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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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7/29 02:37:27
Name 빈 터
Subject [일반] 저도 오늘 부로 pgr 접습니다.
pgr  알게 된지도 10년이 넘었네요.
제가 다니는 커뮤니티라곤 여기 밖에 없었는데 막상 떠나려니 아쉽습니다.

저라는 사람을 아는 사람들은 다 아시겠지만 전 인터넷상의 신상털기에 대단히 부정적인 사람입니다.
그 어떤 범죄보다도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다른 범죄들은 그 행위자들이 스스로 나쁜 행위임을 알고 있지만 신상털기는 나쁘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오히려 그것을 정의의 실현인 양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이성적이라고 판단되는 pgr에서조차 신상털기한 행동을 비난하기보다는 옳은 일은 아니지만 속시원하다는 말을 자주 볼 정도라면 보통 일이 아니죠.

뿐만 아니라 신상털기는 노출된 개인에 대한 숨어있는 다수의 무차별한 공격이라는 점에서 제어가 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의 행위와는 비교할 수 없이 큰 파괴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권력기관의 횡포에 의해 삶이 파괴될 위험이 있었지만 요즘은 네티즌의 횡포에 의해 어느 날 나의 삶이 파괴될 수도 있다는 건 대단히 공포스러운 일입니다.

퍼플님에 대해 쉴드친다고 하는데 전 단 한번도 쉴드친 적이 없습니다.
퍼플님의 행위에 대해 분노하고 비난하는 것은 정당한 것이며 이를 자제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의 부모님이 교수네, 어느 학교에 다닌다네, 학부는 어디고 로스쿨은 어디라네 하는 얘기를 댓글에서 해가며 사적 정보를 나누는 것이 pgr에서 아무렇지 않게 이루어진다는 것이 저에겐 충격이네요.

제가 어느 날 모두에게 어그로를 끌만한 행동을 하면 여러분은 지금과 같은 행위를 저에게도 똑같이 하겠지요.

빈터라는 인간은 어느 대학 나왔다더라, 아들이 어느 고등학교 다닌다더라, 딸이 뭐한다더라, 마누라는 뭐한다더라, 아들딸들이 이런 꼬라지를 똑바로 쳐다보기를 바란다. 그러면서 제가 제 지인들과 페이스북에서 나눴던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까지 긁어와서 "겉으로는 이런 식으로 번드르하게 떠들어 댔구나" 하면서 욕을 하겠지요.  제 블로그에 썼던 개인 단상까지 조목조목 비판하면서 저 인간은 소시오패스다 라고 손가락질 하겠지요.

저는 이런 상황이 두렵습니다. 내가 한 행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가 아니라 내가 한 행위에 대한 변명의 기회조자 주어지지 않은 채 무차별로 난도질 당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 말이죠.

나와 관계없는 인터넷 상의 신상털기와 관련된 일에 대해서도 냉정하게 바라보아야 할 것인데 같은 커뮤니티에 있던 사람에 대한 신상털기가 이루어진다니 이건 정말 무섭지 않습니까? 그동안 서로 나눴던 이야기들이 그 사이트에 고스란히 담겨있는데 그것들이 조목조목 다시 소환되어서 자신을 공격하는 비수가 된다는 것이 말입니다. 온라인 상에서는 그 어느 누구보다 나를 잘 아는 사람들이 구체적인 증거를 갖고서 나를 공격할 수도 있다는 사실은 상상하는 것 만으로도 공포스럽네요.

물론 이런 제 생각이 오버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는 두렵습니다. 나이를 먹는 것이 사람을 달라지게 만드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만 어쨌든 제가 쌓아온 많은 것들이 어느 한 순간 와르르 무너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건 지금의 저에겐 상당히 두려운 일입니다. 애초에 그런 일을 당하지 않도록 준비하는 것이 더 현명한 행동이겠죠.

어쨌든 이제 이 정든 곳을 떠나려 합니다.
그동안 저와 날카로운 말을 주고받았던 분들도 계실텐데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 나이를 먹는 것과 인격이 다듬어지는 건 전혀 상관관계가 없는 일이라 철이 없어 했던 행동이니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많은 것을 배우고 얻어가기만 하고선 좋은 것을 남기진 못한 채 이렇게 떠나는 불성실함은 꾸짖으셔도 달게 받겠습니다.

그럼 늦은 밤 너무 많은 열정을 토로하진 마시고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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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29 02:38
수정 아이콘
이 놈이나 저 놈이나 똑같이 나쁜 놈이라고 하는 그 놈이 제일 나쁜 놈이다.
진리는망내
11/07/29 02:40
수정 아이콘
신상털기라고 하기는 그런게
그 학교 정보같은거는 피지알 자게나 질게에만 오래 있었어도 알 수 있는 수준이었을 겁니다.
저도 진작에 알고 있었으니까요.

어쨌든 이런 식으로 사람들이 떠나는건 참 씁쓸하네요...
가치파괴자
11/07/29 02:40
수정 아이콘
어휴, 심정은 이해가 갑니다,
저도 그런 상황 탓에, 트위터가 개인 공간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뒷애기가 무성 해지는 것이 너무 무서웠습니다.
마치 까기위해 까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요,
아주 착잡하네요,,
모두들 착잡하겠죠
회원분들이나 운영진 분들이나,
11/07/29 02:41
수정 아이콘
스스로 직접 말했던게 턴건가요?
새강이
11/07/29 02:42
수정 아이콘
하시는 일에 행운이 깃들기를 바라며..언젠가는 다시 돌아오시기를 희망하겠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이 현실이든 인터넷이든 다 똑같다고 봅니다....이런 사람있고 저런 사람있고 그런거죠...아 저도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네요...죄송합니다.ㅜㅜ 이상으로 뉴비의 댓글이었습니다.
11/07/29 02:42
수정 아이콘
죽은 퍼플레인이 산 빈 터를 쫓아내는군요
트렌드
11/07/29 02:42
수정 아이콘
신상을 털었다기보단
퍼플레인이라는분 (님자 붙이기도 그러네요 -_-)이 직접 어디학교라고 말한걸로 알고있습니다.
댓글만봐도 알수있지않나요 ? 직접적으로 신상을 턴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저 그분이 트윗에 써놓은글을 가져와 비판한게 안좋게 보일수도 있지만 말입니다.
11/07/29 02:43
수정 아이콘
어느 쪽이든 큰 영향을 일으키는 여름밤의 사건이군요
Alexandre
11/07/29 02:44
수정 아이콘
신상털기라는 개념을 잘 모르시는 것 같네요. 모두 다 본인에 의해 알려진 것들을 얘기했을 뿐이에요.
11/07/29 02:44
수정 아이콘
네 별다른 걱정 하지 마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레지엔
11/07/29 02:44
수정 아이콘
불쾌감을 이해할 수 있는데... 떠나실 정도는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김롯데
11/07/29 02:44
수정 아이콘
뭘 자꾸 털었다는건지 어쩌라는건지 모르겠는데 잘가세요
싸구려신사
11/07/29 02:45
수정 아이콘
믿기지않는데요... 퍼XXX이라는 운영진..
몇개월전에 pgr에서 알게된 남자와 연애끝에 결혼한다고 글올리신분 아닌가요?
그때 굉장히 다들 축하해주고 좋은 이미지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정말 그분인가요?
11/07/29 02:48
수정 아이콘
대체 뭘 털었길래 신상털기에 무서움이 나오는걸까요.
그분이 직접 피지알에서 언급하신 내용 이외에 어떤것을 신상털기를 통해 알게된건지 궁금합니다.
로스쿨 다니는거? 결혼 및 임신? 아니면 트위터?
전부 그분이 피지알에서 직접 언급한거나 트위터에 써있는 내용이죠.
트위터를 퍼오는 자체가 잘못되었다라고 말씀하시는거라면 애초에 이번일처럼 트위터에 있는 내용으로 그분이 욕먹어서는 안된다라고 생각하시는건가요?
11/07/29 02:50
수정 아이콘
뭔가 신상털기라는 행위에 대하여 잘못 알고 계신것 같은데, 떠난다고 하시니까 그냥 끝내겠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feel the fate
11/07/29 02:51
수정 아이콘
신상을 턴다는 의미는 어떤 의도를 갖고 행동하여 정보를 수집하는 것 아닌가요?
게시판에 올라온 글은 제가 전혀 알고 싶지 않은 상태에서도 어쩔수 없이 받아들여지는 정보인데요
서주현
11/07/29 02:53
수정 아이콘
뭔가 착각하시는 것 같은데, 코갤이나 와갤에서 신상터는 인간들도 그거 '정의의 실현'이라고 생각 안 합니다. 자기들도 잉여짓인거 다 알아요.('정의를 위한 익명의 헌신' 이런건 그냥 코찰청, 코정원, 코si라고 자기들끼리 낄낄대면서 국정원 표어를 인용하면서 노는 것 뿐입니다)

그러니까 괜히 '신상터는 인간들은 그걸 정의롭다고 생각하니까 문제다'라고 혼자 헛다리 집지 마시죠.

pgr회원분들 중에서 신상 턴 분 아무도 없는데, 그렇게 몰아가시니 참 재밌군요.
하드코어
11/07/29 02:55
수정 아이콘
안녕히 가세요.
올빼미
11/07/29 02:55
수정 아이콘
분명 싸이월드에 자신의 비키니사진을 모두공개로 올렸다고 해서 그 사진을 다른이가 사용할수는 없습니다. 우연히알게된 개인의
정보라 할지라도 내가 그걸 말하고 다니는건 예의가 아닙니다.ps. 참고로 전 퍼즐님과 그리 좋은 사이는 아닙니다. 기억할까모르겟지만요.
검은창트롤
11/07/29 02:57
수정 아이콘
신상털기라는게 결국 공개된 개인 정보를 취합해서 만드는겁니다.
여기 적혀있는 누구 아들 홍길동, 저기 적혀있는 A대학 홍길동, 조기 적혀있는 키 170cm 홍길동, 요기 적혀있는 홍제동 사는 홍길동 이게 모여서 "홍제동 사는 키 170cm의 A대학 다니는 누구아들 홍길동"이 되는거고 이게 신상털기죠.
단편적 데이터가 모여서 정보가 되면 이게 신상털기지 뭐가 신상털기일까요. 네이트 DB 해킹해서 그사람 신상 털고 하는건 아니잖아요?

분명 크게 잘못된 행동을 하였고, 저도 다시 꼴도 보기 싫고 비난 리플도 많이 달았지만, 신상 털기가 이루어지고 있는건 분명한 '사실'이고 수준을 넘어선 인격모독성 비난이 달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1/07/29 02:57
수정 아이콘
결혼, 학교, 임신사실... 신상을 턴 것은 아니고 본인이 남긴글을 인용한 것이니 신상털기라는 표현은 사전적으로 적절치 않긴 합니다. 다만 빈터님이 우려하시는 건 남편나 복중 태아까지 언급하며 자꾸 확대할 필요가 있냐는 부분에 대한 것으로 이해가 되네요.
물론 이번 사건의 당사자 역시 트위터를 통해서 모회원의 여친 운운하는 자업자득적인 행위를 한 것이 사실이나 우리도 똑같은 인간이 될 필요는 없지 않겠습니까.
본인의 과오에 대한 이야기만 해도 산을 이룰 만큼 소스가 많은데 곁에 있는 가족,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가족에 대한 이야기는 좀 자제했으면 싶긴 합니다.
11/07/29 03:01
수정 아이콘
신상털기죠. 결국 디시에서 하는 신상털기도 아이디랑 IP같은 거 추격해서 어떤 글을 올렸는지 찾고 개인정보를 가져와 퍼트리는 행위니까요.
PgR에서야 어차피 공개된 사항이라 할 지라도 그걸 반복하면서 개인의 정보를 공격대상으로 삼는 건 잘못이라고 봅니다. 분노하는 건 이해
하지만 패고 싶다거나 자식과 남편분까지 욕하는 등의 행동을 하는 건 자제해야할 것 같습니다.
코뿔소러쉬
11/07/29 03:01
수정 아이콘
빈터님이 신상털기라는 용어를 쓰셔서 전하고자 하는 내용이 많이 곡해되는 것 같습니다.
본인이 말했다손 치더라도 그 정보를 공공연하게 떠들고 다니는 것은 문제가 있지요.
호떡집
11/07/29 03:03
수정 아이콘
많은 논쟁에서 늘 문제가 되는 것이 용어의 사용에 대한 통일 문제더군요.

빈터님은 사생활에 대한 지나친 공격은 말자를 신상털기라고 표현하셨고, 나머지 유저들은 누가 신상을 털었다는 거야? 라고 어처구니 없어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Aisiteita
11/07/29 03:07
수정 아이콘
드문드문 말씀들이 너무 차가워요. 이번 사건으로 다들 상처가 크시겠지만 피지알스럽지않네요. 배너에 있는 커피가 참 잘어울리는 사이트였는데...
11/07/29 03:25
수정 아이콘
글 내용 공감합니다.
모두들 애정을 가지고 있는 만큼 화가 났기 때문에 그렇겠지만, 날카로운 말들이 지나치게 많네요.
카오리
11/07/29 03:36
수정 아이콘
저도 공감합니다. 그래서 뭐 저도 걍 탈퇴하렵니다. 이사람이고 저사람이고 전부 그냥 다 짜증나네요. 어차피 철권,축구외엔 눈팅회원이니...그럴일은 없어보이지만 좀 더 가볍고 따뜻한 사이트가 온다면 꼭 다시 오고싶네요.
11/07/29 03:44
수정 아이콘
모두 공감하고... 진짜 무서운 세상에 살고 있구나라고 생각합니다.

맨처음 이 사건을 접했을 때...
운영진이란 이름앞에서 혹시나 제 자신이 통제받고 까발려지진 않았을까 하는 두려움에서~
많은 이들의 분노속에 또 다른 사람이 까발려지는데.. 만일 나라면?이란 생각으로 무섭더군요.
(관련 트윗이나 SNS를 점검하며 개인 블로그등을 비공개로 하는데 참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

신상털기? 뭘 털었길래?
그럼 신상까기는 어떤가요?

추호도 그 행동에 쉴드칠 생각도 없지만...
관련도 없는 신상 들추며 까기 바쁜 행동도 눈꼴사납네요...
여기저기 신나서 퍼뜨리며 다른 사이트에 가서 여기서 못한 욕해가면서 드립치는 꼴도 참 우습구요.
(그럴거면 관련 닉네임이라도 좀 바꾸던가요)

암튼, 그렇다고 PGR을 떠난다는 건 .....
Kristiano Honaldo
11/07/29 03:47
수정 아이콘
작년말 pgr이 안되서 카페로 옮겨가 있던 때에
pgr분들에게 찌질하게 굴고(기억하실분들이 계실런지 모르겠지만...)
쪽팔려서 pgr에 오랫동안 로그인을 안하고 유게나 눈팅정도만 하고있는데
오랫만에 댓글 달게 되네요...
디씨에서도 수많은 찌질이나 정신병자들을 봐왔지만
얼마전 있었던 여호성 사건 이후로 사람에게 충격을 받은건 오랫만인거 같습니다
역시 이것저것 많이 안다고 제대로 된 인간이 되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11/07/29 04:04
수정 아이콘
가지마세요. 어느 사안이나 사안이 막 터졌을 당시에는 분노를 제어하기가 어렵습니다. 개개인도 그럴진데 그것이 다수가 되면 시너지를 일으켜서 더욱 겉잡을 수가 없지요. 빈터님이나 다른 회원분들이나 이렇게 PGR을 사랑하고 이용하는 이유는 PGR은 그래도 이런 사안에 대한 자정력이 비교적 강해서 이내 곧 제자리를 찾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빈터님의 분노나 실망도 이해가 되고, 이 글에 대해서도 많은 부분 공감하지만, 이렇게 쉽게 놓아버리기 보다는 조금 여유있게 사안을 바라보셨으면 합니다. 사람에게 가장 큰 충격은 모르는 사람에게 당하는 것이 아닌 믿었던 사람에 대한 배신인것 같습니다. PGR눈팅족에 가까운 저도 굉장한 충격을 받아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으니 말이지요. 과도한 인신공격 이나 비속어 등을 사용하는 일부로 인해서 눈살이 찌뿌려지기는 하지만, 오히려 PGR의 무거운 분위기에 억눌려 있던 사람들의 불만과 이번일로 인한 실망이 갑자기 표출되는 것이라면 전체적 분위기는 어느정도 감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1/07/29 04:21
수정 아이콘
워낙 많은 분들이 화가 나셨고 또 화가 날만한 일이었습니다.
실명을 거론한것도 아니고 아이나 남편분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도 제가 알기론 없었는데다 이곳이나 트위터에서 스스로 밝힌 사항들만 언급되었으니 수위를 심히 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반말과 욕설이 금지된 대신 비꼬기로 어택하는 이 곳 특성을 감안한다면 더더욱이요.
다만 퍼플레인님의 잘못과 무관한 인적사항에 대한 인신공격은 저도 조금 자제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다 동정여론이라도 생길까봐 두렵네요.
abrasax_:JW
11/07/29 05:08
수정 아이콘
이미 탈퇴하셨네요. 안타깝지만, Good Bye.
사태가 마무리되면 그래도 다시 가입해 주시길. 조금의 유예기간 정도면 생각을 정리할 수 있지 않을까요.
11/07/29 06:18
수정 아이콘
빈터님 말에 진심으로 공감합니다.
사건의 심각성은 알겠지만 그것으로 인하여 그동안 당사자가 했던 이야기와 행적들이 곱씹혀지고
비난의 대상이 된다고 생각하니 무섭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울러 당사자와 연관된 사람에게 던지는 위로인지 충고인지 모르는 말들..!
진짜로 당사자와 연관된 부분이 안타까워서 하시는 말씀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그 말을 듣는 입장이라면 결코 좋은 기분이지 않을것 같습니다.
저와 연관된 사람이 여러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고 있는 상황에서
위로라고 던지는 말이 제게 정말 위로가 될까요?
아니면 손가락질 할 대상이 하나 더 늘었다는 의미일까요?
11/07/29 06:22
수정 아이콘
빈터님 이렇게 어이없이 갑작스럽게 떠나시나요... 뭐 특별히 우애를 다진 사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아이디 보면 항상 반갑고 그랬는데 말이죠. 이 사안 관련해서는 당분간 댓글 등을 달지 않으려고 했지만, 이미 탈퇴를 하셨기에 쪽지도 불가능해서 댓글 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또 다른 곳에서 만날 일이 생기길 빕니다. 그럼 잘 가십쇼.
후지카와 큐지
11/07/29 07:47
수정 아이콘
새벽에 저 포함 기타 많은 분들과 논쟁하셨었는데 아예 떠나버리셨군요.
님의 의견과 대척점에 서기도 했는데 의견만 달랐을 뿐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아아 많은 분들이 가시네요 ㅠㅠ 그저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m]
개평3냥
11/07/29 07:50
수정 아이콘
그래도 pgr에서 몇안되는 연배있는 분이셨는데 가셨군요
허나 다시돌아오시길 바랍니다.
저도 돌아온 케이스이니
가만히 손을 잡으
11/07/29 07:58
수정 아이콘
아...안되는데요. 이렇게 가시면.
사람들이 분도하는 이유도 알겠지만, 저도 딱 빈터님 같은 생각이 듭니다.
연배도 비슷한거 같고 조리있는 이야기를 해주셔서 좋아했는데, 이렇게 가시면, 이제는 그만할 때가 온걸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11/07/29 10:00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해당 운영진이 아무리 잘못을 했더라도 이런식의 신상털기는 분명 아니죠. [m]
오야붕
11/07/29 12:57
수정 아이콘
잘가요~
애패는 엄마
11/07/29 13:46
수정 아이콘
저도 돌아왔으니 빈터님도 돌아오시길 바래봅니다.
TWINSEEDS
11/07/29 13:47
수정 아이콘
가지마세요..
11/07/29 19:14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내용 전부 공감합니다만, 떠나셨다니 참 아쉽네요.

뭐랄까, 이번 사태로 인해 분명 개선되는 것들도 많겠지만, 이곳 PGR에서 님같은 분들이 떠나시는 계기가 되는건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데..
악화가 양화를 구축할까 우려됩니다만, 이미 떠나셨다니.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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