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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8 19:08
동선 공개의 목적은 '이 사람이 다녔던 동선과 겹치는 사람'이 스스로 경각심을 가지고 본인 증상체크를 하게 만드는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처럼 다수가 산발적으로 걸리는 상황에서는 조금 비 효율적이긴 하지만요. 동선공개가 침해하는 개인의 부자유보다 공공의 이익을 더 추구한 행정이라 보시면 될 것 같고.. 확실히 이런 문제에 경각심을 가지고 동선공개를 하지않는 국가(특히 서양)이 많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개별 동선 공개에 관해서는 저도 깊게 생각해보질않았네요. 드문드문 일어나던 시기에 쓰던 방식 그대로 해오는게 아닐까요.
20/11/28 19:11
경각심을 가지는 것이 굳이 개별환자의 동선공개를 통해서만 가능할까요? 그런 말씀하시는 분 몇번 봤는데, 저는 그게 이해가 안갑니다.
예컨대 '13시에 환자가 내 직장 옆 건물에 있었다'면 경각심을 가지지 않고, '6번 환자가 내 직장 옆 건물에 있었다'면 경각심을 갖게 될까요? 공항아저씨님과 말다툼을 하려는 건 전혀 아니구요, 전 솔직히 이해가 안갑니다.
20/11/28 19:13
예 저도 글 마지막에 달아놓은 것처럼 개별 동선공개가 지금도 유지되는 것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해보지않아서 이제까지 해오던대로 한사람 한사람 동선 파악을 완료했을때 그냥 뿌리는게 편해서 유지하는게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20/11/28 19:12
사생활 침해하는 것에 비해서 얻을 게 별로 없는 거 같습니다.
하루에 확진자 몇명 나오던 시절도 아니고 문자 수십개씩 오는데 일일이 확인할 수도 없어요. 이제 대부분 긴급문자 받아도 내용 확인도 안할걸요? 검사가 필요한 동선에 있던 사람들한테 따로 검사 안내하는 수준이면 될 거 같습니다.(사람이 모일만한 장소는 대부분 명부 관리하고 있으니)
20/11/28 19:32
'이 동선과 겹치는 사람 중 증상이 있으면 검사받아보세요'의 취지였지만 시작부터 사람들은 얘네 불륜같다, 저기 불법업소 아니냐, 등등 가십성에 악역 만들기로 활용되었으니....
이제는 방문자 명단 작성이 어느정도 의무화되었고 잘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이걸 활용해서 방문자 동선 공개 하지 말고 문자로 개별 통보를 하는게 낫겠죠.(근데 또 휴대폰 없는 사람은 어떤 식으로 해야할지) 저희 동네는 확진자 나와서 시 안내 블로그 가보면 죄다 처리했음 하고 아무것도 안 알려주는데 이럴거면 왜 공개하지 않은 공개 같아서 이젠 실효성도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동선공개도 포함해서 빌런 만들기 풍조가 좀 있는 거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저도 동선으로 가십성으로 얘기하고 빌런 만들기 풍조에 어느 정도 가담한 거 같네요. 반성합니다.
20/11/28 19:38
이미 몇달 전부터 본문에 언급된 사안을 고려하여 접촉자가 확인된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하지 않고, 동선도 장소 위주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정착 홍보도 나름 했고 최근에 한번이라도 안전문자나 지자체/시군의 확진자 정보 공개를 봤으면 모를 수 없는 사실인데요. 작성자분이 평소에도 안전문자나 확진자 관련 정보를 확인 안한다니 아직까지 몰랐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제가 방역당국이라면 엄청 힘빠질 것 같습니다.
20/11/28 20:07
죄송합니다. 잘못 알고 글을 썼나봅니다.
해경건 보도 보고서, 환자 동선이 다른 곳으로 제공된다고 생각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사과드리겠습니다.
20/11/28 19:48
https://corona-live.com/city/0/
https://m.blog.naver.com/gangseokkachi/222157011963 코로나 라이브 사이트가서 지역별로 동선공개를 어떻게 하는지 한번쯤은 보고 다시 생각해볼일이죠.
20/11/28 19:49
사실 코로나로 인해 사회 전반이 광기에 잡아먹혔었죠.
확진자 동선, 성별, 나이까지 공개했던건 심했죠. 한 20년쯤 지나고 "20년전 한국의 미개함.jpg" 이런식으로 떠돌지도...
20/11/28 19:53
하루에 수천명씩 터지는 다른 선진국들은 인권을 생각해서 확진자 동선을 공개 안하는게 아닙니다. 확진자 동선을 파악할 여유가 없기 때문에 못할 뿐입니다. 확진자 신상은 몰라도 동선공개는 지금정도의 수준을 유지할수만 있다면 하는게 좋습니다. 다른 나라처럼 일일 확진자가 수천명 되면 동선공개 하고 싶어도 어차피 못해요.
20/11/28 20:23
동선만 공개하는건 저도 찬성이에요.
근데 초기때는 성별 나이까지 다 공개해서 사실상 지인들은 누군지 특정이 가능할 정도였죠. 결국 성별 나이는 비공개로 바뀌었구요.
20/11/28 19:50
동선공개 아예 안하는(혹은 사실상 하나마나한 수준으로 하는) 나라에 살고 계신 지인이나 친구가 혹시 있으시다면 거기는 어떻게 통보가 오냐고 물어보세요. 일단 문자가 와봤자 저녁시간에 하루 한번밖에 안오고요, 그나마도 'xx구의 카페에서 확진자 발생'이 전부입니다.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를 특정할 수 있는 정보가 아무것도 없어요. 그냥 어딘지 알 수 없는 카페를 다녀온 사람이 확진 됐나보다 이게 전부입니다. 혹시라도 내 동선이랑 저사람의 동선이랑 겹치는 데가 있나 알고 싶어도 알 방법이 없습니다. 그냥 내 동선이랑 겹치는 동선이 없기를 기도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뭔가 공개를 하긴 하지만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고 면피성 정보만 그것도 하루에 한번만 주고 있는 나라가 수두룩하죠. 이해는 합니다. 하루에 수천명 이상 터지는 나라에서 자세한 동선추적이니 뭐니 할 수가 없겠죠. 아직 우리나라는 어느정도 쓸만한 동선공개가 가능한 수준이란게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20/11/28 19:55
저는 오히려 요즘 활용할 수 있는 정보가 너무 적어서 문제라고 봅니다. 그런식으로 지역에 몇 명 나왔다 정도로만 보낼거면 아예 안 보냈으면 좋겠네요. 괜히 시끄럽기만 하고....
20/11/28 20:07
확진자가 접촉한 사람들 모두를 파악한 경우에는 동선을 공개하지 않습니다.
어느 음식점, 매장에 다녀갔는지도 공개하지 않아요. 물론 방역하는 걸 본 지역주민들에 의해 물밑에서 알려지긴 하지만요. 하지만 접촉자가 명확하지 않을때는 동선을 공개합니다. 다만, 동선 공개하는것도 예전과는 많이 다르더라구요. 동선 전체를 공개하는것이 아니라, 확진자가 다녀간 곳 중 접촉자가 불명확한 시간, 장소에 한하여 공개합니다. 이와 동시에, "몇시부터 몇시까지 여기여기를 방문한 분들 조심하시고 검사받으세요." 라는 식으로 긴급문자를 넣어주고 홈페이지 등에 공지를 띄워놓습니다. 확진자가 그 이외의 시간에 어디서 뭘 했는지는 공개되지 않더군요. 본문에서 걱정하신 부분들이 개선된지는 꽤 되었습니다.
20/11/28 20:10
죄송합니다. 해경/호스트바 보도 보고서, 지금도 환자의 동선이 방역당국 외로 제공되는 줄 알았습니다.
잘못된 글 쓴 것 사과드리겠습니다.
20/11/28 20:22
호스트바같은 유흥업소들의 특성상 접촉자 파악이 힘들다보니... 동선공개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심심치않게 나오더라구요. 특수한 경우이긴 하죠...
20/11/28 20:54
처음부터 접촉자가 나온 장소만 공개하는게 원칙이었지만, 지자체장에 따라 전부 공개하는곳이 나오면서 공개안한곳에 엄청 민원이 들어왔죠. 다른데는 공개하는데, 여긴 왜 안하냐, 여기 공무원들은 일안하고 노냐부터 온갖 민원 폭풍이 왔었음.
거기다 지자체장이 민선이다보니 이런거 신경쓰지 않을 수 없으니 덩달아 공개하는 곳이 많았었죠. 지침이 명확해지면서 요새는 원칙대로 접촉자 나온곳만 공개하고 있습니다.
20/11/28 21:34
애초에 K방역의 실체가 희생양 만들어서 조리돌림 하는겁니다.
그러니 더더욱 숨어들어서 검사자체를 피하려고 하는건데 이걸 또 방역이 잘되는 증거라고 k방역 세뇌하는 중이죠. 거기에 기가막히게 국민성을 알고 욕받이 타겟잡고 던져주고 있구요. 31번 핑계에 전광훈 핑계에.. 그런데 또 민주노총 핑계는 안대더군요. 인공지능 스마트 바이러스라서 민주노총은 피해가는걸까요? 후후후 제가 구한말 인물중에 유일하게 존경하는 인물인 좌웅 윤치호 선생의 명언 한마디 남기고 갑니다. '조선인의 특징은 한 사람이 멍석말이를 당하면 그 사람에 대해서 알아보려고는 하지 않고 다 함께 달려들어 무조건 몰매를 때리고 본다는 것이다.'
20/11/28 21:40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100명이 넘었고, 민주노총 집회 관련해서 확진자는 몇명인가요? 문재인 정부가 민주노총 관련자는 전부 은폐해서 안알려진건가요 아니면 민주노총 관련한 확진자가 의미있는 숫자가 없는 건가요? 일반글이라서 이정도만 댓글 남깁니다.
20/11/29 01:34
오우야... 정치병 + 인종차별 + 우생학의 콜라보레이션 느낌이네요.
31번, 정광훈을 옹호하는 건지 아닌지는 애매하긴 한데... K 방역의 실체가 겨우 희생양 만들어서 조리돌림 하는 거라니... 현재 성과는 정부 정책, 의료진, IT 기술, 국민 의식 등의 콜라보레이션이죠. 희생양 만들어서 조리돌림 하는 거랑 방역 잘 하는 거랑 무슨 상관인가요. 조리돌림 하면 확진자가 저절로 낫고, 전염 강도가 약해지나요? 싸이언스네요. 크크.
20/11/29 08:54
K-방역이 다 허구라니 놀라운 현실 인식이네요... 외국 정보들 보면 숫자가 비교가 안 되는 걸 볼 수 있어요. 이에 대해선 '한국에선 검사 자체를 피하려 해서 그렇다'라는 '대안적 사실'을 만들어 두셨죠?
우한갤이란 동네에선 중국과 조선족이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는 대안적 사실을 만들고 믿고 있더라고요.
20/11/29 13:25
민주노총얘기는 정보의 부족으로 진위를 알 수 없어 언급을 조심하시는게 좋겠어요.
그러나 전반적인 논조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걸린 사람을 무슨 범죄자마냥 비난하는게 방역의 골조가 되었죠. 지역사회든 기업이든 어디든 안 그러는데가 있나요? "니가 마스크나 손소독제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서 감염된거야" 라고 손가락질 하는게 현실이죠 (어차피 그사람이 방역수칙을 준수했는지 안했는지는 관심이 없고요). 물론 장단이 있습니다. 지금처럼 다른나라와 비교해서 특출난 방역 성과를 내는 건 맞지만 반대로 그러한 태도로 인한 희생은 사실 오로지 욕받이 개인의 몫이 되었고 이건 인권의 문제랑도 직결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방역의 성과에도 현재 방식이 최선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봅니다. 그러한 사실로 유증상인 감염자들이 제때 검사 받으러 나오지 못하게 만들기도 하니까요. 이제 백신도 만들어졌다고 하니 내년 이맘때쯤엔 어느정도 코로나가 줄어들겠죠. 코로나가 주는 문제는 여러 방면에서 생각할 게 많은것 같습니다. 코로나가 마무리되어서도 충분한 논의가 필요할 것 같아요.
20/11/29 16:21
그래서 저도 전반적인 방역은 매우 훌륭했다고 생각하지만, 신천지발 감염이 드러났던 시기에 통합의 메시지를 나오지 않았던게 아쉽습니다. 당시 상황을 볼때 지금처럼 위험성이 널리 인식되지도 않았고, 사회 전반적으로 분위기도 많이 느슨했죠. 광화문 집회때와는 사정이 다릅니다.
그런 상황이니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말고 "신천지 신도들도 바이러스에 의한 피해자고 정부와 국가가 나서서 보호해야할 국민이다. 국민여러분들도 신천지에 대한 비난을 멈춰주시고, 신천지 신도 여러분도 정부의 방역관리활동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 이런 메시지를 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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