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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6 14:13
확실히 발전하긴 했어요!
예전엔 보복당할까 봐 무섭고, 또 창피해서 말도 못했는데 이젠 요로코롬 가볍게(?) 쓸 수도 있게 되었으니까요. 댓글 달린 숫자 보니까 전혀 안 가벼운 얘기가 된 것 같아서 제 마음은 좀 무겁네요 ㅠ.ㅠ... 럴쑤가
20/11/26 10:39
아니 교육받고 사회화 다 된 사람이 저런 말과 행동을 서슴치 않고 해댄다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너무 힘드셨겠습니다. 더불어 성희롱을 포함해서 남한테 상처 줄만한 언행을 하지 않도록 더 주의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20/11/26 14:16
그냥 말로 상처주는 정도야 대화하다가 실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누구나 실수는 하는 거니까요! 상대를 잘 모르면 더 그렇기도 하고요.
그래도 처음부터 주의한다면 좀 더 평화로운(?) 세상이 될 것 같기는 해요~ >< 혹시 잘못했을 때 얼른 사과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고요!
20/11/26 10:39
심각하네요
저희 직장 내 분위기는 사소한 오해라도 생기면 정말 큰일 날 것 처럼 생각해서 다들 조심하고 있어서 정말 저 정도야 라고 생소하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지금도 알게 모르게 참고계시는 분들이 계시겠죠? 고생 많으셨습니다.
20/11/26 14:19
좋은 직장에 다니시는군요!
조심하는 문화가 피로하긴해도 어쨌든 누군가에겐 안전하다는 거니까요. 그러게요 지금도 알게 모르게 참고 계시는 분들이 많겠죠. ㅠㅠ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어요! 저 때보다 지금 훨씬 좋아진 것처럼요!
20/11/26 10:39
자주 생각하지만, 세상에는 정말 쓰레기가 많은것 같습니다. 여성분들이 겪는 성희롱이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경우가 많긴 하더라고요. 나중에는 단련되서 넘어간다던가요;;;
어떤 의미에선 분명히 좋은 세상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저런 성희롱들은 공론화되어야하고 처벌받아야 하는거죠. 좋은 사람을 만나서 결혼하시고 행복하게 살아가시는 것을 축하드립니다! :)
20/11/26 14:22
축하해주셔서 감사해요!
사실 저 정도면 약과고... 정말 예쁘고 몸매 좋은 친구들은 더 무서운 일도 많이 당하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가볍게 쓴다고 쓴 건데) 억울하게 신고당하는 분들 없이 나쁜 놈들만 뿅뿅 골라내서 처벌받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20/11/26 10:47
위로드립니다. 참 .. 세상을 살다보면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는 걸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 많습니다.
( 그것이 물리적인 폭력이든 .. 언어적인 폭력이든 말이죠 .. ) 옛날보다 여성의 인권이 많이 좋아졌다고 해도 .. 이런 걸 보면 아직 갈 길이 멀게 느껴지네요. 그래서 현재 벌어지는 여성관련 정책들이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게 아닌 ... 소외받고 피해받는 분들의 상처를 보듬어 줄 수 있는 쪽으로 나아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20/11/26 11:17
남의 성적 매력과 성격이, 성희롱의 원인이 될 수 있을 수도 있다는 2차가해성 댓글을, 성희롱 피해자가 풀어낸 글에 단다...
정신이 아득해지네요.
20/11/26 10:51
여성들마다 차이가 있긴 한데, 상당수 여성이 '이런' 이야기를 다 가슴 속에 품고 살더군요. 그동안 만났던 애인들부터 여성 친구들에게서 들은 이야기 중 저는 상상하기 힘들었던 쇼킹한 이야기가 너무 많았습니다. 사촌 오빠한테 어릴 적 지속적으로 당한 성폭행, 회사-학교-가족 내 성추행, 공공장소에서의 성추행 기타 등등..마지막에 남기신 말이 인상적이네요. 저희 다음 세대에는 정말 이런 일들이 없었으면 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20/11/26 10:54
과거보다 나아졌을뿐이지.. 요즘도 친한 분들하고 이야기 하면 별의 별 사례가 다 있습니다 -.-
생각보다 정말 많아요.. 이게 어쩔수 없는게 회사에 남자 30명과 여자 20명이 있다고 가정시.. 남자 29명이 정상이라도 1명이 저런짓을 하면.. 여자 20명이 다 저런 기억을 가지게 되는거라서.. 이상한 사람이 적어도, 그 이상한 사람 한명에게 피해보는 사람이 너무 많은게 현실이고. 그러다보니 여성분들 대부분이 다 저런 경험을 한적이 있게 되는.. 고생 많으셨고. 그래도 좋은 배우자분 만나셔서 다행이다 싶네요..
20/11/26 10:55
세상이 많이 좋아지기는 했지만, 아직 사고가 바뀌지 않으신 분들(특히 연세가 지긋하신)은 아직도 성희롱ㆍ성차별적 말과 행동을 서슴지 않고 하는 경우가 많으시죠... 허벅지 팔뚝 어깨 엉덩이 터치부터 시작해서 어제 꿈에 네가 나왔다, 총각이었으면 내가 데려갔다, 사무실엔 나긋나긋한 젊은 여자가 있어야 하는 법이다 등등은 모두 제가 1년 내에 들은 말들이에요. 한 분이 아닌게 유머..ㅠㅠ 직장이 정년보장이 되는 곳이다보니 저 언행을 하신 분들이 퇴직하시기 전에 혹시라도 다시 같이 일하게 될까봐 벌벌 떨고 있지만;;;; 그래도 분명 처음 입사했을 때에 비하면 많이 나아졌고 앞으로는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해요. 메모네이드님 고생 많이 하셨고, 앞으로 더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20/11/26 10:59
글 읽고나서 세상이 넓은 만큼 쓰레기도 많다(2)는걸 새삼 깨닫네요..
그동안 제 주위 얌전한(?) 남자들 보고선 여자들이 유별나게 군다고 생각했는데 우물안 개구리였네요 앞으로 계속 개선될거라 믿으며 또 그렇게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간 고생 많으셨어요
20/11/26 12:26
저도 그렇네요. 진짜 내 주변은 다 마더파더 젠틀맨인듯..
한 10년 전만 해도 내가 만난 여자들은 그런거 안당해봤다던데?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나한테 얘길 안했겠죠. 뭐 좋은 얘기라고.. 현실은 시궁창인데 그걸 몰랐어요. 남자 100명 중에 1명이 저러고 다녀서 여자 100명한테 나쁜 기억을 주면 여자 100명은 모두 남자한테 당해본 셈이니까요..
20/11/26 10:59
아직도 저런 추태를 보이는 남자분들이 회사에 있습니다.
제가 본 최악의 헬조선식 결말은 남자가 추태를 부려서 여자 직원들에게 성희롱 신고당했는데 징계는 1~2개월 감봉수준이고 여자 분들은 또 그사람이랑 일해야 하니 퇴사.. 머 대충 우리나라 기업들이 대부분 이러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1/26 11:01
무슨 다큐인가에서 지나가다 보았는데 성범죄자 하나가 잡히기까지 대략 150명 정도 피해자를 만들어 낸다고 하더군요.
어떻게 측정했는지 신빙성은 좀 그렇다고 하더라도 세상에 왜 이렇게 미친놈이 많은가하는 부분은 대부분의 남자가 정상적이라고 해서 여자들이 느끼는 피해나 심적 고통은 적지 않다는 거겠죠.
20/11/26 11:03
여자분들 이런 경험 갖는 편이라 그럴듯한 남자(만)를 찾거나
아에 급 안된다 싶은 남자는 칼 철벽쳐버리죠 그래서 인기 없는 남자는 더 힘들어지는 거구요 아무튼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래도 좋은 분 만나셔서 다행이네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20/11/26 11:16
좋은 글 감사합니다.
돌이켜보면 회사에서도 여직원들 버젓이 있는데 19세 얘기로 깔깔대고 술자리에선 막 아무 여자나 더듬고 그랬던 사람들이 생각나네요. 그때 든 생각이 남자의 인생 못지않게 여자도 고통스러운 순간들이 많겠구나를 느꼈습니다. 최근엔 아는 사람이 술먹고 촬영질하다 입건까지 되더군요;;; 지금이야 미투 등등으로 민감해졌지만,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여성들이 성추행, 성희롱을 달고 지냈을 거라 생각해요.
20/11/26 11:17
언젠가 지인 누님 계정을 접속했을때, 그런 성희롱들이 실제한다는걸 알게됐죠. 정말 이상한 사람 많다는걸 그때 깨달았습니다. 글쓴분도 그간 고생 많으셨습니다.
20/11/26 11:17
여자친구들이 겪었던 썰 들어보면 참 다양한 종류의 미친놈들이 아직도 많구나를 간접적으로나마 알게 됩니다.
그래도 30대 중반의 낀 남자 입장에서 보면 요즘 20대 어린애들일수록 그런쪽의 의식수준이 더 높긴 높다는 느낌입니다. 제 윗세대중 일부 꼰대 분들은 할말 하않..
20/11/26 11:23
그래도 다행인건 남친 있을때나 결혼하고나서 불쾌한 일이 줄었다는거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드리는 추잡한 놈들도 많은 세상이라.. 현재 성평등을 추구한다고 남자한테 불리해진 것이 많은데 과거부터 이어진 이런 사례들 때문에 공정한 중간점에서 합의하기가 어려울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암튼 당시 느꼈을 불쾌함을 지금이라도 위로하고자 추천 남기고 갑니다.
20/11/26 11:25
장난아니죠
물론 세상에 정상인들이 대부분이고 병신들은 소수인데 문제는 그 병신들이 계속 미친짓을 하고 다니니까 이게 피해가 커지고 당해보질않았으니 알수는 없고 피해사실을 고해봐야 정상인들은 이해를 못하고 (상식에 어긋난 일이니) 이런 형국이죠. 슬프지만 왠만큼 자기방어기재가 있어야 하는게 현실입니다.
20/11/26 11:25
지금 십대 이십대 여성들한테도 매우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입니다. 아니 뭔 주변사람, 게임에서 알게된 사람 하나같이 썰 풀면 끝이 없더군요. 그 모든사람이 과대포장하는 버릇이 있을 것도 아니고요. 박원순 같은 굉장한 지성인도 다스리지 못한게 성욕이라 생각하면 딱히 이상한 것은 없으나 당하는 여자 입장에서 거지같은 건 사실이죠.
20/11/26 11:29
저도 남자지만 남자들은 이런 일 잘 몰라요.
그렇게 행동하는 남자분들은 보통 여자 혼자 있을때, 여자가 저항하지 못하는 상황일때 그렇게 하더라구요. 요즘은 없을것 같죠? 얼마전에 게임하다가 길드 터졌는데 그 이유가 저런 사람 때문이였어요. 남자들끼리 있을때는 티도 안내고 정상적입니다. 근데 여자들이랑 조금 친해지면 저런 행동을 하더라구요. 저도 그 사람이 그런 행동을 했다는거에 충격적이였죠.
20/11/26 11:31
살면서 이렇게 성희롱 안 당한 여자 찾기 어렵더군요. 남자가 성적인 부분에서 억제가 힘든 부분이 있는데 그걸 컨트롤 못하는 사람이 진짜 많은가봅니다. 소수라고 하기엔 당장 지인이랑 말만 해봐도..
20/11/26 11:56
어머니 와이프 여동생 이 모두 직장내서 성희롱 성추행 당했습니다. 진짜 더 세게 처벌하고 강하게 해야합니다. 치가 떨려요.
젊은애들 안그럴것 같죠? 나이 불문입니다. 20대 부터 60대까지 참 드럽습니다.
20/11/26 11:41
여자 처음 사귀고 놀라웠던게 성희롱 성추행은 일상다반사고 스토커도 겪어서(남친 있다고 해도 스토킹함)그 이후론 항상 집앞까지 데려다주게 되더라고요.
20/11/26 11:41
인터넷이야 도덕적인 사람 혹은 마음이야 어떻건 실제로는 말도 못걸어서 피해를 줄수가 없는 사람(후새드)이 많지만
실제로는 다르겠지요 고생많으십니다
20/11/26 11:43
한놈의 성희롱 하는 남자가 얼마나 많은 여자들에게 하고 다니는건지...
대부분의 여성이 다 당했다고 하면 몇안되는 남자들이 엄청 저지르고 다니나보네요. 음주운전 하는 놈들이랑 싹다 잡아서 감옥 보내고 싶다..
20/11/26 11:47
얼마전 냉철하고 이지적이며 업무능력 출중한 회사 선배가 지하철 몰카촬영하다가 잡혀서 사직했죠. 남자 직원들은 그 사람에게 그런 면이? 하고 놀라고 말았지만, 여자 직원들은 과연 그 몰카를 지하철에서만 찍었을까? 두려워해야 했지요.
20/11/26 11:47
고생 많으셨습니다...
영문과 나와서 여사친들이 많은데 남자들 생각 이상으로 여자들이 겪는 스트레스가 심하더군요 좋은 남편분 만나서 행복한 가정 꾸리고 사신다니 덩달아 저도 너무 마음이 좋습니다 행복합시다...!
20/11/26 11:59
심한 스트레스 받았던 일도 시간이 지나면서
남의 일처럼 무덤덤 해지거나 웃는경우도 있는대 고추 만지는 식으로 체벌 받은기억은 지금도 불쾌하네요 --
20/11/26 12:11
저 아는 지인도 직장 상사 괴롭힘으로 결국 퇴사했는데 그 밝던 사람이 공황장애로 상담을 받더군요. 개인 면담 하니까 니가 여자라서 괴롭히는 게 맞다고 당당하게 얘기하더랍니다. 나이가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닙니다. 73년생이고 결혼도 하고 딸도 있는 사람이 남직원한테는 안그러고 유독 여직원들한테만 또라이같은 짓을..
20/11/26 12:11
이런 글들을 보며 제가 여성분들한테 희롱을 한 적이 있었을지 돌아보게 만들고, 안 그래야지 다짐하게 됩니다.
고생많으셨고 불편 할 수 있는 글 용기있게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20/11/26 12:12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요즘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저는 처음 직장생활하면서 회식이나 워크숍에서 이루어지는 노골적인 성희롱을 보면서 정말 깜짝 놀랐어요. 음담패설은 기본이고, 러브샷이나 동료애를 빙자한 신체접촉이 너무 빈번하게 일어나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무슨 생각을 머리 속에 넣고 다니면 저렇게 행동하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웃긴건 성희롱이 진짜 심한 사람들은 처벌을 피해가고, 어중간한 사람들이 처벌받는 모습을 많이 봤어요. 진짜 심한 사람들은 성희롱도 능숙하게 하다 보니, 받아줄 사람, 안 받아줄 사람 정확하게 가려내고, 심지어는 "받아줘야 할 사람(갑을관계에서 을인 사람)"을 귀신같이 포착해서 성희롱을 시도하더군요.
20/11/26 12:14
저도 예전엔 남친이 있으나 없으나 일단 손에 반지는 끼고 다녔었죠. 허허 앞말 뒷말 정말 지긋지긋했죠. 지금이야 뭐 흔한 아기엄마지만 10대 20대 땐 예민해지지 않기가 힘들었죠...
20/11/26 12:20
앞에 만화속에서 나온 보자마자
와우로 남편꼬시신글이 떠올랐네요 주로 달달한 글을 많이 봤는데 ... 직장을 다니는 사람이 그런대사를 치고 야동을 보여준다는 게 제상식으로 이해가 안가서 벙쪘습니다. 그래도 듬직한 남편분과 결혼하셔서 다행입니다. 반대입장이였으면 남자혐오가 생겨도 킹정일껀데..
20/11/26 12:24
100% 는 아니겠지만
성추행이나 성희롱은 힘이나 권력에서 비롯되죠.. 근데 40대 넘어오면 반대로 남자들이 성희롱 엄청 당합니다..크크 일단 밤일부터..얘기 시작하면 남자들은 다들 조용해지죠 크크 아참..40대 넘어가면 그러니 참아라 이런 의도는 아닙니다.. 다만 권력에서 나온다 이런말씀이란거죠..
20/11/26 12:25
작성자님이 겪은 일하곤 다르고, PGR에서 있었던 일은 아니라서 죄송합니다만...
어떤 웹소설 읽는데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을 사랑한다면서 가는 곳마다 따라다니더군요. 여자 주인공이 '싫다' 고 분명 말했는데도요 그리고 나중에 "내가(남자 주인공이) 널(여자 주인공) 구해줬으니까 가슴 정도는 만지게 해줘라" 라고 요구하던데... 그래서 제가 "이거 스토킹에 성추행 아닌가?" 라고 리뷰 남겼죠. 근데 "이게 왜 스토킹이냐? 남자 주인공이 사랑해서 그런것이다" "정말 싫었으면 여자 주인공이 남자 주인공에게 칼을 휘둘렀을 것이다. 그러지 않았으니 거부하지 않은거다" "너 페미냐?" 이런 반박글이 달리더군요...'픽션이니까 넘어가자'도 아니고 아예 성추행 그 자체가 아니라니... 이런 놈들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저도 남잔데 저놈들은 사고방식 자체가 다릅니다. "내가 너한테 잘해줬으니 한번 성관계 정도는 해줘야 한다" 이딴 식으로 생각하거나 여자들한테 "너 몸매 좋다 " 라고 하는거 성희롱인데 "칭찬을 해준건데 왜 화내냐?!" 고 생각하고... 저런 놈들 있어요. 현실은 스토킹, 성희롱, 성추행 맞는데
20/11/26 12:32
예전엔 남자 위주로 문제가 심했었는데
요즘 보면 여자분들이 피해는 익숙한데 가해에 대한 경각심이 없어서 그런가 아무렇지 않게 성희롱 많이 하시는거같아요 대강 웃어넘기곤 있는데 빈도가 잦아진다고 체감하고 있습니다
20/11/26 12:41
괜찮다 하시니 하는 말인데 이전에 힘들었던 일을 적으시면서도 마지막엔 남편분을 향한 애정이 보이네요.
역시 남편덕후.. 빡치는 내용이 있지만 재밌게 읽었습니다.
20/11/26 12:48
개인적인 생각인데 이런건 인상이 중요한 것 같은게 누나가 좀 성격 안 좋은 고양이 같이 강하게 생겼는데 이런 일 겪은 적이 거의 없더라고요. 대신 누나 인상 쎄보인다고 진상부리는 민원인을 많이 겪게 되는 단점이 있는 것 같은... 아무튼 이상한 사람들 진짜 많은데 그런 인간들이 자기는 정상이라 생각하니 멀쩡한 사람들만 피해보네요.
20/11/26 12:50
이런 영역에서 감도가 떨어지는 저같은 사람한테는 충격적인 글과 댓글들이네요. 덕분에 많이 배우고 반성하고 갑니다.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20/11/26 13:03
좋은 글 잘봤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잘 와닫지 않는 부분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성희롱과 성추행에서의 보호로 연애를 한다는 무슨 뜻인지? 연애 유무와 성추행의 대상이 되는 것과는 별 상관관계가 없어보이고, 성추행 가해자 또한 (글에도 적혀있지만) 본인의 연애 및 결혼 유무와 상관없이 성추행 가해를 하는 걸로 보이는 데요. 일반적으로 연애의 유무와 상관없이 성희롱 하는 놈은 하고, 심지어 아줌마가 되었든 어쨌든 성희롱의 대상이 되는 것이 가능하지 않나요? 보호받기 위해서 연애했다는 점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20/11/26 13:08
본인 주변에 사적인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정도의 관계에 있는 자들의 성희롱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을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본문글에도 적혀있다시피, 심지어 남자 친구가 성희롱 가해를 할 수 있는 상황에선 큰 의미가 없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질문드렸습니다.
그리고 글쓴분의 얘기를 종합해 보면 두달 이상 쉬지 않을 정도로 연애를 계속해왔지만 글에 적힌 정도의 성희롱은 계속 당해오셨단 말씀도 되니까 보호효과가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그냥 찔러보는 게 성희롱은 아니지 않나요? 본인이 거부의사를 표했음에도 지속적으로 들이대는 것은 물론 안될일이지만.
20/11/26 13:17
어쩌면 그렇게라도 하지 않았으면 더 자주 더 심하게 당했을지도 모를 일이죠. 저도 검증가능한 영역은 아니라고 보지만... 심정적 안정 효과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당사자에게는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20/11/26 13:05
저도 예전의 남자친구의 2차가해가 잊혀지질 않아요. 무관심 정도가 아니라 대중교통에서 누가 다리 더듬었다고 하자마자 "네가 치마 입어서 그런거 아니가?" 이러는데 입을 확.. 근데 그땐 다리 더듬는거 계속 구경하던 젊은 남자애들 시선이 너무 역겨웠던 기억도.. 지금도 버스는 바깥쪽에 앉거나 아예 안탑니다. 그 외에도 뭐.. 제 동생도 뭐.. 제 친구도 뭐.. 지금 스물 후반쯤 됐을 어린 애가 지 학교 정거장에서 절 더듬으려고 할때 진짜 폭발해서 쌍욕했던 기억이 나네요.. 오히려 욕하니까 움츠러들고 내리더라고요. 그 이후로 아주 싸나운 표정만 하고 다녀요. 살쪘을때도 슬쩍 거리는 인간들이 있었던거 보면 약해보일수록 더 우습게 보는 것 같아요. 쓰다보니 화나네요.. 에휴..
20/11/26 13:29
쪽지 보낸 인간들 추하네요.
찔리는게 많은건가 이런 글에 어떻게 그런 말을.. 팩트 체크를 통해서 글의 진위를 가려야 하는 목적이 있는 글이 아닙니다. 제발 인터넷 현자가 아닌 사람다운 생각부터 하고 사세요. 메모네이드님 힘든 나날을 너무 잘 버티셨어요. 글 잘 읽었습니다.
20/11/26 13:30
우선 경험하신 일들에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다만 읽다가 의문이 드는 부분이 있어 몇자 적습니다.
메모네이드님께서는 성희롱이란 표현을 비범죄적인 영역까지 포함하여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의미로 쓰고 계신 듯합니다. 물론 저도 그에 공감하는 바입니다. 성희롱이란 게 반드시 범죄적인 영역에 국한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헌데 처음은 남자친구에게 당했다고 하셨는데,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그 부분은 광의의 뜻으로도 성희롱이라 할 수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때가 16세라고 하셨죠. 사실 초딩으로 보이느냐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당시 메모네이드님의 나이가 16세라는 게 중요하죠. 16세면 만으로도 의제강간 나이가 성립하지 않는 나이입니다. 성적 자기결정권을 인정받는 나이라는 것이죠. 그런 나이대의 여성에게 사귄 지가 1년이 지난 애인 남성이 성관계를 요구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불쾌하셨을 수 있고 끔찍했을 수 있겠지만, 그게 어떻게 성희롱이 될 수가 있는지 솔직히 다소 이해가 안 가서요. 사실 야동까지 보여주며 그러는 게 정상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그렇다고 그게 잘못이라고까지 할 수 있는 비정상은 아니겠지요. 물론 성관계의 요구 정도에 따라 잘못이라고 볼 수 있는 여지도 있다고는 봅니다. 그러나 써주신 사실로만 판단했을 때는 별다른 잘못을 했다고 보기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직장 상사가 야동을 보여준 것과는 사뭇 다르다고 해야겠습니다. "여자친구가 있는 직장 선배가 양다리를 걸치고 (19금)을 요구"한 부분에 있어서도 비슷한 맥락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양다리"라는 게 메모네이드님과의 연인관계를 함의한 표현이었다면 말이죠. 그렇다면 그거야 말씀하신 대로 사소한 일에 불과하지 않나 싶습니다. 양다리 걸치고 성관계 요구하는 게 인간적으로야 당연히 문제 있다고 할 수 있겠으나 그게 성희롱의 차원에서 문제시할 수 있는 건가 하면 그건 아니라고 사료됩니다. 물론 이야기해주시지 않은 게 숨어 있을 순 있겠지만요. 저는 미소지니와 여성차별, 여성혐오, 성적 대상화 등등의 표현들이 성범죄와 관련해서 굉장히 오남용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도의 문제라고는 생각합니다. 그 정도에 따라서는 비윤리가 될 수도 있고 더 나아가 범죄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또 그 정도에 따라서는 그저 부적절한 언행에 불과할 수 있고 혹은 부적절하지도 않을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한편으로는 그 경계가 애매하다고도 생각하지만요. 작성해주신 글을 보고 그러한 저의 생각을 다시 한번 검토해볼 수 있었습니다. 직장 내에서 겪으신 일들을 읽고 저의 경계짓기가 사실은 명확한 것이 아니며 그 애매한 경계들 사이에서 여성 분들이 고통받고 있었음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타자화들이 다 잘못인 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한번 더 성찰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성해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20/11/26 13:34
메모네이드님이 실제 내용보다 순화해서 쓰셨다고 하니까, 아마 그런 점 때문에(저도 위에서 그런 생각을 잠깐 했었습니다.) 오남용의 우려를 불러일으키는게 아닌가 합니다.
20/11/26 13:51
[개인적으로는 불쾌하셨을 수 있고 끔찍했을 수 있겠지만, 그게 어떻게 성희롱이 될 수가 있는지 솔직히 다소 이해가 안 가서요]..
성희롱의 정의를 정확히는 모르지만, 성희롱인가 아닌가는 그 말을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판단하는거 아닌가요? 개인적으로 불쾌하고 끔찍했을 것 같다고 님께서도 느끼셨다면 그것만으로도 성희롱이 맞는 게 아닌지요. 아무리 사귀는 관계였다 해도요. 말씀대로 성과 관련한 표현이 오남용되는 게 틀린건 아닙니다만, 성범죄라는 게 철저하게 당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바라보기 때문에라고 생각합니다.
20/11/26 13:53
저는 그건 다소 과한 정의라고 생각합니다. 가령 "애인이 상대방에게 성관계를 요구한 게 불쾌했다면 그건 성희롱이다" 이런 주장이 상식적이라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20/11/26 14:04
불쾌할만 하니 불쾌한 거일 테고.. 그걸 참고 응하는 게 더 상식적이지 않은거 아닌가요? 아래 메모네이드님께서도 비슷한 반응을 하신 것 같은데.. 말씀하신 부분은 데이트 강간과 맞닿아 있단 생각이 드네요. 뭐 이것도 제 생각입니다.
20/11/26 14:09
불쾌할 순 있죠. 참고 응하라는 것도 아니구요. 근데 불쾌했다고 해서 그게 곧 성희롱이 된다고 볼 수는 없지 않나 하는 겁니다. 그건 그냥 불쾌한 일일 뿐이죠. 누군가가 불쾌했다고 그게 잘못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데이트 강간 이야기 하셨는데, 그럼 데이트 폭력으로 예를 들어볼까요? 데이트 폭력이라고 당사자가 생각하는 그 모든 행위들이 데이트 폭력이냐 하면 그건 아니겠죠. 어떤 분은 더치페이를 요구하는 게 데이트 폭력이라고 그러시더군요. 물론 그 강요 정도에 따라서는 데이트 폭력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단순히 더치페이를 요구했다고 해서 그리고 그걸 데이트 폭력이라고 느꼈다고 해서 그게 데이트 폭력이 되나요? 글쎄요. 느낌만으로 범죄나 범죄에 준하는 비윤리성을 평가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데이트 강간도 그렇습니다. 서로 합의하에 해놓고 나중에 데이트 강간이었다고 느끼면 그게 데이트 강간이 되나요? 사실은 그게 위력에 의한 것이었을 순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맥락 서술 없이 단순히 그렇게 느꼈으니까 그런 거다라는 주장은 저는 비상식적인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래 메모네이드님 댓글이야 그 맥락을 보충하셔서 이해가 되는 거구요. 단지 (애인간의) 성관계 요구를 성희롱이라고 느꼈다고 해서 그것만으로 성희롱이 된다고 할 순 없죠.
20/11/26 14:19
음. 성폭행과 성추행은 물리적 가해가 있어야 하는 거고 성희롱은 저희가 지금 토론하는 기분의 범주 아닌가요? 성관계 요구에서 불쾌했다는건 곧 수치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데이트강간=더치페이?는 처음 듣는 얘기인데 그말은 제가 괜히 한 것 같네요. 무엇이 맞고 무엇이 틀리다 논하기 어려운 주제인 것 같습니다. 댓글은 여기까지만 달게요.
20/11/26 14:24
그 범주를 루카쿠님께서 데이트 강간으로 넓히셔서 저도 그에 대한 답변을 드린 거죠. 수정하기 전의 댓글을 읽으신 것 같은데 데이트폭력=더치페이 요구라고 느끼시는 분이 있더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느꼈다고 해서 그게 데이트 폭력이 되느냐 그런 말이죠. 성희롱이란 것도 그렇습니다. 단지 그걸 그렇게 느꼈다고 그게 성희롱이 되냐는 건데요. 가령 누군가에게 너 얼굴 예쁘다라고 이야기한 것만으로 그게 성희롱이 되나요? 혹은 그냥 째려본 것만으로 성희롱... 소위 말하는 시선강간이 되나요? 그냥 성적인 의미 없이 째려본 걸 수도 있는데요. 혹은 째려본 것조차 아닐 수 있습니다(그렇게 느꼈을 뿐).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여튼 피해를 주장하시는 분이 그렇게 느꼈다고 하면 무조건 성희롱이다... 저는 이게 상식적인 주장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20/11/26 14:35
네 무슨 말씀인지 잘 알겠습니다. 평소 실제상황님 글도 재밌게 읽는 회원입니다. 악감정은 없으니 오해는 없으셨으면 해요. 가령 누군가에게 너 얼굴 예쁘다.. 말씀을 해주셨는데 제가 실제로 예전 직장에서 "아무개씨는 치마와 하이힐이 진짜 잘 어울려"라고 하신 분이 그게 성희롱으로 접수가 되서 퇴사를 하는 걸 본적이 있어요. 정말입니다. 아마 얼굴 얘기를 했다면 그것도 결과가 비슷했을 것 같더라고요. 저도 남자고 실제상황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성범죄의 여부는 전적으로 듣는 사람 입장에서만 보는 것 같았어요. 이게 좀 적폐라고 할 수도 있지만 제가 본 케이스들은 거진 그랬습니다. 그러니 쓸데없는 말, 무리수가 될만한 행동은 안 하는 게 상책이라고 생각하고 조심하며 살자는게 제가 하고 싶은 말이었어요. 데이트강간은 제가 쓸데없이 같다 붙인것 같습니다. 그 얘기가 불쾌했다면 죄송해요.
20/11/26 14:48
네 저도 그런 사례들을 종종 듣곤 합니다. 그리고 저는 그런 판결들이 온당치 못하다고 생각해서요. 요즘 같은 세태에서는 그렇듯 조심하는 게 현명하기도 현명하고, 솔직히 저도 그게 더 덕스럽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게 범죄나 그에 준하는 비윤리의 영역인가 하면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법이 최소한의 윤리라는 말을 타당하지 못한 의견이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 범죄성이 성립할지는 모르겠으나 그렇다고 그것만으로 그게 비윤리다? 저는 그건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아 그리고 덧붙여주신 얘기 불쾌하진 않았습니다. 사실 제가 불쾌했다고 해서 루카쿠님이 죄송할 일은 아니겠구요..
20/11/26 13:51
1) 학창시절 남자친구에게 당한 건 희롱이나 추행이 아니라 폭행이었습니다. ㅠㅠ 그래서 당시 길드가 난리가 났던 거고요.
당한 일을 전부 빼고 폭행보다 정도가 낮은 희롱/추행으로 적은 건 제가 생각이 짧았네요. 당시 제가 수치심을 느꼈기 때문에 당연히 희롱에 해당할 줄 알았는데 연인 사이에서는 희롱이 성립하지 않나요? 몰랐습니다. 2) 여자친구가 있는 직장 선배가 직장 내 권위를 이용해서 (19금) 행위를 요구했던 사건이었습니다. 거부했더니 제가 사는 곳까지 따라와서 키스 안 해주면 안 간다고 뻗댔는데 나중에 해당 사실을 알게 된 선배 여친이 제 SNS에서 공개적으로 저를 욕했었거든요. 그래서 굳이 여자친구라는 단어를 썼던 거예요!
20/11/26 13:57
그렇군요. 사실 이렇게 공개된 장소에서 그런 이야기를 듣기에는 좀 곤란하지 않나 싶어서 쪽지로 여쭤본 것인데... 저도 생각이 짧았습니다.
20/11/26 13:34
와 쪽지... 대단합니다. 이런 거 보면 윗세대가 그랬던 피해를 아랫세대가 본다는 것도 맞는 말인지 모르겠네요.
그냥 세대 구분 없이 잘들 숨어있는 듯.
20/11/26 13:39
그냥 주변 여자사람 아무나 붙잡고 물어보면 유사한 경험 없는 사람이 없을 겁니다. 물론 아무에게나 물어볼 수 있는 일은 아닌지라 저도 깊은 친분이 있는 몇몇에게만 물어봤을 뿐이지만 그 몇몇이 다 경험 있더군요. 그 사람들을 온라인 공간의 분노한 남성들이 그리 묘사하듯 지나친 피해의식 어쩌고 취급하는 거야 쉬운 일이지만, 현실적이진 않죠. 리얼 월드는 온라인 밖에 있음.
20/11/26 13:40
와 정말 고생 많으셨네요ㅠㅠ
성희롱 성추행 당했을때 메모네이드님처럼 유연하게 잘 대처해도 오히려 그렇게 해도 되는구나 라고 생각하는 남자들 때문에 더 고통을 당하는 분들이 많으세요... 이제는 착한 남편과 더 행복해지시길 바랍니다.^^
20/11/26 13:58
남자들은 거의 경험할 일이 없는 일이지만 여자들에겐 살면서 한두번 있을법한 일들을 많이 겪으셨네요 ㅠ.ㅠ
쓰레기 같은 인간들 정말 많습니다. 더군다나 이런걸로 쪽지를 받으시다니 정말 더러운 기분이셨겠네요. 이상한 쪽지 보내신분들 정말 역겹습니다!
20/11/26 14:26
댓글에서 흔한 일이다 하는데 저희 집에 여자만 네명인데 한번도 못들어 봤네요
어머니 누나 동생 한번도 이런 소리 들은적도 없어서 쫌 다른세계 얘기같기도 하고 이런 종류의 괴롭힘은 성격,외모등 에서 만만한 분 노린다 생각하는데(글쓴분 잘못이란건 아니에요) 쉽게 바꿀수 있는게 아니니 재수없었다 생각하시고 그때그때 대처를 하는게 맞다 생각하거든요 근데 교제중인 걸로 해서 성추행을 예방하려 했다는 부분은 저로선 이해가 안가네요
20/11/26 15:14
실례지만 니켈님이 안물어 보셔서 그런거 아닐까요? (순수한 호기심의 차원에서 여쭤보는 겁니다.)
당사자가 수치스러울 수 있는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꺼내는 가정은 흔하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20/11/26 16:30
물어본적도 있죠 근데 가족끼리 별별이야기 다하긴 하는데 이런일 당했다는건 못들어봤네요
두명다 결혼했고 글쓴분과 나이는 적긴하나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고 작은누나야 성격이 쎄고 그렇긴 한데 다른 가족들도 겪은적 없었고요 물론 수치스러운 이야기 자연스럽게 꺼내는건 힘든거지만 그렇게따지몀 원글도 본인이 자연스럽게 꺼낸거잖아요 저위엔 이런 행위들이 마치 성행하는것마냥 얘기하는분들 있으셔서 저로선 쫌 의문이네요
20/11/26 17:25
니켈님 주변 사람이 그런 경험을 안해봤으면 안해본거지 해 봤다는 사람들을 거짓말쟁이로 몰 건 없죠
여자들 99%가 그런 경험이 있다는 다소 무모한 가정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만
20/11/26 18:46
문장이 약간 중의적이라 이렇게 읽었네요 그런 뜻이 아니라면 괜찮습니다
그리고 피노키오에서 하는 얘기인데 피노키오들은 자기가 거짓말 한다는것조차 모를수도 있어요 성추행 성폭행 스토킹등이 명백히 아닌데 여자쪽에서 그렇게 느낀다면? 진짜 피해자도 있고 불안 심리를 모르는건 아닌데 이런분들 있어요
20/11/26 18:55
성추행을 하면서도 그런줄 모르는 사람, 성추행을 안 하지만 문제를 인식하는 사람
성추행을 당하면서도 당하는 줄 모르는 사람, 당하지 않으면서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사람 등등 세상엔 별별 사람이 많지만 지금 이 글의 댓글에서 가짜 성추행에 대해 말할 이유는 전혀 없죠.
20/11/26 19:05
피노키오가 나온김에 하는 얘기죠
그렇게 여러 부류가 있는데 성행한다고 섣불리 단정하는게 위험한거죠 존재하는거랑 성행하는거랑 엄연히 다른데
20/11/26 20:01
니켈 님// 제가 글을 잘 못 써서 이러는 건데, 요점은 그게 이 글에서 나올 내용이 아니란 겁니다. 글쓴 분이 누굴 저격한 것도 아니고, 한국 남자들이 죄다 성추행범이라고 한 것도 아니고, 자기가 이러저러한 경험이 있었다고 글을 쓰신건데 거기다 대고 "아닌데요? 거의 안 일어나는 일인데요?" 이럴 게 아니란거죠. 이 글은 남성에 대한 공격이 아니에요.
20/11/26 20:33
대학생이잘못하면 님// 이걸 남성에 대한 공격에 대한 역반응이라 느끼는게 님일뿐더러 이러저러한 경험 있을뿐인데 이게 일반적이고 성행한다 얘기하는 분들있어서 댓글을 단거 잖아요 그쵸? 근데 이 글만 봐도 개인적 경험일뿐 진짜 세태가 성추행이라는것 자체가 어느정도 주관성도 있고 알수없을뿐더려 사람 살아온 환경이 다르기도 해서 차이가 있는건데 당연한듯 일반화하니까 제가 겪은거랑 좀 다르다 얘기하는거죠.
저도 담배피고 술마신다는 학생들 예전에 상상도 못했거든요 GTO도 아니고 그냥 제 주변이 전분지 아니까 그런데 요샌 그런 사람들 있다는거 알죠 다만 그런 학생들이 다수다 라고는 인정안하는거죠 마찬가지로 글쓴분의 괴로운 경험같은 케이스도 있을있겠지만 이게 번번히 일어나는 일인가? 이거는 동의못하겠네요 대체 뭐가 그렇게 안달나서 자꾸 입막게하려는지 잘 이해가 안가네요
20/11/26 16:57
너무 본인 기준으로 생각하지마시고요 왜없는 일을 지어내라 하시는지
자기 남자친구가 어떠니 니 여자친구 뽕임 어떠니 별 얘기 다하는데 그런 얘기는 한번도 못들었고 없는걸 없다고 하는 증명이 참 힘드네요
20/11/26 15:21
여성들이 크고 작은 성범죄 피해를 정말 정말 많이 당하죠.
저도 남성이라 잘 몰랐는데 대학에서 이런 이야기 솔직하게 들을 수 있는 자리들 갖게 되면서, 관련 단체에 일하는 후배한테 정보도 알아보고 그러면서 성범죄 단속과 처벌에 대한 생각이 굉장히 많이 바뀌었습니다.
20/11/26 15:29
이런 글에도 이악물고 "아닌데? 나는 그런거 들어본 적 없는데? 니가 잘못한거 아님?"
추하다는 표현이 부족합니다 용기 내서 글 써주신거 감사합니다.
20/11/26 16:12
가족친척들, 동네 누나, 친한 후배들, 전 여친, 현 와이프가 겪었던 이런저런 안 좋은 이야기를 듣게되면... 세상이 많이 달라보이죠.
마지막 두 문단은 진짜 당황스럽네요. 무슨 권리로 당사자가 겪은 일을 폄하하고 멋대로 재단하는건지...
20/11/26 16:49
진짜 미친녀석들 많네요. 저랑 동갑이신거 같은데 제 친구들은 그런일 없던데 아마 이쁘셔서 더 많이 당하셨던거 같아요. 저도 딸을 키우다 보니 성적인 면들이 엄청 걱정이 되는데 밖에 내놓기가 무섭습니다. 다른건 머 그래 그런 일 있을수도 있지 하겠는데 야동보여준건 진짜 충격이네요. 거의 바바리맨 급인듯
20/11/26 17:02
안 좋은 기억은 훌훌 떨쳐버리시기를 바라고 행복한 가정 생활 되시기를 바랍니다.
글이 순한 맛이라고 하니 아닐 것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로맨스였을 수도 있습니다. 나도 누군가에게는 성희롱범으로 기억 될 수 있겠다 싶네요. 흑.
20/11/26 18:11
여자분들 여러명이랑 같이 택시를 타는데 무심코 '제가 제일 가는 몸매니 뒷자리에 앉을께요'라고 한 적이 있죠.
이게 성회롱은 아닌지 몰라도 충분히 기분나쁠 수 있는 말이죠.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어느 정도 마음에 둔 여자 후배 볼을 검지로 살짝 누른 적도 있는데, 이건 명백히 성회롱이네요. 여자분들을 상대로 품평적 말이나 성회롱 성격의 말이나 행동을 무심코라도 한번도 안 한 남자는 극히 적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짓거리가 나쁜 짓거리 이거나 에티켓에 어긋나는 짓거리라는 사회적 인식이 자리잡아가고 있어서 적어도 그런 짓거리를 의도적으로 하는 남자들은 줄어들고 있다고 말하기도 어려운 것이, 최근 몇년사이 유독 성범죄만 늘어났습니다. 제가 몸 반쪽 정도는 담구고 있는 세계에서도 끊임없이 얘기들이 들려오고 있구요..
20/11/26 19:14
유독 성범죄만 늘어난건 성범죄 판결을 받기 쉬운 구조가 되니까 그런거고요
여자들도 남자 품평, 얘기하신 수준(볼터치 정도)가 성추행이라면 하는 분들 많아요 그리고 너무 본인주변 기준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오히려 전 그런 행위들(여자분들을 상대로 이하)를 하는분들을 본적이 없는데 상대방의 말,접촉이 싫으면 의사표현하면 됩니다 마침 시대가 손들어주자나요
20/11/26 22:24
까짓 유죄판결을 받기 쉬운 구조가 되어서 또는 흔히 그리 얘기되는 대로 신고율이 높아서 성범죄가 늘어났다고 하죠. 그러나 성범죄는 이미 2014년에도 년간 2만건 이상이었고 90% 이상이 남자가 여자한테 저지른 것입니다. 물론 성범죄는 드러나지 않은 범죄의 비율이 높은 범죄죠.
남자 성추행, 성회롱하는 여자들도 있다는 것을 저는 뉴스를 통해서만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반대의 경우는 뉴스를 통해서만이 아니라 지인들, 친인들 얘기를 통해서도 들어오고 심지어는 제 자신이 보거나 제 지인, 친인들이 겪기도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도 그래요'라고 할 것입니다. 따라서 신고될만할 정도가 아니거나 뉴스에 나올만하지 않을 정도의 가볍거나 무심코 하는 성회롱적 언행이라고 해서 여자들도 남자들만큼이나 많이 한다고는 전혀 생각이 안 듭니다. 너무 본인 기준으로 얘기하는 것은 니켈님 본인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20/11/26 23:22
님이 얘기하시는 것들은 남자가 여자보다 성범죄를 많이 저지른다 이지
최근들어 유독 증가했다는 성범죄에 대한 이유로는 얘기가 안됩니다 저또한 일반적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성범죄를 더 저지른다는걸 부정하는게 아니에요 하지만 첨 글에 적으신 수준이 성추행인가? 이건 아니라고봅니다 그래서 그정도 수준이라면 여자도 하는거라고 한거고요 그리고 명백히 아난님도 본인 주변 본인 지인,친인에만 의존해서 얘기하시는데 저도 성범죄는 뉴스로 밖에 못겪어 봤어요 주변에 그런 사람들도 없고요 근데 이건 그런것들이 존재하지 않는다 부정하는게 아니라 님이 얘기하는건 결국 남자가 여자보다 더 많은 성범죄를 저지른다 인데 이것이 일상적으로 행해진다고는 얘기할수 없는거자나요
20/11/26 20:03
고생많이 하셨지만, 지금은 행복하시리라고 믿고(그래서 이렇게 글도 쓰실 수 있으셨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다행이다 싶네요.
안좋은 기억들에 너무 잠식되시지 말고, 즐겁고 좋은 일들(아이도 있으시니)만 계속 채워서 더더 희미하게 만들어버리시길 희망합니다
20/11/27 07:23
글을 처음 읽었을땐 제 경험과 접점이 없어서 말을 아꼈는데, 지금 글 내용을 삭제하신 것을 보니 정말 분통이 터지네요. 어떻게 이렇게나 무신경할수 있습니까, 이 못된 사람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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