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3925327?sid=100
여성징병청원에 대한 청와대의 답변이 나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별 기대도 안했지만 역겹기가 그지없네요.
군 조직문화 개선과 성평등한 조직문화가 충분히 구비되어야지 여성징병이 실제로 구현될것이라니 크크크
얼마전에 공군 여군중사 사망사건으로 인한 여론에 올라타려는거 같은데 그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거 같아 역겹네요 진짜 크크
뉴스 댓글창에도 그런 댓글들 가득하구요.
성평등이 이루어져야 여자들 군대 갈거다 라는건 전형적인 논점흐리기용 궤변이죠.
그런식이면
1. 현재 군내의 수많은 부조리에도 불구하고 징병되는 남성들은 뭔지?
징병된 남성들이 한 해에도 수십명씩 자살하고, 각종 사고로 사망하며 온갖 부조리로 손해를 입는게 현실인데 남자들은 왜 지금 군대를 갑니까?
남자들도 군대문제가 완전해결되고 최저임금과 4대보험이 보장되고나서 군대보내야지 왜 지금도 수십만씩 끌고갑니까??
2. 같은 논리라면 여성들이 장교나 부사관도 되면 안되는거 아닙니까?
이번에 안타까운일이 벌어진것도 여성사병이 아니라 장교에게 벌어진거 아닙니까.
여성들을 성범죄로부터 "보호"해야한다는 논리면 장교도 되면 안되는거 아닙니까?
3. 애초에 여성들이 군대가야지 성평등 해지는거 아닙니까?
성평등해야지 군대간다는게 뭔 궤변인지?
결국 자신들이 정의내린 성평등(군대 장교나 양질의 일자리 등 좋은 자리에서의 남녀동수 라던지)이 진리라서 그게 이루어지게 해야된다는 소리 아닙니까?
이럴 줄 알았지만 진짜 빡치네요.
걍 남성인권의 현주소를 보는거 같아서 답답합니다.
결국 남성의 희생이 당연한 사회라는거죠.
보편적인 목적을 위해서라면 남성의 희생이 당연한겁니다. 그게 경제의 발전이건 아니면 어떤 사회적인 가치의 실현을 위해서건 말입니다.
군대가 당면한 수많은 부조리와 손해가 있는데 비기득권 남자들은 그런 환경에 몰아넣어서 희생시켜도 되는 존재고, 그렇게 희생시켜가며 환경 개선시켜놓으면 여자들은 모셔오는 존재라는거죠.
그렇게 구조적 착취 구조적 착취 노래를 불렀으면서 군대,공익,공보의와 같이 대놓고 이 사회 남성들의 구조적착취는 뜻뜨미지근한 태도로 대하는게 열불나요.
여자들을 보낸다는 소리가 나와야지 어마뜨거라 하면서 그제서야 겨우 "그렇게 끔찍한곳에 어떻게 여자를 보내!"같은식으로 대처하기나 하구요.
아니 남자들은 보내도 되고? 크크크
솔직히 이 문제에 대해선 보수건 진보건 별 차이 안날거라고 생각해서 더 답답합니다.
이번 청와대 답변도 별 기대는 안했지만 역시나 속터지는 소리나 하고있구요.
후, 그래도 계속해서 문제제기해야겠죠 침묵이야말로 윗대가리들이 원하는 걸 테니까요.
이하는 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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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징병제 도입 검토 요구> 청와대 답변
청원인께서는 출산율 감소로 우리 군 병력 보충에 큰 차질을 빚고 있고, 남성 징집률도 9할에 육박한다며, 여성에 대한 징집제 도입을 검토해 달라고 요구하셨습니다. 청원에는 29만 명이 동의해 주셨습니다.
병역제도 개편 논의는 국가 안보의 핵심 사항입니다. 따라서 “한반도 안보상황을 고려한 상비병력 충원 가능성”과 “군사적 효용성” 등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특히 여성 징병제는 병력의 소요충원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다양한 쟁점을 포함하고 있어 국민적 공감대와 사회적 합의 등 충분한 공론화를 거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 사안입니다. 또한 여성 징병이 실제로 구현되려면, 군복무 환경, 성평등한 군 조직문화 개선 등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와 사전 준비가 충분히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정부는 병영 문화 개선과 함께 복무여건 및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국민청원에 함께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출처 : 열린뉴스통신(
http://www.o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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