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 출신으로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고 컬럼비아 대학을 졸업한후 출판과 유튜브 등을 통해
북한인권운동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박연미씨가 지난 15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미국에서 대학을 다닐때 주위에서의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강요와 억압이 너무 지나쳐
때로는 어릴때 탈출해온 북한을 연상케할 정도였다고 말해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한국일보 기사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061515400005942
폭스뉴스 인터뷰 전문
https://www.foxnews.com/us/north-korean-defector-ivy-league-nuts
박연미씨는 인터뷰에서 심지어 자신을 he 나 she 가 아닌 they로 불러달라는 사람도 있었다며
북한도 그 정도로 미치진 않았다 Even North Korea Was ‘Not This Nuts' 고 표현하기도 했네요
그외에도 여러가지 사례를 들며 미국의 교육기관이 전반적으로
[정치적 올바름에 잠식되어 학생의 비판적 사고능력을
박탈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미국에서 자유의 가치가 점점 빛을 잃고 있다" ] 며 신랄하게 비판하였습니다.
여기에 대한 미국인들의 반응은 당연히 진영에 따라 극단적으로 갈리고 있습니다.
알트라이트, 티파티 등으로 대표되는 반리버럴 반PC 우익에서는 당연히 열광적 대폭발이고
FOX news 사이트 댓글의견이 1만개가 넘어가는 경우는 트럼프 대선 불복 사태 이후 참 오랜만이네요...
오래전에 굽시니스트가 통일 후 북한 출신 주민들에 의한
국내 정치 지형의 '수꼴화'를 우려하는 만평을 어설프게 냈다가 좀 시끄러웠던 적이 있었는데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b=bullpen&id=3666670
실제 북한에서 자유를 동경해서 탈출한 사람들이 이쪽에 와서 어떤 생각을 갖게 되고
또 그들에 의한 영향이 우리에게 거꾸로 어떻게 피드백 될지
어째 우리나라보다 미국에서 먼저 비슷한 참고 사례가 나온 것 같아 참 얼떨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