공천은 총선결과와 상관없이 날아갔다는 걸 무시하는 겁니다. 문재인은 총선과 상관없이 지난 1년에 대한 책임을 져야합니다.
책임지라는 것이 대선불출마를 선언해라 어째라하는 게 아니라, 지금 할 수 없다면 총선 후라도 공천을 망친 것에 대해서 사과하고, 앞으로 평생 '정치인'으로 살아갈 때는 이 문제를 본인의 커다란 실패로 안고 살아야합니다. 그게 그래도 지난 1년간 당대표 문재인을 지지해 줬던 사람들 중 '일부'에게 문재인이 해야 할 도립니다.
하심군
16/03/1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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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하게 시스템 공천이 실천될 거라 믿었던 사람에게는 그렇겠군요.
솔로11년차
16/03/1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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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대해서 '순수'라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믿었다기보다, 그걸 위해서 노력한 겁니다.
그 과정에 대해선 다른 댓글을 달아 설명했으니 그걸로 대체하겠습니다.
그저 잘 될 거라며 믿은 게 아닙니다. 잘 되게 하기 위해서 믿어준 겁니다. 어렵다는 걸 몰라서 그리 한 게 아니란거죠.
이상주의라는 것이 현실을 몰라서 그걸 주장하는 건 아닙니다. 현실이 어렵지만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 그걸 해야한다는 거죠.
16/03/18 12:52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혁신안의 요지는 계파별 지분배분을 막고 당운영 자체를 시스템이라는 공식적 메뉴얼로 움직이겠다가 목적이었습니다. 심지어 당대표의 권한까지 시스템 자체에 녹여내려 했습니다. 이건 지켜야죠. 향후 발전적 수정은 가능하겠지만 이걸 또 갈아치우겠다는건 절대 아니됩니다. 실상 더민주에서 과거부터 지금까지 낸 혁신안이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이 안을 지켜내고 계속 유지하려고 할 가치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문재인고문은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저야죠. 다만 1년동안 혁신안을 지키려는 노력에 대한 책임이 아니라 자신이 만들어낸 시스템이 고착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순간 자신이 뒤로 빠졌다는 점 그리고 그 때문에 이번 시스템이 어그러진 점에 대한 책임을 저야 합니다. 혹여나 본인의 정치생명이 끊어지지 않고 계속 유지된다면 다시는 이런 바보같은 행동은 해서는 않됩니다. 어차피 순진한 선의는 정치판에서 통용되는게 아니니까요.
솔로11년차
16/03/18 13:01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처음부터 시스템 공천을 골자로한 당을 창당해야한다고 봅니다.
16/03/1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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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열린우리당이 그런 목적으로 창당 되었습니다만, 결과는 괴멸적이었습니다.
현 정치구조에서 범야권이 가지고 갈 수 있는 파이가 한정적이라면 더민주에서 이런 시스템을 구축하는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스템이 공고하게 작동된다면 지금 제 눈살을 찌푸리게하는 많은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사라질 겁니다.
솔로11년차
16/03/1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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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마찬가지죠. 결과가 괴멸적입니다.
차라리 열우당의 실험이 좀 더 가능성이 컸다고 봅니다. 처음부터 실험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을 끌어안고 실험한다는 건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시스템이 돌아가서 도태되길 기대하는 건 맞지않죠. 그들은 시스템이 공고하게 작동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것이 당연한 겁니다.
16/03/1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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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11년차 님// 그래도 해야 합니다. 이것 밖에는 없어요. 열린우리당의 실패를 정동영 한 개인의 탐욕으로 몰수도 있습니다만, 문제는 제2 제3의 정동영은 얼마든지 나오게 되는 구조입니다. 야권이 분열되어서는 새누리와 싸워 이길 수 없다라는 대명제가 존재하는 한 이건 어쩔수 없는 부분입니다.

열린우리당이 과거 과반의 의석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노무현 대통령 탄핵사건이라는 이슈 덕분이었습니다. 차후 이런 이슈가 또 발생한다는 보장은 하기 어렵습니다. 지금 실망한건 사실이지만 다시 새롭게 시작하자는 무리한 방법이라고 봅니다. 가령 지금 유시민 전장관의 모습을 보면 그 말로가 어떠한지를 볼 수 있습니다. 할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해 나가야 합니다.
솔로11년차
16/03/1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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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zuna 님// 사실 전 열우당이 그런 정당이었다고 보기도 않습니다. 애초에 창당은 그렇게 됐으나, 거기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도 들어왔고, 그렇게 되도록 내버려두지 않았으니까요.
지금의 당을 바꾸는 것과 새로운 당을 만드는 것 둘 다 똑같은데, 새로운 당을 만드는 쪽이 낫다는 겁니다. 당을 만든다는 게 이름상, 그리고 정치권에서 활용하는 이미지상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느낌이 강합니다만, 절대로 처음부터 시작하는 게 아닙니다. 자기들의 몫이 아니기에 그걸 방해하는 사람들을 쳐내자는 말이죠.
어차피 창당을 해도, 방해하는 사람들이 어느 정도는 따라 옵니다. 하지만 지금보단 낫습니다.
16/03/1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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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11년차 님// 어려운 부분인데... 실상 창당하고 나면 살아남는게 제1목적이 되기에 이상이니 이념을 따질 여력이 없어진다는 문제가 발생하죠. 정당구성이라는건 의석수 확보라는 현실적인 부분에서 자유롭기 어렵습니다. 국민의당이 지금과 같은 추태를 보이는것도 신생정당이 가지고 있는 현실적인 부분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금 상황을 너무 나쁘게 보실필요도 없습니다. 총선 이후 시스템을 둘러싼전투에서 충분히 승산 있습니다. 정당에 쉽게 가입할 수 있는 창구는 물론이고, 박영선을 비롯한 자칭 비노 소장파들이 이미 상당한 이미지 타격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당장 그 양반들은 명분 자체가 없죠. 이길수 있습니다. 아직 싸움 끝난게 아닙니다.
하심군
16/03/1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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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제가 이 문장에 대해서 이해를 못했는데 작년 1년간의 문재인의 행동이 무엇인지 설명을 자세히 해주실수 있나요?
솔로11년차
16/03/18 13:01
수정 아이콘
작년의 전당대회는 계파간에 공천권을 적당히 배분하자는 집단 측의 대표인 박지원과 계파와 상관없이 시스템에 의해서 공천하자고 주장한 문재인의 대결이었습니다. 그리고 문재인이 승리했죠. 문재인이 승리한 건 문재인계와 문재인의 편에 선 정세균계만의 힘으로 승리한 것이 아니라, 계파끼리의 나눠먹기 때문에 큰 불리함을 감수해야했던 계파 없는 개인들도 문재인을 지지했기 때문입니다.

전당대회에서 패배한 비노(계파주의라고 부르는게 맞겠습니다만, 비노로 통칭하겠습니다.)는 그 이후 계속해서 문재인을 압박, 당을 흔들어서 대표직에서 사퇴하거나 공천권만이라도 내놓으라고 압박했습니다. 여름엔 문재인이 재신임을 묻겠다고 했다가 접은 적도 있구요(당시엔 재신임을 물을 경우 문재인이 재신임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습니다.). 가을이 지나면서 비노들은 훨씬 더 강경하게 공천권을 요구했습니다. 당시 노동법과 국정교과서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힘들만큼요. 문재인은 끝끝내 버텼고, 안철수를 시작으로 비노들은 탈당했으며, 지지자들은 그런 문재인과 '더민주'에 적극적인 지지로서 힘을 보탰습니다. 그들이 이른바 '범친노'라 불린, 세력 아닌 세력입니다.

당시 비노들의 주장은 문재인이 공천권을 독식하려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시스템공천을 할 거라면 계파들을 안배해서 공천을 준 후에 시스템공천하는 건 의미가 없죠. 그런 의미에서 '시스템공천'이 공천을 독식한다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게 문재인이, 또는 친노가 독식한다는 뜻은 아니죠. 그래서 그들이 주장하는 '친노패권주의'란 말이 실체가 없었던 겁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현재 시스템에 의한 공천은 깨졌습니다. 물론, 모든 공천을 경선도 없이 결정한 건 아니죠. 하지만 그건 계파들간에 공천을 나눈다해도, 그것도 모든 공천을 계파끼리 나눠먹지는 않았을 겁니다. 중요한 건 시스템공천을 못했고, 그럴 거였다면 애초에 계파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도, 그들이 탈당해서 당을 깨도록 내버려 둘 이유도 없었던 겁니다. 게다가 지금 문재인계라고 할 만한 사람들이 공천을 많이 받고 있죠.(전체적이 수가 많은 건 아니지만, 기존보다 늘어나는 건 사실입니다. 기존에 워낙 없었으니.)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갔다면 모르겠는데, 그렇지 못한 상황에서 그들이 경선을 통해 후보가 됐다한들 그걸 어떻게 믿어주나요? 다른 건 다 접어두더라도, 문재인을 믿고 지지해 준 정당 내 '개인'들은 확실하게 뒤통수 맞았습니다. 개인 중 가장 덩어리가 컸던 정청래를 보세요. 선거구의 대다수가 경선으로 후보를 결정한다고 하더라도 이미 의미를 잃었습니다.

결국 한국의 정치환경에서 어쩔 수 없다고 포기할 거였다면, 맨 처음 문재인이 시스템공천이란 걸 들고 나와서 1년동안 거기에 반대하는 계파주의자들과 싸우지 않았을 경우 지금 좀 더 좋은 상태였을 겁니다. 작년에 노동법이나 국정교과서 문제, 그리고 위안부문제 등도 좀 더 잘 대처할 수 있었을 것이구요. 그런 것들을 포기하면서 지켰던 것이 시스템 공천인데, 그 시스템공천이 허물어진 것을 어쩔 수 없다고 말하는 건 비겁한 변명일 수 밖에요.
하심군
16/03/18 13:25
수정 아이콘
계파들의 요구가 자신들의 국회의원 뱃지를 지키는 걸 넘어 자신들이 당의 주도권을 빼앗으려는 시도중 하나였고 그에 대해 야당 특유의 단점없애기를 거듭한 결과가 문재인의 시스템 공천 혁신안이라고 생각하는 걸 일단 주장 밑에 깔고요. 애초에 문재인 대표와 비노세력 때문에 사분오열 된 것이 아니라 지금의 사분오열의 책임은 온전히 안철수 대표의 돌발행동이었습니다. 나머지 비노들은 안철수 대표의 구심점을 잃고 같이 빠져나간거고요. 그런 당의 비상상황에서 문재인 대표의 그 시스템 공천이라는 정체성을 지키는 것이 과연 가능했는가. 문재인 대표가 계속 있었고 주위사람들이 도와줬다면 모르겠는데 불안요소도 잠복한 상황이고 이종걸 원내대표 당무 거부하고 난리났었죠? 그런 비상상황에서 시스템 공천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김종인 대표를 모셨습니다. 운전수가 바뀌면 의자 높이를 고쳐 앉는건 당연한거고 까탈 스런 사람이라면 이것저것 많이 바꾸겠죠. 저는 그런거라고 봅니다. 지금은 이동중이라 나중에 내용을 좀 덧붙이죠.
솔로11년차
16/03/1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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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하지만, 그러니까, 안 될 일이었다고 말 할 거라면 시작을 안하는 게 나았다는 겁니다. 물론 전 시작하는 것이 나쁘다는 게 아닙니다. 하지만 시작을 했고, 그걸 위해서 여러가지를 감수했으면, '어쩔 수 없다'라는 말은 비겁한 변명입니다. 시스템공천을 주장하면 반발할 줄 몰라서, 이미 척을 진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이 당 내든 당을 깨고 나가든 반발할 줄 몰랐나요? 그럴 줄 모르고 시도했는데 그러다보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거라면 그거야 말로 순수한거죠. 다 그럴 줄 알았고, 그걸 감수하고 하자고 한 겁니다. 그리고 문재인은 당대표에서 물러날 시점까지도 감수하고 하고자 했을 겁니다. 지금은 어쩔 수 없이 끌려가는지, 아니면 마음이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요.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고 이야기할 거였다면 처음부터 현실론을 들고 나와야죠. 이상론을 내걸어서 다른 현실론을 주장한 사람들에게 불이익을 준 후,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고 본인이 차지하면, 처음부터 이상론을 내걸고 반대파를 척결한 것과 다르지 않아지는 겁니다. 결과적으로 그렇게 될 수도 있죠. 하지만 그걸 변명하면 안됩니다. 본인이 실패한거지, 어쩔 수 없었다뇨. 정말 어쩔 수 없었으면 탈당한 사람들 찾아가 자신이 잘못 생각했으니 다시 합당하자고 말이라도 하든지요.

문재인이 할 말은 '어쩔 수 없었다.'가 아닙니다. '실패했다. 미안하다.'죠. 그리고 순수하다는 말은 정치이야기 할 땐 멋모른다는 말로 보일 수 있습니다. 정말 멋도 모르고 순수해서 희망하는 게 아닙니다. 저도 탈당이 일어나기 전에, 말씀하신 비상사태가 있기 전부터 이야기해 왔습니다.
하심군
16/03/18 13:49
수정 아이콘
그 이야기는 좀 뒤에 해도 늦진 않죠. 지금이 아니면 안된다고 하는 건 저는 욕심이라고 봅니다. 아니면 내가 알던 더민주가 아니니 어떻게되든 상관없다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보고요. 결국 총선 이후가 중요하죠. 김종인대표가 만들어준 마당에 문재인 전 대표가 어떻게 들어가는 가가 많이 중요해졌습니다. 더민주의 원래 그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솔로11년차
16/03/18 13:51
수정 아이콘
네. 그러니까 '어쩔 수 없다'는 말은 해서는 안되며 그건 비겁하다는 겁니다.
만약에 지금 비겁한 짓을 한다면 지금 비겁하다고 해야죠. 지금은 총선 전이니까 어쩔 수 없이 비겁하다고 말하는 것도 비겁한거죠. 그냥 어쩔 수 없다는 말을 지금 안하면 됩니다.
하심군
16/03/18 13:54
수정 아이콘
솔로11년차 님// 문재인 전 대표가 그런말을 하면 안되겠지만 그걸 제가 하면 안된다는 건 아니잖아요? 어차피 저야 평가하는 위치고요. 저는 제가 하는 말이 정치적 언사라는 걸 인지하고 말하고 있습니다.
솔로11년차
16/03/18 14:06
수정 아이콘
하심군 님// 네, 저도 작년 1년간의 문재인의 행동에 대해 물으셔서 대답한 겁니다.
하심군 님이 본인이 어절 수 없이 더민주를 찍겠다고 말씀하신다면야 모르겠는데, 더민주의 행동이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고 하시니까, 어쩔 수 없는 게 아니라고 반박한 겁니다. 그건 더민주가 비겁한 거라구요.
하심군
16/03/18 14:10
수정 아이콘
솔로11년차 님// 어떤대목에서 친문패권 비슷한 이야기가 나왔나 해서 궁금했었죠. 모든 게 더민주와 문재인 전 대표가 의도한 상황이 아닌데도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 가혹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솔로11년차
16/03/18 17:28
수정 아이콘
하심군 님// 제가 진짜로 패권을 부린다고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비노들이 그렇게 주장해 온 것과 결과적으로 다를 바 없다고 이야기한 것이었습니다. 문재인대표가 의도하지 않았지만 상황이 이렇게 흐른 것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한다는 거죠. 그런 면에서 '어쩔 수 없다'는 말은 저로선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말입니다. 그럴거였다면 시작도 하지 않았어야 했다는 거죠.
제가 문재인이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 문재인 탓을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으신데 그게 아닙니다. 약속했던 것을 완수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사과하고 넘어가지 않으면 안된다는 거죠. 문재인이 혹시라도 대통령이 되더라도 이번 문제는 그때까지도 안고가야하는 문제입니다.
김테란
16/03/18 13:57
수정 아이콘
근데 시스템공천의 도입이 너무나도 위험한 타이밍에 이뤄진건 아닐까요.
아직 미비하고 몇차례 선거를 겪으며 적용하면서 보완해나가야 할 시스템인데,
당장의 보완은 결국 기존 룰 및 권력과의 접점을 찾아내야 함에도 상황적 여유가 너무 없었다,
그렇다고 시스템공천에 전적으로 의존하기에도 무리가 있다.
즉, 시스템 공천이 이뤄졌더라도 큰 혼란은 피할 수 없었다 보거든요.
굴러들어와 그딴거 다 귀찮은 김종인이 다 때려친게 잘한 것은 아니지만
이제 유아기인 시스템공천과 비대위라는 것은 애초에 맞물리기가 힘들다 보이네요.
문재인이 물러나면서 이미 예견되었다 정도.
솔로11년차
16/03/1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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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래서 문재인이 물러날 때부터 걱정했고, 문재인도 알고 있을테니 방비할 걸 기대했는데 그런 게 없었죠.

그리고 위험한 타이밍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선거 1년도 더 전인데요. 이 문제로 이보다 오래 이야기하기도 어렵습니다. 실제로 공천권을 쥔 대표가 아니면 말을 꺼낼 수가 없으니까요. 시스템공천을 하고, 그리고 나올 수 밖에 없는 문제점들을 고쳐나갔어야죠. 타이밍을 이야기하자면, 4년마다 있는 총선과 교대로 있는 지선을 포함해,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타이밍 자체가 안 올 겁니다.
하심군
16/03/1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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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11년차 님//위험한 타이밍이라는 게 현재의 박근혜대통령처럼 당을 누가 휘어잡고 있는 상황이거나 지금처럼 아예 제로그라운드가 아니었다는 뜻 같아요. 시스템 공천이라는 것 자체가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니 사람이 고양이 목을 꽉 잡고 달아버리던가 아니면 고양이가 지성을 가지고 스스로 달기를 바랄 수밖에 없는거죠.
김테란
16/03/1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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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심군 님// 세밀한 조율과 임기응변의 보완 / 충격 완화
이 두가지가 동시에 가능해야 하는데 그런 상황이 전혀 만들어지지 못하고 있었다는 뜻이죠.
전자를 위해선 문재인체제가 필요했고, 후자를 위해선 할수없이 비대위가 필요했고.
이게 안정될 땐 손놓고 있다가 꼭 뿌리뽑히기 직전에 허겁지겁대니 매번 이모양..
하심군
16/03/1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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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테란 님// 글쎄요...문재인체제가 그렇게 강력했는가에 대해선 이견이 있는데요. 문재인 전 대표는 대안이 없어서 그자리에 서있을 뿐이지 당 장악은 전혀 못했거든요. 차라리 김대중대통령이 살아 계셨을 때 필요성을 느끼고 시스템 공천의 기틀을 닦았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보는데요.
김테란
16/03/1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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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심군 님// 그런 상황이 전혀 만들어지지 못하고 있었다 = 약했다 = 충격을 받아내지 못하니 비대위가 필요했다.
문재인체제가 약했기에 문제가 된거고, 본인책임인거죠.
근데 문재인 아니었으면 그런 생각이라도 했을까, 위에 적었듯 힘으로 쥐고 있으면 그런 생각 안하니.
10여년 전에는 한참 형편없었어요. 제왕적 총재시절을 지나고 노무현 대통령때라 해도 여론조사 적용의 유아기를 갓 넘길때라서.
하심군
16/03/1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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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테란 님// 개인적으로는 그게 본인책임인지 모르겠어요. 본인이 야심이 있어서 하겠다고 하면 모를까 주위에 사람이 없으니 내가 해야한다는 의욕면에서 다르거든요. 능력의 문제라면 뭐...... 딱히 할말은 없네요. DJ와 노무현 대통령의 강력한 후계가 있어야 이걸 정리하고 새로운 체계로 갔을텐데 둘 다 강력한 후계자가 없죠.
김테란
16/03/1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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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심군 님// 본인책임이죠.
박근혜가 아무리 짓눌러도 당의 문제는 김무성의 책임이 더 큰 것 처럼.
전 정치에서 강력한이란 말을 별로 안좋아하기에
적절한 후계라고 대체한다면 문재인은 적절하다고 봐요.
모든 이들과 거리를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게 유지하는게 노무현 이후의 적절한 리더상이라 보거든요.
뭘 어떻게 더 잘 할수 있었을까는 아직 잘 모르겠네요. 하도 정신없이 흘러와서.
하심군
16/03/1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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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테란 님// 결국은 정치를 보는 관점의 차이겠죠. 김테란님은 사람들이 논의하며 사는 세상이라고 보시는 거고 저는 동물의 왕국의 연장선이라고 보는거고.
16/03/1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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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부분을 다 지킬수는 없어도 최소한의 틀 정도는 유지했다면 지금과 같은 난리는 없었을 겁니다. 당장 정무적 판단에 의한 컷오프로 인해 보는 피해가 장난 아니죠. 컷오프 한 이후 대안도 없고. 거기에 선거의 꽃이자 얼굴이라는 공관위원장 홍창선의 막장발언도 한심하기 그지 없습니다. 하아... 누가 정동영 밑에서 일한 놈 아니랄까봐 상태가 영 형편없더군요.

유시민 전장관은 더민주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사람이죠. 조금은 걸러 들어야할 부분이 있습니다. 과거 정동영과 자칭비노들이 유시민 전장관에게 준 상처는 회복될 성격의 것은 아니죠.
하심군
16/03/18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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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분에 대해서는 비대위와 공천위의 무능을 탓해야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김종인대표의 의도가 그렇다고 했다면 자신들이 대안을 먼저 제시를 했어야했고 없다면 안된다고 반대를 했어야죠. 뒷 이야기를 들어보면 비대위라는 사람들이 김종인 대표의 의도가 자신들의 이익이랑 맞으니까 데이터를 맞춰서 보냈습니다. 참 답답한 일이죠.
김테란
16/03/1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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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있다면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인정하는게 먼저지 대안이 먼저가 아닙니다.
인정한다는게 별게 아닌데, 그게 되는 사람과 안되는 사람이 있으니 쉬운 문제라도 해결능력의 차이가 극심할 수 있는 것이죠.
하심군
16/03/1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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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정치문제는 시점에 따라 문제가 무엇인지 다를수가 있죠. 그래서 디테일이 중요한건데...더민주는 그게 없다는 게 문제죠. 거짓말을 못하면 거짓말을 안해야죠.
김테란
16/03/1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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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분은 중용은 전권, 병풍이 훈수인 분이라서..
사실 이 분 경제도 뭐 별 볼일 없고, 총선 결과와 관계없이 주진형씨라도 건졌으면 합니다.
16/03/1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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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경제민주화 병풍 역할이나 했으면 합당했을텐데.. 이 양반이 대가리 노릇을 하려고 해서 이 사단이 났다고 보고 있습니다.
주진형씨는 호불호가 꽤 갈리는 양반이라서 판단유보이기는 한데, 당내에 전문가 그룹 생기는게 그리 나쁘지는 않다고 판단합니다.
김테란
16/03/1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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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경제민주화에라도 뭔가가 있는가 눈씻고 찾아보려 해도 알맹이가 없는 이 분에 비해
주진형씨는 알맹이가 차 있더라구요. 민주적 소양까지도 감안했습니다.
악명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는데, 그리 애써 변명하지 않음에도 제1야당 경제부문의 한 축으로 적절하다는 느낌.
그때 느낀게, 왜 이런 사람이 굳이..아, 황우석같은 부류가 주변에 사람은 많은거구나..
영원한초보
16/03/1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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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서 경제민주화 정책 짜는 사람들이 누구누구 있나요?
16/03/1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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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자체를 짜는 사람은 많죠. 다만 실현이 안되서 그렇지;;;;; 정책을 밀어 붙이려면 실현가능하다는 공신력을 가진 사람이 필요합니다. 왠 듣보잡이 떠들어 봐야... 김종인의 이름값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지 분수를 너무 몰랐다라고 평가합니다.
16/03/1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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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크크
조심해서 표현 안할뿐이지 김테란님처럼 생각하시는 분들 많을거에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뭐하자는 건지
애패는 엄마
16/03/1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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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자체는 정말 동의하는데 정치권에서 앞서 가려고 해도 국민, 언론은 꾸준히 후퇴하는지라 오히려 이게 수준에 맞는거 같기도 하고
글투성이
16/03/1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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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 수준에 맞추는 겁니다. 잘하고 있다는 사람들 많더라구요. 더민주가 지향할 지점이죠. 재미있어요.
지금뭐하고있니
16/03/1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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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반대성명 내는 게 가능하다 보시나요??
전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봅니다. 반대성명내면 그게 당 흔들기랑 뭐가 다를까요? 이제껏 탈당한 이들이 했던게 그것인데... 당이흔들린다? 시스템이 흔들린다? 이러라고 준거아니다? 그거 김한길등이 다 쓴 레퍼토립니다. 문재인은 경거망동하면 안 되고 가정에 장수를. 쓴 제갈량처럼 지금은 박수치고 위로하고 있어야 합니다. 김종인이 망하건 성공하건 인사책임으로 문재인 몫인데, 지금 전 대표가 나서서 정리한답시면 그게 바로 패권이고 보스정치 계파정치겠죠.
김종인 마음에 안 들고 진영 온것도 우클릭도 공천도 모두 맘어 안 들지만 지금은 내브·에서 싸울때가 아닐 뿐이라 생각합니다.

즉 김과문 사이에 어떤 관계가 존재하는지 모느겠으나 문재인이 가만 있는건 가만 있어야하기 때문이라 봅니다
서연아빠
16/03/1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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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건 결과가 말해주지않을까요? 정말 기대되는 총선이네요.
이제 선거가 재미있어지고....아재가 다 됐구만..
간디가
16/03/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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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저보다 나으시네요.정치학수업 교수님이 손학규랑 정청래와 연이 있다고 말했다가 빨간색이냐고 물어보더군요.크크 정치학 수업 듣는 사람은 정치에 관심 많을 거라고 판단한 제 잘못인거죠.
Judas Pain
16/03/1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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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서 지지층을 이탈시키지 않으면서 가장 멀리까지 우클릭이 가능한 사람이 문재인이고, 비상시 전권대리자 김종인의 우클릭은 연대보증인 문재인 전대표 때문에 가능한 기동입니다.

이 자체는 간단한건데, 영감은 그냥 주어진대로 일 할 생각도 없고, 상호간 선합의로 제약 안되는 범위에선 자기구상에 최대한 유리하게 가겠다고 하는 거죠. 문재인과도 가능한 더 유리한 입지에서 재회하려고 할 거고요.

우클릭 외에 김종인은 참 올드한 스타일의 모략 정치를 하는 양반입니다.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 김종인에게 강하게 끌리는 사람들은 정치를 윗사람들이 땅따먹기 하는 삼국지 힘/지략 싸움으로 보는 경향이 있고요, 이런 관점은 사실 택시기사 아저씨류 천하 정세논평을 하는 새누리당 지지자들의 관점이기도 하죠. 전 이런게 즐겁지만 진짜 현실의 정치는 문재인이 재등판한 이후일 겁니다.
글자밥청춘
16/03/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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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이긴 민주당이 새누리당과 뭐가 다르지? 하고 묻는다면. 다를리가 없죠. 전 그래서 더민주 지지안합니다. 이렇게 분열되었을때 차라리 정의당이라도 조금 더 크고, 녹색당이나 노동당에서 운 좋게 한석이라도 먹는다면 하는 마음입니다. 야권 연대같은거 필요도 없고요. 진보결집해서 보수막자이러는데 의미없죠. 이런 민주당이 진보지지자에겐.
Judas Pain
16/03/1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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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당에 차이가 있고 정권교체에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다만 민주당을 구성하는 지지층 중에선 정치관이 새누리당 지지자와 수권책임이 없어서 도덕적 우위를 말하기 쉬운 2등 세력이라는 거 빼면 그렇게 큰 차이가 안나는 사람들도 꽤 있다는 거죠. 선거전에서 여러가지 고민해 볼 지점은 있겠으나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은 권력게임 관전/논평자가 아니라 민주당이 정치로 무엇을 하고 싶고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고민하는 민주당 지지자들일 거라 생각합니다. 보통 엇비슷하다는 수권정당의 차이도 이런 분들이 만드는 거고요. 김종인의 총선전투가 끝나면 정치가 시작되겠지요.

제1야당 외 기타 야당들은 이 문제에서 조금 더 자유로울 겁니다. 그런데 통진당 강제해산을 실행하는 극우 정권 집권기를 막자는 정도에서의 보수 리버럴 정당과의 연대는 고민해야 합니다. 지역후보간 연대라는 허울의 합종연횡 최종국면에서 너무 거부감을 드러내실 필요는 없을 거예요.
에버그린
16/03/1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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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테러방지법 한다고 정의당 의원들 필리버스터 하게끔 고생시키지는 않을테고
한국 역사교과서 국정화한다고 하지는 않을테고
노동개혁이라고 말하면서 노동개악을 하지는 않을테고
위안부 할머니 다 무시하고 한일 협상하지는 않겠죠
글자밥청춘
16/03/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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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방법은 모르겠는데 노동개혁이랑 위안부협상같은건 민주당이랑 새누리당이랑 노선 별로 안다른걸로 알고있습니다. 지금은 척을지지만 과거 정책 기조보면 별로 안달랐다고 생각해요.
에버그린
16/03/1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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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어떤걸 보고 노선이 별로 안다르다고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근거가 있나요?

민주당이 새누리당과 다를게 없다면 정의당은 왜 새누리당과 다를게 없는 민주당과 연대를 하려고 했을까요
글자밥청춘
16/03/1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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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고법이랑 비정규직도입한게 97부터 2007이에요. 이때 집권당이 어디였죠? 노동탄압이 지금 노동개혁만큼 극대화됐던 시기에도 FTA랑 신자유주의 정책에 동의하고 밀고나간게 지금 민주당의 핵심적인 노선이었죠. 게다가 일본 역사왜곡/독도 관련해서도 정부차원에서 딱히 지금과 다르게 특별히 더 괜찮은 대응을 하지도 못했습니다. 역사관련해서는 좀 시각이 다를 수 있지만 97부터 2007까지 죽어나간 노동자가 몇인데 노동개혁과 정책노선이 다르다고 하면 웃을일이죠. 김종인도 그중에 가장 핵심적인 인물이었는데(당적을 옮기기까지 했지만) 그의 경제정책으로 노선을 짜는 더민당이 노선이 다를거라는건 무슨 근거에요?
16/03/1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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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의 노동개혁을 노동개악이라고 부르는게 지금의 더민주입니다. 박근혜정부는 비정규직을4년으로 늘리자고 주장하는반면 더민주는 비정규직자체를 없애자고하고 있고요. 이거말고도 그냥 다달라요. 뭘보고 둘다다를거없다고 하시는거에요?
글자밥청춘
16/03/1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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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지금은 그게 대립각으로 세워져 있으니까 그런건데, 정작 민주당계열이 여당일때는 새누리가 비슷하게 굴었어요. (과거 한나라당이겠죠) 정책의 본질적 기반이 과거에 이미 드러났는데, 지금 선거 이기겠다고 반대 이야기 할때 그게 진짠지 아닌지를 어떻게 구별하죠? 당장 김종인이 민주노총에가서는 노동자가 사회참여를 하는게 문제라고 훈수를 두고, 정의당에가서는 당대표에게 그러니까 민주당에서 시작하지 왜 말을 안듣냐는 소리를 하는데.. 노동자 권익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 나올 소리는 아닌거같은데요. 하물며 민주당에서 그나마 꽤 괜찮았던 을지로위원회 소속위원중에 당의 핵심적 방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있나요? 당내에서도 당권쥔 중진계층들이 을지로위원회 활동보고 비난했던게 고작 1년전이에요. 노동개혁을 개악이라고 막는다지만, 당장 그걸 실천적으로 막으려던 사람들에게 도움도 안주고 비판했던 사람들이 선거철이 되니까 노동개악 저지를 떠들죠. 총선만 이기면 이 카드는 언제나 딜카드로 쓰이겠죠. 어디서 정책에 대한 진정성을 봅니까?
16/03/1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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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위원회인지 뭔지 그거하나만 가지고 그러시면 안되죠?
더민주가 매년 법인세낮추자고 새누리당이랑 싸우는건 못보셨어요? 무상급식은 누가 추진한거죠?
재벌개혁 외치는것도 매년 더민주가 그러고있지 새누리가 외쳐요?
유승민이 연설에서 재벌개혁을 역설했을때 더민주는 박수를 쳤고 새누리당은 떨떠름해했죠?

두 당의 기조 자체가 다르다니까요?
그리고 김종인은 노동자의 권익에 관심있는 사람이 아니라 재벌개혁에 관심있는 사람이에요.
부의 분배를 할 때 위를 쳐내서 아래로 나누는방법도 있고 아니면 아래를 좀 더 쓰다듬는 방법이 있는데
김종인은 위를 개혁하자는 쪽이라서 노동자의 권익에는 그닥 관심이 없는겁니다.

더민주가 무슨 당장 선거에 이기자고 이러는줄 아십니까? 옛날 옛적부터 두당은 성질 자체가 완전히 달랐어요.

민주당이 여당일때라면 노무현때 말하시나본데 노무현은 좀 자유주의적인 정책을 많이 추진한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건 노무현 개인의 성향이 그랬던것이고, 노무현은 그래서 같은 야권에서도 보수주의자라고 비판을 많이 받았습니다.
16/03/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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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을지로위원회인지 뭔지 그게 뭐하는건지 잘 모릅니다. 하지만 더민주가 새누리보다 더 복지에 관심이 있고
그런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재벌개혁을 외치는 정당이라는건 잘 압니다. 을지로위원회인지 뭔지 그것과는 관계없이 그 사실은 안변합니다. 그거 하나가지고 더민주를 새누리급으로 동급취급하시는건 님이 오바를 심하게 하시는거죠. 이제껏 더민주가 그래도 추진해온것들이 있는데요?

말씀하시는걸 보니 무슨 운동권에 가까우신 분인 것 같은데요,
전 운동권, 노동자권익 그런것보다도 일단 재벌개혁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종인이 외치는 경제민주화도 그것이죠.
글자밥청춘
16/03/1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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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깽 님// 네 저는 재벌개혁 별로 우선이라고 생각안합니다. 순진한 시각이라고 생각해요. 장하준 씨랑 비슷하게 보는거죠. 그러니까 님이랑 저랑 다르게 보는 거겠죠. 우리나라에서 재벌개혁 하면 뭐가 더 나아질 거라는 게 대체 어떤 근거인지 잘 모르겠어요. 재벌 경제를 나라에서 바짓가랑이 붙들고 겨우 이정도로 사는데 그 산업들을 대체할 중소/중견 산업의 역량도 확보하지 않고 재벌만 부수면 나아질거라는 환상이 엄청 무책임하게 느껴지거든요. 삼성 현대 GS 엘지 SK 다 해체시키고 재벌혜택 없애면 그게 내려올까요? 그냥 무너지는거지. 현재 한국의 자본주의 생산체계를 재벌대신 대체할 무언가가 구체적으로 있나요? 그런거 없이 재벌 사내유보금과 배당 가지고 개혁하면 된다는 시각이야말로 지극히 포퓰이죠. 개혁되서 '좋아지면'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제가보기에는 재별 개혁하는 순간 개별 삶은 훨씬 더 힘들어질겁니다. 그 기간을 지나서 다시 좋아질 시기를 맞이할지도 모르겠지만 어마어마하게 죽어나가겠죠. 그 유동성을 견디지 못하는 계층들은. 괜히 하청에 하청에 하청의 꼬리를 문 업체들이 멍청해서 거기 매달려있는거 아니거든요. 그거 손 떼지 말라고 그나마 빌고있는거에요 지금 한국경제는. 손 떼면 다 죽으니까.
16/03/1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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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밥청춘 님// 재벌개혁하면 우리나라 다 죽는다고 주장하는게 바로 딱 새누리당의 관점이죠.
그리고 재별개혁이라는게 무슨 대기업을 다 해체시키자고 주장하는건가요? ;; 이상한소리 하시네요.
지금보다 세금도 좀 더 내고, 순환출자도 해소하고 해서 부를 나누라는 겁니다. 부의 세습도 타파하고요.

아무래도 재벌을 개혁하면 그 득은 고스란히 세금으로 걷힐테고 그것을 복지와 신규 창업에 대한 지원으로 돌려야죠.
그리고 재벌개혁이 없이 노동자 권익만 주장한다고 뭐가 달라질까요. 오히려 그게 순진한 생각인 것 같네요.
16/03/1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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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밥청춘 님// 경제민주화의 굵직한 이슈들이 뭐가있나 찾아보면

금산분리, 순환출자해소, 대기업수장의 범법행위에 대한 특혜 금지, 출자총액 제한,
중소기업 고유업종 제도화, 법인세 조정

이런게 있는데, 다들 대기업보다는 서민이나 중소기업을 위한 이슈들이죠.
재벌개혁을 하면 이런것들이 좋아집니다.
16/03/1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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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이 안 달랐다는 건 사실 그 정책기조 자체를 제대로 못 잡고 있다고 보는게 맞지 않나 싶은데요.
현재로도 정의당 및 진보정당과 차이를 꽤 보이지만 새누리당과도 꽤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경제정책을 제대로 세울만한 진보쪽 인사가 많지 않았기도 하고 그에 대한 고민이 이전에는 별로 없었죠.
저는 더민주가 전신을 포함해서 경제쪽을 그나마 제대로 다루고 있는 건 이번 더민주가 처음이라고 봅니다.
세종머앟괴꺼솟
16/03/1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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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지지자들도 님 같은 분만 있는게 아니라서요. 저도 나름대로 진보주의를 지향한다고 생각하지만 민주당이 그 막장이 되었어도 현재 진보를 자처하는 세력들보다는 훨씬 낫다고 보고 표도 그렇게 주고 있습니다만.

[민주당이 새누리당과 뭐가 다르지? 하고 묻는다면. 다를리가 없죠.]라는 것도 1%도 동의가 안되네요.
글자밥청춘
16/03/18 15:25
수정 아이콘
진보주의가 뭔데 지향하신다는거에요?
세종머앟괴꺼솟
16/03/18 15:28
수정 아이콘
사민주의
글자밥청춘
16/03/18 15:30
수정 아이콘
사민주의를 지지하는데 진보를 자처하는 세력(정의당 노동당 녹색당)보다 민주당이 나아보이신다고요? 참신하네요
세종머앟괴꺼솟
16/03/18 15:34
수정 아이콘
사민주의를 지향하는데, 그런 일은 새누리당이 축소되기 전에는 일어날 수가 없다고요. 그런데 진보 자처하는 분들 하시는 꼬라지 보면 현실감각이 쓰레기라서 (그나마 이 부분에서 현재의 정의당을 높게 평가하기는 합니다만, 그 전까지 노답이었고) 민주당 [비판적] 지지한다고요. 저같은 사람이 생각보다 많을 건데 이걸 이해를 못하시니 진보당들이 지지를 못 받는 거에요. 일에 순서가 있는데 민주화가 안정화되어야 진정한 진보정책을 펼 수 있는데 새누리 세력 깨지기 전에 그런 일은 절대 없습니다. 민주당이나 새누리나 비슷하게 보시는 분들을 제가 절대 지지할 수가 없는 이유입니다.
글자밥청춘
16/03/1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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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 흔한 대세론이네요. 그렇게 민노당 생길때는 운동장이 좀 바뀌던가요? 김대중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동안 '사민주의'라고 할만한 일들이 일어날만해졌어요? 제 기억에는 정보공개청구 정도 말고는 떠오르는게 없어서요. 사민주의에서 '사회주의'랑 '민주주의'중에 뭐가 발달했던거에요? 인터넷에서 대통령 욕해도 되는 민주주의요? 현실감각이 쓰레기인게 아니라 그렇게 해봤다가 갈리고 죽어나간 사람들을 봤으니 지지를 안하는거에요. 근데 학습능력이 없으신분들을 이걸 모르더라고요.
세종머앟괴꺼솟
16/03/1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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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대통령 2명으로 뭘 바뀌기를 기대하시는지? 저는 새누리가 깨져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만. 쉽게 말해서 새누리 지지율 25% 이하 나오기 전에는 답 없습니다. 지금 정의당이 왜 민주당하고 연대하려고 기를 쓰시는지 모르시나요? 10년전부터 지금같이만 했어도 훨씬 나았을 겁니다. 아 물론 종북종자들은 진작에 없었어야 했고요.
글자밥청춘
16/03/18 15:51
수정 아이콘
세종머앟괴꺼솟 님// 지금 정의당 민주당이랑 연대하려고 기 안씁니다. 대통령 2명이면 10년이에요. 총선으로 치면 2번 반이고, 뭐 하나를 바꿔도 바꿀만한 시기였는데 심지어 정책마저 우클릭으로 항상 진행되었습니다. 본인이 사민주의를 지지한다는건 존중드립니다만, 사민주의가 뭔지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시는거 같아요. 그리고 종북종자라고 하는 시점에서 이미 지극히 낮은 정치이해도를 가지신 것 같은데.. 그냥 좀 더 많이 구체적으로 알아보세요. NL계열 사람들이 단순히 종북종자 종북종자 소리 들을만큼 현실정치에서 의미없이 산거 아니라서요. 그리고 종북이아니라 친민족 친통일 정서는 95년 이후부터 참여정부 초중반까지는 지속적으로 이어지던 거였습니다. 지금와서 종북프레임씌워서 퉁치지만 그당시부터 지금까지 민족/통일관련 정책은 다분히 한/미/중/일/러 관계와 복합적으로 바라봐야 하고 당시 민중/노동계층과 북체제에 대한 관계도 얽혀있는데 단순히 '한민족'이라거나 북한체제에대한 긍정으로 시작하는 시각을 종북으로 모는 순간 그냥 무지한거에요. 무지하면 용감하잖아요. 북한체제에 대한 긍정이 김씨일가나 독재에 대한 인권탄압 이런게 아니라고 설명해도 납득 못하시는 분들은 발에 채이긴 합니다만.

그리고 새누리가 깨지는게 영원 불멸할거 같습니까? 뭐 새누리는 그럼 10년으로 안깨졌으니 얼마나 더 깨져야 할까요? 남 현실감각 지적할 수준이 아니신거같아요.
세종머앟괴꺼솟
16/03/1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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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밥청춘 님// 네 제 나이가 과거 운동권이 어쩌고 친민족이 어쩌고 꿰기에는 어려서 잘 모릅니다. 그런거 잘 아시는 분들 모아서 지지세 잘 불려보시는 게 좋겠네요. 저는 저런 거 다 꿰는 똑똑한 사람들 아니면 취급 안해주는 진보분들 지지할 일은 평생 없을 것 같아서 이만...
글자밥청춘
16/03/1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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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머앟괴꺼솟 님// 네, 어차피 통수맞으면 오든지 가든지 하는거죠. 공부 안하면 영원히 통수나 맞는거고. 안녕히가세요.
palindrome
16/03/1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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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밥청춘 님// NL계열 덕분에 대한민국 노동환경이 나아졌을수도 있지만
21세기에도 그놈의 민족 민족타령을 하는 NL계열 덕분에
정당해산심판까지 당하고 대한민국의 진보정치는 종북이라는 딱지만 붙어버렸죠.

"지금와서 종북프레임씌워서 퉁치지만 그당시부터 지금까지 민족/통일관련 정책은 다분히 한/미/중/일/러 관계와 복합적으로 바라봐야 하고 당시 민중/노동계층과 북체제에 대한 관계도 얽혀있는데 단순히 '한민족'이라거나 북한체제에대한 긍정으로 시작하는 시각을 종북으로 모는 순간 그냥 무지한거에요"

라고 하시는데
민중/노동계층과 북체계와의 관계덕분에 북한체제에 대한 긍정으로 시작하는 시각이 정말 일반인으로써는 궁금하네요.
영원한초보
16/03/1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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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되고 사이버테방법 통과되고 그러면 다 무슨 소용 일까요
하심군
16/03/1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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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김종인 대표는 원래 대선때 나왔어야하는 게 맞아요. 조기등판 하는 바람에 김종인 대표가 필요이상으로 영향력이 커져버렸으니까요. 이전이 김종인 대표에게 조언을 얻는정도였다면 이후는 김종인 대표에게 휘둘릴 수도 있습니다. 거기다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당장악을 그런식으로 해버리는 바람에 외부 영입인사들도 이제 마냥 당을 믿지 못하게 되버렸죠-_- 원래도 그렇기야 했지만 뭐랄까... 운신자체가 좁아진 느낌일까요.
Judas Pain
16/03/18 14:26
수정 아이콘
어쩔 수 없죠. 문재인 대표가 사분오열의 이전투구 계파난장판인 민주당 정리 하려면 시스템 공천을 밀고 나가는 것 외엔 없고 이 과정 중에서 생긴 상처가 아물 냉각기가 필요하니까요.

문재인이 굳이 당대표를 맡지 않았으면 사실 이 고생도 없고 김종인 영감님도 나올 필요가 없어서, 권력게임이 참 묘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친문과 문재인 키드 정도를 남기는 상호이해 정도는 있을거라 보고요. 어쨌든 김종인 사단과 협력해야 하는 대권경선후보 문재인이 갈길은 아직 멀었습니다.
영원한초보
16/03/18 14:46
수정 아이콘
계파분배해서 선거 치뤘으면 총선도 패배하고 대선은 더 가망 없었을 거라고 봅니다.
새정치연합에 김한길, 안철수가 계속 계파패권주의하고 변화가 없었을 테니까요
오히려 안철수가 힘받았으면 정책적으로 새누리가 더 힘을 받았을 겁니다.
Judas Pain
16/03/18 15:02
수정 아이콘
당지도자 문재인은 제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1선 생초짜라 생각했는데 여러가지 목적을 한 지점으로 종합시키는 전략적 안목과 관철하는 인내력이 있는 사람이더군요. 팔로우쉽 따윈 없는 민주당 내부 정리와 총선 연계 난이도는 권력게임의 달인 박근혜라도 손사래 쳤을 겁니다. 몇년 새에 김종인 영감이 손잡고 비지니스를 도모할 만한 정치가가 되었네요.
하심군
16/03/18 15:18
수정 아이콘
참 뭐랄까...이사람에게 주어진 게 더 많았으면 많은 게 달라졌을까 하는 사람이죠. 사람으로선 너무너무 매력적이예요.
Judas Pain
16/03/18 15:27
수정 아이콘
누구 말마따나 이게 다 운명이죠.

전 잘생겨서 좋아합니다. 마스크가 참 잘났어요.
하심군
16/03/1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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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으...간지 대통령 니뮤ㅠ
영원한초보
16/03/18 14:44
수정 아이콘
지금와서 선거 지더라도 박영선 내보는게 낫다는 의견이 많지만
호남지주들과 김한길 나간 것 까지는 괜찮지만
당시로는 박영선, 이종걸 나가면 국민의 당에 역전 당하는 그림이였습니다.
아직도 호남에서는 국민의 당 영향력이 상당합니다.
이걸 잠재운 카드가 김종인 카드였는데 김종인이 이럴 걸 알았다고 하더라도 선택하기 힘들었을 겁니다.
선거포기하고 처음부터 작게 시작하자는 건데 수도권에서 작은 당으로 시작하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었을 까요
하심군
16/03/1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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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안철수 대표가 숙이고 새정연에 남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궁금하긴 해요. 그랬다면 정말 시스템 공천이 지금보단 힘을 받았을 것 같은데요. 물론 그 때는 그때의 변수가 더 있었지만....
영원한초보
16/03/1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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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안철수를 보면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죠. 착한 이명박이라는 닉네임이 호응을 얻어가는 현실이니
여자같은이름이군
16/03/18 16:35
수정 아이콘
국민의당이 스스로 거하게 헛발질을 몇번이고 차서 그렇지, 실존하지 않는 친노패권주의에 대한 반감이 호남권에선 특히 심하기에.. 문재인의 사퇴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였죠. 김종인도 문재인으로 끝까지 갈 수 있다면야 필요 없었을텐데, 당 안정화에는 크게 역할을 했기에.. 지금 잡음이 나오고는 있지만 김종인이란 사람을 내세운 이상 어쩔수없는 마이너스를 안고 간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정말 위기였으니까요.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일단은 이 사람이 마이웨이로 가긴하나 어쨌든 이기려는 길을 고르려 하고는 있구나 생각이 들고요.
또 청년비례 비리의 영향으로 김빈이 피해를 봤지만 대체적으로는 문재인이 제시한 영입인사들 공천 배려라는 단 하나의 조건은 지키고 있는 모양세기도 하고 저는 일단은 불안하긴 하나 믿고는 있습니다. 불안하긴해요. 크크;;
16/03/18 15:07
수정 아이콘
실리라는 건 명분과 결합될때 실제가치를 가지기 마련입니다..
그동안의 명분없이 입으로만 실리를 떠들며 저질렀던 헛발질이나 잇속챙기기와는 달리..

진영은 복지공약실행건때문에 대놓고 양심에 벗어난다고 하면서 관둬서 찍힌 거니 명분이 나쁘지 않죠...
땅과자유
16/03/1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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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을 현 국회의원인 이미경 의원이 백의 종군 하겠다는 발표를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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