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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01 17:56
민주당이 자력으로 넉넉히 정권교체할 수 있는만큼, 심상정은 완주할 가능성이 높죠.
오히려 완주가능성으로만 보면 황교안이나 유승민보다 높아 보입니다.
17/02/01 17:31
안철수건, 유승민이건 통합이니 뭐니 해서 대선레이스에서 빠져나가는 순간 차기 대선에서 미꾸라지 되는 건 순식간입니다.
안철수 본인이 저번 대선에서 도중 사퇴하면서 그걸 절실히 느꼈을테고, 유승민도 그건 뻔히 봤습니다. 도중의 여론조사가 어쨌건, 당시 당선가능성이랍시고 멱살질하며 싸웠던 데이터가 어쨌건 대선 끝나고 기록으로 남은 건 문재인의 48% 뿐이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1번의 5자 대결이 당연한 구도가 될 거라고 봅니다. 안철수건 유승민이건 지금은 대선승리보다는 자기 득표력 확인하면서 이걸 기반으로 차기 대선까지 자기 세력을 만드는 걸 우선으로 여길거라고 봐서요. 유일한 가능성이라면 저기서 황교안이 또 낙마하면서 새누리쪽 후보가 지리멸렬, 그 표가 안이나 유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일텐데, 그렇게 봐도 더민주 후보의 당선 확률이 70%는 우습게 넘기지 않을까 싶어요. 문재인이 아니라 안희정, 이재명이 후보가 되어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17/02/01 17:35
저는 2번 시나리오에서는 유승민 의원이 안철수 의원에게 쉽게 대선 후보를 내주진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3번 시나리오라면 안철수 의원이 쉽게 대권 후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2번 시나리오는 뒤가 있고, 3번 시나리오는 뒤가 없다고 판단하거든요.
17/02/01 17:36
황교안 낙마 이후 (진짜 최순실 정부 총리가 나온다는거 자체가 개그 아닌가요) 문재인 안철수 유승민 3자로 보고 있습니다. 아마 득표율도 이 순서대로 나오지 않을까... 아 절망적이다...
17/02/01 17:33
안철수는 절대 양보안하죠. 벌써 두번이나했다가 남한테 좋은 소리도 못듣고..
최소 서울시장이라도 했으면 지금 정치적 입지가 아예 다를텐데 완주하겠죠. 안철수는 상수라고 봐야합니다.
17/02/01 17:40
저도 황교안 후보 낙마 가능성이 어느정도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다만 황교안 대행은 반기문 전 총장과는 성향이 다른거 같아서 확률을 낮게 보고 있습니다.
17/02/01 17:38
큰 이변이 없는 한 이번 대선은 문재인이 가져간다고 봐야 맞을 겁니다. 다른 정당들은 새누리가 지금 역대급이라 통합할 동력이 없어요. 통합해도 새누리랑은 통합을 못 할거고, 그럼 소용이 없죠. 결국 2위, 경상권과 차기 보수의 수장자리를 누가 먹냐 (저는 이 자리가 차차기 20대 대통령이 될 확률을 55%라고 봅니다.)싸움이라 5당 다 나올 것 같습니다. 2위는 모르겠네요
17/02/01 17:42
저는 5자로 가면 2위는 확실한 지지세력을 갖고 있는 새누리당이 가져간다고 봅니다. 그래서 현재 새누리당에서 박근혜 대통령 탈당을 못시키는 거구요. 거기서 바른정당의 고민이 시작되고, 이 고민의 해결책이 국민의당과도 어느정도 맞닿아있다고 봐요.
17/02/01 17:43
황교안은 장관인사청문회 때도 말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대선캠페인은 힘들다고 봅니다.
진짜로 출마선언하면 석연찮은 이유로 군대안간 것부터 까이기 시작할텐데 못버티죠. 아무튼 세상사가 참 웃긴게 문자로 해고통보받은 국무총리가 대통령권한대행이 되더니 이제 원내 2당의 유력한 대선후보로 거론됨;;;
17/02/01 17:45
그래서 운7기3이라고 하더군요. 황교안 대행은 박근혜 대통령 지지자들 그대로 흡수하면 본인의 약점은 큰 문제가 안됩니다. 목표는 대권 승리가 아니니까요.
17/02/01 17:47
그렇죠. 이미 황교안에게 지지를 보낸다는 것 자체가 황교안이 좋은 사람이어서 보내는 게 아니죠.
우리편에 대표가 없다가 갓 튀어나온 사람이니 묻지마 지지하는 거죠. 약점 제기 해도 '목소리 좋잖아, 관상이 좋잖아' 그럴 겁니다;;;
17/02/01 17:46
민주당이 그냥 김병준 카드는 덥썩 물고 탄핵 진행시켰어야 했는데 그게 아쉽습니다. 이 건에 한해서 박지원이 탄핵 이후 황교안이면 어떡하냐 했던 건 맞는 말이죠.어짜피 그거랑 상관없이 탄핵은 촛불이 하드캐리한거고 지금 황교안도 나가리네 특검 압수수색이나 연장도 무난하게 가고 헌재 임명도 걱정없을텐데 그게 좀 아쉬워요
17/02/01 17:51
그거 무는 순간에 타협입니다.
심지어 그 이후에도 영수회담 카드 잡았다고 욕먹었고, 국민의당은 탄핵처리 일자 미뤘다가 지금 꼴이 되어있습니다. 아마 회복못할 내상을 입었을 겁니다. 적어도 더민주 입장에선 안받고 온게 잘한 겁니다.
17/02/01 17:57
당 입장에서는 그게 맞았지만 결과적으로 당이 내상좀 입더라도 나라 전체적으로는 바람직하지않았나싶거든요. 국민의당이 강하게 주장했으니 그쪽 핑계대면서 슬쩍 받았으면 어땠을까싶긴합니다
17/02/01 18:03
나라 입장에서도 그게 옳았는지가 의문입니다.
김병준 카드를 받으면 애매하게 수습이었어요. 그때 대세는 '중립거국내각'이었는데 막상 김병준은 그보다 훨씬 후퇴해있는 카드였어요. 문제는 저쪽의 카드를 일단 하나 받아놓고 국민이 또 요구한다고 해서 탄핵으로 간다? 그건 솔직히 말해 정치가 아니라 협잡에 가깝습니다. 김병준을 받으면 그거에서 일단 이 사안을 정리하고 간다는 것과 다름 없어요. 물론 결론적으로 국민적 공분은 폭발했을 건데 그리되면 그 에너지를 받아낼 정치세력이 남아있지 않는 상태로 폭발하는 겁니다. 정치 전체가 공범이 되고 초토화되는 거에요. 그게 옳은 상태일까요? 전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황교안이 보기 싫은 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만... 바둑이든 스타든 축구든 야구든 상대가 있는 게임에서 너무 다 먹으려고 하면 탈이 납니다. 정치도 마찬가지고요.
17/02/01 17:47
1번이 가장 유력 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대선 국고보조금이 중간 사퇴하면 환수되는 걸로 법개정이 이루어 졌기 때문이죠.
몇개월전 안철수의원이 대통령이 되는 길은 문재인과 양자대결 구도를 만드는 것 뿐이라고 댓글에 적었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그 세부내용은 조금 달랐죠. 새누리당 후보 반기문과 단일화해서 승리라는 당시로는 불가능한 이야기였는데, 국정농단과 후보들의 셀프 낙마로 양자 대결이 가능할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이 그림이 민주당 입장에서 가장 껄끄러운 그림이겠네요. 대선 재밌어 질 수도 있겠네요.
17/02/01 17:52
제일 까다롭긴 하네요. 안철수 입장에선 자신만의 명분이 있기에 그걸 바탕으로 지난 대선때 퉁 진 짖을 청산하려 할텐데 민주계열 지지자로서 안철수가 보여준 촛불 정국에서의 판단이나 워딩은 괜찮았다고 보지만 과거에 국민의 당으로 갈라질때 한 짓 생각하면 아직도 이가 갈립니다. 아마 저만 그렇게 생각하진 않을 겁니다.
17/02/01 17:57
안철수 의원은 1:1 상황만 만들면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자기 지지할 줄 알겠지만, 그 지지층에게 본인 비호감도 역시 상당히 높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문재인-안철수 1:1 상황이 안철수 의원에게는 사로(死路)입니다.
17/02/01 18:04
어떤 구도가 나와도 민주당이 유리하고, 안철수 의원은 힘듭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어떤 구도가 유리 하냐? 불리하냐?를 따진다면 안철수의원에게 그나마 할 만한 구도가 문안 양자구도이고 민주당 입장에서 안철수와 양자 구도가 가장 꺼려질 것 같습니다. 순전히 저의 생각입니다.
17/02/01 18:01
요즘 분위기로 보아선 철수형은 보수한테도 그닥 호감 없고, 진보와 리버럴 진영에는 지난 1년 전 새정연 분열 사태 때와 일요일의 남자 시절 어그로 이빠이 모아 놔서요. 실제적인 [진짜 졔는 되면 안 됨! 어쨌든 안 됨!] 하는 사람은 정말 적게 잡아도 문재인 상임고문 만큼 있다고 봅니다.
새누리당이 안철수 의원 밑으로 가는 선택을 할 가능성도 없고, 애초에 국민의 당 지역구가 안 의원 본인 외에 모든 지역구가 어느 동네에 있는지 생각해 보면 이루어질 수 없는 꿈입니다. 이게 가능해지려면 범보수 후보 반기문 총장과 단일화 경선을 통해서 승리해서 범보수와 중도를 아우르는 단일 후보가 되었어야 했어요. 근데 이 가능성이 오늘 반 총장이 드랍하면서 끝나버렸죠.
17/02/01 17:48
만에하나의 확률로 문재인 상임고문 개인 신변에 문제가 생겨서 대선에 못 나온다 하더라도 더민주 후보가 대권을 가져갈 가능성이 아주 많이 높죠.
나머지 당 후보들은 이번 대선 이후 지선, 총선에서의 쉐어를 위해 어지간해서는 완주하는 방향으로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그렇기 때문에 문(혹은 더민주 경선통과 후보) vs 안의 양자 1:1 영혼의 맞다이는 철수형 일기장에만 존재하는 걸 로...
17/02/01 17:55
그런거 앞으로 안 하겠다는게 안희정 지사가 그동안 쭉 주장해온건데요.
오히려 그럴 가능성이라면 이재명 시장이나 김부겸 의원같은 케이스가 [그나마] 가능성이 있지 안희정 지사가 그럴 가능성은 없어보이네요.
17/02/01 17:59
반기문 대선출마 철회 이후 이루어지는 몇개의 조사에서 지지율이 15-20%가 넘어가면 혹시라도 모르죠... 황교안도 출마할지는 애매하고... 지지율 보고 각 재고 있을거라고 봅니다.
17/02/01 18:03
그러면 경선에서 이기겠다고 이야길 하겠지 탈당 할 사람이 아닙니다.
애초에 안희정 지지층이 어떤 사람들인지를 생각하면 만에하나 그런 결정을 한다면 김두관 꼴 나는거구요.
17/02/01 18:07
뭐 정치판에 불가능한 건 없겠습니다만 이미 여러 선행학습이 있고
안희정지사가 탈당을 하면 본인의 정치인생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것과 같으니 거의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입니다. 도리어 보수쪽의 희망사항을 듬뿍담아 띄운 에드벌룬에 가깝죠. 안희정이 그렇게 멍청하진 않을 겁니다.
17/02/01 18:58
안희정이라면 경선 열심히 하고, 경선 지면 20대 대선을 노리고 입지 다지는 게 더 낫지 않나요? 지금 탈당하면 양쪽 다 별로 안 좋게 볼 것 같은데..
17/02/01 18:10
안철수 의원에게 선택의 길이 있었을 때 부산 험지 출마를 단행해서 국회입성 하였으면 지금 이런 구도와 전혀 다른 판이 벌어지고 있겠네요.
1번이라고 보는데 되돌이켜보니 노원이 아닌 부산 국회의원이었다면 1등은 안철수 의원일거란 생각이 듭니다
17/02/01 18:13
아마 그땐 떨어졌겠지만 사실 정치인 안철수에게 뱃지가 엄청 중요한 건가 싶거든요.
그리고 이번 총선에서 안풍이 부산에서 불었다면;;; 더민주 지지자인 제 입장에선 좀 무섭죠.
17/02/01 19:16
부산 국회의원이라면 바른정당과 인적집단이 겹치고 조경태 의원도 그 쪽으로 합류했겠죠. 새누리 지지자의 상당수의 마음을 가져갔을겁니다.
반대로 김한길 박지원 정동영 손학규가 매일 깽판을 놓는 민주당.... 만일 그랬다면 정권교체가 아니라 정치교체라는 워딩을 안철수 의원에게 들었겠네요
17/02/01 20:25
http://woman.donga.com/List/3/04/12/837551/1 안희정 지사님 부인분 인터뷰인데 동아? 이힉... 했었는데 인터뷰 기사 굉장히 좋네요. 더 안희정 지사님 팬이 되었음...
17/02/02 00:30
17대의 재판이될 가능성이 높네요.
17대가 이명박 48 정동영 26 이회창 15 문국현 5 였는데 이번 대선은 문재인 48 안철수 20 황교안 18 유승민 10 정도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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