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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01 12:04
군인 친구가 지금 거기에 있는데, 뭘 봐도 모른척하는게 제일 좋다고 합니다. 주변 사람들 협조를 받아야 군대도 이래저래 움직이니까. 얘기 들어보면 좀 많이 썩은 곳이에요..
17/02/01 12:08
거기가 좀 더 썩었는지 몰라도 지방 곳곳, 대도시 아닌곳으로 갈수록 썩은 곳이 참 많습니다. 소위 말하는 지역 유지들의 힘이 아직도 예전 양반과 종놈 관계처럼 넘쳐나는 동네가 많죠.
17/02/01 23:25
강한 행정력에 대해 생명정치라며 비판하는 사람들도 상당수 있지만, 우리나라 신안처럼 행정력이 약해질수록 약자들이 더 피해받는다는게 아이러니합니다. 강력한 지방정부가 있었다면 이런 일도 일어나진 않았겠죠.
행정력이 신물난다며 무정부를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요. 어떻게보면 아나키스트가 있는 곳인데, 현실은 냉혹하군요.. 다양한 관점으로 세상을 보게됩니다... 강한 행정력이 없으면 순규님 말처럼 덜 강한 권력이 그 자리를 대신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강력한 정의가 있어야 약자들이 혜택을 받는걸까요. 아이러니합니다.
17/02/01 12:19
신안은 이미 그들만의 마을이죠.
무슨일이 있어도 아무일도 아닌듯... 그 마을엔 이미 정의라는건 없습니다 관습과 말도안되는 마을정의만 있을뿐 [이끼]는 리얼다큐였어요
17/02/01 12:33
신안군 얘기 들을 때마다 홈즈의 한 장면이 생각납니다. 도시보다 시골이 훨씬 무섭다고, 저 떨어진 집들에서 각각 무슨 일이 있을지 아냐고 하던 홈즈의 말이요.
17/02/01 23:57
마플 여사님도 그런 류의 말씀을 하셨죠. 고인 물이라고 생각하는 걸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그 안에 수많은 생물들이 움직이고 있다고....
17/02/01 12:39
신안은 섬이 너무 많아 '신안'이라는 이름 하나로 싸잡아 논하긴 좀 그렇죠. 이끼처럼 한 고립된 공동체가 문제라면 섬 단위로 비판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17/02/01 12:57
작년에 실종되어 자살했다면 그 더운날씨에 부패가 진행 되어 머리와 몸통이 분리되었을텐데...
발견될때까지 백골화 된채 매달려 있었다면 그것또한 미스테리네요... 그게 가능한가 모르겠네요.
17/02/01 14:03
이걸 또 섬마을문제 -> 신안군 전체 -> 전라도에 대한 지역감정까지 연결시키시네요
더 나아가면 헬조선의 한심한 모습이자 인류의 어두운 단면 아니겠습니까 맘대로 확장시키면 아무도 이문제에 대해 자유로운 사람 없어요
17/02/01 14:04
근데 너무 싸잡는 것 같습니다. 신안 지역 내의 '폐쇠된 지역'의 문제라고 보는게 좀 올바를 거 같아요. 설마 신안 군내에서 저런 일이 대놓고 벌어지진 않을 거 같으니까요.
17/02/01 15:34
네이버 지도에서 신안군 한 번 쳐보면, 신안군이 말이 군이지 사실상 수많은 서남부 섬(880여개) 대충 묶어서 하나의 행정구역으로 삼은 데라는 걸 알 수 있고.. 그러다보니 행정력의 공백이 생기는 것도 어쩔 수 없겠다 싶습니다. 지역 감정 얘기 하시는 분들은 한 번만 네이버 지도에서 신안군 한 번 찾아보시면 생각이 좀 바뀌실 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사건 발생한 장산도와 교사 성폭행 사건 발생한 흑산도만 해도 엄청 멉니다.
17/02/01 16:57
개인적인 생각인데 다른 섬이라고 상황이 그렇게 다를까요?
같은 환경이면 들어났냐 아니냐의 차이일뿐 비슷한 문제는 다들 갖고 있을거 같아요 편견을 가지고 대하면 안되는건 알겠는데 저라면 저쪽 근처는 가고 싶지 않네요
17/02/01 18:33
법의학좀 잘아시는분들 목매어 자살했을때 나타나는 특징적 반응들과 목졸려 죽었을때 보여지는 특징적 반응들이 많이 달라서 검시나 부검할때 확연히 구분 가능한걸로 아는데 이렇게 백골로 남아도 구분이 될까요? 그중 하나인 성대연골이나 hyoid같은경우 백골상태면 떨어져 나가서 망실될수도 있겠다 이런생각이 들어서요.
17/02/01 19:03
꼭 신안이나 전남 전체 싸잡아서 들먹이지 않아도 폐쇄되고 낙후된 곳엔 여행도 가기 싫다는 생각이 들수밖에 없죠. 저는 불특정 다수의 현지인이 이방인을 차례로 강간하는 케이스는 저런곳이 아니면 절대 나올 수 없다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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