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얀센 백신 1차 접종 종료
- 6월 10일부터 30세 이상 예비군, 민방위, 군가족 등에게 얀센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이번주로 얀센 백신 접종이 종료가 될 예정입니다.

2. 국내 혈소판감소성혈전증(TTS, 희귀혈전) 2건 발생, 1건 사망
- 정말 안타깝게도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으로 30대 남성분이 돌아가셨습니다.
- 코로나 19 백신 접종으로 많은 사망을 막을 수 있었지만, 백신으로 인해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해서 참담한 기분입니다.
- 현재 우리나라의 TTS 발생율은 100만명당 0.3건이며, 50세 이하로 한정할 경우 100만명당 1.3건입니다. 다른나라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앞으로 TTS 감시와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야합니다.
-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은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하게 치료받으면 치명율이 낮아지고, 완쾌할 수 있습니다.

3. 얀센 백신 접종자들에게 드리는 부탁
- 얀센 백신 접종자들께서는 길게 접종후 1주일, 짧게 하루정도가 지나셨을듯합니다.
- 얀센백신도 접종 후에 경증 이상반응이 많이 발생합니다. 말은 경증이지만 겪어보면 정말 견디기 힘든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증 이상반응은 48시간부터 점점 좋아집니다. 두통이 있더라도 대부분은 점차 좋아지는 방향으로 간다는 뜻이지요.

["접종 4일 후부터 갑자기 생겨서 점점 심해지는 두통을 조심하자.']
- 하지만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이 발생하게 되면 접종 후 4일 이후부터 '다시 두통이 발생하여 점차 심해집니다.' 그리고 이 증상은 최대 28일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문제는 두통이라는 것이 정말 비특이적인(특별하지않은) 증상이라는 겁니다. 머리는 정말 흔히 아플 수 있어서 대수롭지 않게 느끼거나, 병원에 방문하실 생각을 못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접종 직후에 생긴 증상이 좋아졌지만, 갑자기 4일 이후부터 두통이 생겨서 '점점 심해지면' 꼭 의료기관을 방문해주시길 바랍니다.

- 의료기관을 방문하셔야하는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접종 후 4일 이후 부터 4주까지 새로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두통]
[(2) 접종 후 4주 이내 호흡곤란, 흉통, 지속적인 복부 통증, 팔다리 붓기]

4.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 접종자를 진료하시는 선생님들에게 드리는 부탁
- 저보다 훨씬 더 잘아시는 분들에게 임상경험이 없는 일천한 예방의학과가 드리는 일천한 부탁입니다.

- DUR에 백신 접종 정보가 뜹니다. 꼭 확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만약 얀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접종 후 4일부터 4주이내 새롭게 발생하거나 점차 악화하는 두통이 있다면, 혈소판 감소가 있는지 확인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 TTS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젊은 연령에게 더 흔한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 의협, 학회, 보건소 등을 통해 자세한 지침과 안내가 전달될 예정입니다. 한번 꼭 살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 우리나라의 TTS 발생율을 감안할때 30대 남성분들께서 얀센 접종시 1-2건 이상의 TTS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위험기간은 7월 15일까지입니다. 또 3분기에는 대부분 mRNA나 합성항원백신 위주의 1차 접종이 이루어질 듯합니다. 따라서 TTS에 대한 경각심을 7월까지만이라도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