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8/15 08:37:10
Name 비타1000
Subject [일반] 초등학교 시절, 참 쓰레기 같은 선생들 많았는데. 지금은 달라졌겠죠?
초등학교때 같은반에 육성회비를 못내던 여자아이가 있었는데.

거의 매일 같이 선생이라는 인간이 쌍욕에 하도 갈궈대서,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니네 부모가 진짜 돈 안주냐? 이정도는 격식있는 말투고, 차마 입에 담기 힘든 말들이었다는 걸로

여자아이가 분해서 그런지, 억울해서 그런지. 부끄러워서 그런지. 선생이라는 인간이 미워서 그런지. 매일같이 눈물 그렁댔고. 무상교육이라매 육성회비는 왜 필요했던건지 크크. 그거 걷어서 선생들 회식이라도 쳐먹었나.

여자아이더러 돈 벌어 오라고 하는건지. 학교를 나오지 말라는건지. 죽을죄를 지은것처럼 애들 다 있는데서 하도 쪼아대서. 기억에 남네요.

또 다른 담임 선생 하나는 매일 같이 예수 믿어야 천국 간다. 아니면, 지옥간다. 하루 일과의 절반을 예수 설파에 힘쓰던 인간.

또 다른 담임 선생 하나는 괜히 이유도 없이 시비 털길래. 결국 부모님이 자그마한 봉투 하나 주고 가서야 잠잠해졌고.

교장 이라는 인간은 어린애들 땡볕에 세워 놓고, 그놈의 훈화 말씀을 1시간 가량은 해야 직성이 풀리던 인간이었고, 애들이 적어도 4-5명은 쓰러져야 셧업 마우스 하던 인간

이런 어메이징 헬조선 같은 선생들은 중학교를 가서도, 여전했는데

복도에 쓰레기 버린 학생에게 입에다가 쓰레기통 휴지 잔뜩 집어 넣고, 빨리 먹으라고, 왜 안먹냐고, 싸대기 연습 하던 전직 조폭 같은 인간

월요일 오전 교장 설교 시간 끝날때마다, 애들 세워놓고, 유격연습 시키던. 현직 조폭 같던 체육 선생

이런 쓰레기들 천국에서 살다가 고등학교 올라가서 문화 충격을 받았죠.

지금 생각해도, 죄다 멀쩡한 선생님들만 있어서.

아, 딱하나 가위 들고 다니면서, 애들 머리에 꼭 빵꾸를 뚫어주고, 싸대기 날려야 직성이 풀리는 원형 탈모증 걸린 주임 선생 한놈.

선한 인상의 애들도 꼭 3센티 깍두기 머리 조폭으로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던 인간. 탈모증을 애들 머리 짜르던 걸로 스트레스 풀던건지.

학교에 자기 같은 인간이 하나만 있어서, 섭섭했던지. 이래야 대학간다. xx놈들아 알겠냐? 이러면서 자기 합리화 하던 인간.

담임 선생님이 뒷다마 까기를 저런 인간들 학교에서 다 사라져야 하는데, 한놈 남았다고 크크.

요즘 같은 세상에서는 저런 선생들 이제 안 남았겠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8/15 08:44
수정 아이콘
생각나네요 수학여행가서 뺨맞은 아름다운 추억.. 수학여행 극혐..
16/08/15 08:45
수정 아이콘
아직 기억나는 선생님이 있습니다...
모든 학생이 손잡고 원을 그리는 그런게 있었는데
옆에 여학생이랑 손을 제대로 안잡는다고 앞차기를......초등학생이었는데
16/08/15 08:47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 선생들 중 10% 정도는 정상이 아니었던 것 같아요. 저는 다행이 전부 비켜가다가 담임으로 한놈 만났는데, 여학생들 아스케키를 시전하던 늙은 선생이었습니다. 결국 2년쯤 후에 정년이 얼마 안남았을텐데 짤리더군요.
16/08/15 08:49
수정 아이콘
요즘은진짜 좋아졌죠



외고다녔었고

10년전만해도 엄청 맞았는데..
류세라
16/08/15 08:50
수정 아이콘
제가 당했던 것은
초딩때 서예시간에 붓이 없어져서 가방뒤지고 있었는데 서예시간 3시간 내내 교실을 오리걸음으로 돌라는 선생이 있었고
엄마가 도시락을 싸서 줬는데 알고보니 반찬이 상해서 몇개 반찬을 안먹었는데 꾸역꾸역 처먹으라는 선생(도대체 반찬검사 하는 이유가 뭔지)

중딩때 목소리 작게 낸다고 다짜고짜 싸대기 날리는 체육선생(이건 제 친구가 맞았네요)
공부 못한다고 몇점 이하는 방과후에 집에가지말고 선생 퇴근할때까지 억지로 자율학습 시키는 선생
공부 못한다고 몇점 이하는 패는 선생

참 쓰레기들 많았습니다.

지들이 뭔데 사람을 패는지 기가 막힙니다.

전 학창시절 내내 항상 하위권이라 항상 맞고 다녔습니다.
그때부터 사람들이 넌 머리가 왜그리 나쁘냐? 라고 물으면

이머리로, 이따위로 태어날줄 알았으면 안태어났다고 당당하게 말합니다.
머리나쁜게 꼭 내잘못은 아니더라구요.
어쩌다룸펜
16/08/15 08:51
수정 아이콘
사무직화 되가는 교사들의 모습을 보건데, 내일만하고 관심끄자 분위기가 대세가 될 것 같네요.
나쁜 선생님도 좋은 선생님도 없는.
칸나바롱
16/08/15 09:05
수정 아이콘
차라리 그게 학대하는 선생들 보단 나은듯 합니다..
비타1000
16/08/15 08:52
수정 아이콘
육성회비에 목숨 걸던게 가장 인상에 남았죠. 안내면 대역죄인으로 천하만방에 널리 알리고, 효수해서 교문에 걸어두겠다는 의지가 느껴지는. 칠판에 적고, 교무실로 불려 가는 가벼운 터치 정도는 기억에 안 남았을겁니다. 아침마다, 수업시간마다 여자애 하나 죽일듯한 기세로 갈궈대고 괴롭혀대서. 결국 학교 빠지는 날도 간간히 나왔는데, 그딴거 신경도 안쓰고, 돈 가져왔냐고 묻는 크크. 노점상 삥뜯는 조폭들도 이놈 하는 짓 보면, 징하다고 할 인간이었는데.
비타1000
16/08/15 08:54
수정 아이콘
그놈의 육성회비 지금도 이름 바꿔서 대충 비슷한걸로 걷는곳도 있다던데. 그거 걷어서 회식 쳐먹으면 맛나는지. 크크.
류세라
16/08/15 08:56
수정 아이콘
제가 31살이니 그시절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들이 학부모가 되었습니다.

그시절 학창시절 억울하게 맞고 기합받은 사람들이 내 자식들은 선생이 부당하게 굴면 나에게 말해라, 참지마라
이렇게 교육을 시키는 학부모들이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교권이 이렇게 추락한 가장 결정적 원인은 이런 쓰레기같은 교사와
작은 원인으로 쓰레기같은 교사에게 나는 그시절 참았지만, 너는 참지마라고 말하는 학부모죠.
비타1000
16/08/15 08:59
수정 아이콘
교권이 추락했다고 하지만, 초등학교 시절 저 여자애처럼. 어린시절 선생에게 지독한 학대를 당한 케이스는 감춰져 있죠.
대패삼겹두루치기
16/08/15 09:08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학생들이 휴대폰 소지하는데다 워낙 학부모들이 극성이기에 비타천님이 염려하시는 그런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으리라 생각돼요.
오히려 최근에는 학교폭력이나 컨닝등을 알고도 묵인하는 류나 돈 받고 특정학생을 편애하는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을 것 같네요.
교권 추락이라기 보다는 학교가 전인교육보다는 단순한 지식 습득장소로 변했기때문에 교사들이 몸을 많이 사리거든요.
칸나바롱
16/08/15 09:05
수정 아이콘
작은 원인이라기 이게 제대로된거고 그때가 이상했던 거죠
류세라
16/08/15 08:57
수정 아이콘
너희 이렇게 공부 못하면 나중에 강간범! 이렇게 말하는 선생도 기억납니다.
초중고내내 공부못하고 이모양 이꼴이어도 강간 안했습니다.
나이스데이
16/08/15 09:00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때, 대답만해도 어디 선생한테 꼬투리 잡냐며 싸대기 갈기던 선생이 기억나네요. 더 웃긴건 저학년 고학년 상관없이 휘갈겼다는 점이죠. 분명 초등학교에서도 서열이 있는지, 그 선생이 아무리 애들 뺨 때려도 짤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16/08/15 09:03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 5학년때 담임이, 상벌점 제도를 이용했었는데.
청소를 잘한다던가, 발표를 잘한다던가 하는 대체로 말잘듣는 아이면 상점을 주고(사실 일부 제외하면 다 여자들만 상점을 쌓았죠)
상점도 +1부터 +3까지 있어서 같은 숙제를 해왔어도 글씨가 이쁘다고 여학생들은 거의 +3이고 남자들은 +1이나 +2였고
남학생 말썽꾸러기들은 벌점이 쌓일수밖에 없었는데.
그때 반 인원이 36명이어서 6명씩 묶어서 조를 만들었었는데
특정 벌점 하위 6명을 모아서 조를 만들더니 그 아이들한테 해준말이.
"너희들 조 이름은 신기루다. 여기 있는거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없는거야." 라고 하고서 진짜로 1년 내내 거의 무관심 + 무시로 일관하셨죠.
그 이후로는 교실에서 그 조원인 아이들의 이름조차 부른 기억이 없네요
상점이 높은 학생에게 같은반 친구들에게 벌점을 부과할수있는 권한까지 내려줘서 남학생과 여학생 사이의 관계가 와르르 무너졌었죠.
제 인생에서 처음으로 봤던 남vs녀 전쟁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담임 본인입장에서는 참 편했을거 같습니다. 여름쯤부터는 사실상 상벌노트만 관리했었으니까요.
그 주에 벌점 받았던 애들 패는거 말고는 한거도 없고 ....
비타1000
16/08/15 09:09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케이스로 내리 갈굼을 시키던 5학년때 담임이 생각나네요. 갑자기 뜬금없이 중학교 수학을 미리 알려준다면서, 수학 공식을 알려주더니. 이 공식 가지고 각자 알아서 하루 10개씩 문제 만들고 풀어 오라던. 그리고 각줄 조장들에게 검사를 맡겼는데, 초딩들이 중학교 수학 공식 가지고, 문제 스스로 내서 풀만한 실력이 있나요? 가끔 날잡아서 숙제 검사 하다가, 제대로 안한 사람 있으면, 조장들 불러다가 조장들 귀 싸대기를 날렸죠. 제가 잘못한걸로 여자애 하나가 양 뺨이 부어 오르고 눈물 뚝뚝 흘리면서, 저 흘겨 보는데, 미안하고, 섬찟 하더군요. 아 이 케이스를 깜빡하고 본문에 안 넣었네요. 세상에 초딩 5학년한테 수학 공식 가지고 문제 만들어서 풀라는 미션주고, 못하면, 내리 갈굼으로 애들 사이에 불화 일으키던 쓰레기도 있었네요 크크. 지금 만나면, 얘기 하고 싶습니다. 나한테 왜 그랬어요? 차라리 날 때리던지. 쓰레기야
16/08/15 09:29
수정 아이콘
하 그 담임도 참 너무하네요
제 케이스는 로리콘이 의심될정도로 여학생들을 편애하고 잦은 스킨십이 문제긴해도, 적어도 여학생은 안때렸는데
남학생들이야 뭐 죽어라 맞았지만 ...

오랜만에 그 선생 생각하다보니 떠오른건데
첫날 만났을때 했던말이 자칭 폭력교사 였네요.
세종대왕도 세종마왕이라고 부르던걸보니 진짜 정신병이 의심되는분.
16/08/15 09:10
수정 아이콘
초등교사입니다. 이런글 올라오면 참 안타까워요. 여기 댓글에 있는것들, 이젠 상상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물론 쓰레기가 아직 어딘가 있긴 하겠죠. 상벌제도 이젠 없애는 분위기구요.
16/08/15 09:14
수정 아이콘
열살남짓 어린애들을 양볼에 손 붙이게 하고 싸대기를 갈기던 그 선생은 지금 생각하면 진짜 정신병이 아닌가 싶습니다. 고딩시절에 럭비부가 졸았다며 주먹, 싸대기, 발차기를 가했던 선생도 생각이 나고...
돌이켜 보면 정말 인간적으로 존경할만한 선생님 반,
그냥 양아치 반 이였던 것 같네요.
뽀로뽀로미
16/08/15 09:21
수정 아이콘
과거 쓰레기 교사들이 저지른 업보를 요즘 교사들이 받고 있죠. 죄지은 놈들은 피해가고 엄한 사람들이 고통받게 된 형국이니...
16/08/15 09:50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요즘 교사분들이 안쓰러워요..
16/08/15 11:25
수정 아이콘
요즘 그런직업이 교사뿐만은 아닌게 슬픈 일이죠
아리마스
16/08/15 09:22
수정 아이콘
어떻게 보면 저당시 [미친개] 선생들이 가장 꿀잼 라이프 보냈죠. 학생 패도 학부모들이 칭송해줘, 스승의 날이면 봉투건네줘, 대충 가르쳐도 뭐라고 안하고

그리고 저당시를 경험하고 나는 바른 선생님이 되어야겠다며 임용고시 합격한 새로운 선생님들은 똑같은 시대를 보낸 학부모들의 견제와 불신속에 카톡 프사마저도 간섭당하고 학생들에게 무시당하는 상황이.. 정작 학생패던 미친개들은 지금쯤 연금받고 룰루랄라 할텐데 말이죠
코우사카 호노카
16/08/15 09:31
수정 아이콘
중학교 땐 학교가 럭비를 잘해서 덩치크고 싸움잘하는 애들 럭비부 가입해야한다고 체육부 선생이 그런 애들 싸대기 때리고 남아서 벌주고 해서 강제로 가입시키려고 했었죠. 미친놈이었지만 덕택에 일진 애들이 1학년땐 조용해서 좋았습니다만..
그리고 고등학교 땐 수업때 맨날 민주노동당 선전하고 황우석 사태때 이래서 나라 꼴이 쓰레기라고 하던 선생이 있었죠. 수업 시작하면 황우석 선전에 음모론 떠벌리고 다니던데 별것도 아닌걸로 학생 때려패더군요. 학생인권엔 관심이 없었나 봅니다.
16/08/15 09:38
수정 아이콘
교권추락얘기 들을때마다 안타까우면서도..
교사라는 집단의 단위로 들어가면 자업자득 소리가 나오는것도 이유가 있긴 하죠.
별빛의샘
16/08/15 09:38
수정 아이콘
이제 30대 초반인데.. 초등학교때 학부모들의 접대용 선물 받는거에 따라서 자기가 가르치는 학생들 눈에 띄게 차별하는거 정말 비일비재 했던 기억이 나네요. 반대로 아직까지도 졸업식날 선생님과 같이 찍은 사진 액자로 보관할만큼 따뜻한 추억에 선생님도 계셨습니다
모어모어
16/08/15 09:39
수정 아이콘
학교에서 대놓고 애들 발로 차고 뺨때리는 선생님부터 시작해서 오락한판 했다고 불량아 취급하면서 부모님모시고 오라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는사람 그런놈이 자기 잊을꺼냐고 하는데 소름돋더라구요. 그나마 4, 5학년땐 정말 착하고 천사이신 선생님을 만나서 행복했는데 또 중학교 올라가선 1학년 다 모아놓고 2,3학년 선배한테 인사시키면서 그 더운날 2시간씩 인사시키고... 만약 내 자식한테 그런짓 시키는 선생있음 이성끈 풀릴꺼 같습니다.
잉요미
16/08/15 09:39
수정 아이콘
저 당시 소위 꿀빨던 교사들이 관리자가되어 요즘 선생들은 어쩌고 저쩌고 참교육이 어쩌니 저쩌니 이러면 안되느니 하는 꼴을 보자면 어이가 없는건 사실...
정공법
16/08/15 09:43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 6학년때
등교가 9시 까지였는데 8시까지 와서 반 전체애들이 체력단력한다고 운동장을 뛰었죠.. 1년동안 학교오는 날은 매일 뛰었고 점심 시간에는 칠판에 정숙 써놓고 떠들면 반전체가 엎드려뻗처도 아니고 대가리를 박았습니다...남은 음식도 먹이고 싸대기도 날리고
엄청큰 컴퍼스로 맞다가 컴퍼스가 부러저서 아 이제 끝났겠다 싶었는데 tv다이 아래서 또 나오는 컴퍼스...
졸업하고 들었는데 또 그짓하다가 경찰에 고소됬더라구요
스프레차투라
16/08/15 10:02
수정 아이콘
제가 나온 학교 교감은 자기딴엔 장난이라면서
툭하면 남자애들 젖꼭지를 잡아 비틀어댔죠
그럼에도 그땐 감히 싫은 내색할 생각조차 못했으요
야크모
16/08/15 10:07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 6학년 담임은 남자애들이 가정통신문에 사인을 안받아 오거나 숙제를 안해오면 줄서서 자기한테 뽀뽀하게 했습니다. 여자애들은 뽀뽀대신 손바닥을 자로 맞았습니다.

중학교 2학년 때 사회시간마다 선생님이 시켜서 담배 한 "개피"를 사왔습니다. 가게 아줌마도 여러 이유로 저한테 짜증을 내셨죠.
16/08/15 10:08
수정 아이콘
중학교 1학년 영어선생(남자) - 당시 카세트라디오(영어듣기용) 전원케이블로 발바닥 및 종아리 엉덩이 맞았던 기억이 있네요.
중학교 2학년 담임(여자) - 한손으로 뺨을 꾜집고 다른 한손에는 30cm 자로 뺨을 스냅을 이용 맞았던 기억.
밀걸레, 당구대로 맞는게 차라리 좋은데 위 두가지는 공포와 모욕감으로 아직까지도 기억합니다.
RickBarry
16/08/15 10:15
수정 아이콘
와 댓글들보니 놀랍네요..
저는 운이 좋았던가봐요ㅠ
지금 31살이고 중소규모 도시에
있는 학교를 나왔는데 저는 좋은 선생님들만
만난 것 같아요.. 특히 멀리 이사하는 바람에
5학년 때 전학을 갔는데
담임선생님이 매일 일기장에
따뜻한 말을 자주 적어주셔셔
힘이 났던 기억이 나네요
Finding Joe
16/08/15 10:16
수정 아이콘
초3때 애들이 자꾸 저를 못살게 굴길래 담임쌤께 말씀드렸더니 그 자리에서 저를 엄청나게 쥐어박던 초3 담임.
국어시간엔 교과서 베껴쓰기, 음악시간땐 카세트 테잎 틀어놓고 딴짓하기, 체육시간엔 무조건 자유활동. 일이란 것 자체를 안했죠.
한 번은 심부름갔다 다른 반을 지나가는데 평범하게 수업하던 모습에 놀랐습니다. 그 인간은 장학사 올 때 빼곤 수업이라곤 아예 안했으니까요.

그리고 고등학교 때 수련원을 갔는데 조교들이 다 친절해서 더 놀랐습니다. 초중학교 수련원은 애들 다 죄인취급하고 못살게 굴었었거든요.

마지막으로 전 나머지 초등학교 생활은 나름 무탈하게 지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부모님께서 촌지를 다 주셔서 그렇게 된거였더군요.
호롤롤롤롤
16/08/15 10:35
수정 아이콘
저때 저렇게 꿀빨던 놈들 연금을 어떻게든 끊어야하는데 방법이 없네 방법이...
16/08/15 10:36
수정 아이콘
저희는 많이 맞긴 했지만, 돈가지고 저러는건 못봤습니다.
오히려 어떻게든 돈 안낼 수 있는 제도가 있으면, 학생들 동의하에 어려운 학생들부터 신청을 하게 했었죠.
사이버포뮬러
16/08/15 10:49
수정 아이콘
저 초등학교 5학년때 담임이 단소? 를 시키고 도장을 찍어줬어요. 도장 못 받으면 매일 남아서 나머지수업 했죠. 제가 제일 끝까지 남았었는데 어느날 부모님 오셔서 담임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가신 다음날 도장 찍어주더군요. 그땐 무슨일인지 몰랐는데 지금 생각하면..이런게 바로 제목처럼 쓰레기겠죠? 20년이나 지났는데 얼굴이 생각납니다.
16/08/15 10:51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 4학년 실과시간인데 남자애들은 그냥 숙제검사하고 여자애들은 무릎에 앉히고 다리를 일부러 움직여가며 천천히 검사하던 쓰레기가 생각나네요. 그땐 몰랐죠.
16/08/15 10:51
수정 아이콘
학창시절 별의 별 쓰레기같은 인간군상의 교사들을 봤었죠.

시간이 지난 2016년 현재에는 그런 모습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바뀌었다는 점이 다행입니다.
살고싶다이직하자
16/08/15 10:53
수정 아이콘
저는 초2때 남자선생님이 항상 애들을 한명씩 앞으로 불러서 바지 속에 손을 넣어서 거시기를 만졌었습니다.
여학생들도 했는지는 기억이 안나네요....아마 남학생만이었을 겁니다. 그렇게 믿고 싶네요.
제가 그런부분에 둔감해서 아 그게 위험한 일이었구나 라는걸 대학생이나 되서야 깨달았네요...허허
그리고 초등학교 4학년떄 선생님은 각목에 테이프를 감아서 들고다니며 저희를 때렸죠.
어둠의노사모
16/08/15 11:00
수정 아이콘
쓰자면 저도 참 사례가 많지만 굳이 여기서 더 할 필요는 없겠죠. 학창시절에 정말 제대로 된 교사분들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정말 괜찮았다 싶은 선생님들은 아직 다 기억나네요.
전에 한 분이 여기서 말씀하셨는데, 지금의 학부모들부터 제대로 된 고등교육을 받은 세대이고, 이 세대들이 학창시절에 겪은 수많은 부조리들로 인해 현재 교사들이 피해보고 있다는 말에 공감이 갑니다. 저만해도 자녀가 학교에 들어가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면 언제든지 민원인의 자세가 될 준비가 되어 있거든요.

근데 사실 가장 문제는 학교보단 군대인데... 이건 진짜 방뻡이 읍네...
헤글러
16/08/15 11:04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 다닐 적에 자기가 삼청교육대 조교 출신이었다고 자기한테 잘못걸리면 노하우를 보여주겠다고 부심부리던 교사 있었습니다. 자랑할 게 없어서 그딴 걸...
16/08/15 11:04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 (그땐 국민학교) 에서 만났던 선생님들 중 나쁜 기억이 있는분이 아무도 없네요
위 글들 보니 이렇게 감사할수가..
16/08/15 11:15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참 씁쓸하네요. 폭력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요새는 학생한테 큰소리만 내도 학부모한테 민원이 들어옵니다.
예전에는 폭력과 공포정치로 학생들을 딱 잡기 쉬웠지만 요새는 교사 자신의 카리스마만으로 학생들을 다스려야하고 통제해야합니다. 목소리와 언행, 분위기만으로 학생들을 통제하기가 쉽지않죠. 점점 더 교사의 능력이 중요해진 시기 같습니다.

...사실 제가 그러질 못해서 징징대는거에요.
흑흑흑
16/08/15 11:15
수정 아이콘
이런 주제 나올 때 마다 얘기하는 사람이 하나 있는데요.

수업 시간에도 담배를 물고 수업하던 사람이었고요.

아침부터 밤까지 줄 담배 피는 사람이었는데 어림 잡아 하루에 4~6 갑씩은 피는 것 같아요.

초등학교 때는 담임 자리가 앞에 있고 계속 같이 생활하잖아요?

아이들이 아침부터 집에 갈 때 까지 담배에 쩔어있는 거죠.

애들이 하교해서 집에오면 회식다녀온 아빠냄새 나는 겁니다.

저는 천식이 있어서 담배냄새를 맡으면 천식발작을 일으키는데 다행히 전 담임을 당해본 적은 없었지만

어느날 그 반으로 심부름을 갔는데 담배냄새 때문에 표정이 안 좋고 말을 잘 못 했다고 귓방망이를 촥촥

그리고 그 사람은 저를 볼 때 마다 어른한테 표정과 눈빛이 안 좋다며(좋을수가 있나;;) 긧방망이 몇 대씩 척척 치고 무릎 굽히고 앞으로 나란히를 몇 시간씩 시켰었네요.

와 이런데도 당시 부모님들이 그 사람한테 아무말도 못 했다는게 더 오싹합니다.
지구특공대
16/08/15 11:20
수정 아이콘
와 다들 장난아니네요. 저는 운이 좋았나봅니다.
굳이 꼽자면 초등학교 4학년때 벌도 제대로 못받는다고 병신이라고 들었던거,
고등학교때는 교련시간에 저를 딱 지목하면서 이렇게 약한 애도 학교 잘다니고 있잖아? 라고 했던정도...
개평3냥
16/08/15 11:22
수정 아이콘
지금 윗댓글들 보면 제가 아주 확신하는것중 하나가 곽노현 교육감시절
대두된 학생인권 조례안에 대해서 수많은 반대와 온라인상의 성토분위기가
전적으로 국정원과 기득권 언론 수구단체들에 의해 동원된 알바들이 만들었다는 겁니다
피지알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현직 교사를 자청하고 자기 경험담에 소신을 가장해
애들은 두둘겨 패야한다
교권은 신성하다
진보교육감이 현실을 무시하고 공염불을 외치는 거다하며
그야말로 광기로 물든 비난 패드립 저주섞였던 모든 온라인 커뮤니티의 집단비토가
철저히 조작을 목적으로한 일부 고용자들의 소행이었을 거라는 겁니다
Operation
16/08/15 11:29
수정 아이콘
지금도 교대는 극과 극이던데요 크크크
진짜 사람 참하고 좋거나 아니면 진짜 이상하거나... 교대나온 친구들도 이 말 하고 저도 옆에서 본게 있어서리..
중고등학교땐 좋은분 만나서 부모님 없었던 고난의 시절도 잘 버텼는데
초등학교때 촌지 안준다고 계속 학대하고 괴롭히던 교사들 두명 만나 개고생한게 생각나서 피지알 초등교사분들껜 죄송하지만 초등교사와 교대에 대해 악감정이 아직도 남아있네요 크크
16/08/15 11:33
수정 아이콘
네 이젠 달라졌어요
마나나나
16/08/15 11:40
수정 아이콘
저도 이런글 볼때 생각나는 쓰레기 두마리가 있지만 자세한 애기는 생략 하겠습니다
광개토태왕
16/08/15 11:41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 1학년때 독후감 한번 안쓴거 가지도 볼 잡히고 싸대기 맞았다는.......
16/08/15 11:48
수정 아이콘
초 6 선생님.... 그 선생님과의 악연으로 졸업식에 안가고 졸업했죠. 초중고 거쳐갔던 모든 선생님들중 딱 그 선생님과만 문제가 있었을뿐 다른 분들하고는 매우 잘지냈는데. 그 선생님에게 반항했던건 지금 생각해도 별 후회가 없네요. 반항후 감정 해결을 좀더 원만하게 할수 있지 않았나라는 후회는 있지만 반항했던것 자체에는 아무런 후회가 없습니다.
Biemann Integral
16/08/15 11:48
수정 아이콘
예전엔 비정상이었죠. 요즘도 정상은 아닙니다. 교육계를 보고있자면 나라가 걱정될 지경입니다.
모리건 앤슬랜드
16/08/15 11:53
수정 아이콘
개나소나 선생 공무원되던 그때 그시절 선생됬던 개나 소들....요새는 교사되기도 교사 되고도 어려워서 저러기도 쉽지 않을겁니다
저런인생 살았던것들 길거리걸어가다 뺨맞고 어디 끌려가서 폭행당해도 할말없죠
하루는이렇게끝이난다
16/08/15 11:54
수정 아이콘
30대 초반인데 초딩때 어찌나 사이코들을 많이 봤던지 중고딩 때 쇼크를 받았죠. 아니 선생님들이 다 멀쩡해!!과도한 폭력, 경미한 성추행....... 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생각하게 되는 분들입니다.
1. 작은 꼬투리 잡아서 하루 종일 아이들 앞에서 창피를 줌/ 엄마가 봉투 드리니 해결
2. 반에서 1등 했다고 한 턱 쏘라도 했는데 거절한 후로 아이들 앞에서 계속 혼내기
3. 제 개인 교습을 해주겠다며 제안했는데 엄마가 그걸 거절한 후/ 수업시간에 앞에 불러내서 제 스카프를 뺏고는 복장 불량하다며 혼냄/ 추가로 멀쩡한 제 방학숙제가 형편없다며 혼냄
어린 아이에게 트라우마가 생길 정도의 6년이었습니다.
심지어 저 학교를 등록금을 따로 내면서까지 다녔다는게 소름끼치네요.
아무개로나
16/08/15 11:59
수정 아이콘
개쓰x기라는 말이 아까울정도의 선생들이 여러있지요
서울 사립고교졸업했는데
도덕가르치는 김xx 자칭 교주라는 분은
1년내내 10페이지나가고
나이트에서 원나잇한 이야기
스콜사주고 성분외우기
아이들 이름을 짐승으로부르기 돼지니 개xx니
16화음 핸드폰삿다고 1시간내내 컬러링틀어주기
똥꼬낌맞음 이라고 칠판에 학생올려놓고 폭행하기
지나가는 청소아주머님보면서
"공부열심히 안하면 저런x먹는다" 고 하던 인간도
교사하고있었으니.. 전반적으로 선생하면
그냥 꿀빠는 직업 그이상그이하도아니라생각합니다
애들핑계로 돈받는 공무원 딱 그뿐이지요
커피는레쓰비
16/08/15 11:59
수정 아이콘
국민학교 3학년때 화장실때문에 전체조례 늦게 나왔다고
각목으로 허벅지 때려서 피멍든적 있었는데 크크크

얼마전에 생각나서 찾아보니 교장이던데
속으로 욕좀 하고 말았습니다
레드벨벳
16/08/15 12:03
수정 아이콘
5학년 담임한테 기억나는것
1.병사이다를 좋아함
2.교실에서 흡연
3.재떨이는 병사이다
독수리가아니라닭
16/08/15 12:31
수정 아이콘
https://twitter.com/Horins/status/765003750863888384

요즘이라고 없어진 건 아닌듯
달토끼
16/08/15 12:33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 4학년 때 남자 선생이었는데

신체검사날 가슴둘레 측정하는 걸 남교사가 직접 하면서 [여자애들을 웃통벋고 브라 착용한 애들은 브라도 까고 교실 앞에 일렬로 서게] 해서 검사하던 인간이 기억납니다.

다른 반 선생이 지나가다 보고 깜놀하던게 아직도 기억나네요. 황급히 들어와서 말리더군요. 문제 생기면 어쩔꺼냐고 하면서.... 크크크크크크
LovingSound
16/08/15 13:06
수정 아이콘
전 가장 충격적이었던게 학생에게 벌로 반 학생들 다 보는 앞에서 자신의 발을 닦으라고한 교사가..정말 충격적이었어요.. 그때는 그냥 그랬는데 나이차서 다시생각하니깐 인권개념 밥말아먹은 인간이었어요..
급훈이 터후터잘이었죠 터지게 맞고 후회말고 터지기 전에 잘하자..
16/08/15 13:19
수정 아이콘
이 주제는 나올 때 마다 댓글이 흥하고, 그 댓글들 읽으며 욕하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사람이 나쁜 것인지, 시대가 용인 된 것이었는지...

저는 6학년 때 아직도 이름이 기억나는 아줌마 선생님이 유독 심하게 저를 괴롭혔습니다. 공부를 못한 편도 아니었고, 지저분하게 하고 다녔다거나, 싸움질 하고 다녔던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괴롭혔습니다. 분명 옆에 친구가 시비걸어서 같이 투닥거렸는데 걸리면 저만 혼내고, 공부 못하고 지저분 한 아이들과 한 부류로 묶어서 무시하고..(그런데 그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게 됨...) 저는 선생님한테 잘 보이려고 반찬 맛있는거 있으면 점심시간에 선생님 드시라고 가져다 드리고 했는데 소용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수업 중에 또 저만 지적하더니 일으켜 세우고 '너 내일 엄마한테 요구르트 사오시라고 해'.
그래서 그대로 어머니께 말씀드리고 다음날 어머니께서는 요구르트 60개 사들고 학교 오셔서 수업 중에 선생님께 전달해 드렸습니다.
나이 먹고 생각해 보니 그 선생님은 얼마나 황당했을까 싶습니다. 크크크

20대 후반 쯤 됐을 때, 친구들과 순댓국집에서 늦은 저녁 먹으며 술한잔 하고 있었는데, 중년 남성3명이 기분좋게 취하신 상태에서 가게 안으로 들어 왔습니다. 우리 일행은 저만 빼고 다 같은 중학교 출신들인데 이놈들이 그 아저씨들을 보자마자 벌떡 일어나서 인사를 했습니다.
알고보니 중학교때 학생주임선생님과 다른 선생님들이었고, 그 학생주임선생님이 교감승진하셔서 축하파티 중이셨습니다. 저만빼고 오랫만에 만난 사제들이라 서로 안부 묻고 신나서 옛날얘기를 하고 웃고 떠드는 와중에 친구 한넘이 그 선생님께 '선생님 그때 기억나세요? 199X년도 크리스마스 때, 학교 유리창 깼다고 저 부르셔서 엄청 패셨잖아요. 그때 진짜 저 아니였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잠시 생각하시더니, '미안한데 정말 생각 안난다. 그런데 니가 그렇게 말하는거 보니 그런일이 있었나보다. 나 때문에 상처 받았다면 미안하다.' 친구넘은 '기분 나쁘다고 따지는게 아니고 억울 했던 것을 말씀드린겁니다. 저 때문에 좋은날 기분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뭐 이렇게 대화가 흘러 좋은 분위기에서 서로 헤어졌습니다.
16/08/15 13:55
수정 아이콘
근데 꼭 뭐만 하면 교사에대한 안 좋은 추억에 대한 글 올라오곤 하는데..
그럼 반대로 교사 입장에서 보면 정말 최악의 아이도 꽤 되는 경우도 있거든요.

웃긴게 과거 미화라고 해야할지 본인 자체는 그런 걸 인식조차 못하는건지..
그런 사람은 웹상엔 존재하지 않죠..

그냥 교사만 비난하고 안 좋은 일화 이야기하면서 까대는 풍조 좀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교사들이 그냥 암말 안하고 가만히 있으니까 다 좋은 학생만 있었다고 생각하는 모양인지
안 그런 학생도 부지기수라는 것 좀 인식해야 합니다.
16/08/15 14:05
수정 아이콘
그럼 안 좋은 학생이 부지기수였던 일화를 말하세요. 안 좋은 학생이 부지기수여서 그 학생들의 싸대기를 때렸다고 글 쓰시면 될 것 같은데요. 싸대기를 맞은 사람들의 일화를 앞에 두고 너가 나쁜 학생이 아니었는지도 되돌아봐야한다라고 말하기보단 말이에요.
16/08/15 14:09
수정 아이콘
삭제, 지나친 공격적 표현이므로 제재합니다.(벌점 4점)
16/08/15 14:25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윗 사람들은 선생들한테 "싸대기"를 맞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거기서 문제 있는 학생도 있다라고 말하는게 무슨 의미입니까? 싸대기를 맞을만한 학생도 있다는 말 아니에요?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면 앞으로 메세지 전달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의 해주세요. 글이란게 독자적으로 존재하는게 아니며 맥락하에서 해석될 수 밖에 없다는 점 고려해주시구요.
비타1000
16/08/15 14:10
수정 아이콘
제가 본문에 적은 글중 학생이 잘못한 건수가 하나라도 있나요? 육성회비 못내는게 아이의 잘못입니까? 무상교육인 초등학교에서 애들 상대로 돈 안낸다고, 아동 학대하는게 정상인가요? 육성회비로 선생들 회식 쳐먹는거 위해서, 초등학생이 아르바이트라도 할까요?
달토끼
16/08/15 14:30
수정 아이콘
전형적인 물타기군요.
어둠의노사모
16/08/15 14:39
수정 아이콘
학생과 교사는 책임의 범위가 다르니까요. 동등하게 놓고 비교하는 자체가 오류입니다. 문제인 학생은 일정비율로 나올 수밖에 없지만 문제인 교사는 있어서는 안되니까요.
류세라
16/08/15 15:15
수정 아이콘
그러기야 할텐데 아무리 최악이라도 무식하게 패나요
요즘에야 무식하게 패면 그대로 짤리게 되지만 한 20년전만 해도 그러지도 않았죠.
16/08/15 14:03
수정 아이콘
전 초중등학교땐 진짜 거의 다 괜찮은 분들을 만났고 몇몇 분들은 군대가기 전까지 보고 그랬어요. 친구처럼 대해주신 분들도 많고. 진짜 이상한 교사들은 고등학교에서 많이 봤죠.
Samothrace
16/08/15 14:13
수정 아이콘
6년 전 일이지만 교과서를 안 가져왔다고 양쪽 뺨을 흠씬 두들겨 패던 선생을 보면서 참 무시무시했던 광경이 아직도 생각납니다. 학생을 저렇게까지 때릴 수 있을까... 그냥 회초리로 엉덩이 개패듯 패는 것도 아니고 교과서 안 가지고 오는 정도의 잘못으로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
뭐 그 때나 지금이나 생각해보면 계속 교과서를 가져오지 않는 점이 그 선생의 심기랄지 자존심이랄지 뭔가를 건드렸겠다 싶습니다. 근데 일반화될 수 없는 고작 그 정도의 일로 타인의 자존심을 그렇게 무너뜨려도 되는 일일까요.
모르겠습니다. 최근에는 교사에게 함부로 대들거나 맞따귀를 때리거나 뭐 그런 일들이 뉴스에 종종 올라오지요. 참 모를 일입니다.
스피드왜건
16/08/15 14:22
수정 아이콘
위의 티파니 글 보니 글쎄요.
16/08/15 14:29
수정 아이콘
중3때 수학책에 낙서했다고 남은 수업 45분동안
무릎끓고 입으로 수학책 물고 있는 벌 세운 쓰레기 여자 선생 있었어요.
무릎 꿇은 것보다 책을 타고 흐르는 제 침을 보던 게 진짜 수치심 만빵이었던 기억이....
멜랑콜리
16/08/15 14:47
수정 아이콘
나이들어서 어머니한테 들은 얘기였지만..이유없이 시비털다가 부모님이 돈 주니까 돈봉투 확 낚아 채가고 나서 잠잠해지던 돈벌레 같은 선생은 저도 겪었습니다.
닭, Chicken, 鷄
16/08/15 14:48
수정 아이콘
제 기준에는 급식 다 못 먹는다고 벌준 선생님들이 가장 나빴습니다(...)
칫--

근데 저야 알레르기는 없지만 이거 알레르기 있는 애들한테 그짓말 하지 말라고 억지로 먹인다면 말이죠...
물론 그런 일은 없었기를 바라고 지금도 없기를 바라야죠.
16/08/15 14:51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 5학년때
학생은 발표를 잘해야한다고 수업중 한번 이상 손들고 발표하지 않으면 집에 못가게 했던 선생이 있었죠.
근데 저는 성격이 너무 내성적이라 손들고 발표하는게 너무너무 싫었습니다.
애시당초 이 선생이 발표 시켜놓고 듣지도 않고, 대꾸도 없고, 틀리면 꾸중이나 하는 사람이니 발표하기는 더더욱 싫었죠.
그래서 거의 반년은 집에 7~8시에 갔습니다.
끝나면 남겨서 자기는 교무실 가고 저는 교실 바깥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멍하니 계속 서있게 했었습니다.
집에가서 놀고싶고, 게임하고싶고 티비보고싶은데 정말 미치는줄알았죠.
나중에 부모님이 알게되셔서 따지니 애가 학습태도가 불량하고 멍청하고 이러길래 잘봐달라고 봉투드렸다 합니다.
어느순간부터 발표 안해도 학교에 안남아도 된다해서 의아했는데 결국 이런거였어요.
더 황당했던건 제가 번듯한 대학에 들어가니 어디서 제 연락처 알아서 전화오더니 지 자식 과외좀 해주면 안되겠냐고
쌍욕할뻔한걸 간신히 참고 대꾸없이 전화 끊어버렸습니다.
진짜 이상한 선생들 많아요.
BetterThanYesterday
16/08/15 14:57
수정 아이콘
저도 서로가 서로를 증오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처벌하면서 단체 책임 운운 하던게 생각나네요.. 서로 다 이게 다 너 때문에 xxx 말하게 만드는 방식이요 당사자들은 큰 상처인데 참..
성동구
16/08/15 14:57
수정 아이콘
교권이 붕괴됐다고 이야기하기에는 학생인권을 짓밟아서 생긴 카리스마라서... 그리고 그 당시에를 추억하시는분들이 요즘 학생들은 쯥, 우리땐.... 이러는데, 당시에 인터넷이 활성화되지 않아 표면적으로 잘 안드러나서 그렇지 당시에도 '이지메, 비행청소년,' 같은 문제가 없지 않았습니다.

군부독재 당시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억압해서 불세출의 권력과 권위를 얻었는데, 지금 국민들에게 자유와 권리를 돌려주니까 당이 2개 3개로 나뉘고 누진제 때문에 몬 살겠다 큰소리치는게 문제 같은지요.


참 저도 학창시절까지 노예근성이 있었다는걸 요즘 깨달은게 반청소야 그렇다치고 교무실청소, 교무실전용 화장실 청소를 하는데 왜 그 누구도 의문을 갖지 않았는지.... 학교에 청소 배우러 간건 아닌데요.
16/08/15 16:32
수정 아이콘
단소 못분다고 방과후 나머지 시키면서 단소로 신명나게 애들 줘패던 선생.
촌지주면 단소 못불어도 나머지 빼주고 돈 안준애들 몇명을 한 두달간 단소로 지독히도 때렸죠.
그 이후로 음악수업에 극도로 거부감이 들었고 고등학교되서 천사같은 음악선생님만나고서야 트라우마가 풀렸죠.

임신해서 만삭인데도 영어발음 구리다고 전원 책상위에 무릎꿇리고 풀스윙으로 발바닥 때려대던 선생.
한명만 구려도 연대책임이었습니다. 수업시간중 최소 10분은 발바닥 때리는 시간이었죠.
뭐 임신스트레스라도 받았는지..참 태교에 도움되겠다 싶더군요.

고압전기선에 테이프 둘둘감아서 풀스윙으로 엉덩이 타작하던 선생.
애들 엉덩이가 다 터져나갔습니다. 교복이 피로 물드는 수준..

이 세 선생은 이런 이야기 나올때마다 잊지않고 떠오르네요.
사이버포뮬러
16/08/15 19:10
수정 아이콘
와..단소에 대한 추억은 저와 같네요. 같은 사람인가..
태랑ap
16/08/15 16:37
수정 아이콘
초3때 담임이 차별이 엄청 심했어요 물론 그 어릴때 차별이라고 느낀거지 알고보니...

쪽지시험이나 무슨 작은 시험들보면 저랑 친구 몇명만 자꾸 점수가 낮게 나왔습니다
그래서 친구들 몇명이 작정하고 똑같은 답을 써냈는데 결과는 같았구요 그게 점점 심해졌고
어린맘에 충격쇼크를 먹고 학교를 한 일주일 정도 쨌었는데 일주일 넘으니 결국 집으로 전화가 오고
전 죽도록 얻어처맞겠구나 싶었는데 부모님께서 사실대로 말해봐라 왜 그랬냐 물으셔서 그대로 말씀드렸더니

그다음날 어머니께서 학교에 찾아가셔 담임을 만나셨고 ............. 그뒤로는 그런일이 없었는데

하....... x발 나중에 커서 알게된건데 그게 그거였더군요

여기서 끝도 아니에요 제가 어릴때부터 만드는거 참 좋아해서 무슨 학교행사때 고무동력기 날리기 이런거 많이했었는데
전 평소에도 용돈 생길때마다 사서 만들어 재끼고 했기때문에 스스로도 당연히 학교 대회에서 제가 반대표로 뽑힐거라 자신감에 차있었고
친구들도 다들 그렇게 띄워주는 분위기에 종목은 고무동력기 오래 날리기(체공시간 체크)

부문에 출전 당연히 압도적인 차이로 제가 반에서 1등해서 반대표로 나가는게 확실시 됐었는데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제가 3분 정도 날았다면 그다음 기록이 1분대..

그런데 담임이 불러서 뭐라뭐라 하더니 반대표로 나가는데 제껀 외형이 그렇게 이쁘지 않고
날개도 빳빳하지 않아 보기 좋지 않다 하면서 기록이 1분도 안나오는 반장(부모님이 부녀회장)이 반대표로 출전을 뙇
광탈을 뙇 전교 1등 기록이 1분 수준인게 뙇

어린맘에 큰 상처를 받았더랬죠

또 여기서 끝도 아닙니다 당시 저희 지역은 초등학생 대상으로 이런저런 요상한 대회가 많았어요
고무동력기 행글라이더 뿐만 아니라 [과학상자]로 뭐 만들기 대회를 크게 했었는데

정확하게는 시대회였고 각 학교 대표들이 한 학교에 교실 몇개에 모여서 작품을 만들어 경쟁하는거였는데
다른 종목이랑 달리 과학상자를 가지고있는 학생이 주 대상이였는데
역시나 만들기 좋아해서 이미 가지고있었던 저랑 한 친구가 학교 대표로 출전했었는데

아시는 분들은 아실텐데 과학상자는 그당시 1~5호기 까지 있었습니다
숫자가 높아질수록 부품수도 엄청나게 많아지고 낮은 당계에서 없는 부품들도 많았구요
당시 대회에서는 3호기를 사용하기로 룰이 정해져있었고

제 작품은 화물트럭이였는데 모터로 앞으로 천천히 움직이고 수동으로 레버를 돌려서 적제함 부분이 들리는 구조로 만들었는데


광탈을 뙇!

수상작을보니 1등이 딱봐도 3호기 대회에 5호기 부품을 덕지덕지 발라놓은 룰위반 작품이 뙇!
2,3위도 모터로 움직이는 작품은 스위치를 올려도 빌빌거리며 움직이지도 못하는 작품이 수상을 뙇!

수상자 발표하며 심사위원들이랑 입상자 부모들이 아는사이인듯 안부인사 나누고 하하호호 하는걸 보고
어린나이에 또한번 충격을 뙇!

한 학부영이 수상작의 부품이 3호기를 부품이 아니라고 건의를 하고 한동안 시끌시끌 했지만 묵살을 뙇!
몇십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히 기억나는 제 초등학교때 x같은 기억들입니다

그때당시 신도시라 인구가 많아 학급이 13반이 넘어갔었던걸로 기억하는데 포화상태에 이르러서
결국 음악실인가 미술실인가 하나를 비워서 학급을 하나 더 늘렸고 (학기중에) 각반에서 몇명씩 지원을 받아서
인원을 충당했었는데 다른반에는 지원자가 모잘라서 제비뽑기 같은것도 하고 했었는데

저희반만 필요 인원에 2,3배가 지원해서 되려 서로 갈려고 아웅다웅 했던것도 아직 생생히 기억이납니다
서쪽으로 gogo~
16/08/15 16:50
수정 아이콘
초2,
담임이 나에게 책 한권을 주었다. 엄마에게 주면 된단다. 책을 받은 엄마는 봉투 하나를 넣어서 보냈다. 담임은 봉투를 살펴보더니 책을 다시 나에게 주었다. 다시 엄마에게 주라고 했다. 친구들이랑 놀다가 책을 잃어버렸다. 그 날부로 담임한테 매일 같이 맞았다. 라고 엄마가 얘기해줘서 알았음;

중1.
야구부 감독 겸 체육교사 담임, 매일 같이 이유없이 반 전체가 두드려 맞았다. 허벅지, 발바닥, 손등, 종아리. 중1 나이에 밤 8시까지 학교에 남아서 깜지 숙제를 시켰다. 엄마가 학부모회장이 되고서 난 4시에 하교를 할 수 있었다. 대신 학원이란 곳을 다니기 시작했다.;;;

중2.
노처녀 수학선생, 어느날 날 보더니 좀 맞자며 들고다니는 테이프 칭칭 맨 대나무 회초리로 양 팔을 맞았다. 이유는... 그날이 내 번호 날이었다. 썩을...

고1.
한문 선생, 성격이 너무 지랄맞아서 짝꿍이 튀었다. 빈자리 그거 누고? 결석이야? 대답을 못했다. 불려가서 싸데기를 4~5대 맞고 입안이 터졌다. 때마침 지나가던 담임, 이를 보고 분기탱천, 처음으로 교사끼리 싸우는 걸 봤다. 우왕~
땡땡이 친 내 짝궁, 반 일진 짱한테 불려가 흠씬 맞고 오더니 나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고2.
별명 개새끼, 문학선생. 월말마다 보는 쪽지 시험, 중간, 기만고사 성적이 85점을 넘기지 못하면 싸다구. 안맞으려고 그렇게 책을 읽었다.;; 그 해 겨울, 고3형들 수능 보고 골목에서 그 선생 다구리 치고 튀었다고 전해짐, 문학선생 어느 날 목과 팔에 깁스를 하고 학교에 복귀. 고3들 범인들 찾아낸다고 학교가 아주 대소동~
dopeLgangER
16/08/15 16:59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 4학년 담임선생님이 풍채가 좋으신 분이었는데 살을 빼야한다는 이유로 매일 학생들 보는 앞에서 담배를 피셨죠, 당시 제 자리가 선생님 책상 바로 앞이라서 매일 담배연기 마시던 기억이 납니다. 그땐 별 생각이 없었는데 지금와서 보니 거 참;;
그밖에 실과시간에 컴퓨터실에서 gw-basic 실습 하면서 '니들은 근성이 없어서 이걸 못하는거다. 내가 총들고 니들 앞에 버티고 있으면서 잘 못하는 애들 몇명만 쏴죽이면 니들 다들 할 수 있을껄' 뭐 이런 폭언을 퍼붓던 실과선생님도 생각 나네요.

그래도 중고등학교때에는 나름 좋은 선생님을 많이 만났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분들이 뒤로는 이것저것 잘 받아챙기시던 분들이라는 것을 나중에 알고 쇼크먹었던 기억도 나네요.

써놓고 보니 저정도면 상당히 양호한 수준이었군요.
하고싶은대로
16/08/15 18:09
수정 아이콘
초3때 교실안 선생님 책상에 앉아서 쉬는시간마다 여자애들 앞으로 불러내서 무릎에 앉히고 주물럭 거리던 늙은 선생 기억나네요 이름까지 기억납니다. 심지어 만져지는 그여자애들은 숙제면제 다른여자애들+남자애들은 숙제안해오면 엄청때림. 이선생 충격이 하도커서 다음 싸이코같은 선생들은 얘보단 낫지 할정도입니다
중2때 운동장에서 기합 받다가 교실들어가라길래 들어가는데 뒤에서 발로 뻥찬 선생도 기억나네요 하늘을 나는 기분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아이빌리브~아캔플라이~이선생은 다시만나면 저노래 틀어놓고 꼭 한번 뒤에서 발로 뻥차주고 싶네요
Aragaki Yui
16/08/15 18:24
수정 아이콘
고딩땐 사실 체벌말고는 선생들한테 별 악감정은 없었습니다. 선생들도 불합리한 체벌은 별로없었구요.(체벌자체가 불합리하지만)
고등학교 선생들은 뭐랄까 살짝 자유방임이라고해야되나.. 그런 느낌이었고
중딩때 선생들은 꽤 변태들이 많았다는게 기억납니다. 저는 전혀 몰랐는데 친했던 여자애들은 항상 2명의 선생을 극혐했는데 남자애들은 이유를 몰랐는데 여자애들사이에서는 꽤 유명했나봅니다. 특정 여자애만 계속 부른다던지 시킨다던지 하는것 같은..
사실 제일 악질 선생들이 많았던 곳은 초등학굡니다.
기억에 남는 건 3학년때로 당시에는 효행일기라고해서 매일일기를 써서 검사받았어야했는데 일기를 하루빼먹었다고 당구큐대로 손바닥을 30대 맞고
엄지손가락에 금이갔는데 그 선생은 아무일도 없었습니다.
뭐 손이나 발로 맞았던 경우도 초딩때가 가장많았구요.
중학교는 사립이라 그런지 15년이 넘은 지금도 서너명 제외하곤 같은 선생들이 가르치고 있네요.
유료 도로당원
16/08/16 11:54
수정 아이콘
사실 현재 한국 학교의 문제점은 학부모와 학생문제가 더 크죠. 선생뿐만 아니라 쓰레기는 학생과 학부모들도 많기는 마찬지였는데 시간이 흘러 쓰레기 선생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쓰레기 학생과 학부모는 더 미쳐 날뛰고 있는 상황인데 어떻게 제재를 가하지도 못하는 상황이니 말이죠
16/08/16 17:54
수정 아이콘
초등학생때야 뭐 최악이라고 꼽을 선생님은 없었던것 같은데 본문에 언급됐던것처럼 긴 훈화말씀에 학생들을 제초작업이나 강당청소에 동원된건 기본이었고 전날 술먹고 숙취해소를 애들때리는데 푸시는 선생님이 계셨죠 크크크 그분도 평소엔 참 좋은 분이었는데..

중학생때는 선생님들이 불쌍할정도로 아이들이 개념없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반 특성상 3년을 같은담임선생님이 맡기로 했었는데 아이들이 어머니들한테 얘기해서 담임도 교체하고 태도도 지금생각해보면 영 아니었던것같아요
담임교체에 성공한 아이들의 성화를 3학년 담임선생님이 어떻게 감당하셨는지...

본문에 부합하는 저의 학창시절은 고등학생시절입니다.
제가 제가 사는지역에서도 유명하게 체벌로 유명한 학교였는데 다른 부분이야 뭐 정말 학생들을 위한 체벌이라는게 생각되지만서도 정말 억울했던건
중간고사였는지 기말고사였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수학시험결과가 0점이 나왔길래 수학선생님께 답안지확인을 하고싶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OMR용지가 플러스펜으로 가마킹만 되어있고 컴퓨터용 사인펜으로 체크가 안되서 0점이나왔던거였는데 그 답안지를 보자마자 따귀를날리시는데
정신없이 한 10대가량 맞은거 같네요
같이간 친구는 제가 맞는걸 보고 깜짝놀라고 저는 저대로 맞는게 아파서 눈물이 찔끔나오는 상황이었는데 그분은 다때리고서도 씩씩 대시더군요
결국 제가 받아야할 점수는 받았지만
시간이 10년정도 지나고 생각해보니 나는 대체 왜 맞아야하는가 라는 생각이 자꾸들더군요
원칙상 가마킹이 인정이 되든안되든 말로 반려를 시키든 말로 다시는 그러지않겠말라는 훈계만 했어도 되어야 할 상황인거 같은데 지금 생각하면 또 억울하군요...

번외로 기억남는 체벌은 저랑 같은 학교 출신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일본어 선생님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분의 체벌은 잘못한 학생을 책상위에 올라가게 한뒤에 남자의 그 알(?)을 잡아서 꼬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말도안되는 일이었는데 2000년대 초반에는 그런일이 비일비재했을거에요
그런분들땜에 지금세대교사분들이 고통받고 계신거겠죠
선생님들 고생이 많으십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6192 [일반] 고백(4) [15] 삭제됨3479 16/07/07 3479 4
66190 [일반] 4개월째 다이어트중인데요, 몸무게를 안잽니다 [40] B와D사이의C9913 16/07/06 9913 4
66189 [일반] 사랑을 상상으로 하는 나 [15] 삭제됨4855 16/07/06 4855 8
66187 [일반] [NBA] 혼돈의 이적시장 [42] kapH8650 16/07/06 8650 5
66186 [일반] 스페인 법원 리오넬 메시 21개월 선고 [38] 어리버리24236 16/07/06 24236 3
66185 [일반] 피지알러를 위한 초간단 기계식 키보드 윤활 가이드 [14] 꼭두서니색22493 16/07/06 22493 4
66184 [일반] [스포] 로렐 보고 왔습니다. 王天君3200 16/07/06 3200 0
66183 [일반] [스포] 홀리워킹데이 보고 왔습니다. [2] 王天君5138 16/07/06 5138 1
66182 [일반] [스포] 아이 인 더 스카이 보고 왔습니다. [1] 王天君3409 16/07/06 3409 0
66180 [일반] [짤평] <도리를 찾아서> [35] 마스터충달4552 16/07/06 4552 3
66179 [일반] 귓바퀴 피지낭종 제거수술 후기 [35] 북극42577 16/07/06 42577 0
66178 [일반] 2016년 멜론 진입 일간이용자수 탑 30위 [8] 홍승식10741 16/07/06 10741 1
66177 [일반] (미술) 미술감상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을 용어 - 시뮬라크르 [34] Basquiat5950 16/07/06 5950 10
66176 [일반] 강정호 선수가 성폭행 혐의로 조사중 입니다. [157] 하리잔27464 16/07/06 27464 0
66175 [일반] 청년들 빚이 있어야 파이팅 할 수 있어요~ [83] 누구라도11041 16/07/06 11041 2
66174 [일반] 이정현 의원 세월호 보도 개입의 심각성 [30] 이순신정네거리7268 16/07/06 7268 26
66171 [일반] [야구] 이장석 히어로즈 구단주 횡령,배임혐의 출국금지 [15] 이홍기7894 16/07/06 7894 1
66170 [일반] 좌편향 판결을 견제하면 사법정의가 실현될까. [10] 곰주4239 16/07/06 4239 1
66169 [일반] 헤어졌습니다 [31] Endless Rain7685 16/07/06 7685 4
66168 [일반] “명예훼손 명백” 경찰, 오메가패치 수사착수 [32] 토다기8614 16/07/06 8614 2
66167 [일반] 야심한 시각에 만나는 걸그룹 괴작(??) 모음 [24] 좋아요8125 16/07/06 8125 0
66165 [일반] 비극적 최후가 예견된 화성의 달 – 포보스... [23] Neanderthal9369 16/07/05 9369 35
66163 [일반] Youtube 유감 [20] 뀨뀨9430 16/07/05 9430 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