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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06 03:57
이별하고나서 왜 모든 책임을 혼자 짊어지고 상대방 분은 이해하려고만 하시는 지. 연애는 레인님 혼자 하는게 아닙니다. 레인님과 그냥 안맞았던 사람이었고 2주만에 그걸 판단할만큼 책임감없는 사람을 만났을 뿐인거 같네요. 자책하지마세요.
16/07/06 04:01
몇번 헤어짐을 겪어보니까 상대방을 원망하는것보다는 내가 뭣이 부족했던가 좀 더 뒤돌아 보는게 저에게 훨 나은 것 같아서 그렇습니다. 안맞았던 사람일 수도 있다는 생각은 드는데, 맞춰볼 기회도 별로 잡아보지 못한 채 이렇게 끝나는게 아쉬울 뿐이에요...
계속 자책하면 안좋긴 할텐데... 오늘만큼은 그러려고 합니다
16/07/06 03:58
장거래 연애 어렵죠. 다음엔 한동네 사는 예쁘고 성격좋고 돈많은 여자 만나실겁니다. 파이팅!
으로 끝내려고 했는데 하나만 더 적자면 만나는 동안 좋았다면 그냥 연애감정이 지속되지 않는다 선에서 이해하고 받아들이시는 것이 낫지않나 싶습니다. 글 내용에서 글쓴분이 여자친구분을 더 많이 좋아하셨던 것 같아서 안타깝지만 그정도로 좋아하고 잘해주려고 했는데도 헤어졌으면 인연이 아닌거죠. 글쓴분 탓이 아닙니다. 다음번엔 글쓴분이 굳이 맞춰주려고 하지 않아도 서로가 잘 맞는 여자친구분을 만날 수 있길 기원합니다. 힘내세요~
16/07/06 04:04
음, 저는 실연의 슬픔이 성숙해지는 계기로써 받아들이셨으면 하네요. 감정을 가득 실어서 글로 쓰셔서 저장해 놓으셨다가 읽고 싶을 때마다 읽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아름다운 추억이시라면) 잊고 싶으시면 발판 삼으셔서 훌훌 털어내시면 좋겠어요. 헤어지는 것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즐기는 것도 아니지만 그 때의 슬픔은 개인적으로 참 가치있는 것이라 생각한답니다. 자신밖에 모르는 오묘한 감정을(전 슬픔이라고 칭했지만)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더욱 나아지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님께서도 잘 극복하셔서 또다른 인연과 이어나가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힘 내시고 좋은 밤 되세요.
16/07/06 04:11
오늘 쓴 일기에는 필터링 하나 없이 감정이 듬뿍 담긴 채로 들어 있습니다. 안그래도 자주자주 읽어보면서 곱씹어보게 될 것 같아요.
생일날 헤어진거라 임팩트가 엄청 크기는 한데, 어렴풋이 짐작은 하고 있었고 언제 그렇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을 몇번 해봤어서 그나마 심적인 타격은 크진 않은 것 같습니다. 적어주신대로 사귀는 시절에는 참 좋았고 그냥 같이있어도 행복했었거든요 몇번 안되지만.... 시간이 좀 지나면 그랬었지 하고 나름 좋은 추억으로 남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역시 좋은말씀에 감사드립니다.
16/07/06 04:29
새벽에 잠못 이루다가 이 글을 보니 저도 그냥 먹먹해지네요...
위에 분들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으니 저는 그저 위로와 응원을 전합니다. 힘내세요
16/07/06 06:32
장거리연애 해본 사람 입장으로써 할게 못 되는거 같아요. 위로의 말씀 드리자면 세상에 여자는 많고 그분보다 좋은 분도 분명 있을거라는 겁니다. 얼른 기운 차리시면 좋겠네요.
16/07/06 13:14
사실 수도권이긴 해서 엄밀히 말하면 장거리가 아니긴 한데, 학생인지라 차도 없고 해서 서로의 집까지 가려면 두시간 거리였어요
이게 아예 장거리는 아닌데.... 참으로 애매한 거리였던 것 같고 사실 거리가 중요했다고 생각치는 않아요.....
16/07/06 06:54
어.....
내가 아주 좋아해도 안되는 연애가 있다는거 되게 슬프더라구요 힘내세요.. 글쓴이님은 뭐 크게 잘못하거나 하진않은 것 같아서 많이 후회는없으시겠어요 훌훌털고 리스타트~~
16/07/06 13:18
한쪽만 일방적으로 좋아하다가 결국 마음이 안생겨서 제대로 이어지지 못하는 케이스
굉장히 많다고는 들었지만 제가 그 상황이 되어보니 참 그렇더라구요 그런 경우에 잘 맞춰보고 좋아질 기회라도 생겼으면 모르겠는데, 거의 그럴 기회조차 없었다는게 아쉬운거죠 뭐 쿨타임좀 가지다가 다시 시작해야겠어요... 적어도 연애 못한다는 강박관념에선 벗어날 수 있었으니까요... 감사합니다
16/07/06 08:23
저도 얼마전에 사귄지 이틀만에 헤어짐을 통보받아 멘붕이 온적이 있습니다. 이유도 잘 모른체 혼자 내가 잘못이야 하고 자책하며 지내왔는데 나만 힘들고 큰 의미없더라고요. 그냥 서로 인연이 아니었다고 생각하시고 잘 맞는 좋은 사람이 곧 나타날겁니다. 너무 상심하지마세요
16/07/06 13:23
자책은 자기 전까지만 하기로 했고, 자고 일어나니까 확실하 마음이 또 더 안정되네요
이제 자책은 그만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건지 고민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16/07/06 13:27
비루하게도 겨우 막학기를 끝내고 아마 올해까지 학교에 있을 예정이라 그런가
아직 젊어! 라고 하는 이야기가 막 와닿지가 않아요... 크크크크크 사회 나가면 제 나이는 충분히 젊은건데 말이죠 취직하기 전에 정말 좋은사람 만나서 학교를 떠나려구요! 감사합니다
16/07/06 10:03
저도 1년 좀 지났는데 작성자님과 아주 유사한 (저는 4주였지만, 장거리 등등 대부분에서 비슷하네요) 경험을 했습니다.
어떤 위로도 위로가 쉽사리 되지는 못하겠지만.. 힘내세요. 그리고 시간이 약은 맞는데, 이 약으로 완치는 안되는 것 같습니다. 통증이 무뎌질 뿐. 첫 연애가 아니신 것 같으니 잘 아시겠지만요 힘내세요.
16/07/06 13:30
한동안은 생각 안하고 있다가도 흠칫흠칫 떠올라서 우울해지고 그런걸 반복해서 경험하게 되겠죠...
그래도 아예 생각치도 않고 있다가 맞은게 아니라 좀 낫습니다 웃긴건... 얘 전공서적 무려 4권(그것도 졸업하고도 필요한)이 제 방에 남아있어서 어떻게든 한번 만나던지 연락을 받던지 하게 될거라는 점.... 개강할때쯤 연락 오면 참 웃긴 상황이 벌어질 것 같고 그렇습니다 좋은말씀 감사드립니다
16/07/06 10:19
그냥 자기 짝은 특별히 노력 안해도 그 모습만으로 좋은거에요.
내가 그 사람을 위해 뭔가 노력해서 맞춰야하는거면 오래가기 어렵습니다. 결혼에 성공한 커플이 흔하게 얘기하는 상대의 장점이 '편안함'인 이유죠. Endless Rain님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좋아하시는 분, 틀림없이 만나실거에요.
16/07/06 13:48
그런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편안함과는 아예 거리가 먼 사람이었어요.... 항상 만나는게 부담되고 뭘해야될지 고민이었으니까요
오래가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고 속으로 생각은 했지만, 현재가 중요하니까! 라고 생각하고 다가갔던건데 이렇게 짧게 끝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에헤라디야 그냥 생각안하고 만나도 편안한 사람이 다가왔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16/07/06 12:55
뭐 어쩌겠어요. 상대방이 님과 사귀고 난 뒤 마음이 바뀐 것 같은데 말입니다.
연애는 아무리 상대방이 좋다 해도 상대방이 날 받아주고 좋아해야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가만있어보자 진심으로 좋아했던 사람이 대체 몇명이었더라...
16/07/06 13:59
저 역시도 상대방 뭐가 그렇게 좋았는지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진짜 이사람이어야 하는 진짜 중요한 요소가 있었나 생각해봤어요
근데 크게 딱히 없는 것 같더라구요.....외로움이라는게 컸겠죠.... 약간은 성급하게 다가갔던 것이 결국 이렇게 돌아왔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16/07/06 19:36
흠 어떻게 들릴지 모르시겠지만 외로움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누가 그러더군요.
연애를 하는 이유가 '외로워서' 가 되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연애 자체가 그 목적이라고... 어려운 말같긴 했지만 맞는 말 같아요. "외로우니까 만나야된다" 이런 말 하는 사람 치고 잘 만나는 사람 보질 못한 것 같습니다.
16/07/06 14:16
만난 기간의 장단과 상관없이 이별은 가슴 아픈 일이죠.
저는 얼마 전 여러 해 동안 만나던 사람과 헤어졌습니다. 아직도 마음이 허전하고 먹먹하네요. 잠자리에 누우면 자기 전에도 생각나고 눈 뜨자 마자 생각나고, 그렇습니다. 시간이 해결해주길 바랄 뿐이지요. 아직 젊고 학교에 있으시면 다른 여자분 만날 기회도 많으시겠네요. 곧 새로운 인연이 나타나길 바랍니다. 언젠가 더 좋은 사람을 만나서 행복한 사랑을 하게 되면, 어제의 이별이 생일선물이었구나 라고 생각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지요. 그만큼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랍니다.
16/07/06 18:34
친구들도 다른 좋은 사람 만나면 오늘 헤어진게 불행한게 아니라 생일선물일거란 이야기를 해주더라구요
차라리 빨리 헤어진게 나은거라고... 쿨타임좀 가지고 주변정리도 좀 하고 취직준비나 열심히 해야겠어요... 언젠간 좋은 인연이 오겠죠? 감사합니당
16/07/06 17:00
연애가 참 어렵죠,,,
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요,, 반대 상황이지만 사람 만나고 헤어지는게 쉬운게 아닌데 2주만에 노력도 안하고 이별 통보하는 책임감없는 사람이었던 겁니다 너무 자기 탓으로 돌리지 마세요
16/07/06 18:43
예전이야기시겠죠... 뭐 지금은 안그러실거잖아요? 그리고 마음이 안생기면 빨리 정리해주는게 더 낫다고 생각해서 그런걸수도 있다고 생각하니까 아예 이해 안되는건 아니에요....... 괜찮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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