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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20 01:25
그러니 박근혜와 친박이 지금처럼 말도 안되는 행패를 부릴 수 있는 것이겠죠.
야권 내에서도 승리를 위해서.. 저쪽 콘크리트를 본받자는 말이 많은데.. 본받을게 따로 있지.. 본받아서 우리도 개돼지 취급을 받자는 말인지.. ㅠ_ㅠ
16/03/20 01:27
이미 합의되어 있던 연대도 일방적으로 파기해버리고, 대표인 심상정한테도 그런 모욕을 줘놓고..
자존심 하나로 버텨온 정의당 지지자들을 지금 이런 분노 상태로 만들어놓고.. 이제와서 야합이든 합의든 하자고 하면.. 심상정이 맘대로 합의해줄수도 없잖아요.
16/03/20 01:34
평생 남한테 아쉬운 소리 해본적 없는 양반이라, 그런 실수 꼭 하더라구요. 정의당 지지자에게 더욱더 모욕적인 발언이었고요. 안철수에게도 그렇게까지 해서 분발시킬 필요 없었죠. 하고자 하면 누님에게 개인적 관계와 정치연배로 일단 무시당하지 않고 말은 걸 수 있을 겁니다. 공식적인 발표도 아닐 수 있고요.
16/03/20 01:38
그러니까.. 친친노노가 스바라시 하든 오이시이 하든 가와이 하든 기모찌 하든 야매떼 하든 이그조 하든 이끄요 하든 이끼마스 하든 이빠이 하든 크고 아름답든 간에 그냥 핑계거리였을 뿐, 어차피 지지 안할 사람은 안하는 것이었을지도 모르겠군요. 하긴.. 없으면 아무한테나 친노딱지 붙여서 만들어 내기도 했으니깐요. 노무현/참여정부계 사람들이 리버럴하니까 만만해 보이는건가...
16/03/20 01:43
한번 해볼만한 시도라고는 생각합니다?? 안되면.... 참 그뒤는 저도 마땅히 답이 안나오네요;; 이번 총선 승패와는 별개로 진보정당의 지분이 확대되길 원하고 새누리 포지션에 더민주가 들어가는 정당지형을 원하는 저는 더민주의 우클릭이 나쁘지 않습니다??
16/03/20 01:52
저도 친노라는 사람들이 모두 민누당에서 싸악 나가보는것도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자주 했죠. 이 상황이 꼭 싫지는 않아요. 이번에 정당 지형이 확실해지지 않을까 하고 기대는 됩니다. 대략 10년 정도 혼돈의 카오스 시기가 지나고 이제 좀 정리가 되는것 같기도 하고.
16/03/20 01:40
리얼미터까지 봐야겠지만 일단 갤럽 조사에 의하면 당장은 -군요. 그런데 희한한게 수도권 민주 지지율은 안떨어지고 오히려 호남에서 떨어지네요..;;
16/03/20 01:52
친노색깔 지우고 우클릭하는 시도는 해볼만했다고 생각하지만, 그 과정이 깔끔했어야 하는데 경선치뤄야 마땅한 사람들도 단수공천 시켜버리고 2차 컷오프에 대해선 정무적 판단이라고 일축해버리고 쌓여가던 의심이 청년비례 문제로 폭발해버리면서 집토끼들의 신뢰가 박살나고 있는데 중도층 조금 가져오는걸로 메꾸는게 가능한건지 모르겠습니다.
16/03/20 02:05
야권지지층 입장에서요.
제가 야권지지자다보니.. 제가 올리는 글들은 다 야권지지자 입장에서 올리고 있습니다. p.s 말씀하신 부분은 오해 없도록 문구를 수정하겠습니다.
16/03/20 02:24
춥고 배고파도 의리로 붙어있었던 집토끼들한테..
주인이 여행 간 사이에 임시로 들어온 관리인이.. 밥 안주는것도 모자라서 채찍질까지 하네요. 참 더러워서.. 집토끼 못해먹겠네요.
16/03/20 04:54
지난 주에 무한도전에서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어쩌고 저쩌고 했었는데요. 그 중에 다운받아보는 사람들 다운받아 보는 비용을 몇십만원으로 올려서 시청률을 올리자는 말이 있었습니다. 근데 시청률조사가 프로그램이 중요하다는 건 알지만, 매주 1500원씩 지불해가면서 무도를 보는 사람들은 정해진시각에 TV앞에 앉아 꼬박 방송을 시청하는 시청자들만큼 코어시청자들이거든요. 어차피 실현가능성 없는 우스갭니다만, TV도 없이 살면서 10년동안 무한도전을 다운받아 본 저로서는 상당히 마음이 상했습니다.
그 지점에서 영상을 껐습니다. 해당주차를 전부 보지도 않았어요. 재밌어서 보고 있었던 것도 아니라. 그랬더니 1500원 주고 다운받은게 너무 아깝더라구요. 그러면서, 의무감에 비싼 돈 주고 무한도전을 꼬박꼬박 볼 필요가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앞으로는 인터넷에서 특별히 화제가 되지 않고는 보지 않을 생각입니다. 이번주 방송부터니까 이제 1주째네요. 어차피 보지 않을 사람이 핑계대고 떠난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어쨌든 저로선 계기가 됐습니다. 이 정도로 지지철회하는 걸 보며 야권지지자들이 까다로워서 이길 수가 없다는 말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일단 새누리 지지자들이 지나치게 안 까다로운거지, 야권지지자들 대다수는 딱히 까다롭지도 않습니다. 그 얼마 안되는, 당연히 해야하는 요구조차 들어주지 못하는 걸 까다롭다고 해서는 안되는 거죠. 둘째로, 약간이나마 새누리 지지자들보다 까다롭지 않고선, 더민주 지지 안합니다. 그렇지 않나요? 그냥 정치에 무관심한채 선거책자보고 젊고 이쁜 사람을 찍어도 되고, 부모님과 지지정당이 다른 사람들도 많을텐데, 그렇게 까다롭게 굴지 않고 새누리당 찍어도 되는 거죠. 게다가 새누리를 찍으면 '우리가 이겼다'는 정신승리도 할 수 있습니다. 딱 새누리는 절대 찍지 않고 더민주가 뭘 하든 찍어주는 정도로만 까다롭길 바라는 거라면, 그건 도리어 더민주가 지지자를 까다롭게 고르는 거죠. 이렇게 저렇게, 더민주의 후보들이나, 컷오프 된 정청래나, 하는 말을 찾아보면 이기기 위해서 도와달라는 말 밖에 없더군요. 이미 지지를 철회한 사람들에게 더민주가 이기도록 도와줄 이유가 뭐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지하다 떠난 지지자라도 이미 지지자가 아닌 겁니다. 지지자가 아닌 사람을 다시 지지자로 모으려면 왜 지지해야하는 지를 설명해야합니다. 그래야 같은 편이 되고, 그래야 '이긴다'가 성립합니다. 근데 나오는 말이라곤 집주인들이 떠나선 안된다, 집을 지켜달라, 지지자들을 달래야한다 같은 말 밖에 없어요. 듣다보면 지지자들이 뭔가 감정 상하는 일이 있어서 삐쳐서 가출한 사람들 같습니다. 게다가 그나마의 아쉬운 소리도, 지금 욕먹고 있는 사람들 입에선 나오지않고있죠. 멀리 갈 사람은 아닙니다. 지켜보다가 지지할만하다고 판단되면 지지할 겁니다. 하지만 이미 점수를 많이 깎아서, 신뢰를 많이 잃어서, 다음에 지지를 받으려면 좀 더 힘들 것 같아요. 당대표가 1년 밀어붙여도 안되는 걸 봤는데, 뭘하든 믿을 수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16/03/20 06:22
알앤써치 3월3주차 주간집계를 추가했습니다.
결국 이번 집토끼 사태는 주간 전국 지지율 기준으로 더민주 -3%p, 정의당 +3%p 내외의 효과가 있었군요. 더민주는 정청래 불출마+손혜원 마포출격, 진영 합류로 얼마나 다시 만회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겠네요.
16/03/20 09:00
새누리쪽은 수도권 지지율이 폭락하고, 더민주 지지층이 정의당쪽으로 옮겨간 추세가 전반적이라 보면 될 듯 합니다.
대구의 여당지지율이 급등(박통..)한건 김부겸 씨,유승민 의원에게 악재군요
16/03/20 10:53
진영 의원 탈당 후 입당이 반영 안된 상태로도 수도권 지지율이 저지경 났는데 이후 충격파가 가늠이 안되네요.
영남몰빵해서 전국 지지율 올려봤자 의미가 없죠. 국회의원은 의석 숫자로 결정나는데 최대 의석 수도권에서 저렇게 박살나고 있거든요. 야당지지자들이 아무리 푸념해봤자 김종인은 철저하게 선거를 이기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데 이한구는 친박 늘릴 생각밖에 안하고 있는 게 여기까지 온 사단이죠. 충성심 높은 150석이 최종 목표라는 얘기까지 나오는 마당이고. 진작에 180석은 물건너갔고 이대로면 새누리 단독 과반도 장담 못할 분위기라고 봅니다.
16/03/20 11:34
SNS층이 실제 크기에 비해 목소리가 워낙 커서 그런거지 실제 지지율은 큰 타격이 없죠. 김종인이 괜히 선을 긋고 가는 게 아닙니다.
16/03/20 11:19
각 정당들이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이죠.
새누리의 경우 개헌선이라는 180석을 넘기는 경우가 아니면 과반은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철저하게 친박을 심으려는 공천을 하는 것이겠죠. 국회선진화법으로 인해서 새누리가 과반을 넘긴다는 의미는 예전과는 의미가 많이 다릅니다. 예전의 과반은 단독 입법가능을 의미했습니다. 새누리가 사실상 180석이 불가능하고 그럴 의지가 없다는 것으로 가정하면 야권이 단일화에 적극적이어야 할 이유가 없어지죠. 더민주에서 나가서 야권단일화에서 본인의 정치적 입지를 세우려는 김한길 의원이 실패할 수 밖에 없는 근본적인 이유 같습니다.
16/03/20 11:28
위에 zigzo님도 지적하셨지만, 현 국회법상 120~180 사이는 기본적으로 별 차이가 없습니다.
물론 상임위나 이런 데서 숫자 차이가 좀 있지만, 원래 상임위에서는 표결이란 게 없죠. 관례상 다 합의에 만장일치니까요. 새누리당은 법을 바꿔서 150을 유효하게 만들 속셈이지 힘들게 선거로 180명을 얻을 생각은 없는 거에요. 마찬가지로 김종인도 법만 지키면 되지 선거 자체에서는 120으로 족하니 그걸 전제로 이런저런 시도를 하고 있구요. 안철수도 마찬가지로 새누리당 180이 안 넘고 더민주 120이 안 넘는 상태에서는 캐스팅보트가 가능하니 당 차원 연대는 없다고 큰소리칠 수 있는 것이지요.
16/03/20 15:43
일희일비할 일 아니라고 보고요. 집토끼 운운하는데 친노 안내치고 뒀으면 국민의 당으로 빠질 지지자들도 있을거라 생각해보세요. 그사람들도 같이 집지켜온 토끼인데 정의당 갈 분들이 뭐라하면 안되죠... 그나마 이렇게라도 하고 있으니 유지하는거라고 보네요.
16/03/20 18:18
전국 지지율 3프로 빠졌다고 별 거 아니라고 여기기 힘들죠.
대선이면 몰라도 총선인데 총선의 경우 영호남 제외하고 그 이외 지역들, 특히 판이 제일 크고 이슈에 민감한 수도권의 동향이 제일 중요한데 서울에서 정의당 지지율이 저렇게 올랐다는 건 더민주로서는 매우 골치 아픈 일입니다. 안그래도 이때까지 정의당의 야권연대 제안을 무시하며 우클릭 했는데 연대없이는 수도권에서 전멸할 가능성이 굉장히 커진 거죠. 더민주 수도권 출마 의원들이 야권연대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잇달아 낼 가능성이 크고, 또 그럴 수밖에 없는데, 기껏 우클릭 해놓고 정의당과 적극 연대를 하자니 집토끼도 일부 달아난 마당에 우클릭 효과도 상쇄될 테고, 각 후보 개별적으로 연대하라고 던져놓는다면 누가 쉽사리 자기 자리 포기하려고 들까요. 지지부진 감정싸움하다 막판에 가서야 성사될 텐데 이 또한 연대 효과는 미미할 수밖에요. 문재인이 막판에 가서 극적으로 내부단속한다 하더라도 현재의 고약한 상황을 더민주 자력으로 뒤집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정의당의 자발적이고도 대대적인 희생이 합쳐진다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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