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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19 02:50
정치를 어디서 하든 그거야 자기 마음인데;;...아무튼 2012년에 강남이나 성남 쪽에 공천 물망에 올랐다가 엎어졌는데 본인이 고사했다는 말도 있고 공천위 검증에서 통과하지 못했다는 얘기도 있고 했다는군요. 그러다 작년부터 수성갑 준비한다고 얘기가 나왔다가 북을이 청년 우선 추천지역이 되니 그리로 옮긴 듯...
16/03/19 23:56
제가 보기에도 새누리는 보수가 아닙니다. 스스로 정치관이 보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새누리가 보수정당이라는 얘기는 개인적으로는 불쾌하게 들립니다.
16/03/19 09:29
yes24에 찾아보니
국내도서 > 청소년 > [공부법] 카테고리에 있는 책이네요. 저는 이런 책을 혐오합니다. 이런 책을 공부법 익히려고 보느니 교육계의 권위자가 쓴 책을 읽는 게 1000000배 나아요. 아무리 서울대 들어갔다 해도 세계적 석학보다 교육이론을 잘 알겠습니까?
16/03/19 10:42
교육계의 권위자가 쓴 책들은 주로 교사 입장에서 교수-지도 방법론에 관한 책들입니다. 학생 입장에서 공부하는 방법을 알기 위한 목적으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정말 공부법에 대해 썼다하더라도 '현역 장성이 알려주는 군입대 꿀팁 노하우' 뭐 이런 수준이라는거죠.
16/03/19 10:49
또...
권위자들이 바보도 아니고, 학생들 상대로 수시로 조사를 하죠. 무슨 책상머리에서 이론이나 세우고 끝인 사람들인 줄 아는지. 그만 합시다.
16/03/19 10:54
권위자들이 바보라서 그런게 아니라 입장의 차이 때문에 어쩔 수가 없습니다. 교육 권위자에 대한 환상을 갖고계신듯 한데, 교육 전문가는 가르치는 방면의 전문가인 것이지 공부의 전문가와는 지향점이 다릅니다.
16/03/19 11:07
뭔 말도 안 되는 말씀입니까.
교수이론뿐 아니라 학습이론 입장에서도 많이 생각하는데요. 관련 논문 보시면 알텐데요. 환상은 그쪽이 가지시는거죠.
16/03/19 11:15
교육학에서 학습이론은 심리학적 내용에 치중되어있습니다. 학생의 심리상태를 분석하여 적절한 교수지도를 위한 것이지 본인이 학습하는 용도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이걸 위해서 학생들이 세계석학들의 교육학 저서를 읽는다는건 매우 비효율적이죠.
16/03/19 13:03
교수와 학습은 이제 분리된 개념이 아니라서 교수-학습에 저 - 안 쓰면 과거 지도안이라 불리던 그 것부터 논문까지 다 빠꾸먹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용의 위계에 대해 파악하는 것은 학습에 큰 도움이 돼요. 이 것은 교육학적 내용이고요. 실제로 몇몇고등학교에서 고1에 교육학 가르쳐서 이득봤다는 뉴스 기사도 본 기억 있고, 소문도 들었었네요.
16/03/19 12:36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어릴 때 6.25를 겪으며 고생하고 자란 뒤 야학을 거쳐 고려대에 입학해서 상대 학생회장까지 하다가 한일협정 반대시위 후 체포되고, 이후 현대에 들어가 대기업 CEO가 된 후 서울시장과 대통령 자리까지 오른 대한민국 역사상 유래없는 자수성가를 이뤄낸 이명박 전 대통령도 보수였는데요. 뭘 이제와서 새삼스러울 것도 없습니다.
16/03/19 12:50
어릴 대 인상깊게 읽었고 아직도 방 한 구석에 꽃혀 있는 것 같은데 있으면 내다버려야겠네요. 저에게는 앞으로 고승덕, 강용석 급 쓰레기로 인식될 듯 합니다. 이런 인간들 볼때마다 느끼는 것이 대체 무엇을 얻기 위해 정치를 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돈과 명예를 부족함 없이 갖고 있을텐데... 의원이랍시고 어깨힘주고 고개빳빳이 들고 다니는게 그렇게 부러운걸까요? 그래봐야 자신들보다 훨씬 못난 할망구한테 엎드려 기어지내는 처지인데...
16/03/19 14:09
대단한 업적을 남긴것도 아니고 훌륭한 일을 한것도 아닌, 그냥 입시성적 잘 받은게 다인 사람의 자서전이 위인전마냥 읽히는게 애초에 이상한 현상이고 이상한 사회였죠.
16/03/19 18:02
저 분 자체가 그냥 고생고생해서 변호사 합격한 공부벌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였고 또 공부해서 출세하려는 심리가 일반적인 인간의 사고방식에서 전혀 특별할 게 없는 건데 이런 건에 의미부여할 것이 뭐가 있나 싶네요.
16/03/19 18:50
저 사람책이 고 2였나 3이였나 그 때 슬그머니 제 책상에 올려져 있어서 황당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의미 부여를 한다면, 저 케이스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개룡남인데, 어떻게 개천에서 용이 나와도 더이상 구름 위에서 놀려고 하지 더 이상 개천을 생각하지 않는다는 거니까요. 현재까지는 개천 입장에서는 용을 키워내면 자신에게도 돌아오는 것이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이고, 개천입장에선 이제 완전히 다른전략으로 가야한다는 의미지요.
16/03/19 18:34
저런 식의 성공을 한 사람이라면 뭐 당연하다 보이는 선택이죠 게다가 고향이 대구입니다 굳이 리스크짊어지고 야당에 갈 이유가 하등없죠
16/03/19 21:36
정치입문 자체가 욕먹을 일인가 싶네요 허허.. 가서 못했을 때 욕한다면 모를까.
차차기 쯤 강의석같은 위인들도 치고 들어오려나, 그건 좀 우려되는군요
16/03/19 22:59
자수성가한 사람들은 쉽게 보수화되죠.
자신의 출신과 상황은 매우 어려웠으나 "자신만의 힘으로" 사회적 성공을 이루어냄. "룰만 공정하다면" 누구나 노력만으로 성공할 수 있음. 이것을 부정하고 사회의 부조리나 불평등을 문제를 지적하거나 정부 정책(대표적으로 복지정책)으로 낙오된 자들을 도와야 한다는 사람들은 그냥 노력하지 않는 실패자일 뿐. 이런 사고 구조가 쉽게 형성되죠. 어떤 부분이 문제냐하면 특수한 상황을 일반화하고, 명백한 사회적 문제도 자신의 경험으로 무시하고, 그리고 심지어는 자신의 성공이 100% 스스로의 노력이 아니었다는 사실조차 잊게하는거죠. 자수성가도 좋지만 과연 사회가 공정한가를 먼저 살피지 못하는 그럼 사람인거죠.
16/03/20 00:52
관심법이 심하게 과합니다.
반대로 '자수성가한 사람들은 쉽게 보수화된다' 라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는 사고 구조를 가진 사람이 많다. 이렇게 누군가 비판하면 어떻게 말씀하실 건가요? 일면식도 없는 사람을 쉽게 재단하고 전형화한 '프레임'을 씌우는 건 누구들이 쓰는 수법이죠.
16/03/20 00:39
새누리당에 공천을 신청했다는 이유만으로 사람을 쓰레기로 만들어버리는 댓글 클라스에 감탄할 뿐입니다.
민주주의 발전과 정의를 외치시는 자칭 깨시민 분들께서 하시는 행동이 본인들이 욕하는 세력의 프레임짜기와 별반 다를거 없다는 걸 보며 다시 한번 극과 극은 통한다는 걸 느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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