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tapa.org/32138
나경원 의원 딸, 대학 부정 입학 의혹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의 딸 김 모 씨가 지난 2012학년도 성신여대 실기 면접에서 사실상 부정행위를 했지만 최고점으로 합격한 것으로 드러나 부정 입학 의혹이 일고 있다.
선거철은 선거철인가 보네요... 여기저기서 마구 터지네요...
기사를 대강 옮겨보면 나경원의 장애를 갖고 있는 딸이 면접에서 자신의 어머니가 어느 대학을 나왔고, 판사를 했고, 국회의원이라며 신분을 노출했는데 심사했던 이재원 교수는 그것이 마치 자신을 합격 시켜달라는 것처럼 보였다고 하네요... 다른 대학에서는 자신의 신분을 노출하면 부정행위로 간주해서 실격 처리한다네요...
그런데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실용음악학과장인 이병우 교수가 저 아이가 장애가 있고, 긴장을 하면 자기가 꼭 하고 싶은 말을 하는 버릇이 있다며 이해해주자라고 했다네요...
또 하나는 실기 면접의 경우 MR틀 장치가 없어서 연주를 하지 못한 채 면접 시간을 넘겼는데 이병우 교수가 교직원들을 시켜 카세트를 수배해서 25분여 뒤에 실기 면접을 재개했다네요... 그런데 성신여대 실용음악학과의 재학중인 한 학생은 “시험 볼 때 미리 제출하는 MR의 파일 형태가 지정돼 있으며, 만약 오류가 나거나 플레이가 안될 경우 혼자 연주를 하던지 아니면 퇴장당한다”고 하네요...
유력 정치인의 딸이 아니면 받을 수 없는 특혜라는 설명이네요... 더욱이 성신여대 실용음악과는 나경원의 딸이 입학한 그 해에 처음으로 장애인 전형을 실시했는데, 공교롭게도 같은 해 5월, 당시 한나라당 최고의원이었던 나경원 의원이 성신여대 초청 특강을 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장애인 전형 모집요강이 확정 발표됐다네요...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성신여대 실용음악학과에는 장애인 입학생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하고요...
김 씨의 입학을 적극적으로 도운 의혹을 받고 있는 이병우 교수는 이듬해 열린 2013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에서 음악 감독을 맡았는데, 당시 스페셜 올림픽 위원장이 나경원이었고요...
뉴스타파에서는 정말 부정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성신여대 측에 이메일을 보내고, 이병우 교수와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 나 의원을 직접 찾아갔지만 아무런 해명을 들을 수 없었다. 고 하고요...
뉴스타파 기사라서 기존 언론에서 얼마나 받아쓰느냐에 따라서 논란이 가열될 수 있을 만한 하네요...
http://newstapa.org/32148
나경원 의원 측근들, 비리 의혹 총장 지원?
지난 2012년 나경원 의원 딸이 입학하고 난 뒤 얼마 되지 않아 성신여자 대학교는 극도의 혼란에 휩싸였다.
성신여대 심화진 총장이 부정한 방법으로 친인척을 교수로 임용하고, 학교내 인사 비리와 함께 교비를 유용했다는 내용들이 구체적으로 나열된 탄원서가 재단 이사회와 교내 구성원들에게 배포된 사건이 있어서 총장을 해임하려고 했던 과정에서 어떻게 나경원 의원 측근들이 관여됐는지에 대한 건데요...
성신여대 심화진 총장은 나경원뿐만 아니라 새누리의 유력한 정치인들과도 줄을 대왔다네요...
아직 사실여부가 정확하게 밝혀진 게 아니라서 좀더 지켜봐야겠지만 메이저 언론에서 의혹에 대해 시원하게 파헤쳤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