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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2/31 03:05
선수들의 이런저런 행동들을 두고 '프로로서의 의무'를 운운하며 비판을 가하는 일에 비해, 정작 '프로'로서, 혹은 프로가 아닌 '개인'으로서 누릴 여러가지 권리들에 대해서는 무감각한 사례가 많은 것 같습니다. 세레모니라는, 대전 경기에서 비교적 보편적인 감정 표현 방식조차 자신의 감정에 의해 하지 못한다면, 이를 어찌 프로라고 하겠습니까.
07/12/31 03:06
이상할정도로 E스포츠팬들은 자신들의 스타에 엄격한것같아요.
뭐 이전년도에 비해서 많이 나아졌고, 앞으로도 나아질꺼라고 봅니다. /이성은선수가 가장 선봉에 서있을꺼란 사실은 의심하지 않아도될듯하네요. 개인적으로 최연성선수에 자신있는 인터뷰가 좋았는데 이성은에게서 최연성의 향기가(?) 나네요. Good이에요 베리 굿~
07/12/31 03:09
간단하게 이성은 선수는 승리한 기쁨을 표현한 것이고
마재윤 선수는 패배한 분노를 표출한 것입니다.(물론 gg를 치기 전에 헤드셋을 벗은것은 명백한 잘못이구요.) 이게 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알수가없네요..... 악수를 하는 조용호선수도 있고 세레모니를 하는 이성은,전태규선수도 있는 것입니다. 너무 선수들을 금욕적으로 몰아 넣는 팬분들이 많아지는것 같네요.
07/12/31 03:16
스포츠와 e스포츠가 다르다기보다 스포츠와 e스포츠의 팬문화가 다른거 같습니다.
e스포츠는 인터넷이 중심이다보니까 까대기,씹어대기 문화가 유독 더 심해요. e스포츠 팬들이 타스포츠팬보다 더 엄격한게 아니라 싫은 선수를 까기 위해서 까는거죠. 솔직히 자기가 응원하는 선수가 지고나서 같은 행동을 했더라도 비난했을까요?
07/12/31 03:32
전 정말 진심으로 이성은 선수의 세레모니를 좋아하고 환호하는 입장입니다만, 그런 세레모니를 싫어하는 팬분들의 마음도 이해합니다.
축구같은 경우도 상대팀 팬들을 향한 야유성 세레모니나 상대선수를 겨냥한 세레모니는 엘로카드나 벌금을 받습니다. 즉 축구의 세레모니도 자신의 팀과 팬들만을 위한 자축의 의미까지만 있을뿐 상대를 조롱하면 안되는것이지요. 같은 잦대로 비추어 볼때 이성은 선수의 세레모니가 상대 선수를 조롱하는듯한 인상을 받았다 라고 상대 선수 팬분들은 오해할수도 있겠거니 합니다. 물론 어제 재윤선수와의 세레모니야 자기팀 팬들 앞에가서 댄스를 한것이기에 절대 전혀 그런 인상을 주진 않았습니다. 어제 세레모니는 말그대로 자기의 승리를 자기팀 팬들과 즐긴것이기에...
07/12/31 03:34
오히려 타스포츠와 똑같기 때문에 비판 또는 비난 받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야구나 축구 관련 게시판 보면 이스포츠는 양반입니다. 이스포츠 선수가 타스포츠 선수보다 제약이 많다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최소한 우리나라에서는 타스포츠 선수도 사생활이나 경기 외적인 측면에 있어서 여러 가지 제약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07/12/31 04:02
세리머니... 이스포츠보다 제약 받지 않은 세리머니가 있나요??? 축구.. 상의탈의만해도 경고입니다. 상대 선수나 팬들을 향한 세리머니도 마찬가지입니다. 전 이성은선수가 한바퀴돌때.... 이건 자기가 이겼다고 놀리는건가????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이성은선수가 스포엔터테이먼트로의 발전에 도움을 줄수있다고 생각합니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그러기를 바랍니다.
07/12/31 04:05
노맵핵노랜덤님 // 세레모니로 인해 패배한 상대 선수가 모욕감과 같은 좋지 않은 기분을 느꼈다면 문제가 되겠죠. 선은 지켜야 합니다.
제가 보기엔 아직 e-스포츠계에서 선을 넘은 행위까진 나오지 않은것 같네요.(기껏해야 이성은선수가 MSL 8강에서 돌던거 정도...) 어제 일은 마재윤선수가 이성은선수 세레모니 시작하기도 전에 대기실로 들어갔으니, 그런 쪽으로 해석해서는 안되겠죠. 초보저그님 // 타스포츠 선수들은 감정표현에 제약을 받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세레모니에 대해 한소리 듣지는 않잖아요. Rush본좌님 // e-스포츠 규칙에서 세레모니에 대한 제약이 없는건 사실입니다만, 세레모니 자체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건 궤변이죠.
07/12/31 05:14
AnDes님 피파 규정에 의하면 지나치게 긴 세레모니로 경기를 지연시킨다든가 저질 세레모니로 품위를 떨어뜨릴 경우 경고를 받습니다. 또한 규정에 의해 웃통 벗는 세레머니는 금지됐습니다. 그리고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올림픽이라든지 월드컵 기간 동안 종교관련 세레모니에 관하여 한소리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스포츠에서는 이기고 나서 기도하는 선수가 없어서 다행입니다. 세레모니에다가 종교 논쟁까지 합쳐졌다면 핵폭탄급 파괴력을 발휘했을 겁니다.
07/12/31 06:56
웃통벗는세레머니는 경고를 받지만
골을 넣고 상대편 관중앞에서 만세삼창을 하면서 기쁨을 나누어도 아무도 뭐라 하는사람이 없는게 축구죠.
07/12/31 07:26
EltonJohn님 골을 넣고 상대편 관중 앞에서 만세삼창을 하면서 기쁨을 나는 것이 상황에 따라서 상대방을 자극하는 정도가 심하면 심판이 뭐라고 합니다. 팔자에 없는 피파규정집을 읽어보게 되는군요. 세레모니에 관한 규정은 피파규정집 117 페이지에 있습니다. 이 글의 논리대로 이스포츠가 체계를 잡아 더욱 스포츠다워 질려면 세레모니에 대해서도 적절한 규정을 만드는 방안도 생각해볼만 합니다.
07/12/31 08:07
초보저그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이성은 선수의 세레모니를 지지하는 사람입니다만, 그래도 지킬건 지켜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의도적으로 상대팀에 대해 도발을 해서는 안되는거죠. 일전의 마재윤 선수에 대한 세레모니나, 송병구 선수의 상대팀에게 가서 하는 세레모니같은 상대방을 자극하는 세레모니는 규제대상이죠. 이런 때일수록 협회가 좀 나서서 적절한 규정을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제 바람입니다. 그래야 어제같이 적반하장도 유분수인 상황이 나오지 않죠.(선수에 대한 말이 아닙니다. 일부 몰지각한 팬들에 대한 말이지요.)
07/12/31 13:04
초보저그님 // 세레모니 관련 규정을 확인해 봤습니다. 타 스포츠 역시 세레모니에 관한 규정이 있고, e-스포츠에서도 그러한 규정의 필요성은 인정합니다.
다만 어제와 같은 상황은, '프로게이머들은 이기고 나서 세레모니해서는 안돼. e-스포츠니까'와 같은 뉘앙스가 간간이 있어서 말이죠.
07/12/31 14:15
초보저그님// 규정집에는 그렇게 나와있을지는 몰라도.. 유럽축구 십여년간 보면서 골넣고 상대관중앞에서 조용히 하라는 제스쳐라든지
도발성 세레머니를 참 많이도 봤는데 그게 문제시된적은 단한번도 본기억이 없네요..
07/12/31 14:42
KilleR님// 당장 작년만해도 게리네빌선수가 첼시와의 경기에서 맨유가 골넣자 첼시 서포터 앞에서 어떤 세레모니 했죠. 바로 경고 or 벌금 먹었습니다. 엘지 박용택 선수 상대팀 관중석 보고 홈런치고 손가락질 한번(손가락질이 아니라 앞을 가리키는 제스처)하고 바로 벌금 물었고요.
07/12/31 16:32
상대 서포터앞에서 엉덩이를 까거나 상대 팀의 엠블럼을 찢는등 이런 행동 말고
만세부르면서 기쁨을 나누는 행동이 제제된적은 본적이 없네요 이성은 선수가 cj 팬들 앞에서 엉덩이를 깠나요 cj엠블럼을 발로 차기라도 했나요 하다못해 조용히좀 해달라는 제스츄어를 취한적이라도 있나요?
07/12/31 19:31
글들을 보니 언젠간 특정선수가 나오면 야유와 욕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겠네요.
격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 좋기만 한건지 한번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07/12/31 20:09
EltonJohn님// 지금 리플의 요지는 기쁨을 나누거나 만세를 누리는 지극히 당연한 세레모니를 비판하는게 아니잖습니까...그런 세레모니를 나쁘다고 한 사람이 있나요??
엉덩이를 까거나 엠블럼을 발로 찬다는 비유는 지극히 극단적이면서 말도 안되는 상황이죠. 어떻게 이런 비유를 드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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