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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30 22:59
아 저도 마재윤 선수 관련 글을 적고 싶었는데 아마 제가 마재윤 선수였으면 정말 오늘 같은 경기를 치르고나면,
오금이 저리고... "아 이선수한테는 내가 안되겠다"라는 느낌을 받았을거 같은데....(워낙 소심한 지라..) 하지만 마재윤 선수라면 지금까지보여준 커리어 그리고 배짱 그리고 2006년을 휩쓸었던 본좌!!! (김택용선수한테 당했던건 2007년초니..) 절대 낙심하지 마시고, 다시한번 정상에서 만나서 멋지게 복수하시길 엄청난 진화를 이루어내실거라고 확신합니다!! ^^
07/11/30 23:05
저처럼 토스유저시면서 마재윤 선수 팬이신가 보군요...
적어도 김택용을 저그로서 잡을 수 있다면 그건 마재윤 선수라고 봅니다. 일단 개인리그 일정이 끝난 만큼 머리를 식히며 칼을 더 날카롭게 가시길..
07/11/30 23:09
2경기는 마재윤선수의 유연성 부족이 너무도 답답하더군요. 마재윤선수 팬으로서 매번 커세어만 나오면 저렇게 당하는데 가슴이 답답합니다. 3경기는 그냥 김택용선수가 잘해서 졌습니다. 사실 상대전적이 6:1인 시절 다시붙으면 마재윤선수가 이길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이후 경기들을 보니 안될거 같습니다. 안타깝네요. 어떻게 해야 김택용선수 이기죠?....
07/11/30 23:12
저의 생각은 좀 다른데...
마재윤선수가 비록 지기는 했지만 김택용선수와 경기를 할 때 마다 조금씩 나아지고 진화하고 있고 비록 오늘도 또 졌지만 다음에 다전제에서 다시 만난다면 더 오늘보다 더 기대해 볼만 하다고 생각하고 다음엔 꼭 이길 것 같습니다
07/11/30 23:31
오늘 2경기에서 커세어는 알고도 당할 수 밖에 없었죠.
김택용 선수의 말대로 드론도 얼마없었고 , 스포어를 짓기에는 무리가 갈 수 밖에요.
07/11/30 23:36
운영의 마재윤이 운영의 김택용에게 진다는 것은 그만큼 현재 두 선수를 비교했을때
운영이 (상대적으로) 뒤떨어진다는 얘기가 되겠죠... 물론 두 선수가 조종하는 종족이 다르다는 점도 있지만 그 점을 뛰어넘는 (혹은 재해석하는) 운영을 마재윤 선수가 보여줄 수 밖에 없을 듯하네요... 몇몇분들은 올인전략 같은걸 이야기 하시지만 그래서는 의미가 없을듯 합니다. 제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마재윤 선수의 마인드컨트롤... 누구나 최고의 저그로 인정하는 마재윤 선수이지만 본좌의 자리에서 내려온 지금에 있어서 마재윤 선수를 위협하는 가장 무서운 적은 자기 자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족이지만, 요즘 워3에는 언데드가 '야언X'로 불리면서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는데 스타에서도 저그 종족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니... 성급한 이야기가 될지는 몰라도 맵 컨셉의 조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봅니다. 제 생각엔 초반 멀티로 먹을 수 있는 미네랄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만...
07/11/30 23:57
글 내용을 다 수긍하고 공감합니다만, 마재윤의 손속도는 고수 정도가 아닙니다.
저그유저중에 거의 유일하다 시피 APM과 EAPM이 일치 하려는 선수입니다. (APM260정도 나온 경기에서 EAPM이 255정도이고 비효율적 손놀림이 극단적으로 적은 놀라운 리플레이를 본적이 있습니다)
07/12/01 00:11
오늘 프로브잡는 컨트롤이 장난이 아니던데요...
그나저나 경기보면서 답답했던것은 2경기에서는 커세어에 무참히 잡히는 오버로드들 이었습니다... 엄해설님말처럼 1시 끝에 오버로드 다 모아놓거나.... 스포어콜로니 많이 짓거나.... 경기 중에 굉장히 혼란스러워서 생각을 미처 못했겠지만... 그래도 마재윤이니까... 유연한 대처를 하기를 바랐습니다... 음 마재윤선수... 앞으로 턱용이랑 붙을 때 오버로드 피해 줄이는 연습을 많이 해야될것같아요. 3경기는 턱용이선수의 깔끔한 운영이 마재윤선수를 압도했다고 봅니다... 마재윤선수의 플토전 난전을 꽤 잘하는편인데... 턱용이선수에게 빈틈이 없었나봅니다... 저도 경기보면서 답답했습니다.... 턱용이선수에게 제대로 찌를만한 곳이 없었죠... 정말 템플러와 리버를 활용한 멀티방어..... 정말 저그에겐 거슬리는 존재들이거든요. 아 마재윤선수 안타깝습니다.... 정말 3경기만은 이겨주길 바랬는데... 음... 앞으로 마재윤선수가 오늘의 패배를 경험삼아 다시 한번 성장할 수있는 계기가 되었으면하는 마빠의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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