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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1 22:37
불판 다시 가시느라 수고 많으십니다!
뭔가 조금 신나는 분위기를 바랬는데 다들 너무 쳐진거 같아서 걱정입니다... 그래도 조금은 힘내셨음 좋겠습니다!!!
12/04/11 22:37
그나저나 아직 방에 가려면 좀 걸려서 폰으로 보고 있는데, 의외로 새누리당 쪽으로 확정되어 가는 분위기인가보네요. 쩝... [m]
12/04/11 22:39
지도가 대부분 새빨갛군요.
오로지 서울에만 강세인데 저런데도 새누리가 과반의석을 확실히 차지 못한건 이 나라가 얼마나 서울민국인지를 또한 알려주는;
12/04/11 22:39
나꼼수 니까..서울 경기는 그나마 치고 나오는거지..나꼼수 책임론은..무슨..
서울 경기가 민통당이 우위라는건 전혀 생각들 안하시는모양이군요. 20-30..그나마 투표장 나오게끔 만든건 나꼼수 위력입니다.
12/04/11 22:39
프레임을 잘못 잡은게 문제가 아닐까요. 정권심판 정권 심판했지만 대다수는 새누리당을 MB의 새누리당이 아닌 박근혜의 새누리당으로 보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정권심판을 위해 야권을 뽑아달라 해도 통하지 않았던 게 아닐까요. ....추측입니다만은...
12/04/11 22:39
이렇게된이상 공주님이 가카를 털어서 진보층의 지지를 가져온다!? 그리고 오래전 집으로 이사?
지금 내가 반정부로 투표한건지 뭐를 위해 투표했는지 의아한 밤이네요
12/04/11 22:40
과연 다음 대선에 안철수가 어떤 역할을 할까요?
제가 보는 안철수는 절대 진흙탕싸움에 뛰어들 인물이 아니라고 보기에...이번 총선처럼 뜨뜻미지근한 스탠스를 고수할거라 보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런 사람 별로 안 좋아해서 안철수는 신뢰가 안되나봐요.... 반면 문재인은...노무현의 전철을 걸을까봐 걱정입니다.
12/04/11 22:49
전철을 밟을지언정 안밟는거보단 낫잖아요. 그나마 대통령이 싸워주지 않았을 때
4년간 통과한 법률을 생각해보면 말이죠. 힘들지만 그 짐을 어깨에 짊어지고 대신 싸우라고 우리가 대통령 임명하는 거잖아요. 전 이렇게 생각해요. 둘중 하나만 야당이 가져간다고 가정할때 대통령과 국회의원 뭐가 나을까 생각해보면, 대통령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12/04/11 22:40
새삼 떠오르는 알렉시스 토크빌의 명언
모든 민주주의에서, 국민은 그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 (In every democracy, the people get the government they deserve.)
12/04/11 22:40
이제 갓 20대 중반이 되는 제가 보는 이번 총선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전문적인 지식 없이 그저 현실에서 느낀바대로 말씀드려보겠습니다.
범야권이 내세운 정권 심판론은 실패라고 봅니다. 새누리당이 보수당임에도 얼토당토 않는 민생 복지 공약을 내놓고 있는데(있는자를 위한 당치고는 전혀 말이 안되는 공약인데) 민주당은 어딜가나 MB정권 심판만 이야기 합니다. 새누리당의 복지 공약이 잘못되었으며 야권의 복지 공약이 제대로 된 것이다라고 내세우는 후보는 거의 못봤습니다. 유권자들은 이번 정권이 문제가 있음은 모두가 인식하고 있습니다. 굳이 강조 안해도 말이죠. 하지만 4년간의 국회의원을 뽑는데 그런 네거티브 보다 당장 그 후보가 내세운 공약을 중요시 여기고 있다고 봅니다. 새누리당이 민생, 복지 강조할동안 야권 후보들은 무슨 공약을 내세웠는지 기억도 안납니다. 새누리당의 그 공약이 말도 안되는것이라는것을 깨우쳐 줘야되는데 오로지 MB정권 심판이라뇨. 게다가 그 네거티브를 보고 새누리당은 옳커니 하고 좋아하죠. 민간인 사찰에서는 자신들도 피해자라고 말하고, 김용민 후보 사건 터지자 마자 맞 네거티브로 맞불을 놓습니다. 아직 확실히 선택할 당을 정하지 않은 유권자로서는 서로 비방하는 상황을 보고 아얘 투표하지 않아 버리는거죠. 이런 상황을 누가 원했을까요. 지난 2007 대선에서 정동영 후보의 공약, 기억나지 않습니다. TV선전으로 나오던 네거티브 선전만 기억납니다. 그리고 참패했죠. 지난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박원순 후보의 의지로 네거티브 안하겠다고 합니다. 한나라당에서만 계속해서 비방합니다. 마지막에 민주당도 가세하긴 했지만 어쨌든 야권 후보인 박원순 후보가 승리합니다. 평소에 여당의 문제에 비판하는거는 좋습니다. 하지만 선거철에 비판만으로 이길줄 알았다면 오산이죠.
12/04/11 22:41
최대경합지역이 15석정도로 보이고 현재 10:5정도의 스코어 인데요
야권 연대가 경합지역에서 추가로 네석 정도만 가져올수 있다면 한 두석차이로 새누리당보다 많은 의석수를 얻는건 가능하겠네요 물론 그렇게 된다고 해도 새누리당이 압승했다는 사실은 변하지는 않을테고 자고 일어나면 최소 145석이 나오는 분위기네요
12/04/11 22:41
향후 예상을 해보자면 우선 새누리당은 박근혜 위원장의 대세론이 이어질 듯 보입니다.
하지만 수도권 참패는 박근혜 위원장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지도부 총 사퇴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박영선이나 박지원이 당권을 쥘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현 상황에서 보자면 서울과 호남지역은 대성공이었으니까요. 김진표에게도 뭐라 말 못할 것 같습니다. 저리 영통에서 압도적인데 FTA이니 뭐니 하는 소리 다 때려치워야 하구요. 문재인 이사장은 그저그러한 상황이겠고, 안철수 원장은 스스로 거취표명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통합진보당은 오히려 의석수가 지난 민주노동당 시절로 간 편이니 대성공입니다. 자기네 스탠스를 계속 유지하려 들겠죠.
12/04/11 22:41
모르긴 몰라도 가카는 저축은행 등 여러건으로 해서
박근혜의 치부를 잡고 있을거 같습니다. 여차저차해서 어느정도 가카의 안전을 보장하는 쪽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
12/04/11 22:42
충청 강원이 왜 이런가 물으실 분들은 이번 선거에서 충청지역에 야권이 얼마나 관심을 가졌는가 어떤 후보가 나왔는가 보시면 이해하실겁니다. 정말 뽑을 사람이.....아니 그걸 떠나서 전반적인 관심이 없었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12/04/11 22:42
지도 뻘건거 보니까 진짜 욕쓰고 싶네요...........
앞으로 강원도로 여행따위 안간다... FTA 찬성하는거로 인정하고 외국 농산물도 최대한 애용해야지 원....
12/04/11 22:42
개표 방송 보다가
제가 참관인 안해봐서 참관인 하셨던 분들에게 여쭤보고 싶은게 생겼는데 강남을 선거구에서 미봉인 투표함 발견 됐는데 참관인이 있는데 이게 가능한 일인가요??
12/04/11 22:43
이 상태라면 대선도 박근혜가 가져갈 가능성이 높겠네요
상대쪽에서 정권심판론으로 나오면 박근혜 입장에서도 가카를 까면서 당선후 가카 엄중처벌로 어느정도 의지를 보여줄수 있다고 보이니까요 더불어 가카까기로 자신에게 부동층인 민심을 어느정도 지지세력으로 전환도 가능해보이구요
12/04/11 22:43
이렇게 되면 100번양보해서 차기대통령이 야권에서 나온다고 해도
제2의 노무현대통령이 되는거 아닌가요? 정말 어렵네요 이나라는...
12/04/11 22:45
제 지역구는 새누리당 후보가 예상을 깨고 당선되었네요.
뭐 당선된 새누리당 후보가 지역구 발전을 시켜주길 그냥 바라는 수 밖에 없게 되었네요.
12/04/11 22:45
제가 충청도 사람인데 저도 민통당 안찍었습니다. 왜냐면 인물 경쟁력에서 안드로메다급으로 밀립니다.
이런데 왜 민통당을 찍습니까...
12/04/11 22:46
작년에 디도스랑, 저축은행 비리랑 오세훈 삽질이랑 동시에 터졌을 때는 진짜
국회 야권이 과반 할 줄 알았는데 그런 초대형 이슈들이 너무 오래 터진게 안타깝네요. 이거 뭐 여권에서 저따구로 하는데도 표를 주다니 진짜.....ㅠㅠ
12/04/11 22:46
정말 징글징글..
정말 변하는게 없는건지... 내가 잘못생각하고 있는건지...휴... 강남 서초, 대구 경남 경북 부산 강원 충청....빨간나라........ 빨간나라..........
12/04/11 22:47
결국 영호남을 제외하곤 인물에서 갈렸다는 결론이 나오는군요. 영호남도 김부겸이나 이정현같은 사람은 선전했고.
18대때는 지독한 지역주의 투표가 기승을 부렸는데, 그래도 이번 선거는 좀 낫군요.
12/04/11 22:48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만든 건 부산에서의 실패였습니다.
이번 선거의 패배가 연말 대선에서는 약이 되길 바라는 수 밖에 없네요. 이렇게라도 정신승리를 해야... 끙;
12/04/11 22:48
엄니랑 밥 먹으면서 쌍욕 랩배틀 벌이고 왔네요. 둘다 빡쳐서..
어찌됐든 제가 사는 성동구는 2석 모두 야권으로 가져왔군요. 최재천, 홍익표 당선..
12/04/11 22:48
이번 야권의 패배는 정말 크다고 봅니다.
짧게는 향후 대선이겠지만 길게 보면 향후 10년간은 그들의 지지자들에게 패배 의식을 안겨 줄겁니다. 상당수가 정치에서 눈을 돌리겠죠. 희망이 크면 클수록 절망도 큰 법이죠.
12/04/11 22:49
[울산 북구]김창현 밀리는데요 -_-;;;; 제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긴 하지만, 울산 전체도 뻘겋게 되는 건 바라지 않았는데 ㅡ,.ㅡ;
12/04/11 22:52
김창현이라는 사람 이미지자체거 별로 안좋을껄요 떨어질걸로 예상했었는데 차라리 현역의원인 조의원이 훨씬 싸워볼만했을걸요 현역프리미엄 업고... 인물중요합니다
12/04/11 22:49
대체 강원도 미친 FTA 안된다고 사람들 그 난리를 치더니 이게 뭐냐 정말 아 강원도 정말 답없다. 얼렁 호적 주소를 옮기던지 해야지 아나
12/04/11 22:50
이명박 5년을 견뎠는데, 박근혜 5년을 못 참겠어요? 까짓것 최악이래봤자 설마 지금보다 나빠지지는 않겠죠.
그래도 박근혜가 MB만큼의 최악의 인물은 아니라는 것에서 저는 희망을 찾기로 했습니다 :) 쥐꼬리만큼이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보다는 나아지겠죠 크크크크커커커허허허어어어엉
12/04/11 22:51
사실 박근혜는 적절한 눈치를 보는 인물이기에 불도저같은 현 정부보다는 나을거 같은데
독재자의 딸이 정권 재집권하는 사회라는게 마음에 걸립니다. 하긴 표절을 해도 처제 성추행을 해도 디도스를 해도 민간인 사찰을 해도 당선되니.
12/04/11 22:51
전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면 MB이상의 암흑기가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MB는 요령은 없기에 대놓고
난장판을 만들어서 반발이라도 사는데 박근혜는 같은 난장판을 만들고도 그걸 교묘히 잘 숨길 것 같거든요.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더 철저하고 더 확실하게 망가트릴 거라고 봅니다.
12/04/11 22:50
강원도 충청도 욕할거 없죠.
결국 자기지역에 도움이 될사람 뽑는건데..그리고 자기지역에 얼마나 관심을 가져주느냐인데.. 낙동강벨트에 문재인, 수도권, 전라도에 한명숙, 통진당후보측에 이정희 붙어서 지원유세했지만 충청, 강원에 한명숙 후보 짬내서 들른거 빼고는 없죠. 매번 언론이고 야권에서 나오는 얘기도 수도권, 낙동강, 제주도뿐이니 강원,충청에서야 홀대감 받을만 하죠.
12/04/11 22:51
박근혜가 선거의 신입니다. 한나라당 당명으로는 절대 안되겠다라고 해서 새누리당으로 당명 교체
파란색이었던 정당이미지도 반대의 빨간색으로 바꾸며 '모든 걸 바꾸겠다'고 천명 이준석 비대위원을 전면에 내놓고 문재인 지역구에 손수조란 후보를 내새워 싸우게 하고... 박근혜는 전국을 누비며 사람들과 인사를 나눔... 친이계를 거의 나락으로 빠뜨려버리고 친박계열을 대세로 만들어버리는 뚝심... 지금 박근헤가 여권의 모든걸 뒤집어 엎었습니다. 이거 하나만으로도 대성공이었습니다. 그 대신 한명숙은 이정도의 모습 반이라도 보여줬으면 상황을 반전 시켰곘지만 앞에서도 썼든 이정희에게 휘둘리기 시작해서 그냥 흔들흔들 거리다가 이렇게 된겁니다.
12/04/11 22:51
제주시 을은 그야말로 비례대표 선거하는데 의의를 두고 선거한 상황이라 개표방송 신경 끄려다
출구조사 보고 재밌겠다 싶어서 방송봤는데 보기 무섭네요....................................
12/04/11 22:52
네이버에 송호창 후보가 인기검색어로 떴길래 클릭해봤습니다.
역시 잘생겼네 하고 좀 내려봤더니 추억속의 얼굴이 갑자기 튀어나오길래...아 왠지 이름이 낯익더라니..했습니다. 요새 뭐하실지..송호창 감독님...
12/04/11 22:52
나는 꼼수다 욕할 거 없습니다.
지금 많이 아파하는 것도 이 정권의 악행을 알기에 아픈거죠.. 그걸 알게 해준게 나는 꼼수다이고 방금 어머니가 이런말씀을 하십니다. 민주당 찍는 사람들은 빨강이라고 했답니다. 6.25를 안겪어서 그렇다고 .... 수영장에 있는 어머니회분들이 이렇게 말하고 다닌답니다. 자식들은 힘들어 하는데 빨갱이라고 타령만 하고 있으니 아무리 보아도 부모님을 제외하곤 60대 이상의 사람들은 공경받으면 안되는 사람들 같습니다... 이제 부터 절대로 부산 경남 경북 대구 지역 문화 체육분야를 포함해서 사람들 안좋아 할랍니다. 이런게 지역감정이죠... 하하 ...언제또 불판이..
12/04/11 22:52
민주통합당의 전략실패라던가 한명숙으로는 안 되는 거였다던가 하는 말들이 많던데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물론 대표가 누구냐 전략을 어떻게 짰느냐에 따라 약간 달라질 수도 있었겠지만 결과가 크게 달라지진 않았을 것 같은데요. 박근혜 효과요? 그것도 글쎄요 입니다. 민주통합당이나 새누리당이나 아무 것도 안 했어도 지금의 결과와 크게 달라졌을까요? 지난 총선 때 그런 말이 있었죠. 한나라당에서 개가 나와도 당선된다고. 아직까지도 그 무서운 콘크리트 지지기반이 버티고 있어요. 도대체 몇십년이 지나야 저 콘크리트가 깨질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유시민씨 말처럼 축복받은 정당이라고 해야 할지(우리나라로써는 축복이 아니라 저주일지도) 손수조씨의 득표율을 보면서 도대체 무슨 사고방식을 가지면 저만큼의 사람들이 손수조를 찍을 수 있는지 이해가 안 되더라구요. 이게 정말 박근혜씨 덕분일까요? 기계적으로 1번 찍는 분들 덕분일까요?
12/04/11 22:53
이번 선거일에 쉬지 않은 회사가 더 많다고 들었는데...이런것도 젊은 층이 투표하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다행히 제가 다니는 회사는 쉬어서 투표하고 왔지만 결과가 참담하군요.
12/04/11 22:53
수도권만 보면 야당의 승리라고 볼 수 있는데 강원 충청을 빼앗긴게 뼈아프네요. 최근 유행했던 작은하마 이야기를 대입해서 비유하면 '누구든 강원충청을 무시하면 종되는거에요' 가 될듯.
이걸 교훈으로 삼아서 대선때는 제대로 갔으면 좋겠네요. 지금부터 정신차리고 수뇌부교체하고 프레임 잘 짜고 지금부터 적극적으로 움직이면 대선이 불가능하지는 않을거라 봅니다. 지금부터 잘만 한다면 오히려 야권성향 부동층의 결집을 불러올 수도 있고요. (하지만 그게 쉽지가 않을거라는게 함정... 결속력 강한 여권에 비해 야권은 얽히고 설킨게 너무 많음) 노무현시즌2도 한숨나오는 일이지만 최소한 이명박시즌2는 만들지말아야죠. 정동영도 그랬고 한명숙도 둘다 정권심판만 내세우다 망하는 분위기인데 10.26보궐선거때 박원순시장의 선거전략의 성공에서 보여줬듯이 상대방 네거티브전략은 안통한다는거 보여줬습니다. 대선은 그렇게 가면 안되죠. 정권심판은 주가 아닌 보조가 되어야 할겁니다. 바보가 아닌 이상에야 똑같은 전략을 3번 이상 써서 망하면 안되는거죠.
12/04/11 22:53
민주당은 그냥 통진당에게 마컨당했다고나 할까. 단일후보로 알토란 같은 선거구만 내어준게 아닌지. 차라리 예전처럼 사표론으로 밀어붙이는게 나았을지도 모르겠네요. 결과만 보면
12/04/11 22:53
진짜 자존심이 많이 상하는 결과지만 받아들여야죠.
뭔가 상식과 정의를 말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있어서 새누리당만은 비토를 해야 한다고 믿고 있는데 현실은 그게 안되니 멘붕이..... 에효. 그래도 가카 5년도 버티는데 공주 5년도 눈 질끈 감고 살다보면 금장 지나가겠죠 뭐...
12/04/11 22:54
인터넷 언론의 한계와 메이저 언론의 파괴력을 실감하는 선거네요.
인터넷으로 아무리 현정권과 새누리당의 부패와 비리를 캐내서 떠들어봐야 공중파 방송 및 조중동이 편파적으로 선거에 개입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선거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나마 그런 상황에서도 야권이 이정도 해낸게 어디냐 싶기도 하지만, 앞으로 4년동안 또 얼마나 해 쳐먹을까 생각하면 속이 답답합니다.
12/04/11 22:54
기울어진 정치판이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애초에 노무현 대통령 당선도 기적이었잖아요... 아까 어느 분이 인용하셨던....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YS의 말 "정치는 생물이다" 기적을 바라는 것 같아 어리석게 느껴지긴 하지만...그래도 올해 12월 까지는 그 말 한번 믿어 볼랍니다.. 혹시 그 생물...빨간생물은 아니겠지...
12/04/11 22:54
지방에서의 대패가 커요...
서울,경기만 놓고보면 꽤 신승한겁니다. 근데 나머지 충청,강원,영남의 야권지지지역구를 내주고 있거나 내줬죠.
12/04/11 22:55
그나마 강원-충청의 무서움을 알았으니 대선에서 이기도록 노력하면 됩니다.
어찌 되었든 정권심판론도 잘 안통하는 가운데에서 많이 따라왔습니다. 수도권은 뒤집었습니다. 향후 몇개월 동안 야권은 머리를 잘 짜내야 한다고 봅니다.
12/04/11 22:55
왜자꾸 선거패배 문제를 지역탓으로 돌리는분들이 많은지 이해를 할수없군요 그냥 민주당 수뇌부의 무능이 선거패배를 불러온것인데 당최이해가안가네요..
해당지역은 자신의 지역에 이득을 가져줄 사람을찍는게 당연합니다 민주당에서 공천문제나 기타문제로 잡음나오고 인물 찾기 실패 그리고 선거 프레임짜기에 실패한게 선거 패배의 원인이지 지역색이 문제가 아닙니다 민주당 수뇌부를 깝시다 아오빡쳐 지방살아서 지방이야기나오면 열받네요
12/04/11 23:03
전 제가 사는 지역을 제 스스로 못마땅해하는 거에요. 내가 알지 못하는 타지역 뭐라는게 아니고.
저는 지역색 때문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사는 지역 어르신들은 콘크리트만큼 단단한 부동(不動)층이라고 생각하구요. 저는 민주당 즉 정치인 탓보다는 도통 스스로 변화를 싫어하는 국민탓이라고 하고 싶네요. 투표는 국민이 하는 거잖아요. 선택권이 정치인들에게 있는 건가요. 국민이 한거니까 국민책임입니다. 즉 잘봐야 공동책임이지 정치인에게 모든 걸 묻기는 힘들다 생각해요.
12/04/11 22:56
진심으로 새누리를 이길려면 똑같이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야권에서 대통령이 나오면 공중파 다 장악하고 새누리보다 더 사찰하고 관리감독하고 여론 조작을 해야지 살아 남을 수 있습니다. 그 방법 밖에 없어요
12/04/11 22:56
이번 패배를 기회삼아 좀 선거전략이 세련되어 대선에 도전하길 바랍니다. 아울러 지도부는 책임을 지고 사퇴하고요.
이번 총선에서 연대과정에 통진당에 많은 부분 양보하였던 바 대선에선 완벽한 협조를 얻어내야겠죠. 거기서도 잡음 있으면 앞으로 절대 연대하는 일은 없길 바랍니다.
12/04/11 22:57
멘탈 회복을 위해 진중권의 트윗을 가져와 봅니다...우리에겐 지금 자기위안이 필요해요....최소한 저에게는-_-;;;;
jungkwon chin @unheim 답글 리트윗 관심글 담기 · 열기 여러분들은 훌륭하게 싸웠고, 다소 기대에 미흡한 결과가 나왔지만, 그래도 여러분들의 싸움에 자부심을 느낄만 합니다. 여러분들, 정말 훌륭하셨어요. jungkwon chin @unheim 답글 리트윗 관심글 담기 · 열기 아, 정당투표에서는 승리했습니다. 각 선거구의 구조 때문에 새누리당 승리로 나타난 것 뿐이에요. 그게 다 각 지역에서 열심히 투표를 독려하신 여러분들 덕이죠. 적어도 그 점에서 여러분들은 승자입니다.
12/04/11 22:59
확실히 이번 선거결과로 민주당 지도부는 짐싸야한다고 생각되네요.
모바일투표로 한명숙대표를 찍었었지만.... 차려주는 밥상도 못먹고; 이대로 대선은 답이없을꺼같아요. 총선에서 패배로 재정비해서 대선엔 정말 제대로 해야할텐데요...
12/04/11 22:59
그나마 수도권이 이렇게까지 타 지역과 다른 판도를 보여주고, 높은 투표율을 보여준것도 나꼼수 덕입니다.
민주당이 제대로 된 공천이나 공약을 내세우면서 "우리는 뭘 하겠다!!" 라고 보여준게 없이 그냥 네가티브로 나간게 문제고, 수도권 투표율이 여타 선거에서의 이 지역 평균 투표율보다 높으니 결국 야권이 승리로 가져가는 분위기인데, 반면에 여타 지역의 투표율은 그닥 높아지지 않았습니다. 나꼼수의 영향력과 한계를 바로 보여준 결과라고 봅니다. ...여기에 야권이 확실하게 공약을 내세우면서 정권 심판론과 병행했어야 하는데. 공천은 개판으로 해놓고 대체 새누리랑 구분되는 제대로된 공약하나 내놓지를 못했으니 그게 문제죠. 충북지역과 강원도의 참패는 결국 민주당의 삽질과 콘크리트 지지층이 결합한 결과라고 봅니다.
12/04/11 23:00
결국 민통당 수뇌부는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죠.
야권 연대는 지금 접전 지역 몇개 건져서 새누리랑 비슷하게만 가도 절반의 성공이라고 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민통당은 패배, 통진당은 야권연대를 전략적으로 이용해서 승리한 구도죠. 결국 민통당에서는 어떤식으로도 승리한 게 없죠. 명분으로 내걸었던 정권 심판조차 실패했으니까 말이죠.
12/04/11 23:00
제가 이런 말까지 하고 싶지 않았지만 강원도 지역에 대해 비난하시는 분들은 강원도 지역에 평소에 눈꼽만큼도 관심이 없으셨던 모양입니다. 저는 춘천 시민이고 강원도 삼척이 고향이며 고시원 생활 몇년을 제외하면 강원도에서만 살아온 사람입니다. 그리고 대학생때 투쟁판에서 뒹굴었고 성향을 따지자면 확실히 야권이고 투표 또한 제 성향이 반영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선거 과정이나 이런 저런 부분을 보면서 야권이 당선되기는 힘들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강원도는 인물을 위주로 투표하는 성향이 짙습니다. 게다가 야권 후보들의 공약이 대부분 '정권심판'이 주였지 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은 두루뭉실하기 짝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선거기간 내에 야권에서 강원도에 대한 관심 자체가 적더군요. 강원도는 어차피 소외된 지역이라 '정권심판'에 큰 관심이 없습니다. 어느 정권도 강원도에 크게 관심쏟은 적 없습니다. 그런 곳에 '정권심판'이 먹히겠습니까.
강원도 삼척의 경우 당선 확실시된 이이제 후보의 말이 와닿더군요. 청년 일자리를 위해선 교통망의 확충이 중요하다. 동해 삼척에서 사는 사람은 이 '교통망'이란 단어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만해도 하루 버스 4대 다니는 지역에 살았습니다. 기차보다 버스를 더 많이 이용하고 버스 또한 서울까지 5시간 이상 걸리는 지역에 살았습니다. 물론 지금은 그나마 좀 나아졌지만요. 주변에서 '대한민국 맞냐'라는 소리까지 합니다. 그런데 야권은 공약보다 정권심판이 우선인가 봅니다. 지역구 의원으로 출마했으면 지역에 관한 공약이 우선이죠. 춘천만 해도 야권 후보의 선거 공보물엔 '정권심판'이란 단어밖에 안들어오고 나머지 공약은 와닿지도 않더군요. 강원도 지역으로 여행도 안가시겠다구요? 제발 오지 마시길. 각 지역의 중요 현안보다 평소에 별 관심도 없었으면서 심지어는 선거기간동안에조차 별 관심이 없었으면서 정권심판만 주구장창 내뱉는 의원들 실패한게 당연합니다. 강원도가 소외받는 지역이고 그에 따른 공약과 대책은 뒤로 한 야권이 실패한건 당연합니다. 투쟁판에서 뒹군 시간을 후회한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강원도 살아보니 왜 선배들이 '강총련은 인원조차 별로 없더라'라고 했는지 이해되더군요.
12/04/11 23:00
지방이 새누리당을 뽑아준 게 아니라 5060이 새누리당을 뽑아줬다고 보는 게 맞을 듯... 지방은 그 분들이 주요 투표층이니 말이죠.
12/04/11 23:00
야권연대가 오히려 실패인거 같아요...
야권연대 안하고 따로 내보냈어도 통진당이 먹은 지역구 반 정도는 민통이 가져갈 가능성이 높았고, 이정희 사태 여파를 뒤집어 쓰지 않았어도 됐고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1ms의 어처구니 없는 선거 전략과 김용민 막말 사건이 큰 타격이 되었겠지만요.
12/04/11 23:00
근데 야권연대가 새누리당보다 많이 나오면 이긴거라고 생각하던 제가 잘못 생각한건지..
아직 그 관점에서 보면 경합지역이 상상외로 많아서 충분히 관전할 만 한데.. 그저 한나라당이 1당인게 불만이신건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원래 연대라는게 약한 쪽에서 강한 상대를 이길려고 하는거 아닌가요? 지금 선거구도가 열린우리당 탄핵정국도 아니고 애초에 민주당 단독 제 1당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만
12/04/11 23:00
근데 대선을 야권이 잡는다 해도 제 2의 노무현꼴이 나지 않을까요?
뻘짓을 워낙 해서 쉽지 않을거라 봤지만, 역시 정권심판론은 다시 써서는 안될 소재같네요 아니 차려준 밥상을 보기좋게 걷어차는 야권인사들
12/04/11 23:00
유권자들 탓은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고정지지층이든 부동층이든 마음을 뺏어오지 못한 후보를 탓해야지, 유권자 탓만 하고 있어서 어쩌시게요? 한명 한명 찾아가서 1대1로 면담이라도 해야하나요? 전략의 실패를 반성하지 않고 유권자 탓만 하면 마음이야 편하겠죠, 그러고 다음 선거에 또 지고, 무한 반복?
12/04/11 23:00
여기서 야당의 전략의 문제를 얘기하지만, 정작 문제는 그런게 아니자나요?
애초에 지지층이 30~40프로를 가는 정당과 20프로에서 왔다갔다하는 정당, 거기에 삽질을 했다고 하지만,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계속 떠들면 최소한 자신의 지지층에게는 먹힌다는게 아이러니한거죠.
12/04/11 23:01
민주당(야권)은 저그를 상대해야 하는 프로토스 같습니다.
실수 한방 한방이 치명적이고 빈틈이 없어야하고.. 어떤의미로 저그는 피해 복구능력도 빠르죠 이번에 판 시작 자체는 참 좋았는데 실수 몇방이 치명적이네요
12/04/11 23:02
강원도 고향인데 면적이 넓어서 시각적 효과가 두드러질 뿐이지 지역구 의석수 8석뿐입니다. 서울 48석의 6분의 1이, 수도권 110석의 13분의 1이에요.
총선 전에 정치인이고 유권자들이고 강원도 신경이나 썼나요. 이제 와서 전멸이라고 까고 그럴 일 아닙니다. 젊은층은 다 수도권으로 공부하러 일하러 나가고 상대적으로 높은 연령대가 많은 곳이죠. 그래도 깨어 있는 선거결과를 보여 줄만큼 주민들 바보 아닙니다. 지금 새누리당 찍었다고 까막눈이들 취급하면 안되죠. 때문에 지역감정이고 경제발전이고 항상 관심도 없고 무대접입니다. 그냥 관광지, 뒷산 취급이지
12/04/11 23:02
공천 개판, 정책 대결 없이 네거티브로 일관한 것도 뻘짓, 이번엔 어떻게 해도 이길 것이라는 안일함.
결국 이렇게 만든 3대장이군요.
12/04/11 23:02
일단 비례 대표 결과 보면 대선에서 야권에 희망이 없는게 아닙니다. 이번에 털린건 리더쉽 부재와 더불어 선거 전략 자체를 완전히 잘못 짰기 때문이죠. 정권 심판론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을 수도권을 빠르게 포기하고 지방에 올인한 판단 보세요. 사후 평가지만 결과적으로는 소선거구제를 최대한 활용해서 정말로 효율적인 선거를 치뤄냈습니다. 여기에 새머리당 콘크리트 지지층 더하면 이런 결과가 나오는게 당연한겁니다. 그나마 민간인 사찰 등의 불리한 이슈가 있어서 새머리당이 압도적 과반을 못 한거죠.
새머리당은 당장 급한 불은 꺼서 안심이겠지만, 대선 생각하면 골치 아플겁니다. 미국처럼 선거인단이 있는 것도 아니고 오로지 표 하나만으로 승부를 봐야 하는 전장이니까요. 야권은 이번 선거에서 패배한 요인을 제대로 학습하고 대선을 준비해야 합니다.
12/04/11 23:03
남은 반년 정도의 시간 동안 저 무시무시한 상대와 대적할만한 프레임을 과연 짤 수 있을까요?
정말 큰 틀을 제대로 짜지 못한다면 오늘과 별반 다를 것 없는 결과가 나올것 같네요 에혀;;
12/04/11 23:04
술과 함께하니 멘탈이 조금은 회복되는군요.
밖에 나가서 한 바퀴 휘휘 돌고 친구들과 전화하니, 친구놈들도 죄다 저와 비슷한 상태로 정신 못차리고 있습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던 거겠죠. 뭐, 일단 그러려니 하고 살기로 했습니다. 크크 아직 대선도 있구요.
12/04/11 23:04
이제, 다섯석을 더 갖고 올 수 있냐 없냐의 싸움이군요...
지금 다 지고 있는 곳들 중에서 강원원주을, 경기덕양을은 추세상으로 역전할거 같고, 경남김해갑, 서울의 은평을,서대문을, 양천갑을, 부산진갑, 경기고양덕양을에서 3,4곳은 건져야 합니다. 이게 안되면 선진당을 포함해 사실상 여권과반입니다.... 이걸 해내도 사실상 선거 패배이고, 한명숙 체제는 사실상 끝났지만요...
12/04/11 23:04
진짜 이해가 안됩니다.
공약만 보더라도 새누리당은 말만 맞춤형 복지지 실재로 복지 공약도 야권에 비해 허술하고 재벌 개혁 같은건 아예 손도 안되고, 지은 죄만 보더라도 저축은행 비리, 내곡동 사저, 선관위 디도스 공격에 민간인 사찰에... 하루가 멀다하고 측근과 친인척 비리와 부패가 떠올랐는데 도대체 야권의 그 무엇이 저것들보다 더 큰죄인가요. 진짜 이게 말이 되는지 원. 속이 터질려고 하네요. 조중동이야 원래 그런 놈들이라고 쳐도, 진짜 kbs 쓰레기 같은 기자놈들한테 물어 보고 싶네요. 도대체 얼마나 줏어 먹고 싶어서 그렇게 편파적으로 보도를 했는지 말이죠.
12/04/11 23:06
그걸 유권자들에게 친절하게 알려줘야 하는게 야당의 의무였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언론이 보도를 안 해준게 아니고, 야당이 집중적으로 부각을 안 시켰잖아요.
12/04/11 23:05
이러면 대선까지 박근혜 대세론을 몰고가겠네요
박근혜가 존재감을 들어내고 보수진영을 승리로 이끌었기에 아마 친이쪽 후보들은 사실상 대선경선 들러리라 보여집니다. 반대로 이제 안철수원장은 대선에 나와도 힘을 받기 힘들어 보입니다. 보여준게 너무없고 갑자기 대선한다고 나와도 민주당에서 지지해줄거 같지도 않고 끽해야 후보지지 정도에서 끝날거 같네요
12/04/11 23:07
이게 우리나라의 현실이죠. 아무리 인터넷에서 키보드를 두드린들... 조중동과 공중파와 박정희부터 시작된 막연한 잘살아보세의 망령...... 무섭네요 정말...
12/04/11 23:07
아 처음엔 민통당이 새누리당을 바르기를 바랬는데,
이젠 민통당+통진당이 새누리당만 발라도 원이 없겠습니다. 아니면 무소속 합쳐서, 자유선진당까지 이기면 좋겠는데.. 지금까지 깐 투표통이 젊은 층이 없는 오전 통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제발 제발 제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04/11 23:09
https://twitter.com/#!/hwangyujeong/status/190078791614349313
#강남을투표함 <긴급>투표함 바닥테이프 봉인은 투표 시작 전에 해야하는 거랍니다.강남을서 확인된 것만 2개가 바닥테이프가 없어요. 투표 시작부터 잘못됐단 것. http://twitpic.com/98idih --- 그렇대요...;;
12/04/11 23:09
여당은 정말 부럽네요.
새누리당은 뭐 정책으로 앞섰고, 지역밀착형으로 격전지를 다 보듬었나요. 그냥 일단 세대간의 투표율 차이와 지역적인 특성이 대한민국 선거에서는 가장 큰 변수네요.
12/04/11 23:10
도대체 왜 지금같은 상황이면 야권이 뒤집어야 정상아닌가요?
근데 새누리당이 1당 먹을거 같다는건... 이왕 이렇게 된거 총선뿐아니라 대선도 먹어서 아예 10년동안 책임지라하죠 그게 차라리 나을거 같네요
12/04/11 23:10
한겨래, 경향....
문대성, 민간인 사찰 그렇게 깔것 많은데 그거 다 놔두고 김용민을 그렇게 팼나요 한겨래 경향 기자분들 좀 안면식이 있는데 나꼼수에 대한 열등감으로 제대로 팀킬 하셨네요
12/04/11 23:10
'나는 야권연대 지지했는데 결과는 여당 승리네? 우매한 민중들때문에 못살겠네요. 우리나라 수준이 이렇게 낮아서야...'
이런 뉘앙스의 댓글좀 안보였으면 좋겠네요. 어떻게 봐도 국민들이 투표한거고 그 결과가 이렇게 나온건데 강원도충청도는 낙후된곳이라 그렇다느니, 국민수준에 맞는 정부라느니... 본인들은 그런 나라의 국민이 아닌지 생각좀 하시고 댓글 달았으면 좋겠어요. 자기얼굴에 침뱉는일도 아니고
12/04/11 23:14
국민 수준에 맞는 정부는 틀린 말은 아닐거 같습니다. 새누리당 지지가 수준이 낮은 것이 아니라면 다른 방향으로 국민수준에 맞는 정부가 되겠죠.
12/04/11 23:11
야당을 찍으면 깨어있는 일등시민 지식인
여당을 찍으면 조중동에 놀아나는 무뇌아 결과가 어떻든 이번만큼은 이런 말들이 안 나오길 바랐는데...
12/04/11 23:12
그런데 사실 지방 사람에게 있어서는 정권 심판 이런것보다도 지역 발전시키고 지역에 예산 많이 끌어오는게 제1의 이슈인것도 사실입니다. 야권은 매번 그걸 간과하는 감이 있어요. 조경태 의원 보고 좀 깨닫는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분 괜히 민주당 딱지달고 부산에서 3선하는게 아니에요.
12/04/11 23:12
여전히 몸통 어깨위에 붙은 대가리는 앞으로도 찾기 어렵겠군요.
그냥 대충 물뿌리면 피하고 사찰하면 사찰받으며 살죠~뭐 .... (오늘까지만) 그러나.. 이것이 마지막이 아니기에..
12/04/11 23:15
지금 여기저기서 멘붕 중인 것 같습니다.
국개론은 정말 최강급 오지마 역장이라고 생각하기에 절대 해서는 안 될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만..
12/04/11 23:12
박근혜가 대선에서 당선된다고 해도 할말이 없을것 같습니다.
제가 박근혜씨를 너무 얕봤습니다. 진짜 사람이 아니라 신이네요. 할말을 잃게 만드는 선거결과입니다
12/04/11 23:16
저도 정권심판론이 문제였다고 봅니다. 아니 정권심판론만 강조하고 새로운 희망을 못 보여준 것. 이명박에게만 몰두하고 이명박을 까면서 즐기면서 정작 힘든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오히려 적었던 것. 이것이 문제였다고 봅니다.
사람들은 의외로 네거티브에 민감한 거, 정동영 대선 후보의 실패에서 한번 맛 봤잖아요. 지금은 희망이 없는 시대입니다. 이러한 시대에 거짓된 희망이라도 주는 사람을 뽑는 것, 이명박 후보가 당선되는 것 보면서 봤잖아요. 안철수씨가 대선 후보가 되는 것, 그가 이제까지 못 본 희망을 우리에게 보여줬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래도 대선에는 더욱 희망이 있어 보입니다. 부산을 흔들었고 서울에서는 승리했습니다. 이제는 새로운 희망을 보여주면 됩니다.
12/04/11 23:16
차기 민주통합당 당권은 누가 가져가게 될까요? 이미 끝난 선거는 끝난 선거고...
박영선, 박지원 이 두사람이 상당히 유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시민사회계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12/04/11 23:17
불판글들 보고 있으면 조금 무섭네요
충북에 살고있다는 것만으로도 의식없는 사람으로 도매급으로 넘어가는건 물론이고 언론에 속고만 사는 사리분별도 못하는 사람이 되네요 그냥 불판을 안보는게 나은걸까요;;
12/04/11 23:18
자체 필터링 하세요 저도 부산 사람인데 전 네석만 되도 성공이라고 봤는데 반응은 전혀 다르네요 흐흐..
지역의 실정을 모르면서 숫자만 읽는 사람들 말은 크게 의식안합니다 부산과 경남과 영남을 한데 묶어서 말씀하시는 분들은 정말..
12/04/11 23:17
대선은 그래도 좀 낫지 않을까요
저 대선 후보는 강점도 뚜렷하지만 약점도 너무 뚜렷해요. 첫째는.. 어쨌거나 여자라는 점이고.. (콘크리트 지지 기반 중에도 당대표나 국회의원까지는 몰라도 그래도 한 나라의 수장을 여자로 뽑을 수는 없다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둘째는 누구의 딸이라는 점이죠. 이게 지지기반층에는 절대적인 지지의 이유가 되지만 그렇지 않은 계층에게는 또 반대세력의 어마어마한 결집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는 요소거든요.. 그렇지만 문제는.. 야권이 이긴다 해도 그 다음은..............................................;;
12/04/11 23:18
김용민후보 안타깝습니다. 결국 노원갑도 내주고 말았군요
어차피 산화된거라면... 이노근당선자님 다음부터는 자신한테 쓴소리한다고 고소운운하지말길 바랍니다. 그러다가 진짜 역풍맞을수 있습니다.
12/04/11 23:18
정당 투표 결과 참 절묘하네요. 11시 현재.
42.6(새누리) + 3.6(자유선진) + 1.3(기독자유민주) = 47.5 36.6(민주통합) + 9.9(통합진보) + 1(진보신당) = 47.5
12/04/11 23:20
정말 모든걸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하는 시기인것 같습니다.
민주주의의 요정 MB께서 이 많은 떡밥을 뿌려주셨음에도 얻은 결과가 이렇다는건.. 애초에 핀트가 잘못맞춰져 있었다고 봐야죠.
12/04/11 23:20
너무 우울해 할 것 까진 없어 보입니다.
어쩌면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도. 대선때 이렇게 됐으면 어떻게 할 뻔 했습니까? 총선에서 한나라를 이긴건 탄핵때 단 한번밖에 없습니다. 애초에 너무 낙관했던 것이지 사실 이변도 아닌 것이죠. 좀 더 분발해서 대선을 준비하죠. 그리고 이 문제에 대한 원인을 국민의 수준으로 몰아가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대중은 철인이 아니니까요.
12/04/11 23:22
결국, 야권에서는 김용민은 유권자의 심판으로 어느 정도 합리성을 확인했는데
문대성과 김형태는 제 상식으론 레알 부적격인데 살아남네요.... 이런 건 정말 뭘로 설명을 해야 할지...
12/04/11 23:22
새누리당 후보를 뽑은 사람들을 탓할게 아니라 왜 그런 인물을 그런 지역에 배치해서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되게 만들었는지,
민통당 수뇌부에게 책임을 물어야죠.. 아오!!!!
12/04/11 23:22
방금 집에 왔는데 아버지가 티비를 보고 계시네요~ 새누리당 지지자이신 아버지의 얼굴엔 웃음이 만발합니다. 그래서 저는 인사만 꾸벅하고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원래 일찍 주무시는데 오늘은 웃으시며 거실에서 티비를 계속 보고 계시네요~~ 약올라 죽겠습니다.
가슴이 답답합니다.
12/04/11 23:22
지켜보니 판세를 잘 못 바라본것도,
야권 패배의 큰 요인 중 하나인듯 합니다. 1. 상황을 크게 긍정적으로 해석해서, 상대 본진 중 하나인 부산을 털려고 하는게, 문제 중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부산보다 충청, 강원에 집중했어야 했는데... 2. 그리고 정당 투표가 비슷한 데, 전체적인 결과가 발리는 것도, 힘의 집중을 잘못한 탓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써보니 1,2가 같은 맥락이네요. 새누리당 고정층은 변함이 없습니다. 공략 가능한 젊은층과 비 경상도 지역만 죽어라 파야 할 것 같습니다. 얻어오지 못할 표는 쳐다 보지 말고, 지지층만 결집시킵시다.
12/04/11 23:27
제가 사는 지역구인 북구강서갑이 좀 아쉽네요.
박민식 현의원 52.31 전재수 야권단일후보 47.68 뒷심발휘 조금만 더 되었어도 더 재미있는 승부가 되었을텐데;;;;
12/04/11 23:28
10년이 넘게 고향에서 떠나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선거 관련이 아니라도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자로서 무지했고, 무지에서 비롯한 경솔한 언행 사과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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