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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14 13:32
그날 경기가 치뤄지지 않는다고 전체일정에 큰 지장이 생기는 스타리그도 아니고 하부리그 입니다.
충분히 주최측에서 그정도의 재량권은 있다고 보입니다만. 규정과 절차도 중요하지만 동업자 정신도 중요하지요.
07/11/14 13:35
이와 유사한 일이 발생하게 되면 그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 이번 일을 계기로 구체적인 규정을 마련했으면 좋겠네요.
상당히 민감한 문제이므로 다른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07/11/14 13:38
개인리그, 특히나 서브리그의 위상을 알려주는 상황인것이죠. 게다가 챌린지의 경우 스케줄에 여유가 있습니다. 어짜피 한주를 쉬어야하거든요.(3,4위전 종료후에 1위결정전 4강을 치뤄야하기 때문이죠.) 스타리그가 챌린지보다 최소 3주가 빨라야하는데, 스타리그가 재경기를 금요일 본방송 일정에 치루면서 한주 밀린 관계로 챌린지도 한주의 여유가 생긴 것이죠.
그러나, 이번문제는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선수의 사정을 배려'한 것이지만, 수요일의 챌린지를 기대했던 시청자들은 배려하지 않은 처사입니다. 그리고 차후에는 이번일이 선례로 남아서 여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의 요구를 들어줘야하는 상황을 만들지도 모릅니다. 추석이라고 쉬고, WCG라고 쉬고, 스폰서 못구해서 연기에 연기... 대체 이게 뭔가요? 이런식으로 할거라면 주5일제 뭐하러 했습니까? 언제나 떠들어대는, '매니아'로 호도하고 그들의 의견이 방송국에 도움이 안된다면서, 그다지 존재감도 없는 '일반시청자'를 언제나의 명분으로 삼으면서, 매니아들이 아니면 이해해 줄리도 없는 고정적이지 않은 방송운영행태는 뭐하는 짓인지요. 정말 일반시청자를 원한다면, 비시즌좀 짧게 가세요. 시즌 중간에 쉬지마세요. 이게 뭔가요?
07/11/14 13:40
임재덕 선수는 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 피씨방 예선에 불참한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타 싸이트 리플에서보니, 피씨방 예선은 100 여 명이 치루니깐 미루기 힘들다는 반론이 있던데, 100명이 서로 싸우는 것도 아니고 자기 조 6~7명만 일주일정도 연기해도 가능합니다.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의견을 보니 스타리그는 일정에 지장을 줘서 안되고, 예선은 어차피 예선이니깐 안되고.... 듀얼과 서바이버리그만 괜찮은 건가요? GutsGundam님 말처럼 규정을 명확히 했으면 좋겠네요.
07/11/14 13:44
저도 글쓴이 분이랑 생각이 같습니다.
이래쉬고 저래쉬고... 선수 한 명 때문에 전체적인 일정이 바뀌고... 세상에 어떤 스포츠가 이렇게 허접합니까? -_-;; 이런식으로 하려면 이스포츠에서 스포츠라는 말은 빼야죠.
07/11/14 13:49
이스포츠의 아마추어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수많은 사례 중 하나지요
뭐 이런 작태들을 보여도 별 상관없습니다 다만 '우리 이스포츠도 스포츠로 인정해달라' 이런 소리만 안했으면 좋겠네요 그냥 '컴퓨터 전자오락 대회'라고 생각하면 전혀 문제될 게 없는 상황
07/11/14 13:52
이스포츠라고 부르긴 하지만 스포츠가 아닙니다. 이런일만 봐도 그렇죠..
저는 그냥 게임대회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스포츠라는 단어는 사실 개인적으로는 잘 납득이 안갑니다. 스포츠가 아니라 그냥 게임대회일뿐이므로 그냥 그러려니 하긴합니다만, 이에대한 정확한 규정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 동네 피시방대회도 아니고 꽤 규모있는 게임대회니까요.;
07/11/14 13:57
스타리그들을 축구나 야구리그처럼 생각하다보면 가끔 실망을 하게 됩니다.
이제는 그냥 기업홍보를 위한 오락대회 정도로밖엔 생각이 안됩니다. 협회,선수,팀관계자들의 하는 행태를 보다보니, 어느순간부터는 기대도 안하고 실망도 안하게 되네요. 그냥 순수하게 게임보는게 재밌어서 가끔 볼뿐입니다.
07/11/14 14:00
식당 tv에서 스타리그가 나오자 어떤 분이
'아거참 애들 뿅뿅질 하는 거 틀지마요' 이러시더라구요 황급히 채널 돌리시는 주인아저씨...
07/11/14 14:05
저만의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전 저런 상황에서 전상욱 선수 탈락시키고 경기를 치뤘다면 아마 욕했을겁니다.
프로건 뭐건간에 사람사는 세상인데 사람냄새가 나야죠.
07/11/14 14:06
사람 사는 냄새가 나고 훈훈한 동네는 아마추어로 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아무리 멋으로(폼으로) 프로라는 이름을 달고 다닌다고 해도, 일단 프로라는 수식이 붙은 이상은 프로로써의 행동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07/11/14 14:11
개인적으론 전상욱빠로써... 아타깝습니다...
향후 경기에 영향을 줄까봐요.. ------ 그런데 이번 온게임넷의 대처는 아쉽네요... 개인사정 때문에 예정된 경기를 연기 하는 것은 좀 아니라고 보네요... (다른3명도 스케줄이 꼬여버리니까요...) ------ 위에분들 말 동감합니다. 스포츠라는것이 (최대한도로 모든 경우에 대처 할 수있는)룰이 있어야 스포츠죠... 규정 확립 잡을려면 아직 멀었네요... (개인적으로도 이스포츠라는 단어는 안씁니다... XX(게임명)리그 라고 밖에... 통틀어선 그냥 게임(?)리그 이라고 간단히 부르죠...;;)
07/11/14 14:12
지금 당장의 결정의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의 방향성을 가리는 선례라는 것인데. 이스포츠를 표방하고 프로라 하며 앞으로도 미래에도 계속 하고 싶다면 지금 이러는 꼬라지는 확실히 에러가 맞습니다. 이유는 위에분들이 다 설명해 주셨으니..
07/11/14 14:19
그런 일이 있었군요...
프로라는 이름이 아까운 사례가 발생하고 말았네요... 전상욱선수의 부친상은 정말 안타깝지만... 이번 사태도 정말 안타깝군요...
07/11/14 14:20
엄연히 프로 스포츠를 지향한다면 이런 일은 아무리 봐도 스스로 권위와 수준을 떨어뜨리는 결정이라 봅니다.
사람 냄새라면 선수들이나 게임단측이 조의를 표하는 걸로 충분합니다. 선수 스스로 불참을 알리고 그에 따른 처리를 해야지요. 몹시 실망스러운 일이네요. 저 역시 협회에서 이와 관련된 규정을 서둘러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경조사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규정이죠. 회사들만 하더라도 경조사인 경우 유급 휴가로 주고 그 외엔 개인 휴가로 해야 하는 조항 등이 있습니다. 하물며 프로 스포츠임을 자처하는(리그 이름도 프로 리그이고) 곳에서 이런 규정 없이 예외 상황을 행한다는 것이 이해 안되는군요. :(
07/11/14 14:23
전상욱 선수의 부친상으로 인해 일정이 조정된 것에 대해서 주최측의 프로 스포츠답지 못한 처사였다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합니다.
이번 건은 전상욱 선수를 실격패 시키는게 가장 합리적인 처사겠죠. 나머지 세 선수도 차후 스케쥴에 지장이 생길수도 있으니... 하지만 부친상 당한 선수를 놓고 경기에 참가 못한다는 이유로 프로의식 들먹이면서 깎아내리는건 좀 어이가 없네요. 프로라는 수식이 붙은 이상은 프로로서의 행동을 해야한다구요? 맞는 이야기입니다. 근데 말입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경기를 치르지 않는것이 프로의식에 어긋나는 행위라면...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난 경기에서 이기는게 중요해" 라고 외치며 인간의 도리조차 저버리는건 옳은 행위인가요? 깎아내리려면 뭔들 꼬투리잡아서 못 깎아내립니까. 프로의식 없는 선수...프로 스포츠판에서 제일 갖다 덮어 씌우기 쉬울법한 오명이죠. 다시 본론으로 넘어가서... 만약 다른 팀들도 다 동의하에 한주 쉰거면 그렇게 크게 문제가 되는건 아니지 않나요? 무작정 "전상욱 부친상 당했으니 맨 마지막주로 미뤄" 이렇게 독단적으로 결정을 내렸으면 이건 당연히 온게임넷의 뻘짓이지만... 각 팀들, 선수들과 모두 합의하여 나온 사항이라면 형평성에 문제는 없을것 같네요. 예전에 나도현 선수 실신했을때도 원칙상으로는 부전패지만 박태민 선수, 조규남 감독과 합의하에 재경기를 치렀듯이 말이죠.
07/11/14 14:28
일정이 그리 빡빡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정도 융통성이라면 동업자 정신으로저는 좋게봅니다..
규정도 인간을 위해 만든것이지.. 인간위에 군림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07/11/14 14:45
모짜르트님//다른팀들에게 전상욱 선수 개인사정을 얘기해가면서 한주 미뤄달라고 한거 자체가 문제입니다
부친상으로 미뤄달라고 요청하는데 단호하게 거절할사람이 누가있나요.다른사람 눈이 있어서라도 동의하겠죠 오늘까지 컨디션 좋았던 오영종 서지훈 서경종 선수가 당장 다음주에 덜컥 감기라도 걸려서 탈락하면 누굴 탓해야하나요?
07/11/14 14:58
강예나님/ 제가 글을 오해하시게 썼군요. 이번 일이 일어난 리그가 프로리그라는 말이 아니라 프로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리그가(프로리그) 있을만큼 프로를 지향하고 있는 곳을 말하는 의도였습니다.
07/11/14 14:59
정테란님 // 프로로서의 행동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글이 위에 보여서 적은 이야기입니다.
에리님 // 감기랑 부친상은 엄연히 다른 경우죠. 감기는 스스로 컨디션 관리에 실패한 선수 개인의 탓이지만, 부친상 같은 경우에는 선수 개인의 탓이 아니지 않습니까.
07/11/14 15:08
일정이나 기타 문제점이 발생할게 아니면 저정도는 봐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참에 이런식의 규정도 추가해두는게 나쁠거 같지는 않네요.
07/11/14 15:35
글쎄요... 전상욱 선수 부친상 무척 안타깝습니다만..
선수 한 명의 개인사정 때문에.. 이렇게 미뤄지는 건 좀 그렇네요.. 저도 글쓴분 의견에 공감합니다..
07/11/14 15:37
모짜르트님// 전상욱선수가 프로의식이 없다는식의 댓글은 없는것 같은데.. 그렇게 느끼셨을수도 있겠습니다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경기를 치루지 않는 것이 프로의식이 없다라는 것이 아니고, 이렇게 일정을 바꿔버린 온게임넷과 sk텔레콤 프런트측에 아쉬움을 표하는 것이지요. 전상욱 선수가 경기를 정해진 날짜의 그냥 하던, 아니면 포기를 하던 둘중의 하나를 했어야 한다는 말인것 같은데요. 그 어떤 선택도 프로의식이 있느니 없느니 할 성질이 아니지요. 그리고 에리님 말씀은 그럼 감기 걸린것 가지고도 일정을 연기해달라고 할 수도 있지 않느냐는 말씀이 아니라 원래 치뤄져야 할 날짜에 경기가 치뤄지지 않아서 다른 선수들이 스케쥴 조절등에 있어서 피해를 볼 수도 있다는 말인것 같네요.
07/11/14 15:41
뭘 해도 까이는 온게임넷이란 생각이 드네요
상대선수나 그 게임단에 양해를 구했고 합의를 봤으면 전 그냥 넘어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서로 융통성있게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하고 이런 부분까지 논의 하면서 토론해야 하는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07/11/14 15:42
재미있는건 만약 전상욱선수가 불참하고 부전패선언후 경기-였다면
이곳에 계신 많은 분들이 이번시즌 챌린지에서 가장 기대했던 경기를 매우 김빠진 상태에서 보게되었을 것이고 꽤나 많은 분들이 온게임넷측의 융통성없음을 질타했을껄요. 어떤 스포츠던 규정보다도 중요한건 팬 아닌가요. 팬과 선수 모두 큰 피해없다면 없는 규정을 굳이 만들어서 머리위에 이고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우린 대학입학시험을 치루는게 아니까요. 이스포츠를 무시하는게 아니라 우리가 이것을 좋아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인지를 가끔 대의명분아래에서 잊곤 하는 것 같습니다.
07/11/14 15:59
사안의 원인이 원인인만큼 크게 뭐라할순 없겠지만..
일정 조정이냐 예정된 진행이냐... 전 예정된대로 진행하는게 더 맞지 않나 생각하고있었습니다.(안그래도 어디선가 이 건으로 말이 나오리라고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세 선수가 만약 오늘하면 올라갈것인데 일정이 뒤로 미뤄져 못 올라간다면.. 그건 그것대로 또 문제죠...다만 그 사안의 원인이..안좋은 문제기에...크게 어떻게 좀 뭐라하긴 그렇고, 다만 아쉬움을 느낄 뿐입니다.
07/11/14 16:08
모짜르트님// 이글과 댓글은 전상욱선수의 프로의식부족에 대한 지적이 아닙니다.
경기일정 연기는 전상욱선수의 본인 의지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봅니다. 설상 본인 의지가 있더라도 , 개인이 부친상으로 인해 경기연기를 요청 할 수 건은 아니라고 봅니다. SKT구단의 연기요청과 그것을 받아들인 온게임넷이 프로의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는 글인것 같습니다. 글 잘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07/11/14 16:27
지금 치뤄지고 있는 어떤 '프로'스포츠 종목이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 연기되나요?
아마 아마추어 경기도 그렇게 연기되는 경우는 거의 없을겁니다.
07/11/14 16:42
앞으로 문제는 이것이 향후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전상욱 선수의 부득이한 사정으로 경기 일정이 미루어진것은 있을수 있다고 봅니다 선례가 될수 있다는게 문제겠죠. 그때마다 리그 일정이 미루어 질수 있다는 겁니다. 쉽게 생각하면 정말로 쉬운 문제이지만 리그가 한 선수만에 문제가 아니니 결코 쉽지 않는 문제일수 있다고 보는데요. 융통성을 발휘해야 한다는것은 동의하지만 앞으로 이러한 것에 대한 규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07/11/14 16:45
한가지만 생각해보죠.
만약 전상욱선수가 속한 조에 계시는 다른선수분들께는 대단히 실례가 되는말이지만, 그 다른선수들이 만약 지금 연기한후, 경기일정바로앞두고 똑같은 일을 당했다고하면, 또 경기일정이 미루어질것인가요? 만약 그사이에 다른경기가 많이 혼합되면 어쩔거죠? 그리고, 그 연기하는동안 다른선수들이 연습을하려면,그팀에서도 약간 부담이가겠죠? 결론은...이러한 경우처럼 만일에 일어날 각종사건사고에대해서 [명확한규정]을 정해야 하는게 아닐까요? 그것이 아마도 글쓴이의 요지라고 생각합니다. 여기분들이 발끈할 사건하나 말씀해보자면, 예전에 임요환선수가 지각으로 패전처리되어야하는걸 경기시간을 뒤로 옮겨서 경기진행했죠?. 그게 어디서 나온 규정이고,규칙인지...모든게 주먹구구식이면, 이스포츠라는게 말이되나요?
07/11/14 16:48
모짜르트님//제 말을 잘못 이해하신 모양인데요
일주일연기함으로 인해서 생기는 나머지 선수들의 컨디션과 기타 변수는 누구의 책임이냐는 말입니다 일주일 연기했으니 또 일주일간 컨디션 관리 잘하면 되지 하면서 끝날 문제가 아니라는거죠 컨디션 뿐만 아니라 서지훈선수의 경우는 MSL 일정 + 챌린지 일정을 배려해서 이번주 프로리그 일요일,수요일 엔트리에 모두 빠졌습니다 서경종선수도 이번주 프로리그 월요일경기에서 빠졌고요 이런식으로 서지훈 서경종선수를 프로리그에서 쓰지못한 CJ,MBC게임 입장에서도 손해 아닌가요? 또한 일주일 연기했으니 다음주 프로리그에도 엔트리로 넣기 고민되는게 감독입장입니다 지금이 개인리그만 있는 시절도 아니고 토일월화수 주5일제 프로리그와 개인리그가 공존하는 시대입니다 한선수의 사정을 봐주느라 나머지 세선수와 세선수의팀에서 불이익을 보는일이 옳은 결정인가요?
07/11/14 16:52
같이 '오락'하는 동료로서 아주 훈훈한 광경이라고 봅니다. 친구랑 오락실에서 한판뜨기로했는데
친구가 사정이 있으면 당연히 연기해줘야지요.
07/11/14 17:00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의 팬으로서는 굉장히 반가운 처사입니다.
가장 기대했던 조이니 만큼 전상욱 선수가 빠진 경기는 탄산없는 콜라와 같을 테니까요. 하지만 우리나라의 '이스포츠'의 팬으로서는 할말이 없는 처사네요. 물론 전상욱 선수의 부득이한 사정이야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이런 식으로 연기를 하는 건 곤란하죠. 나중에도 이런일이 생긴다면... 만에 하나 결승을 하루 앞둔 날에 선수의 부모님이 돌아가신다면..? 그리고 부모님이 아닌 조부모가 돌아가셔도 연기가 될까요..? 어떤 선수들에게는 조부모님께 받은 사랑이 부모님께 받은 사랑보다 더 커서, 조부모님이 돌아가신게 더 마음이 아프다면 어떡할까요..? 혹은 부모님 이상으로 좋아하던 친구가 갑자기 사고를 당했다면..? 이런 경우는 얼른 체계적으로 명문화를 하던지, 아니면 일정대로 따라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쨋든 이번일로 전상욱 선수가 경기 내용엔 영향을 안 받았으면 좋겠네요.
07/11/14 17:05
안타까운 건 안타까운 거고
프로라는 이름에 걸맞는 진행은 아니네요. 규정이 반드시 있어야 하겠습니다. 개인리그에서 부모님 상이 있을 땐 반드시 개인리그를 연기한다라던지... 연기 안한다라던지... 게임단 합의로 결정한다라던지...
07/11/14 17:06
에리님//참고삼아 말씀드리자면 다음주 스타 챌린지에서 경기하는것은 저 네 선수가 아닙니다. 말그대로 이번주 일정만 쏙 빠지고 일정은 그대로 진행됩니다. 12월 5일인가에 한다고 하더군요.
07/11/14 17:18
"한 선수의 사정을 봐주느라 우리 선수와 팀이 모두 불이익을 보므로 연기에 동의할수 없습니다." 라고 타 구단에서 의견을 내고 그냥 일정대로 갔어도 되는거 아닌가요? 규정은 개인의 사정으로 스케줄이 조정될 수는 없는것이지만, 특별한 경우 당사자가 속한 단체에서 연기 제의를 하고, 모든 관련자(이런경우 상대팀 및 선수들)들의 동의를 구하여 연기하게 되는것은 그렇게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은데.....
누구 하나가 단독적으로 이런 범행을 저지... 아니... 단독적으로 일정연기를 결정한것은 아니잖아요? 연기 확정에 대한 자세한 진행사항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단순해서 그런지 마냥 좋기만 한데..... -_-;;;
07/11/14 17:21
이스포츠라곤 하지만, 분명 다른스포츠와의 엄연한 차이가 존재합니다. 그걸 간과하시는 분들이 많은듯 하네요
규정을 정한다하더라도 이스포츠의 하나인 스타크래프트 리그의 개인리그는 개인중심이라는것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07/11/14 17:30
같은 개인중심인 바둑은 조치훈선수 교통사고를 당했어도 결승일정이 그대로 정해져있어서 휠체어를 타고 대국에 임했습니다.
그게 바로 프로입니다. 누가 교통사고 당했다고 일정 옮겨주고 바꿔주는건 아마추어죠
07/11/14 17:30
별로네님// 동감입니다.
타 스포츠에서 볼수없는 아주 인간적인 모습을 봐서..저는 좋습니다. 밑전야 본전의 심정으로 SK는 손을 내밀었고, 다른 팀이 그 손을 잡아줬는데.. SKT1팀은 최선의 선택을 했고, 다른팀은 동업자 정신을 보여준 사례로 좋게 생각합시다.
07/11/14 17:35
IZUMISAKAI님 // 그 사례가 나중에는 이스포츠의 '프로'성에 문제가 되는 선례가 될 수 있다는게 조금 문제지요.
그리고 저는 SK T1 자체에서 그런 부탁을 헀다는거 자체가 넌센스로 보입니다. 부탁을 거절하면 특히나 인터넷여론이 많은 이스포츠팬들이 어떻게 들고일어날지 뻔히알면서 그런부탁을 했다는것. 그리고 또 개인리그라서 개인중심이여야 한다면 왜 '전상욱' 선수의 이름으로 부탁하지 않고 'SK T1' 이라는 팀에서 부탁을 했는지도 문제고요.
07/11/14 17:51
협회가 있고 팀이 있다는 것에서 이 일에 종사 하는 사람들은 스포츠로 말하고 거기에 육체적인 운동이 아닌 두뇌싸움과 게임이라는 것에서 e 라는 약자를 붙여서 '이-스포츠'로 이름을 지엇으면 거기에 맞게 스포츠 처럼 규정,절차를 따라야 된다고 봅니다.
무엇을 위해 '이스포츠'라고 작명했는지 만든 이 분야 사람들은 한번더 생각해봐야 되는거 아닐까요. 뒷담화에서 이 주제가 나온다면 두 해설위원이 나와서 각 구단의 동의가 있었고 합의를 봣다고 그냥 넘어갈것 같은 주제내요. 다른 구단의 합의가 있었지만 '팬'의 동의는 없었습니다. 이 분야에서 '팬'이 결여되고 그들만 동의하고 규정을 만든다면 그것이 바로 매니아만을 위한 리그 아닌가요. 협회는 하는 모습마다 이해가 안됫지만 이번엔 정말 이해할 수 없습니다. 윤태성님///비꼬으신 댓글로 보면 제가 과하다고 생각 해야되나요......... 이 사이트에 들어오실 정도면 이판에 애정이 있으실텐데 정말 댓글에 쓰신것 대로 오락으로 치고 넘어가야 되는 문제인가요. 아니면 그 댓글속에 비난이 섞여있는 건가요.
07/11/14 17:56
이번건 어짜피 상황상 (스타리그 때문에 1주가 비므로) 가능했던 것이지만 만약 정상적인 리그진행이였다면 스타챌린지 경기들이 앞으로 밀려졌을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그때는 가능했을지 모르겠군요. 그리고 흥행을 책임지는 스타리그도 아닌 2부리그에서 한거니까요...
07/11/14 18:03
love js///어떤말이 나올지 말해주시면 안됩니까?
제 생각으론 뭔 말이 나올지 알 수가 없는데요. '부친상을 당했는데 그걸 부전패 시키냐' 이 정도 아닐까요.
07/11/14 18:10
온겜 왜 융통성 없냐 이런 소리나 여러 말들이 나오겠죠.
지금 경우를 반기는 분들과 반기지 않는 분들이 있는 것처럼 다른 경우의 일이 났을 때 반대되는 말들 또한 나온다는거죠.
07/11/14 18:47
스포츠라서 그래야 하는게 아니라 프로라서 규칙과 절차를 지켜야 하는겁니다.
스포츠냐 아니냐를 따지는 분들은 핀트를 잘못 맞추고 있는듯 하네요. 문제는 프로냐 아마추어냐 입니다. 포커대회같은건 분명 스포츠는 아니겠지만 어쨋든 프로라는 이름으로 대회를 하면 절차와 규칙은 확실히 지킵니다. 굳이 스타 스포츠라는 이름을 안내걸어도 됩니다. 하지만 프로인이상 지킬건 지켜야겠죠?
07/11/14 18:58
논쟁도 좋고 토론도 좋은데 정작 중요한 게 한 가지 빠졌군요.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전상욱 선수도 천붕의 슬픔을 덜고 좋은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서길 희망합니다.
07/11/14 19:04
이래봤자, 연기 안했으면,부전패처리or정상전 진행했다면
인정머리없는 이스포츠,전상욱 불쌍하다. 온게임넷 동업자정신이란게 없냐?"임요환이 었다면.." 이런소리 충분히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07/11/14 19:07
아니죠.깔끔하게 부전패시켰으면 프로답다는 소리가 나왔겠죠.
임요환이면 어쩌고저쩌고는 그냥 스겔같은데서나 하는얘기고 프로라는 이름 달았으면 개인적사정으로인한 불참이면 당연히 부전패죠.사정봐주고 아니고가 논쟁거리가 된다는거 자체가 이판이 아직도 아마추어적 행정이 당연시되는 판이라는얘깁니다.
07/11/14 19:08
지수냥~♬ // 동감! 분명.. 부전패했으면.. 이스포츠 정도 없다 하면서..
그리고 대한민국에서는 부친상을 상당히 중시 여기지 않나요.. 생각보다 의외의 반응들이네요.. 저는 당연히 연기해줘야하지 않나 생각했는데..
07/11/14 19:11
반대인 상황 이었어도 소위 까는듯한 쓴소리는 나왔겠지만
'규정도 절차도 없는 이스포츠'라는 얘기는 절대 안나왔겠죠. 이글의 제목 처럼 말이죠.
07/11/14 19:13
'부전패처리를 했어도 욕을먹었을것이고 안해도 욕을 먹었을것이다'는 명제는
그결정이 정당했는가에 대한 판단과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리플들이 성토하고 있는것은 '온게임넷은 욕을 안먹게 하라'가 아니고 '자신들이 표방하는 프로스포츠답게 처신하라' 입니다.
07/11/14 19:17
한번 이러면 밑도끝도 없어요.
초상나고, 교통사고 나고, 이에따른 경기연기가 운빨이 되어서야 되겠습니까. 확실한 규정이면 좋겠지만 하다못해 문서화된 규칙이라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2촌이내 가족 사망시 발인전 경기가 있을시 방송국은 연기가 가능한 경기일 경우 연기할 수 있다. 2촌이내 가족 사망시 발인후 1주일내에 경기가 있을경우 선수는 방송국과 상대선수에게 공식적으로 경기연기 신청을 할 수 있다. 이때 방송국과 상대선수는 이를 거절할 권리가 있다." 뭐 이런식으로 챌린지리그는 개인리그이고 하부리그이니 그렇다고 치니 프로리그는 이에 대한 사항이 있나요? 그리고 발인 끝나면 평상시처럼 출근하고 그러듯이 경기도 할 수 있는거 아닐까요? 음..일반 직장도 아니고 준비기간이 문제가 되겠군요..
07/11/14 19:23
윗사람이 보기에는 전상욱 선수가 빠지는것이 흥행상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 연기 했나 보죠.
이스포츠에서의 규정? 이렇게 생각하면 편합니다. 흥행에 도움이 되는 방향이냐 아니냐, 돈이 되느냐 안되느냐를 따져서 유리한 방향을 선택하는 것이 규정입니다.
07/11/14 19:37
세비야의 푸에르타가 사망했을때도 UEFA는 밀란과의 슈퍼컵을 연기할수 있도록 해주엇습니다
밀란 또한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물론 세비야는 그냥 일정대로 경기를 진행했었죠 만약 슈퍼컵을 연기했다면 라리가와 세리에A의 축구협회는 밀란과 세비야의 리그경기를 변경해야했을겁니다 까다로운 작업이고 어떻게보면 개인의 죽음일뿐이였지만 규정도 절차도 없다고 UEFA를 비난하는 사람은 없었던거 같네요
07/11/14 19:38
글 내용에 동감합니다.
전상욱선수 부친상이 안타까운건 사실이지만, 안타까운건 안타까운거고 할건 해야된다, 가 맞는것 같습니다. 글 내용을 보아하니 SK텔레콤 팀 측에서 연기를 요청했다고 하는데 전상욱 선수가 직접 요청한거라면 아직 어린 선수고 하니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는데 팀 차원에서 요청한거면 그래도 다른 프로스포츠 팀도 가지고 있는 SK텔레콤인데 이 판을 스포츠로 보고있는지 아니면 그냥 애들 오락질로 보고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부친상이 중대한 일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개인에 한해서 중대한 일이고 개인적 사정일 뿐입니다. 연기해준 온게임넷 측도 문제지만 그냥 찔러나보자는 식이었는지 연기요청한 "팀"도 팀 전체적으로 프로의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개인의 선수들이야 아직 어린 선수들이고 하니 충분히 저런 요청 할 수도 있지만 1차적으로 프로답게 걸러주고 프로의식을 길러줘야할 곳이 팀이 아닌가요.
07/11/14 19:40
이번 기회에 형식적인 규정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간에 논란은 있는 법이겠지요. 부전패를 시키던, 연기를 하던간에 정상적 진행이 아니었으니 투덜투덜할 거리는 있다고 봅니다. 그래봐야 어쨋거나 낙장불입, 이렇게 정해진 거 다시 경기할 수도없고 연기된 대로 경기 진행시키고, 이런 경우의 규정을 만들어야죠.
07/11/14 19:43
1. 온겜넷
A : 앞 뒤 볼것없이, 프로 정신에 입각하여, 규정에 따라(있나?) 일정연기는 없다. 출전 하고말고는 전상욱 선수 선택이다. (프로) B : 규정은 규정이고... 아니 규정도 없지... 전상욱선수 혹은 소속팀에서 연기신청을 한다면, 타 팀 및 소속 선수들의 의사를 확인하고 상호 협의가 된다면 리그 스케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일정 조종을 해 보자... (아마?) 2. SKT1 A : 후우... 어쩔수 없는 상황이지.... 전상욱선수 출전포기 합니다. (프로) B : 일단 한번 연기신청을 해 보자. 상대팀에서 받아들여주면 다행이고, 아니면 어쩔수 없는거지... (아마?) C : 연기신청을 하면 타 팀에서는 무조건 받아들이겠지? 안 그랬다간 팬들에게 무슨 험한꼴을 당하겠어? 후후후... (저질....) 3. 상대팀 및 소속선수들 연기신청 동의 의사를 물어왔을때... A : 안됩니다. 우리 팀 및 선수들에게 여러가지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인정할 수 없습니다. (프로) B : 예. 흔쾌히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로인해 우리 팀 및 선수들에게 나쁜쪽으로 미칠 여러가지 영향이 있을 수도 있지만, 우리 책임으로 생각하고 수정되는 일정에 맞춰 정당한 승부를 가리겠습니다. (프로) C : 예. 받아들여야죠..... (안된다고 했다가 팬들로부터 무슨 험한꼴을 당하려고... 에휴.... 우리 팀 플랜도 엉망이 되어 버리고, 열심히 준비한 우리 애들만 불쌍하게 됐네... 어쩌겠어...) (아마? 프로?) 정리를 해봤는데.... 1번에서 A로 끝났으면 프로니 아마니 소리없이 깔끔하게 끝나는 건가요? 아니면, 적어도 1번에서 B로 넘어갔다 하더라도 2번에서 A로 끝났으면 역시나 깔끔하게 끝나는건가?.... 어찌되었건.... 전 1:B, 2:B, 3:B 로 진행되어 결정되었다고 믿고 싶습니다...
07/11/14 19:47
알아보니 세비야는 UEFA슈퍼컵은 그냥 연기없이 진행했지만 챔피언스리그와 자국리그는 모두 연기신청을 하고 연기했었네요
이걸 받아들인 UEFA와 스페인축구협회가 규정도 절차도 없는 막무가내식 운영을 한건가요 반응들이 좀 아쉽네요 유연함을 가져요
07/11/14 20:08
로바로바님// 로바로바님께서는 예를 잘못든것 같네요. 선수가 사망한것과, 선수의 부모님이 사망한거는 다르죠. 유럽에서 선수 아버지가 사망한다고 해서 경기를 연기해주던가요. 이영표 선수 아버지께서 갑자기 별세하셨을때 토트넘 경기는 연기되지 않고 그대로 치뤄졌습니다. 이영표선수만 급히 귀국했었죠. 이 예가 적절한 것 같네요.
07/11/14 20:16
Pnu.12414.님// 글쎄요 이상황은 비슷합니다 세비야가 뛸선수가 없어서 연기신청을 한게 아닙니다
팀의 슬픔을 이해한 UEFA와 축구협회의 결정이였죠 이런거 가지고 비난하는축구팬은 못봤습니다
07/11/14 20:18
Pnu.12414.님// 어떻게 그 예가 적절한가요 토트넘 팀자체에 문제가 생긴게 아니라 팀원중 한명이 문제가 생긴건데요
이런걸로 논쟁벌이는건 좀 이상하네요 유연함을 가져봐요
07/11/14 20:20
로바로바님// 세비야의 예를 계속해서 드시는데, 반대쪽예인 이영표선수 아버지 별세때와 같은 예는 많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해서 연기한다는건 프로를 표방하는 스포츠에선 처음보는 상황이어서요. 좋게 생각하면 아직 여긴 선수와 팀간이 친하다고 보면 될려나요..
토트넘에 문제가 생겼던, 선수에게 문제가 생겼던 중요한건 경기가 취소,연기되지 않고 원래 예정대로 치뤄졌다는 겁니다. 세비야의 푸에르타와 다를게 뭔가요? 세비야 엔트리중 1명에게 문제가 생겼으면 그 팀 자체에게 생긴거나 뭐가 다른가요? 단체스포츠인데. 억지로 예를 맞추는 것 같아서 적어봅니다. 선수가 사망한것과 부친상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07/11/14 20:20
축구의 세비야를 예로 드셨으니 저는 야구로 가보겠습니다.
두산 리오스 선수의 부친상이 있었을때 누구도 그의 등판경기를 위해서 리그 일정을 연기해 주자고 제의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죠) 그는 급히 고향으로 돌아가서 장례식에 참석한 후, 등판 전날 돌아와서 다음날 시차적응도 없이 바로 등판했죠. (기억이 가물한데 아마 1실점 승리투수가 됐던걸로 생각되네요) 언론은 투철한 프로의식과 투혼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더군요. 김경문, 선동렬 감독 등 관계자들도 칭찬 릴레이를 벌이고... 리오스 선수와 전상욱 선수를 비교하며 행동의 차이를 지적하고자 함이 아니라, 애초에 무엇으로도 뒤집을 수 없는 확고한 규정에 의한 리그일정 준수에 대해 말하고자 하는것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이스포츠? 스포츠화는 아직도 머나먼 길이라는 여러 분들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그런데, 세비야의 푸에르타가 누군지 몰라서 여쭤봅니다...혹시 그 사람이 선수입니까? 만약 선수라면 예를 잘못 들어주신게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요. 부친상과 선수의 죽음은 근본적으로 다른 문제가 아닐런지요. 선수가 죽는다면, 그 선수에 대한 애도의 표시로 리그일정을 미루는 일이 있을수도 있다고 봅니다만 부친상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문제인데...이게 비교가 가능한건지 모르겠네요.
07/11/14 20:25
허저비님// 야구는 팀경기잖아요 전상욱의 경우는 개인리그구요
좀 더 확실히 말해서 그럼 두산의 선수들 부모님 모임이 있었는데 여기 모임에서 불상사가 생겨서 선수들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셨다고해보죠 이게 진짜 똑같은 상황 아니겠습니까? 제가 아는 유럽축구판이라면 백프로 연기해줬습니다 우리나라는..제가 스포츠를 안봐서 모르겠네요 하지만 연기해줬겠죠
07/11/14 20:27
프로스포츠에서 부친상 당했다고 경기에 불참하는 경우는 그렇게 흔하지 않습니다... 프로스포츠가 한사람의 개인적 사정으로
일정이 변경되는건 규정도 원칙도 없는 경우라 보는게 타당하다고 보는게 맞고요.. 이경우에도 전상욱선수가 경기에 참가해도 아무도 욕할사람 없습니다 왜냐면 프로이기 때문에...그렇다고 불참한다고 욕할사람도 없고요.. 전상욱 선수가 불참한다면 전상욱 실격으로 경기를 치르는게 원칙과 규정에 맞는 프로스포츠 이겠지요..
07/11/14 20:27
Pnu.12414.님// 세비야는 그 포지션에 뛸수있는 선수가 2~3명 더 존재합니다
세비야가 푸에르타가 부상당했다고 경기 연기하지 않죠 전력에 차질 생겼다고 경기연기한게 아닙니다 왜 연기했느냐가 중요한거 아닙니까?
07/11/14 20:28
전상욱선수에게는 안타까운 일이겠지만..
말이 안되는 일이지요. 그러면 다음주에 A라는 선수의 어머니가 돌아가시면..? 혹은 B라는 선수의 동생의 결혼식이 있으면? 개인적인 어떠한 사정이 있다고 해도 룰은 룰로써 지켜져야 합니다.
07/11/14 20:30
개인리그에 개인이 사정생기면 봐줄수도있는거죠
팀리그는 팀에 사정생기면 봐주는거구요 그런거예요 저는 그런생각드네요 반응들이 너무 아쉬워서요 댓글을 막 다네요
07/11/14 20:36
선수건 팀이건 프로자격을 갖고있는 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한건 관중입니다. 관중을 위한 관중에 의한 관중의 스포츠가 되어야겠죠. 다음부터 선수의 부친상때 경기를 연기하려면 위에서 많은 분들께서 지적해주셨듯이 명문화 시키면 됩니다. 이번엔 그런 과정 없이 갑자기 경기가 연기되었으니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분들께서 많으신거고요.
07/11/14 20:38
위에서도 어느분이 말했듯이 아직 규정이란게 없을 뿐입니다.
자꾸 게임나부랭이,오락일뿐이라고 하시는데 물론 스타는 게임,오락이 맞습니다. 다만, 스타를 e스포츠로 만들어나가는것은 우리의 몫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위에서는 신경안쓰겠지만... 저도 참 실망을 많이 했지만 아직까지 제가 스타를 좋아하는 것을 보면 애정이 남아있긴 한가 봅니다. 여기 이렇게 토론을 하고 계신 여러분들도 좀더 e스포츠의 발전을 원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내용이 두서없었지만 저의 생각은 1.아직 규정이 정해지지 않았다. 앞으로의 관련규정은 꼭 필요한것같다. 2.상대측이 인정했기 때문에 이해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역시나 앞으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3.다만, 시청자의 입장에서 단지 홈페이지공지글1개로 마무리 한것은 아쉽다. -- 축구,야구도 처음에는 한낱 공놀이에 불과하지 않았을까요?
07/11/14 20:39
로바로바님// 저는 로바님이 축구 예를 드셨기에 야구로 반론을 펼친겁니다...그런데 야구가 팀경기라서 다르다...라면, 축구도 팀경기인데요 -_-;; 갑자기 팀경기와 달리 개인리그는 개인사정으로 봐줄수도 있다고 말을 바꾸시니 당황스럽네요.
게다가 '제가 아는 유럽축구판이라면 백프로 연기해줬습니다' 라 하셨는데 다시한번, 제가 축구팬이 아니라서 잘 모르는 걸 수도 있지만 어느 프로스포츠도 부친상으로 리그일정을 연기해준다는 얘기는 들은 적이 없는데요. 혹시 선수의 죽음에 대한 얘기라면 거듭 말씀드리지만 선수 자체의 죽음과 부친상은 엄연히 다른 문제입니다. 부친상은 개인적인 문제일 뿐입니다.
07/11/14 20:43
이번 예선에 전상욱선수가 부친상으로 인해 예선을 포기하였다 라는 기사가 나왔다면...
왜 온겜이 그거로도 욕을 먹거나 다른 논란이 일어났을꺼라 생각들 하시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온겜이 탈락시키게 조치한게 아니라 그냥 전상욱선수가 불참하게 되는 경우가 아닌가요? 그게 원래 맞는거 아닌가요? 왜 그런일로 논란이 일어날꺼라 예상하는지 도무지 아해가 안갑니다....
07/11/14 20:48
허저비님// 무슨 소린지 제가 잘 이해가 안가네요 전 말을 바꾼적이 없는데요 뭔가 잘 전달이 안된거 같은데
자세하게 설명해드리면 개인리그의 개인은 야구나축구같은 팀리그의 팀과도 같은거죠 제가 예를 들었잖아요 세비야팀의 슬픔을 이해한 UEFA는 연기를 승락했다 이걸 선수의 사망과 선수부친의 사망과는 다르다 하시지만 팀리그에서 팀의 슬픔과 개인리그에서 개인의 슬픔은 같은거 아닐까요 제가 좀더 상황을 억측해서 예를 들어봤죠 세비야의 모든 선수의 부모님이 행사장에서 운명을 달리했을때 제가 아는 상식으로는 협회에서 팀을 사정을 안봐줬을리가 없다는거죠 물론 세비야에 그런일이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말이죠 두산으로 했었는데 사실 국내스포츠 돌아가는것도 모르고 안보다보니 행정처리가 어떨런지 의심되서 세비야로 했습니다
07/11/14 20:50
로바로바님// 협회에서 사정을 봐준게 중요한게 아니라, 관객들의 동의를 얻고 봐준건지가 중요한거죠. 상대팀과의 친선경기도 아닌데 그쪽 팀의 동의만 얻었다고 해서 그게 정당화 될 수 있나요?
07/11/14 20:52
상이님// pc방예선과 챌린지대회의 특성은 좀 다른거 같습니다.
pc방은 모두 공평하게 하루에 플레이해야 함+ 가장 처음 밟아야 하는 단계이고, 챌린지는 하루에 4명만 공평하면 되는것임 + 한단계 올라온 단계이기 때문에 정말 피치못한 사정이 생겼으므로 바주자라는게 온게임넷의 논리죠. 그런데 물론 선수의 개인사보다는 경기가 중요한 시청자들이 많겠지요. 하지만 대회의 특성상 일주일 미뤄도 되는데(나머지 3명의 상대방허락이 있다면) 왜 부친상 당한 상욱이를 이해못하느냐라는 논리도 당연히 나올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07/11/14 20:55
로바로바님// 그렇다면 이런 의견이 나오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 경기일정이 명문화된 기준도 없이. 그리고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바뀌었는데요. 그래서 그런 리그진행을 하는 온게임넷에 대해 뜨거운 소리를 하는게 잘못된건가요?
07/11/14 20:56
관객의 입장이라..만약 세비야가 연기신청했는데 UEFA나 축구협회가 연기신청 안받아줬다면 아마 팬들한테 욕 무지하게 먹었을겁니다 제가 아는한 말이죠 제가 이래서 아쉽다는겁니다 여기분들은 SKT1이 연기신청했어도 온게임넷이 거부했으면 다들 그러려니..프로니까 이러셨을거같아서 말이죠
07/11/14 21:03
로바로바님// 말을 바꿨다기 보다는 논거를 바꿨다는 편이 옳겠군요. 축구팀의 예를 드셨다가 제가 야구로 반론을 펼치니, 갑자기 저의 예는 팀이기 때문에 개인리그와는 다르지 않느냐? 라고 논거가 바뀌었다는 말입니다. 제 예가 틀리다면 님이 제기하신 축구의 예도 똑같이 틀린것일테고 맞으면 둘다 맞는건데 왜 제 예만 경우가 틀린거고 님의것은 상관없다는건가? 이런 얘기죠(아 풀어쓰니 더 어렵네요 -_-;)
개인리그에서 개인의 슬픔 - 팀리그에서 팀의 슬픔을 그대로 동일하게 판단하는것도 제 기준에서는 좀 억지스럽게 보입니다만 굳이 그렇게 개인리그는 개인의 경기다 라는것을 강조하고 싶으시다면, 설령 다른 어떤 개인스포츠라고 해도 부친상으로 경기일정 연기가 되는 그런 일은 없었다는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왜 그런 얘기 있지 않습니까. 올림픽 경기 도중 부친상이 있었지만 모친이 아들의 경기에 지장줄까봐 경기 끝날때까지 말 안하고 있었다. 그 후 아들은 금메달을 목에걸고 아버지 산소에서 목놓아 울었다(...) 올림픽이든 골프대회든 테니스대회든 개인 스포츠도 팀 스포츠와 차이가 없습니다. 개인적인 문제로 일정 연기 같은것은 적어도 권위 있는 대회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선수 본인의 죽음과는 분명 다릅니다)
07/11/14 21:12
허저비님// 그말씀이셨습니까?
하지만 논거가 바뀐게 아닙니다 저는 축구를 예로들며 팀의슬픔을 얘기한것이고 님은 팀의 일원의 슬픔을 얘기한것이니 안맞는거죠 어떻게 팀경기에 개인사정이 생겼다고 팀이 경기를 연기하고 그러겠습니까? 개인리그에서 부친상으로 경기일정연기되는일 없었다구요? 좀더 찾아보세요 전 세계적으로 개인이 펼치는 프로리그는 거의 없거든요 올림픽이나 골프대회 테니스대회는 모두 컵경기죠 단기간에 대회가 다 끝납니다 일정을 연기하는것자체가 불가능한 대회들입니다 하지만 시즌을 단위로 긴 일정을 소화하는 리그는 다르죠 유연하게 대응할수있습니다 그게 리그죠 전상욱선수도 부모님이 경기그르칠까봐 프로리그경기 끝나고 소식 전했다고하죠
07/11/14 21:31
이번 경우는 선수탓이라기 보단
주최측 탓이죠. 선수로선 당연히 연기해달라 요청할수 있는거지만 그걸 받아들인 쪽은 주최측입니다.
07/11/14 21:39
로바로바님//
음. 죄송합니다. 여타 개인스포츠에서도 그런 예를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물론 검색은 그리 긴 시간이 아니었지만.... 그런데 생각해보니 그런 일이 있었다는 예는 로바님이 찾아주셔야 본인의 논거를 뒷받침하는게 아닌가...싶네요 ^^;; 그런 일이 있었다는걸 증명하는건 그게 가능하다는 편이 해주셔야 하는듯 싶군요. 저는 일반론을 들어서 그런 일은 불가능하다는 거고 로바님이 융통성 발휘해서 그런 일도 있을 수 있다는 거니깐 예를 들어주시면 감사하겠네요. 그리고 제가 쉽게 생각나는대로 올림픽을 꼽았더니 기간을 말씀하시는데 , 그럼 F1그랑프리, 투르 드 프랑스 싸이클 대회는 어떻습니까? 1년 내내 경기하다시피 하고, 어디까지나 개인 경기들이죠? 하지만 그쪽도 마찬가지입니다. 기간이 길고 말고가 본질이 아니라 규정에도 없는(아니 규정이 정해지지도 않은) 일정 변경이 문제라는건데요. (그리고 스타리그도 사실...기간만 좀 있고 이름만 리그지 거의 방식상 컵대회나 진배 없습니다. 리그는 요즘 진행되는 프로리그가 리그죠) 마지막으로, 제가 부친상 알리지 않은 얘기 운운한거는 이런 일은 있을지언정 이런일 때문에 일정변경은 없었다는 예를 말씀드린건데...전상욱선수가 부고 전해들은 시점하고 비교하려는 얘기가 아니었습니다 -_-
07/11/14 21:54
로바로바님//개인이펼치는 프로리그 있습니다.
세계바둑선수권대회. 물론 모두 프로기사 개인자격으로 참가하며, 프로에 등록된선수만 참가합니다. 유창혁사범(9단)의 경우 부인의 사망이 있었고, 대회에는 기권패, 그리고 슬럼프가 이어졌죠. 또, 일본기전이지만, 조치훈사범의 교통사건은 아직도 회자되는 경기죠. 교통사고후 휠체어를 타고, 주사를 맞으면서 경기를 펼쳐 3:2로 석패를 했지만, 그다음해에 다시 도전자가되어 우승했습니다.(조치훈사범이 혼수상태일때,주위분이 주최측에 연기요청을했으나. 주최측은 규정은 없었지만, 단 한번도 연기된적이 없다는 불문률을 내세워서 연기를 거부했습니다.) 그리고, 여기 글쓴이가 말하는것은..연기하는것 자체가 잘됬다 안된다..이말이 아니고, 그러한 규정을 자세히 정해놓고 하는것이 어떨까하는것입니다. 전 그것도 그거지만, OSL 8강대진을 아직도 비공개추첨한다니 ...이건 규정이고 뭐고 없다는거 아닌가요?
07/11/14 22:01
로바로바님// 그러니깐, 지금 말씀하신건 애초에 예로 들어주신 세비야 아닙니까? 그건 '부친상'이 아니라서 직접적인 예가 아니므로 어울리지 않는다니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팀원의 직접적인 죽음과 단순한 개인사인 부친상은 전혀 경우가 다릅니다.
팀이랑 개인리그가 다르니까 개인스포츠 쪽에서 예를 들어달라 하셨지 않습니까. 저는 못찾았고, 만약 님도 못찾으셨다면 없다고 봐도 되겠죠?
07/11/14 22:06
로바로바님/ 그 선수 같은 경우도 엄밀히 말하자면 경기 중 사망에 따른 추모 성격이 컸지요. 게다가 선수 개인의 경조사 문제가 아니라 선수에게 일어난 일입니다. 아무리 생각을 해도 로바로바님께서 드시는 예가 이번 일과는 맞지 않는 듯 합니다. 요는 규정 확립이지 유연성은 아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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