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정년연장에 대한 갈등
車 노조가 띄운 정년연장, 청년 직원들이 막아섰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3&aid=0003620561
자동차업계에서 '정년연장 법제화'를 두고 세대간 충돌이 일어나는 모양새다. 완성차 3사(현대차·기아·한국지엠) 노동조합이 법제화를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에 나서자 이른바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가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맞불을 놓은 것이다.
15일 정년 연장 반대 청원을 올린 MZ세대 완성차 업계 직원은 “과거 성장기에 고생하며 산업을 성장시킨 선배들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다”면서도 “현장에서 직접 근무하며 느낀 바로, 노조가 말하는 숙련된 분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분도 많아 세대 갈등과 대외적 이미지 손실, 성과 손실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의 가장 큰 원인은 노조의 그늘에 가린 인력 적치”라며 “기업은 새로운 인재를 양성해 변화에 살아남아야 양질 일자리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완성차 업체의 사내 익명 게시판에는 “2030세대는 연금 구경도 못 하는데, 놀부 심보 아니냐” “기업이 자선사업가도 아닌데 적당히 해야지” “양심도 없다”는 등의 거친 글도 다수 올라왔다.
완성차 노조쪽에서 정년연장 국민청원에 나서자 청년 직원(이라 주장하는)쪽에서 반대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사실 현차 내에서는 연구직-생산직간 노노갈등도 심각하지만 세대갈등도 적지는 않습니다.
젊은 직원들 입장에서는 정년 연장이 되면
일 안하는 윗사람들이 더 오래 회사를 다니면서 실제 일하는 인력수급은 안되고
본인들이 받아야 성과금까지 갉아먹고 있다는 인식을 가진 경우도 많죠.
2.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대한 갈등
건보 MZ직원들 “파업하면 정규직화, 공정한가”… 노조에 배신감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0&aid=0003364679
“배신당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조합원들은 75.6%가 직고용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지금 노조는 직고용을 막아내겠다고 해 압도적 표차로 당선됐다. 그런데 이제 와서 타협하려고 한다. 자회사를 통한 고용을 하겠다는데 그건 직고용과 다르지 않다. 수익을 내는 조직이 아니니 본사가 계속 지원해 줘야 한다. 결국 건보공단 직원들의 복리후생이 후퇴하고 구조조정 위험이 커질 수밖에 없다.”(A 씨)
건보공단의 경우 외주소속인 콜센터 직원들이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본사 시위를 벌이고
이 과정에서 건보공단 정규직노조-콜센터노조간의 충돌이 발생하자
공단 이사장(기관장)이 단식..을 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뭐 이사장님 단식 덕분인지 아니면 상급노조인 민주노총쪽의 요구 때문인지 노조쪽에서 콜센터 노조와 협상을 한다고 하자
온라인게임에서만 볼 거 같던 트럭 시위가 등장했습니다.
나랏돈 받는 공공기관인데 정규직 느는게 뭔 문제냐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어차피 기재부에서 내려오는 총액을 분배해야 하다보니 예산의 한계로 인해 신규인력 충원에도 제한이 생기고
사내 복지 등에 있어서도 줄어들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보니 반발은 당연해 보입니다.
3. 젊은 세대의 각성(혹은 이기주의)
작년 연말~연초에 대기업, 주로 IT업계쪽에서 연봉, 성과 등과 관련하여 젊은 세대들의 반발이 있었고
이로 인해 연봉 등이 인상되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사례를 보아서인지 젊은 세대들이 기존의 노사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려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기존세대들에게 정년연장은 큰 혜택이고
비정규직 정규직화도 (어차피 곧 나갈)본인들에게 큰 문제는 아닐 수 있지만
기존 세대들에 비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직장에 도달한 젊은 세대들에게는
50대 꼰대들이 자기들 앞길을 가로막으려 한다는 인식을 가질 수 밖에는 없는것 같습니다.
진보정치인,언론서는 모든 노동자들이 연대하여야한다는 식의 좋은 이야기들만 하고 있는데
더이상 젊은층에게 그런 얘기가 먹히는 시대가 아닐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