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viewsnnews.com/article?q=130140
김한길 "총선 불출마하겠다", 안철수와 결별

"저는 작금의 정치상황에서 집권세력의 압승이 불러올 끔찍한 상황을 막아내고, 동시에 우리당이 수도권에서도 의석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당차원의 야권연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해왔으나 이를 성사시키지 못한 데에 스스로 책임을 물어 20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안철수에 들이댔다가 결국 야권연대의 꿈을 이루지 못한 김한길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안철수를 자극하기위해 공동선대위원장을 내놓았지만 안철수가 그냥 즉각 수리해버렸고 지역구에서도 여러 여론조사에서 3위에 그치는 되자 결국 불출마를 선언했네요.

이번에도 당을 흔드는 작전을 썼지만 안철수에게 막히고 이도저도 아니게 되어 버렸습니다.
여러번 당을 깨며 자기 입지를 공고히 가져갔던 김한길의 말로가 나름 참담하군요.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0316_0013961378&cID=10809&pID=10800
천정배 외곽 조직 "千과 정치행보 중단, 국민의당과 싸울것.."

"천 대표는 항복선언에 가까운 당무복귀를 선언했다. 지난 4·29 서구을 보선부터 국민회의 창당을 거쳐 최근까지 호남정치 부활, 뉴DJ(김대중 전 대통령) 양성, 호남외 지역 야권연대를 통한 새누리당 견제 등의 주장을 하나도 지키지 못하는 무능하고 비겁한 정치인이 되고 말았다"



역시 안철수에 들이댔다가 머리를 굽히고 안철수 밑으로 들어간 천정배는 자신의 외곽 조직 '새로운길'에 버림을 받았습니다.

외곽조직을 밖에 놔두고 국민의당에 합당했을때는 뭔가 계략이 있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결국 아무것도 없이 모양새 빠지게 안철수 밑으로 기어들어왔고 단수공천은 얻었으나 자신을 지지해주던 외곽조직에게 버림을 받았네요.






안철수 패권에 들이댔던 천정배, 김한길의 반역은 결국 안철수의 승리로 끝나는 모양새입니다.

이 내전에서 안철수는 뭐 욕을 먹고 비아냥을 듣더라도 꿋꿋하게 자기 신념을 관철해냈네요.

그때문인지 국민의당 지지율은 하락 추세에서 다시 반등하기 시작했고 위태위태하더라도 어쨌든 더민주 컷오프 인사등을 주워서 교섭단체를 만들었습니다.



다만 얻는것이 있다면 잃은것도 있어서 수도권에서 안철수의 지지가 많이 떨어졌다는거죠.
야권연대를 격렬히 반대하면서 안철수의 수도권 지지율도 상당히 떨어졌는데



다자대결에선 이준석에게 밀리고 양자대결해도 1%p 내 초박빙이라는건 그만큼 야권연대 불가를 고집하면서 지지율을 많이 까먹었다는거죠.




국민의당이 총선에서 기적을 이끌어내서 많은 의석을 얻는다 하더라도 안철수 개인이 낙선하면 대선의 꿈은 물론 정치인생도 끝이라고 봐야할텐데 어떻게 다시 지지율을 끌어올릴지 궁금하군요.

꿋꿋하게 자기 신념을 관철해나가며 김종인의 공격에도 버티고 버텨 당을 지킨건 대단한건데 결국 가장 중요한건 본인 지역구에서 당선하는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