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1/31 22:59
재미있네요. 근데 진짜 전세계적으로 우경화와 독재의 바람이 거세네요. 터키도 중동의 강국이고 대국인데 영 상태가 안좋아지네요.
종교가 무서운건지 아니면 진짜 인간 자체가 이 정도인건지. 전쟁 좀 그만하면 좋겠습니다.
17/01/31 23:05
그 와중에 선진 대한민국은 그 바람이 남들보다 일찍 왔다가 좀 일찍 걷어지는 분위기죠 크크크 이럴땐 차라리 미리 오는게 나은것인가...
17/01/31 23:20
시리아...배낭 여행한 나라중 최고였죠...
신혼 여행을 요르단의 페트라와 시리아의 팔미라를 가자고.. 전 여친, 현 아내와 약속했는데... 환갑전에는 가볼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17/01/31 23:40
몰랐던 부분을 알게되네요!
우리가 언론이라는 뉴스로 보는게 다가 아닌거죠 요즘 티비 여행프로에서 보는 그나라의 좋은 모습만 보니까요! 막상 그나라의 실상은 알기 힘들다는게 문제죠
17/02/01 00:00
터키.. 이란.. 요르단 등등..
언젠가 한번 중동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은 사람으로서 글 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디테일한 여행후기가 매우 궁금하네요!! 크크
17/02/01 00:05
저는 4년전 터키로 신혼 여행 다녀왔습니다. 10박 12일 일정이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정말 미친짓같은 살인적인 일정으로 다녀왔다는게.. 이스탄불에서는 3일만 있었고 카파도키아 가서 기구 타야 된다고 가고 파묵칼레 온천 가야 된다고 넣고 안탈리아를 갈거냐 페티예를 갈거냐 하고.. 논의 하다고.. 결국 안탈리아로 갔지만요. 진짜 버스만 엄청 타고 다녔던거 같아요. 그나마 터키 항공 이용시 터키 국내선 2회 무료 프로모션이 있어서 거리 단축은 잘 이용했습니다. 이스탄불이 제일 볼거리가 많았던 기억이라.. 그냥 여기저기 이동하지 말고 그냥 이스탄불에만 10일 있었어도 재미있었을거 같았는데.. 시간에 쫓겨서 이동->이동 -> 이동만 하다보니 이거.. 크크크크크 컵라면이랑 참치랑 튜브 고추장 한가방 잔뜩 챙겨가는 절 보고 아내가 여행을 가면 현지 음식을 먹어야 된다고 저한테 타박하다가 3일째 라면 하나당 돈 받고 아내한테 팔았죠. 하하하......................... 뭐 먼거리를 이동하고 그랬지만 카파도키아 기구랑 파묵칼레 온천은 절경이라고 생각합니다. 터키 지금 생각해도 정말 괜찮은곳이라고 생각해요. 언제가는 한번 더 가고는 싶어요. 아내랑 신혼여행때 진짜 죽어라 고생했는데... 지금도 터키 하나하나 기억이 나네요. 오렌지부터 과일들이 너무 싸고 먹을것은 풍족했던거 같습니다.
17/02/01 00:56
영어 잘 하시는 것 같아 부럽습니다 ㅠ
일반 터키인들의 영어 실력은 어떤가요? 인도인들만큼 잘 하나요? 발음은 어떤가요?
17/02/01 02:24
눈팅만 오래하다가, 좀 덜 오래전에 가입만 해놓고 글 안쓰는 유령이온데,
우울해서 그런가 글이 좋아서 그런가 (둘 다 겠군요 ) 댓글 달고 싶어졌어요 ( 혹시나.. 계층없이 달아주시면, 내일 민망한 제가, 이걸 왜 썼나 싶어 지울 때 좋겠어요 ㅠㅠ) 첫 글에서 일본 중국할 때, 사기삘인가 했더니... 재미있는 내용이군요. 4년전인가? 안타키아(하타이 라고 부릅니다) 에 있었는데, 숙소가 수녀들의 수도원 기숙사 같은 곳이었습니다. 바로 코 앞은 시리아죠. 숙소에는 둘이 더 있었는데, 한 명은 난민캠프에서 일하는 자원봉사 변호사, 다른 이는 미국 저널리스트. 그리고 터키 변호사가 꺼낸 '잭 다니엘'을 함께 마셨더랬습니다. 허허 ( 그 이후에 잭에 꽂혀서 우르파에서 잭을 찾아냈었죠... - 여긴 구시가 내에는 아예 술 파는 곳이 없습니다. 신성한 도시죠 ) 그 전날에는 반경 20km 에서 폭탄테러가 있었습니다. 한 병을 다 비우도록 이야기를 했죠. 터키인,미국인,한국인이.. 그 다음날은 닭을 닭장에 수십마리 넣고 파는 상인들과 만나 공터에서 그들의 점심 케밥을 얻어먹었는데, 일하는 친구 중에 하나가 시리아 인이었습니다. 터키라면, 그 곳을 뒤로하고 더 동진해서 만난 많은 쿠르드 사람들도 저는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또한, '아니' 에서 만났던 친구들은 아직도 연락하면서 지냅니다. 이하, 본문과는 연관이 없습니다만... ... 터키애들은 영어 잘 못하는 편입니다. 이스탄불이 터키에서 특이한 동네입니다. 쿠르드 애들은 또 잘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동부는... 또 전혀 다른 곳입니다.(보통 여행자는 동부를 가지 않죠. 카파도키아나 콘야,앙카라는 중부라 하겠고... ) ... 이란은. 꼭 가십시요. 스물 두번 가십시요.(미국과의 관계가 개선되고 나서 어떤 변화가 올 지 또 모르겠습니다. 정치말고 돈이요) 장기 여행자라면 비자받기 가장 쉬운 방법은 터키 트라브존에서 받는 겁니다( 당일이었나 나옵니다 ) 친절함에 속사정은 있지만(노 스포일), 그 친절은 천국입니다. 붙여서 아르메니아, 조지아(몇 일전에 누군가 왜 그루지아라고 안쓰냐는 글을 봤는데, 제가 듣기론 스스로 '조지아'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물론 철자는 같습니다? )는 멋진 코스가 됩니다. ( 사우디나 아프간은 못가잖아요? ) ... 아. 이란은 법적으로 모든(외국인 포함) 여자는 머리에 써야 합니다. 모든 사람은 술을 마실 수 없습니다.( 기내에서 이란영내부터 술이 서비스되지 않습니다) 저는? 마셔봤습니다(그것도 가장 보수적인 도시에서)............만 불가능이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론리정도만 읽어보셔도 알 수 있지만, 이란은/이란 사람은 아주 개방적이고 즐거운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정치체재가 호메이니 혁명으로 바뀌었을 뿐입니다. 그래서 루사리로 멋부리는 젊은 도시 여자는 아주 흔하고, 도시여자들의 코 성형도 아주 흔하고, 모두들 아이피를 우회해서 페이스북을 하고 외국 음악(이지만 이란계 영미인들이 하는)을 듣습니다. ... 시리아. 꼭 가보고 싶습니다. (+예멘) 요르단은... 이집트 다합에서 막 넘어갈까 하던 차에, 이집트 국경에서 성지순례하던 한국팀 버스 테러가, 그 때 일어났습니다. 한국애들(다이브마스터들 포함) 대부분 몇 일동안 다이빙도 안하고 걍 조용히 있었습니다. 저는 요르단을 포기했구요. (요르단은 뭐 언젠가 가겠죠... 였는데 요즘은 좀 무섭나...) ... 중동(북아프리카 포함) 라인 다니던 사람들이 당장 가라는 곳은 '알제리' 입니다. '아랍의 봄'이 없었던 나라. ( 아랍의 봄은 큰 틀에서 매우 지지합니다만, 그것과 별개로 현실은 일반 시민들에게는 많은 것이 나쁘게 변했습니다. 우리도 그랬었죠. ) 제 경우에는 여행 중간이라 비자를 받을 방법이 전무했습니다. ( 주변국에서 받을 수가 없습니다 ) 왠지 프랑스에 있는 알제리 대사관이라면 가능할 지도 모르겠네요. 아. 아무래도 (휴양말고) 또 여행을 가야할 것 같군요. ㅠㅠ
17/02/01 09:33
이란 강추 합니다...
터키의 모스크가 아름답니 어쩌니 하지만 이란 갔다오면 이란에 비교할 레벨이 아니였죠 에스파한의 블루모스크는 제가 본 최고의 건축물 중 하나였습니다. 그 앞의 공원과...다리 밑에서 마시는 차이까지... 중동 여행에서 최고가 시리아 그 다음이 이란이였는데.. 시리아는 이제 못가고 아이들 크면 이란을 다시 가봐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