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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1 21:58
새누리당은 완전히 박근혜 체제로 재편된다고 봐야겠고....
민통당은 이걸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대선체제로 재편해야겠네요. 현재의 지도부로는 안됩니다. 만약 대역전극이 벌어진다고 해도요
12/04/11 21:59
앞으로는 가카와 공쥬님을 위해서 이 한몸 바쳐가며 살겠습니다.
인터넷만 보면서 감히 헛된 망상을 했던 자신을 반성합니다.... 에효.....
12/04/11 22:00
박근혜 리더쉽은 정말 미스테리하네요...박정희의 그림자가 확실히 50대 이상에게는 절대적이군요.
탄핵정국으로 다 죽어가던 한나라당을 천막당사에서 부활시키더니...온갖 악재를 딛고 과반의석 확보가 눈앞에 있네요. 공주님 인정입니다-_-;;;
12/04/11 22:00
와..이거진짜..어떻게 이럴수가있나요;;
이거 새누리당이 대단한건가요.. 대한민국 국민이 대단한건가요.. 강원도민이지만 9석올킬은 정말충격이네요 [m]
12/04/11 22:01
야권지지자들뿐만 아니라...여론조사, 출구조사 업체들도 멘붕올 거 같네요.
여론조사는 애초부터 널뛰기였고...출구조사 역시 큰 틀에서 보면 맞췄지만 개별적으로 본다면 틀린 곳이 많네요. 단순 오차범위라고 위안 삼을 일은 아닐듯 싶네요.
12/04/11 22:02
한명숙대표는 정린차리고 알아서 내려오길 바라고...
김용민은... ㅠㅠ 좋은 경험했다 치고 나꼼수 열심히 해주길 바랍니다. 봉도사가 나왔다면 당선됐었을까요... 대선 7일후에 나올 그가 그리워집니다 ㅠㅠㅠㅠ
12/04/11 22:02
이인제는 정말 명불허전이네요. 딱 지금 개표 상황에서 보면 새누리당 과반 조금 안되고 자유선진당이 캐스팅보드 역할을 한다 치면 과반이 넘어가네요. 아직 절반 정도 남았으니 그래도 반전을 기대해 봅니다.
12/04/11 22:03
하긴 생각해보니 탄핵 역풍에서도 구 한나라당을 살린게 박근혜였죠. 총선의 여인이네요.
심상정, 노회찬후보가 지방선거에는 힘들었는데 총선에는 잘 먹히는걸 보면 지역구 탓도 있겠지만 확실히 총선용 표가 따로 있는거 같기도 하네요 결국 문재인-손학규 체제가 답이라고 봅니다.
12/04/11 22:03
아는 어르신과 의석 수 맞추기를 했는데, 그분이 새누리150석 하시길래 아무리 지지하지만 좀 심했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삽질을 많이하고도 의석의 만을 가져갈 수 있을까 의문을 표했었는데 그분이 정확했었네요. 씁쓸하게 밥을 사게 생겼습니다. [m]
12/04/11 22:03
하여튼 정권심판론이라는게 여당 지지자는 커녕 부동층에게도 씨알도 안 먹힌다는걸 총선에서 두 번 연속 증명하는 꼴이 됐군요.
하긴 정권심판론이 문제가 아니라 그 표를 야당쪽으로 끌어와야 야당도 희망이 있는데, 아예 투표를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많으니.
12/04/11 22:03
아직은 개표율이 낮아서 더 지켜봐야하는거 아닐까요?
긍정적으로 보려는 것은 아닌데 아직은 1시간 정도 더 지켜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2/04/11 22:13
안철수씨가 애초에 정치인이 아니니 뭔 책임 자체가 있을리가 없지요.
본격 정치에 몸담고 당의 지도부 중 한명이라면 책임이 있는거지만 애초에 정치인으로 거론된 시작부터가 본인의도와는 상관없었잖아요. 물론 지금에 와서는 정치의도가 없다고 보기도 애매한 행보긴 하지만 그는 아직 그냥 대학교수일 뿐입니다. 본인이 투표권행사한 그 자체로 끝이죠. 그리고 애매할 뿐인거지 어쨌건 애매한대로 쭈욱 끝까지 정치에 발을 안담근다면 그는 그냥 일개 대한민국 시민 중 한사람일 뿐이죠. 그냥 영향력 있는 시민. 정치인은 아니게되구요.
12/04/11 22:13
울산 북구 투표자입니다.
김창현 후보는 주 활동지가 동구였었고요, 동구청장 경력이 있습니다. 중간에 여러가지 일에 휘말려 구속된 적도 있었고요. 그리고 저번 지방선거에서는 시장후보로 나오기도 했었고요. 물론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뭐랄까. 저도 사실 조금 놀라긴 했지만 북구 주민들에게 김창현 후보는 좀 전투적? 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던 거 같습니다. 북구를 위해서 힘쓴다는 것 보다는 '이명박 정권 심판'을 타이틀로 내걸었으니깐요. 아마 그러한 것이 반사작용으로 북구주민에게 작용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체적으로 지방선거에서는 민노당 계열이 어느정도 결과를 얻지만, 국회위원은 또 다른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지금대로라면 꽤 아쉬운 결과인거 같습니다...
12/04/11 22:05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12796
굽시니스트의 지적처럼 선거로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기 전에 친이계를 공천으로 숙청한게 큰 거 같습니다.
12/04/11 22:06
좀 더 지켜봅시다. [울산 북구]만 하더라도 지금 표차가 2700표 정도인데, 이건 바닷가인 강동동 일대를 먼저 까서 그런 것 같거든요. 행정동별로 성향이 다 다르니까, 다른 지역도 표차가 그리 크지 않은 곳은 투표함을 더 까봐야 할 것 같습니다.
12/04/11 22:06
박근혜가 대통령까지 되는건 정말 상상조차 하기 싫습니다. 이명박이 감옥 안가고 낄낄거리며 잘사는꼴 보다간 화병나서 죽을듯...
12/04/11 22:06
아 정말...
진짜 답이 없네요 이건 뭐 정말이지 이렇게 까지 했는데도 결과가 이러면.. 이건 뭐 계란으로 바위 치기도 아니고 정말 힘이 빠지네요 정말로....
12/04/11 22:06
도대체 이렇게까지 했는데 새누리당이 이 정도 의석을 얻는다면, 앞으로 뭘 어떻게 해야 야권이 과반을 잡는단 말입니까.
대선도 기대가 안되는게 여소야대 정국으로 문재인이던 안철수를 밀어 놓고 again 노무현을 볼꺼면, 차라리 새누리 5년 더 잡아서 국민들에게 진짜 끝의 끝을 보여주는 것 외에는 답이 없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12/04/11 22:07
한명숙같이 유순한 사람이 당대표가 됐으면 안됐다고 봅니다.
지금 여기서는 문성근이나 박지원 같은 싸움닭들이 당대표가 되고 선거 프레임을 확 바꿔서 싸웠어야죠. 이정희에게 초반에 질질 끌려가는 모습 그리고 온갖 이슈들을 제대로 활용도 못하는 모습 등 민통당의 전체적인 수뇌부들의 선거프레임 전략 실패때문입니다. 또한 박근혜 한명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도 깨닫게 되었네요. 박근혜 같이 전국구 스타를 민통당에서 만들지 못한다면 실패.. 안철수를 죽어라 하고 끌고 오는 수 밖에 없습니다. 안철수를 전면에 내새우는 수 밖에 없는데 그것도 불가능 할거 같고요. 일단 민통당은 다시 당 체제를 바꾸지 않으면 또 다시 이럴 가능성이 99.999% 장담합니다.
12/04/11 22:08
151 되면 인천공항,KTX민영화 같은건 직권상정으로 국회 열리자마자 끝내버릴거라는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아, 저축은행도 소리없이 묻히겠네요.
12/04/11 22:09
결국 이 선거의 승자는 박근혜입니다.
친이계 대거 학살하고, 새누리당 과반 근처 하고, 친박계는 꽤 선전하고..... 다음 대통령만 되면 아주 2018년까지 꿀빨겠네요. 에효...
12/04/11 22:09
이번에 정말 파헤쳐야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았는데
이미 국정조사고 뭐고 이제 아무것도 못하고 다음으로 넘어가게 생겼네요.. 민간인 사찰도 꼬리 자르고 끝나겠죠? 에효...
12/04/11 22:10
정권 심판론이 왜 안 통할까.....라는 생각을 잠시 해봤는데, 그 심판론이라는게 지지층 결집에는 효과가 있는데, 상대 진영의 표를 빼앗아 오는 힘까지는 없다고 봅니다. 그럼 결국 기존 지지층의 potential이 득표의 한계라는 얘긴데, 이른바 무슨 짓을 해도 지지해주는 '콘크리트 지지층'이 여당은 30%가 넘지만 야당은 20%도 간당간당한 수준이죠. 결국 똑같이 정권 심판론을 펼쳐도 여당은 이길 수밖에 없는겁니다. 우리나라 정치구도 자체가 여야가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면 여당이 자동적으로 이기게끔 짜져있어서......
결국 10% 싸움입니다. 10%를 부동층에서 어떻게 빼와서 비슷한 힘으로 만드느냐에 달린 거죠. 근데 한명숙이나 정동영이나 그런 선거 전략은 짜지 않았잖아요?
12/04/11 22:10
새누리당으로 이름 바꾸고 친이계 다 숙청한 게 주요했네요. 눈가리고 아웅하기니, 새머리당이니 인터넷에서는 까였지만 결론은 신의 한수 였군요 [m]
12/04/11 22:10
야권에는 이제 아무런 희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저렇게 해줘도 국민들은 그를 버리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이보다 더 심한짓을 하더라고 얼마든지 눈 감아주겠다는 약속을 받은셈이죠. ktx, 인천공항 등등을 팔아넘기는데도 거침이 없을 것이고, 불법사찰이나 부정선거 의혹은 없어지거나 피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경미한 타격을 입고 끝날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유력을 넘어 확실시 되겠네요. 국민들은 새누리당을 원합니다.
12/04/11 22:11
박빙인 선거인데 너무 낙관한 듯. 최소한 김용민은 무조건 사퇴했어야 합니다. 흔들리던 새누리당 지지자들 중에 그 사건 이후로 마음 굳힌 사람 제 주위에도 3명이나...야권 지지하는 저도 아닌건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12/04/11 22:11
4시쯤에 볼 일 보러 나갔다가 지금 들어와서 뉴스 확인하는데 충격적이네요. 웹상에서 민통당 단독과반이니, 낙동강벨트 10석이니 하는 근거없는 장미빛 전망 볼 때마다 속으로 코웃음 치면서도 민통당이 새누리당과 거의 비슷한 의석을 얻고 통진당 합쳐서 과반은 만들 줄 알았는데 반대로 새누리당 단독과반이 유력한 상황이라니;;;
12/04/11 22:14
이건 뭐 말이 안나오네요.
새누리당의 150석이라 그 놈의 지지층은 내색은 안해도 꼭 찍어는 주는군요. 이왕 이렇게 된거 가카랑 공주님이 많이 해드시길
12/04/11 22:14
야권연대가 과반은 안되더라도 새누리당보다만 많으면 선전인 분위기네요. 힘들어보이긴 하지만
슬슬 플러스 마이너스 5 정도에서 판세가 고정되는 분위기네요
12/04/11 22:14
이 상태면 정권이 바뀐다는 보장도 없는 지경입니다.
대선에서도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부분이니... 이대로 무도도 물건너 간다니...
12/04/11 22:14
각종현안들과 국익에 상당히 연관된것들이 오늘이후에 무더기로 넘어가겟군요 크읔 한번넘어가고나면 되돌리기도 힘들텐데 쯧쯧쯧...
아휴...
12/04/11 22:15
그런데 이명박은 누가 당선되든 임기 후엔 꽤나 고생 좀 할겁니다. 박근혜가 된다고 이명박이 떵떵거리며 살 수는 없을걸요. [m]
12/04/11 22:24
박근혜가 되든 문재인이 되든 이명박은 고생할겁니다. 차라리 보복만 하자면 예전 경선때 대립한거 때문에 박근혜가 더 심하겠죠.
다만 이명박과 그 친족들 소수만 털 것이냐, 아니면 이명박 왼팔,오른팔, 하수인 등 주변인물까지 광범위하게 싹 다 털어낼 것이냐 그 차이라고 봐요. 그래서 MB가 친이계를 살릴려고 노력한거고 박근혜는 싸그리 숙청한거고....
12/04/11 22:16
최초 진보정당 교섭단체도 물건너갔고, 새누리는 사실상 과반 구성(무소속or자유선진) 이라...
비등비등한 힘을 가진 국회에서 협상의 묘를 펼치는 구성을 꿈꿨건만..... 멘붕이 오는군요.
12/04/11 22:17
민주당 욕할 거 없습니다.
약간 무능한 지도부를 탓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게 보기만도 힘듭니다. 민주당이 그렇게 바보짓을 했다면 수도권에서마저 반반이 되었을 겁니다. 절대 똟리지 않는 경상도, 이상하게 쏠린 강원과 충북..특징이 있죠..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정보에 어두우며, 노령 인구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입니다. 여긴 방송 3사와 조중동을 통해 정보를 얻는 비율이 클것으로 보이고 정말 뭐가 뭔지도 모르는 거 같습니다. 나라가 망하거나 대통령을 탄핵하거나, 대통령이 죽거나 하는 정도가 아닌이상 여긴 깜깜무소식인듯합니다. 사실 굉장히 맘이 아프지만.. 수도권만이라도 깨어있는 사람이 많은 거 같아 그걸로 위안을 합니다.
12/04/11 22:18
충북은 원래 왔다갔다 하던 지역입니다(저번 선거때도 무려 민주당이 자유선진당과 한나라당을 압도적으로 털어먹은 지역입니다). 이상하게 이번에 쏠렸죠.
12/04/11 22:18
진중권씨가 트위터로 물었었죠. 당신의 한표로 가카를 심판하겠느냐 김용민을 심판하겠느냐.. 국민들은 김용민을 심판했네요. 이러니 정치인이 국민을 호구로 보지...
12/04/11 22:18
오예. 강남을 드디어 공중파에 탔습니다. 나이스. 이거 반드시 넘어가면 안됩니다.
아 정말 디도스+국민불법사찰+선거조작의혹 부터 시작해서 별의별 사건이 다 일어나도.. 전혀 상관치 않는다는게 저는 좀 슬퍼요.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사건들인데.. 유럽이나 미국에서 발각되었으면 탄핵or형사처벌 일어났을듯한 사건인데...
12/04/11 22:18
아프리카에서 보다가 어떤 사람이 새누리당 완전 응원하면서,
홍어 드립까지 치던데요, 문대성 진짜 축하라고 하길래... 물어봣어요. 표절은 어떻게 생각하냐고. 처음 대답은 묵비권을 행사하겠다. 다시, 관행이니 괜찮은거냐고 물어보니 관행이 종북좌파빨갱이당이 집권하는 것보다 낫다는 소리를 하네요..허허 민주당을 종북좌파빨갱이당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은 듯 해요.
12/04/11 22:18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20대 남성입니다만
부산시민인게 참 부끄럽네요 문대성과 손수조라는 역사상 손꼽을만한 삽질을 보여주다니 논문 표절로도 저 정도 지지를 받을 수 있으며 보여준게 하나 없는 20대 여성후보를 그저 박근혜라는 후광에 50퍼센트에 육박하는 지지도라니 부산이 요즘 살기 어렵다 어렵다 하는데 부산은 더 어려워져야 합니다 그래야 정신 차립니다 아 부산시민인게 미치도록 부끄럽습니다 정말
12/04/11 22:21
부산은 문재인 후보급의 강력한 인물이 나오지 않는 이상 뭐랄까... 표심을 돌리기가 쉽지 않은거 같습니다.
그래도 부산은 다른 지역에 비하면 가능성이 많이 보이고 있으니 힘내세요.
12/04/11 22:19
강남 을 선거구 개봉되었던 투표함 관련 정동영 후보측에서 이의를 재기 했고...
일단은 그 투표함은 제외하고 개표를 진행한다네요... 그래서 일까요?? 정동영 의원이 앞섭니다...
12/04/11 22:20
승자는 새누리와 통진.
박정희의 그림자 외에도 그렇게 얕봤던 박근혜의 능력 정말 제대로 드러난 한 판. 반면 야권의 무능은 너무 제대로 드러났음. 서울에서의 승리가 있으니 너무 비관적으로만 보면 안 될 것. PK에서는 득표율 면에서 너무 나쁘게 볼 순 없겠지만, 결국 지방에서는 참패. 진보신당 진심으로 지못미. .......... 뭐 이정도일까요?
12/04/11 22:20
4년동안 또 어떤 헬게이트가 열릴지,,,,
야권은 정말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 줄 힘있는 언론이 없다는 것이 너무나 아쉽네요 새누리당이 설정한 프레임대로 끌려나갈 수 밖에 없는 걸까요?
12/04/11 22:22
그래도 그나마 괜찮은 상황 중 하나는 정당별 비례득표 현황을 보면 새누리에 비해 야권연대가 앞서는 것으로 나옵니다.
결국 지역별 선거프레임의 문제였다고 볼 수 밖에 없네요. 강원, 충북에서 어느 정도만 가져와줘도 그럭저럭 할만했다고 보는데... 문제는 조중동 프레임 이거 막강합니다. 정말 강하네요.
12/04/11 22:22
여전히 남아 있는 지역감정
아직도 건재한 그들을 보면 20,30년 전이나 지금이나 전혀 바뀐게 없는거 같습니다. 다시 한번 그 정도의 시간이 지나도 그닥 바뀔건 없을거 같습니다. 역사는 조금씩 진보한다고믿어 왔는데 절망 스러운 밤이네요.
12/04/11 22:24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이번 선거의 캐스팅 보트는 수도권도 영남 벨트도 아닌 충청 강원이 지고 있었네요. 그걸 간과한 야권연대와 인터넷 여론이 짠 선거판의 미스죠. 선거란게 사람이 하는건데 이슈몰이에 열외된 서운함이 표출 된거라고 볼 수 있겠네요.
전 경남은 힘들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여지 없네요. 창원 출신인데 권영길 전의원이 당선 된건 노조의 힘도 아닌 권영길이라는 인물을 뽑았다고 생각했거든요. 선거 참 어렵네요. 아 맨붕이 오는데 이게 끝이 아닌데, 대선까지 포기할까봐 겁나네요. 그래도 가능성을 봤다고 생각하면 마음의 위안이 될까요? 근데 왜 안되지....
12/04/11 22:31
절대로 아닙니다. 라고 제가 모르는 분을 대고 확신하면 안되겠지만,
제 경험에 비추어 봤을때는 말이죠. 어른분들은 평상시엔 신나게 대통령과 정치인 욕 많이 하세요. 실컷 하시다가 선거시절 오면 그래도 다시 믿어야지 이러고 뽑았던 분 뽑으시더군요. 대선도. 그니까... 실제로 그분이 정말 대선때 안뽑으시면 모를까 지금하시는 말은 그냥 하시는 말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이런 개념입니다. 친구A가 미워져서 욕을 합니다. 그래서 다음엔 친구B를 믿어봅니다. 그런데 옆집C는 믿어볼 그런 라인 자체에 들어있지도 않은거죠 처음부터. 옆집C를 친구로 삼아볼까도 역시 관심 밖이고.
12/04/11 22:24
심상정, 천정배, 서대문을의 김영호 다 밀리네요
정치력에서 박근혜의 힘은 보기보다도 엄청난거 같네요 수도권에서 야권이 선전했음에도.. 야권이 훨신 더 많은 의석을 가져가도, 과반을 먹어버리네요..
12/04/11 22:25
민통당이 할 일은 이거 같습니다. 각 지역구에서 야인으로 남아있는 인사들을 하나둘 포섭해서
민통당 사람으로 만들고 그 사람들로 하여금 지역기반 닦게 하고 그 사람들을 지역 후보로 내보내야 할겁니다. 이런식의 모습 아니면 인물경쟁력에서 무조껀 밀릴겁니다.
12/04/11 22:25
46.5 정도까지 올라갔던 손수조 후보의 뒷심도 조금씩 떨어지긴 하네요.
[사상] 개표율 72.87% 손수조 44.94% 문재인 54.00%
12/04/11 22:25
저는 조금 비관적으로 보는게.....야당에서 다음 정권을 잡으면..거래의 여지가 없다고 보는데...
같은 당 사람이 되면 아무래도...거래의 여지가 있을거 같아요.겉으로야 감사 들어가고 조사하고 어쩌구 하겠지만(정권초기에 '보여주기'식으로-과거 김영삼이 전 대통령 2명 감옥 보낸것처럼)...안보이는곳에선 합의가 들어갈 가능성이 많죠. 머,가카는 나름 안심할만한 결과가 아닌가 싶네요,그래서.하하 (결국...시스템 자체를 뒤집지 않는이상...다음에도 이 결과에서 더 나빠지면 나빠지지,좋아질거같진 않네요. 개인적으로...노 전대통령한테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조중동'을 너무 물로 보셨다는.....ㅠㅠ)
12/04/11 22:25
전 몰랐었는데... 울산 울주군 후보가 3번 연속으로 당선이 될 확률이 높군요.
그런데 17대 열린우리당 - 18대 무소속 - 19대 새누리당.... 이네요. 당만 바뀌고 ;;;;
12/04/11 22:25
정말로 이렇게 되면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만에 하나라도 대선을 야권이 승리한다 해도 이건 뭐.......... 답이 없는게 맞죠?? 하아 정말 지칩니다. 나는 왜 그동안 그렇게 열심히 투표를 해왔던 것인지...
12/04/11 22:25
야권연대의 힘이 제대로 실렸는가도 의문이네요. 민주당 지역구 통진당이 가져가고 다른 지역에서 연대의 파괴력은 나타나지 않고 불협화음은 공격당할 꺼리만 제공하고. 여러모로 생각해봐야할 과제를 남긴 선거였습니다.
12/04/11 22:26
민통당이 대구-경북이나 부산-경남에 비해서 표를 쉽게 가져올 수 있는(18대 총선만 하더라도
민주당을 지지했던 지역입니다.) 강원과 충북 지역에 신경을 안쓴게 조중동이나 방송 3사 등의 언론보다 미친 영향이 크다고 봐요. 이번 선거를 민통당이 패배한다면 한명숙 대표와 지도부의 책임으로 돌려야 할듯요. 현 민통당을 좌지우지 하는 사람들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12/04/11 22:27
슈퍼스타 박근혜
vs 슈퍼스타?? 야권연대의 수장은 누구? 한명숙?문재인?이정희? 이게 가장 큰 거 같아요 여당이 위기상황에 박근혜로 헤쳐모여 하면서 공천과정에서 잡음이 불거져 나왔다고는 하지만 총선필승모드로 돌아섰다면.. 야권연대는 정말 좋은 분위기에서 하나로 집결시킬수 있는 야권의 확실한 인물이 없어요. 언론장악이다 조중동이다 하지만 언론이 한번이라도 야권에 웃어준적이 없었음에도 고 김대중대통령, 고 노무현대통령같은 확실한 야권의 카드는 상황을 이겨냈죠.
12/04/11 22:28
서울은 강남 3대장과 몇몇 특수 지역구 제외하면 압승이긴 한데... 다른 지역에서 참패네요
지방은 서울이랑 뭔가 다른건가요... 가슴만 먹먹해집니다
12/04/11 22:29
충북지역.....보은옥천영동 선거구 주민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세 지역이 다 합쳐진 선거구이기 떄문에 당론은 의미가 없습니다. 최대한 자신한테 이익이 가는 후보를 찍어주는 거죠. 자기 지역요. 여기서 중요한 건 보은에 이익되는 후보와 옥천에 이익되는 후보와 영동에 이익되는 후보가 다 다르다는 겁니다. 그 상황에서 이 지역에서 계속 국회의원해오던 후보가 이번에 은퇴했습니다. ......감히 제가 말하기에 여기는 정권 심판이니 김용민 후보니 관심 별로 없었을 겁니다........
12/04/11 22:29
인터넷, sns라는 우물이 발목을 잡은 것 같습니다. 사실 여론형성이 익명의 누구에 의해서 이뤄지는건 제한적이죠. 40대쯤 되면 주변에 정치에 대해서 생각 가지지 않는 사람이 별로 없죠. 결국 이런 인터액션으로 형성되는 여론이 무섭습니다. 그런면에서 조중동이 유리하긴 하죠.
12/04/11 22:30
이제 국회는 새누리당이 차지하게 되었는데,,
이제 야권이 대통령을 만들어 낸다해도 정말,,, 그 역할을 문재인 이사장이 맞는다는 상상 자체가 정말 눈물이 납니다. 차라리 저들이 맘대로 해보라고 맡겨버리는게 나을까요?ㅠㅠ
12/04/11 22:31
야당대표로 한명숙씨는 너무 약한거 아니었나 싶기도 하고..
이길수 있는 후보들을 너무 일부지역에 들이받은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도 있고 그러네요.. 손학규씨가 대선쪽으로 가기보다 당권을 계속 잡아주시는게 나을거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12/04/11 22:31
유권자성향을 알 수 있는 비례득표만 갖고 보면 이렇게 됩니다.
48.5 : 새누리당 + 자선당 + 한나라당 + 기독자유민주당 + 친박연합 48.8 : 민통당 + 통진당 + 창조한국당 + 진보신당 기타 자질구레(?) 한 당들은 뺐습니다. 요 표가 그대로 대선으로 이어진다면 정말 초박빙 싸움이 될 겁니다. 그러나 새누리 과반을 주면 대통령을 얻어온들 노무현 시즌 2일 뿐인 것을...
12/04/11 22:31
이건 그냥 민주당이 바보짓한 거고, 새누리당이 잘 한 것 같습니다. 뭐랄까... 각하 당선되었을 때부터 해서,
야권이 충분히 더 잘할 수 있는데 자꾸 어택땅하다 망하는 느낌이 드네요 -..-
12/04/11 22:32
나꼼수 책임론도 나올것 같네요
우멋보다 김용민 출마가 최고의 악재였습니다 정봉주 지역구에서 진건 물론이고 엄청나게 얻어터졌으니까요... 나꼼수 자체도 저번 서울시장 선거완 달리 별 힘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조롱하고 비웃어주던 나꼼수보다 순교자 나꼼수가 파괴력이 덜 했던듯 싶어요
12/04/11 22:32
좋아 이대로 대선은 박근혜로 갑시다.
다시 한번 정권이 삽질해주길 바라는 수 밖에 없지요. 대선에서 야당이 이긴다 하더라도 아무 것도 제대로 못해보고 5년 후 다시 새누리에 완패할 겁니다.
12/04/11 22:33
결과가 참 한심스러워서..신경끄고 오락활동(밀린 독서,겜하기 등)을 하고싶은데도...
그런데도....최소한 이 곳과 SBS를 끄질 못하겠네요. 전 아마...오늘이 슬픈가봅니다.
12/04/11 22:33
[경남 거제]
새누리당 진성진 33.82% (15,282표) 진보신당 김한주 30.26% (13,673표) 무소속 김한표 35.90% (16,222표) 개표율 약 54%, 아직 옥포 전체 개표 하지 않았음. ([옥포는 대우조선이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12/04/11 22:34
대체 박근혜가 대단한 것입니까
국민이 대단한 것입니까?? 저는 정말로 박근혜가 선거에서라도 무얼 했다는 것인지 정말로 모르겠어요 이해를 할 수가 없어요. 공주님이고 불쌍하다는 이미지가 이런 결과를 만드는 건가요???
12/04/11 22:35
선거기간을 돌이켜 보면 새누리당은 정권심판 분위기+디도스로 한참 열세로 시작해서 당이름 바꾸고 출범시킨 비대위 마저도 초반에 삐걱거려서 완전 훅가는 분위기였는데 이때부터 내부단속을 기가 막히게 잘했죠. 공천탈락자 중에서 불복한 사람은 전여옥+친이계 몇명 뿐이고 중진의원들은 전부 당내에 주저앉혀서 손발 묶어놨으니.. 그러면서 공천과정에서 잡음난 인사들은 재빨리 취소. 그 쪽 동네 사람들은 원래 위기 때 단결이 잘 되는건지, 박근혜의 리더쉽인지는 모르겠는데 대단하긴 하네요.
반대로 민주통합당은 뭐... 할 말이 없습니다. 결과론적인 얘기는 해봐야 입만 아프고 그냥 안습.;
12/04/11 22:36
나꼼수 책임론 거론 하지 않고 넘어갈 수가 없다고 보네요.
나꼼수의 영향력이 강하긴 하지만 그 막말논란은 은근히 보수성향 지지층에게는 강하게 자리잡았나 봅니다. 다른 문제보다도 결국 김용민 막말 파문이 막판에 최대 변수로 작용했다 봅니다. 분명 수도권에서는 상당부분 정권심판론이 작용했습니다만 그 바람이 지역으로 퍼져가진 못했죠. 강원-충북에서 사실상 대패를 하게 된다면 그건 김용민 막말 논란 이게 가장 컸다고 봅니다. 민주통합당 지도부측에서도 상당부분 지도부 사퇴를 하고 다시금 당을 꾸려야 될 것 같네요. 아마 차기 당의 중심은 수도권 의원들이 쥐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나 서울지역....
12/04/11 22:40
인터넷 분들이야 뭐 김용민 감싸기에 급급했지만, 누가 뭐래도 가장 최근의 크리티컬한 악재는 김용민 건이었죠. 강원충북의 결과에 직접적으로 연결하는 건 아니라고 보지만, 변화의 여지가 있는 약한 여권성향의 지지자들에게 '그러면 그렇지 그냥 찍던 대로 찍자'라는 자기합리화가 가능하게 한다는 면에서 김용민 건은 충분히 큰 악재입니다. 이런 거 달고 승리를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나게 안일한 거고요.
12/04/11 22:37
음....문재인이 대선에서 이겼으면 좋겠는데...
동시에 윗분 말씀대로 문재인도 노무현처럼 잃고 싶진 않네요... 노무현의 비극을 바로 옆에서 본 사람인만큼 더 잘할 수 있을까요... 오늘 총선 결과를 보니 참 착찹합니다.
12/04/11 22:38
정말 역사는 반복되어가는군요
과거 붕당 정치의 폐해가 극에 달했을 때 영. 정조가 탕평책등을 시도하며 개혁을 시도했고 그 결과는 아시다시피 붕당에 휩쓸렸던 영조와 젊은 나이에 사망하게 된 정조로 나타났죠. 그리고 그 이후에 조선은 권력과 언론과 재화를 일부 세력이 모두 독점한 세도 정치로 넘어가게 되죠. 그리고 조선은 역사의 뒤안길로... 결국 모든게 그대로 반복되는 거네요. 힘들었던 김대중 대통령의 삶도, 노무현 대통령의 안타까운 자살도, 그리고 그 이후에 모든 권력과 언론을 가진 소수 집단, 그리고 그에 동조하는 사람들, 여기저기서 치이는 사람들. 간혹 이런 고민을 해봅니다. 민주주의가 그래도 잘 실현되고 있는 사회에서 내가 잘못 생각한 것은 아닌가? 다른 많은 사람들이 나와 다르게 생각하고 있는데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래도 그게 아니라면서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에는 지금 저들이 꿈꾸는 사회보다는 내가 생각하는 사회가 더 가까울 것이라면서 그동안 내가 읽었던 많은 책들을 봐도 그렇다면서 소신을 지켜보려 하지만.. 이런 결과를 받아드려야 하는 일개 소시민의 입장에서는 한없이 흔들리게 되네요.
12/04/11 22:39
전 개인적으로는 지방을 탓하고 싶지않습니다 그들은 그들 지역 나름의 고충이있습니다 특히 지역적으로 말이죠 수도권에 비해 지방은 낙후 된것이 사실이고 지역색이 강한것은 어쩔수없는것같습니다
그렇게 수도권이 진일보된 지역이라면 수도권은 정말 강력한 현여당 지역구 말고는 다른곳은 범야권이 압승을 햇어야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의석수는 압도적이라고 할수도있는데 현재 개표현황을 보면 당선이 되더라도 표차이는 상당히적습니다 이겨도 겨우 이기는 수준에 불과 합니다 결국은 이건 지역적 문제가아닌 현민통당 수뇌부의 정치력부족이고 선거 프레임 짠것에 실패한 그냥 망한선거 이다라고 하고싶네요 이리플이 지역싸움으로 번질수도있는데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위에서 자꾸 지역문제로 치받는글들이 많은것 같아서 지방사는 입장에선 좀 불쾌하군요
12/04/11 22:40
지방사는 사람을 탓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아니 그렇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다만 다시한번 언론과 권력과 재화가 결합했을 때의 위력을 실감하게 되네요.
12/04/11 22:39
이번 거를 계기로 대선에서 역전한다 해도,
노무현 시즌 2가 오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어떤 결과가 나오든 간에 앞으로 최소 4년은 정말 암담하겠네요. 착찹합니다. 이민 갈 상황이 아니라면, 서민으로서 앞으로 몰아칠 폭풍을 대비해 4년동안을 살아남기 위해 죽어라 살아야 겠습니다. 이 선거의 결과가 노동자, 중소상인계층, 프리터, 일반 대학생들 자신에게 어떤 결과로 귀결될지, 4년 동안 더 뼈저리게 느껴야 정신을 차릴거 같습니다. 술마시고 한숨을 쉴 밤이 아닙니다. 정말 미친듯이 악물고 살아야 할 세상을 담대한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할 밤입니다.
12/04/11 22:41
김구라씨 애초에 안티도 많은 분이 왜 또 하필 지지 영상을 만들어 내보내셨는지... 물론 잘못은 김용민 후보가 했습니다만 너무 안타까운 마음에ㅠㅠ
12/04/11 22:42
이게 제가 봐오던 거에요. 제발 전라도 몰표 소리는 더이상 안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전에 소백산맥 옆동네부터 좀 보고 그런 말했으면 좋겠어요. 토나오네요. 와....
12/04/11 22:42
야권 대선 후보로 이길 가능성이 존재하는 인물 중에
파이터 기질이 다분한 후보 누구 없나요? 이겨도 정말 피터지게 싸워야 할텐데요;; 물론 이기는 것이 중요하겠지만요 문재인 이사장이나 안철수원장이 그런 싸움을 해 나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뭐 안원장님이 이런 상황에 대선 나올 것 같지도 않지만요.
12/04/11 22:46
(1) 제 친구중 대학교때 학생운동하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저희가 장난으로 빨갱이라고 할 정도로요..
근데 이친구가 전화가 왔는데.. 자기아버지가 같이 일하게되었다고 새누리당후보를 찍으라고 하더라구요.. (2) 저만큼 야권성향을 가진 친구였습니다... 지금은 입법고시 합격해서 국회에 있구요.. 얼마전 딸을 낳아서 축하할겸 술한잔 했는데.. 절대 야권이 이길수 없다고.. 새누리당 사람들은 천재들이라고 하더군요.. 아무리 천재들이라도 이번엔 안된다고 했었는데.. 그냥 답답해서 컴퓨터에 깔았던 고릴라도 지우고.. 지금은 스타2 보고 있네요.. 아직 철이 덜 든걸까요? 세상을 모르는걸까요? 정말 내일 바다나 보러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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