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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1/27 20:18:24
Name The xian
Subject 프로리그 최초 통산 80승 선수의 탄생을 축하합니다.
오늘 운고로 분화구 맵에서 벌어진 이윤열 선수 대 진영수 선수의 경기에서 이윤열 선수가 승리하면서
프로리그 최초로 통산 80승을 기록한 선수가 탄생하였습니다.

올 초에 마스터즈 우승으로 한층 진화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올해 열린 양 방송사의 개인리그 본선에서 줄곧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었고, 그로 인해 참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프로리그에서도 지는 경기가 더 많았던 때도 있기도 해서 이래저래 이윤열 선수가 출전하는 경기는 피하게도 되었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 것이 사람 마음이라 지면 어깨가 축 처지기도 하고, 기운도 없고 식욕도 없고,
이기는 경기도 진땀을 흘리면서 숨죽여 보아야만 했었습니다.

이윤열 선수에게 어쩌면 예전과 같은 절대적인 포스는 없을지도 모르죠.
그러나 이윤열 선수에게는 올드게이머들이 흔히 겪는 과거의 경험이나 유산 이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안타까워 하는 모습 대신, 과거의 유산을 자랑스러워 하면서도 계속 진화해 나가고, 노력하고,
후배 선수에게도 배우는 모습으로 자신을 갈고 닦고 배워 나가는 모습이 있음을 느낍니다.

그것은 포스 이상의 가호이며, 본좌라는 절대자의 자리 이상의 유산이라 생각하고,
이번 주의 연승도 지난 몇 달간 자신의 모습을 갈고 닦아 온 노력의 결실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며칠 전 박지호 선수나 진영수 선수의 경기 양상으로 볼 때 병력 진출, 견제, 멀티 완성 등에 있어서
이윤열 선수의 무기이자 중요한 유산인 '절대 타이밍'을 이윤열 선수는 잃어버리지 않았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한 발, 한 발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그 길의 끝에 우승이 되었든 뭐가 되었든 앞으로 더 있을 거라 믿습니다.
이윤열 선수의 팬으로서, 나는 그대에게 제 4의, 그리고 제 5의, 아니, 그대가 프로게이머로서 열정이 살아 있는 한
그대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그대에게 전성기가 찾아올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나락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온 조지명식에서 "이윤열이 마음먹으면 어떠한 결과가 나타나는지 보여주겠다"하고
골든마우스를 가져가 버렸던 그 때처럼. 그대는 언제라도 다시 정상에 설 수 있는 선수입니다.

이윤열 선수.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 The xian -


P.S. 포모스 기준으로 49전만 더 채우면 이윤열 선수는 유일한 1,000전을 달성한 프로게이머가 됩니다.

이것 역시 대단한 기록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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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저그
07/11/27 20:22
수정 아이콘
오늘의 이윤열 선수의 모습은 정말 멋졌습니다. 시즈모드하지 않은 대량의 탱크들이 밀고 나오는 모습은 예전 토네이도 테란이라는 별명을 만들어준 그 장면을 연상시켰습니다. 박지호 선수전도 그렇고 진영수 선수전도 그렇고 이게 부활의 신호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프로리그에서 꾸준하게 활약하시고 개인전에서도 크게 활약하기를 빕니다.
07/11/27 20:23
수정 아이콘
위에도 같은글이 올라와 버렸네요..
아무튼 이윤열 선수 80승 무지무지 축하드립니다.

윤열선수 대단한 업적을 이룬 게이머임에도 불구하고
후배한테 배운다는 사실을 서슴없이 말하는 자세
정말 보기 좋습니다.

100승 달려봅시다~~
눈사람
07/11/27 20:30
수정 아이콘
오늘 멋진 경기 잘 봤습니다~
요즘들어 특히 윤열 선수 한경기 한경기가 소중하게 느껴지네요~

프로리그 80승 축하합니다!!
언제나 응원할게요^^
김동진
07/11/27 20:34
수정 아이콘
한발 늦었군요..ㅎ
어제 임요환 선수.. 오늘 이윤열 선수가 절 기분좋게 해주는군요.

이제 최연성 선수도 일어나야죠?
임이최의 제2의 도약을 기대합니다.
얼굴벙커
07/11/27 20:54
수정 아이콘
역시 올드는 이윤열만 믿고 가는건가요....?
Withinae
07/11/27 20:56
수정 아이콘
아. 이윤열선수 누가 뭐라 하든 자신의 길을 말없이 가고 있군요.
스스로의 길을 걷고 신기원을 이루고 있는 멋진 남자입니다. 축하합니다.
finethanx
07/11/27 20:59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 축하해요~ +_+
07/11/27 21:05
수정 아이콘
짝짝짝 이래야 볼맛이 나죠
샤시되
07/11/27 21:07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 축하합니다^^
앞으로 있을 경기도 화이팅!!
07/11/27 21:11
수정 아이콘
천재의 부활이 시작된것일까요?! 이번 후기리그 시작과 동시에 양대리그 32강, 16강 탈락...
후기리그에서의 연패... 그러던 천재가 다시금 부활의 날개를 펴고 날아오르기 시작했네요.
이윤열 선수 정말 대단합니다!
비공개
07/11/27 21:12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 정말 대단합니다;;
METALLICA
07/11/27 21:12
수정 아이콘
최근의 승리, 박지호 선수와 진영수 선수와의 경기에서 경기내용이 불안한 모습도 안보이고 무난한 승리를 가져가는 모습에서
이윤열 선수가 서서히 안정적인 모습을 되찾아 가는 것 처럼 보이는군요. 기록의 사나이 이윤열 선수가 계속해서
좋은 기록을 써내려가길 바라며 또하나 언제까지나 이윤열 하면 오직 우승만을 기대하는 저같은 팬들을 위해 앞으로도
끝없는 우승을 일궈내기 바랍니다.
대호야
07/11/27 21:14
수정 아이콘
오늘 이윤열 선수 정말 잘하더군요
내년 전기리그에서 100승 달성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07/11/27 21:15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와 달리, 임요환선수는 5전만 채우면 통산900경기네요. 포모스 기준으로..
Garyryry
07/11/27 21:18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요즘 진영수선수 너무 많이 지네요... 뭐 상대가 상대이기도 하지만 실력만큼의 성적이 안나오는게 좀 불안불안하네요 쩝;
본야스키
07/11/27 21:22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 이제부터 진짜 부활해야죠?!
전성기 때의 포스 한 번 발산할 때 됐습니다.^^
하나. 둘. 셋. 이윤열 화이팅!
The_CyberSrar
07/11/27 21:31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는 sine 함수 같네요.. 정점찍고 내려오고 다시 정점찍어주고..
뭐 진폭이 줄어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거겠지만 말이죠.
난 X세대
07/11/27 21:43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가 완전히 부진털고 박성균선수와 4강이나 결승에서 만나는 모습을 보고싶군요.
통산 80승 축하합니다.
마법사scv
07/11/27 21:45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 축하합니다. 더 높은 기록을 위해 달립시다 ^^
07/11/27 21:51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를 보는한 저는 절대로 당신을 떠날수없다는것을...
오늘 또 한번 느끼게 해준 이윤열 선수...^^
앞으로도 계속 함께 해요^^
하로비
07/11/27 21:51
수정 아이콘
올드가 잘해주면 경기가 더 볼맛이 나네요^^ 통산 80승 축하합니다~
07/11/27 22:16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 드디어 80승 진입에 성공했군요.

위메이드도 빨리 자리를 잡고 이제부터는 더욱더 분발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이윤열 선수의 80승이라는 좋은 소식과 함께.
한동욱 선수와 나도현 선수도 빨리 좋은 소식이 있기를 바라고,
심소명 선수도 빨리 게이머 활동을 다시 시작하셨으면 좋겠네요...
07/11/27 22:36
수정 아이콘
임선수를 비롯해서 올드의 선봉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윤열 선수^^
통산 80승 축하드립니다~이걸 계기로 4천왕을 비롯한 다른 올드도...
멋있게 한번.....
07/11/27 22:42
수정 아이콘
캬 윤열님 화이팅

굳이에요
Ma_Cherie
07/11/27 23:08
수정 아이콘
박성균선수의 우승이 좋은 자극이 되었나봅니다. 80승 축하합니다.
07/11/27 23:13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 축하드려요. 이윤열 선수 뿐만 아니라 임요환 선수도 좋은 활동 보여주어서 기분이 좋네요.^^
하지만 다른 올드 게이머들이 좀 더 분발하여주면 더 할 나위가 없을텐데요 ㅠ_ㅠ
07/11/27 23:33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쭈욱 달려서 곧 100승 소식도 들렸으면 좋겠네요
펠릭스~
07/11/27 23:44
수정 아이콘
대단하네요.
조금만 더 분발하면
100승 기록 달성도 가능하겠네요
이윤열 선수 화이팅~~
mandarin
07/11/28 01:13
수정 아이콘
역시 기록의 사나이!
임요환 선수에 이어 이윤열 선수까지 정말 기분이 좋네요
이윤열 선수 나아가는 길에 항상 옆에서 응원할게요~
엡실론델타
07/11/28 01:19
수정 아이콘
다른말이 뭐 필요 있나요
축하합니다.
윤열선수 광팬으로서 덩실덩실
이직신
07/11/28 02:25
수정 아이콘
그야말로 스타를 위해 태어난 사람..화이팅입니다 윤열선수
눈팅만5년
07/11/28 08:12
수정 아이콘
기대를 버리지 않는 프로게이머.. 이윤열 선수. 한번 더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시길....
뇌공이
07/11/28 08:31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확실히 부활해서 결승전 갑시다!!
풀잎사랑
07/11/28 09:10
수정 아이콘
주요대회 4강 간 회수 15회, 결승간 회수 12회, 우승한 회수 8회(매년 꾸준히 양대 메이저 중 1대회 이상 결승)
02년 kpga 2차, 3차, 4차 1위
03년 파나소닉배 1위
ghem tv 1차 3위, 3차 1위
Stout배 2위, TG삼보배 3위
04년 KT-KTF 프리미어 리그 통합 1위
센게임배 2위
05년 아이옵스배 1위
당골왕배 2위
KT-KTF 프리미어 리그 통합 3위
06년 신한 2시즌 1위
07년 신한 3시즌 2위

여기에 20승을 채우면 완성되는 프로리그 100승과
49전을 채우면 완성되는 개인전적 1000전!!
언제나 지켜보고 있겠습니다. 이윤열 선수! +_+
본야스키
07/11/28 09:24
수정 아이콘
풀잎사랑님// stout배때는 2위죠.강민 대 이윤열 결승해서 이윤열 준우승했었죠.

그래도 커리어 정리하신다고 수고하셨습니다.

이윤열 선수는 정말 어디로 갈지 알 수 없는 선수라니까요. 성적 못내서 슬럼프라고 생각하면 갑자기 우승이나 준우승 타오고 그러더군요.
또 정말 강한 상대와 5전3선승제할 때 2:0으로 밀리는거 보고 졌다싶어서 그냥 3경기부터 안봤는데 그다음날 결과보니 이윤열이 3:2로 역전승을 해버렸더군요. 한번도 아니고 몇번씩이나요;; 정말 대단했습니다.
이윤열선수 조금 더 지켜봅시다. ^^
풀잎사랑
07/11/28 09:28
수정 아이콘
이런; 팬으로써 아직 한참 멀었군요. 반성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적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07/11/28 10:30
수정 아이콘
엄청난 커리어에 다전들!!!
이런선수는 스타 역사상 정말 전무후무 할 것 같습니다
전범철
07/11/28 10:52
수정 아이콘
우워어 역시 밑도끝도 알수없는 선수!! 이윤열 선수 경기 보는것 만으로도 즐겁습니다. 거기다 승리까지 챙겨주면 땡큐^^
잃어버린기억
07/11/28 18:37
수정 아이콘
정말 싫은데, 싫어할 수가 없는 선수.
DarkSide
07/11/29 11:58
수정 아이콘
역시 역대 최강. 남은 3년동안 메이저 대회 10회 우승 달성하시기를.
나두미키
07/11/29 15:50
수정 아이콘
역시...이윤열............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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