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7/28 14:02
정상인에게는 그러한 게임이 일탈을 경험해보면서 쾌감과 재미를 느끼는 요소가 됩니다
그러나 비정상인에겐 게임과 현실을 혼동하게 되는 결정적 계기가 되는건 확실합니다 이게 참 애매한 문제같습니다...
11/07/28 14:04
글쓴이분은 게임에 대한 표현의 자유라 하셨는데 게임이라는 장르뿐만 아니라 그렇게되면 여러분야의 엔터테이먼트되는 영화나...드라마는 이런생각을 안하시는지요? 한 예로 CSI 수사물을 보고 완전범죄를 꿈꾸다 잡힌 사례도 있으며...여러 영화나 호러장르등 즐겨보게 살인을 했다는 사건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영화들은 게임못지 않은 사실적인 살인이나 방법등의 묘사가 더 많습니다;;
너무 지나치게 부정적으로만 게임으로만 몰아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11/07/28 14:06
NexusOne 님// 님이말씀하신 엔터테이먼트나 영화나 드라마도 표현의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임만 국한해서 한계가 있다고는 생각하지않습니다.
11/07/28 14:08
10년도 더 된 얘기지만 주유소 습격사건보고 주유소 습격한 사람들도 있었죠 -.- 물론 현실은 경찰출동...
저는 범죄자가 평소 무슨무슨 게임을 즐겼다 이런거 들을때마다 화가 납니다. 위엣 분이 언급하셨듯이 영화나 다양한 매체도 있는데 만만한게 게임인지... 매체가 주는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마치 그것이 중요한 이유인양, 호들갑 떨면서 방송하는게 너무 싫어요. 그럼 예전 영국에서 있던 미제 살인 사건인 면도날 잭 이런사건은 어떻게 발생한 겁니까? 선사 시절부터 있었던 살인 사건들은 뭔가요. 그들은 게임도 안했는데... 참...
11/07/28 14:10
이게 사실 게임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그러나 '왜 다른 거 내버려 두고 게임만 갖고 그러느냐'고 말할 문제도 더더욱 아닙니다. 문학, 영화, 드라마 등 모든 분야에서 이 같은 문제는 제기되고 있고 ,오히려 문학이나 영화쪽이 게임보다 더 몰매 맞습니다. 다만 여기는 게임 사이트니까 게임 중심으로 이야기해볼 필요는 있겠죠. 문제 자체가 결코 대답하기 쉬운 문제는 아니지만 논의해볼 가치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11/07/28 14:14
게임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죠. 실제로 영화나 드라마 보고 따라했다고 언급한 경우도 많았으니까요. 심지어 성범죄 같은 경우는 야동 보고 따라했다고 한 적도 있고. 결국 게임뿐 아니라 표현의 자유가 있는 모든 창작물에 적용되는 사항입니다. 다만 게임의 경우는 간접적이나마 실행해본다는 차이는 있겠지만 말이죠. 일단은 등급제부터 확실하게 지키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영상 및 매체물을 모두 포함해서요. 하지만 이 모든 게 모방범죄를 막는다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게 아니라 어린 친구들에게 유해한 매체는 사고에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보호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이뤄져야겠죠.
11/07/28 14:15
비단 게임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매체도 또한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검경은 범죄에 대한 매우 자세한 보도는 삼가기를 바랍니다. 범죄라는 것이 그 수사기법에 대해서 알면 수사기법을 피해갈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내기 때문에 방법에 대한 자세한 보도는 수사방법에서 피해를 보게 됩니다. 또한 범죄 수법에 대한 자세한 보도는 모방범죄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큰 범죄가 터지고 이에 대한 매체들의 보도가 있을 때마다 이런 논의가 수면 위로 드러나지는 않습니다. 반면에 범죄를 한 사람이 게임을 한 적이 있다는 내용이 밝혀지면 게임이 그 원인이 된 양 몰아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게임이라는 것을 사회가 낮고 부정적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경우 또한 마찬가지구요.
11/07/28 14:18
키보드와 마우스로는 게임 내 연출과 같은 대량학살을 실제로 일으킬 수 없습니다. 게임 천 판, 만 판을 해도 이 점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11/07/28 14:26
저 같은 경우는 두가지 의견이 다 일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영화등의 매체에서 살인사건같은게 나온다 하더라도 그것은 내가 캐릭터를 움직여서 하는것만 못합니다. 연출을 기가막히게 해서 진짜 내가 살인을 하는것처럼 할 수도 있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게임보다는 몰입감이 덜하죠. 요컨데 게임은 몰입감이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그렇다는 이유만으로 게임에만 다른 잣대를 적용할 수 있느냐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몰입도가 높다고 하더라도 제정신 박힌 인간이라면 게임에 있는 내용을 따라하지는 않을겁니다. 영향을 끼칠수는 있어도 그것을 실행하는것은 어디까지나 그 사람의 책임입니다. 애초에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매체같은건 없습니다. 그래서...결국 두 의견을 어느정도 절충하는게 맞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표현의 자유는 심하게 침해하지 않지만 연출적으로나 내용적으로 심하게 몰입을 시키지 않는 정도로 적절히 조절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1/07/28 14:30
이 이야기도 이렇게 관련 건수가 터질 때 마다 쿨타임이 차서 이슈화가 되곤하지요.
왜 타 대중문화와 게임을 따로 두고 다른 취급을 받아야 하는지 기본적으로 이해가 어렵군요.
11/07/28 14:31
뭐 제가 드라마나 영화는 표현의 자유 마음껏 누려도되지만 게임만 한계가있어야한다라고 주장하는건 아니지않습니까 게임사이트에서 게임의 표현의 한계를 논의하는게 문제가 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m]
11/07/28 14:36
사람 죽이는데에 대한 죄책감을 더는 훈련에 있어서,
시뮬레이션은 어느정도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군에서도 실제로 써먹는 걸로 알고 있구요.
11/07/28 14:49
게임의 표현의 자유는 이미 심의로 어느정도 제제가 되고 있죠. 밑에 올라온 노러시안의 경우 러시아에선 삭제, 다른 판에서도 미리 경고문이 나오고 패스가 가능합니다. 물론 총한방 안쏘고 따라만 가도 되고요 (저는 담이 약한 사람이라 그냥 졸졸 따라가기만 했죠 -_-;). 미션의 내용도 민간인 학살보다는 전쟁을 일으키기위한 극단적인 보수주의자의 마인드를 보여주는거고..
게임은 몰입감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저런 연출이 없을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몰입감이 없으면 잘 안팔리겠죠. 결국 플레이 하는 사람이 '게임은 게임일뿐 따라하지 말자' 라는 마인드를 얼마나 충실히 지키느냐가 중요합니다. 99.99%의 사람들은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꼭 한두명이 뻘짓을 해서 모든 게이머를 욕먹이니..
11/07/28 15:00
요즘 보면 잔인한 게임들이 너무 많더군요.
아이들이 하는 게임에도 잔인한 장면들이 자주 보이고 성인용 게임 중에는 저런 것도 게임으로 허용되나 싶은 사람 죽이는 게임이 있던데 보기만 해도 구역질이 날 것 같더군요. 물론 우리 나라엔 정식 수입이 안되는 것 같긴 합니다만 그래도 매니아들은 쉽게 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성인이라 하더라도 저런 게임이 필요할까 싶습니다.
11/07/28 15:06
순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현실세계에 더 직접적이고 악영향을 미치는 사상과 행동들(극XX주의,차별옹호 등등등등)도 '다양성의 존중' 아래에 보호받고 있는 마당에 게임의 연출 및 소재 좀 제재하는 것으로 얼마만큼 사람들을(목숨,정신건강 등) 보호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솔직히 제재를 먹이기 위해 동원되는 사상들도 온연히 인간사회에 좋은 영향 미치는 것이라고 장담 못하는 마당(아래의 청소년유해매체 지정 같은)이니 원....
11/07/28 15:06
저는 '게임 표현의 자유에 대한 한계' 보다는 '게임으로 얻어지는 쾌감에 대한 한계' 라는 부분이 궁금하네요.
위에서도 다른 분들이 언급해 주셨지만 게임이 다른 문화컨텐츠와 다른것은 인터랙티브 하다는 것입니다. 즉 단지 제작자의 저작물을 보고 즐기는 것이 아닌, 내가 주체가 되어 판단하고 결정내릴 수 있는 컨텐츠죠. 그래서 글쓴님이 제기한 의문은, 저에게는 살짝 바뀌어서 '제작자가 이러이러한 것을 제작해도 되는가' 의 문제보다, '과연 플레이어가 그것을 즐겨도 합당한가' 의 문제에 좀더 초점이 맞추어져 있지 않나 싶네요. (게임 속이라고 해서) 공항에 있는 민간인들을 향해 총을 쏘며 학살을 즐기는 것이 합당한가? (게임 속이라고 해서) 여자를 쫓아가 성폭행하고 고문하는 것이 합당한가? 분명 게임이기 때문에 여기에는 피해를 보는 사람도, 눈이 띄는 사회적 물의도 없기 때문에 여기에 사회에서 책임을 물을 수는 없지만 그렇다면 사람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영역 안에서 어떠한 쾌락과 즐거움을 누려도 합당하다... 라는 결론이 되는 것인지. ...어렵네요. 저도 GTA 같은 게임을 즐겼으니까 딱히 그 '합당한가?' 라는 질문에 대해 편안한 입장은 아닙니다. 그리고 논의의 가치는 있어보입니다. 환기시킬 필요는 있는 상황과 사안처럼 보이는데요.
11/07/28 15:15
게임표현의 자유의 한계도 아니고, 게임으로 인한 범죄 유발에 대한 예도 아니고, 그냥 게임의 영향력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예입니다.
한 7-8년전 ps2 시절 수도고 배틀 이라는 레이싱 게임이 있었습니다. 일본 고속도로에서 야간주행으로 배틀하면서 다른차들이랑 경쟁하는 게임였죠...꽤나 버닝해서 밤마다 달렸는데, 이게 실제 운전에 영향을 끼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훨씬 운전이 과격해진걸 본인도 느끼고, 동승자들도 여러번 느껴 저에게 피드백을 주더군요.. 개인적으론 인과관계가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일단 상관관계는 있었던 경험이었습니다. 게임을 접고 나니 다시 원래의 운전태도로 돌아온 느낌이었죠. 이후 게임의 영향력에 대해서 과소평가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언론의 게임을 다루는 자세 eg) 세틀러와 의사부인 살인사건.. 등에 대해서는 분노합니다만) 물론 그럼 레이싱게임하면 다 카레이서처럼 운전하고, 번아웃하면 막 꼴아박고 그러냐? 라는 뜻은 아닙니다. 저도 다른 레이싱 게임에선 그런 영향을 못받았던거 같은데 유독 저게임이 몰입이 저에게 좋았습니다..(뭐 물리효과나 이런건 시망였지만..)
11/07/28 16:34
'특정 대상에 너무 심취하여 그로부터 영향받아 사회적으로 큰 피해를 일으키게 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논리라면 종교활동부터 먼저 금지시켜야겠죠. 그런 논리라면 이 세상에 제한하지 않아도 될 것은 하나도 안남습니다.
11/07/28 17:32
모던워페어를 한사람이 국내에서 수만명이니 한사람당 100명씩 죽이면 곧 수백만명이 죽는 사고가 발생하겠군요...
저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에 심취해서 히드라 웨이브좀 했는데 지나가는 사람 침뱉아서 죽이고 싶어야 하나요
11/07/28 18:33
게임에 대한 표현의 한계는 누가 정하는 걸까요??
제 개인적인 의견은 표현의 한계같은거 게임에선 없는게 좋다입니다. 인간이 상상할수 있는 모든것이 게임에서 보여졌으면 좋겠습니다. 설령 그것이 페도필리아, 네크로필리아, 스너프건말이죠. 물론 그전에 수반되어야할게 철저한 등급분류와 그것을 어길시에 주어지는 법적, 물리적, 사회적제재가 필요하겠지만요.
11/07/28 19:08
엽기적인 사건이 날 때마다 게임을 들먹이면서 게임이 그런 사건을 만들어낸 주범인 마냥 이야기 하는 것도 어처구니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게임은 게임일 뿐’이라고 반박하는 것 역시 미디어가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해석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미디어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대부분의 연구들이, 특히 폭력성과 관련된 연구들의 대부분은 폭력물이 인간의 폭력적 성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런 점에서 게임은 게임일 뿐이라고 무시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게임의 경우 이용자의 감정 이입이 영상물보다 훨씬 심하다는 점에서 게임에서의 표현의 기준은 일반 영상물보다 더 엄격하게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PGuhX5AmjuA&feature=related (비위가 약한분은 클릭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게임이라지만 이런 식으로 다른 사람을 잔혹하게 살해하는 것이 허용되어야 할 자유에 속하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네요. 조금 선정적으로 쓰여있긴 합니다만 이 기사의 이야기는 참조할만 한 것 같습니다. “폭력물은 '모방범죄'의 지침서인가” http://weekly.hankooki.com/lpage/nation/200804/wk2008040811030737070.htm
11/07/28 19:23
케이윌님의 새로운 덧글에 답변할 수 있는 방법을 모르겠어서 아래에 답니다.
"pgr은 게임 사이트니까 게임에 대한 주제를 쓴 것이다"라고 말씀을 하셨죠? 그런데 pgr은 여러 가지 이유에서 "게임 사이트"라기 보다는 "이스포츠 팬 사이트"에 가깝습니다. 게시판 구성, 게시판의 쓰임새 등을 볼 때 그렇지요. 게임 게시판의 글의 90%는 스타크래프트며(그러나 게임 자체에 대한 이야기보단 게임 리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나머지는 워크래프트, 스타2등이며 이들 역시 이스포츠입니다. 게임 뉴스가 정말 게임 뉴스던가요? 태반이 스타크래프트나 워3 뉴스입니다. 자유게시판이나 유머게시판이 pgr의 정체성을 나타낸다고 하지 않는 이상, 이 부분은 동의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 사이트가 ~~한 사이트니까 ~~에 대한 주제를 쓴 것이다"는 주장이 옳다 하더라도, 그런 차원에서 따지면 이 사이트의 '주제' (이 사이트가 아니라 이 사이트의 주제! 입니다)에 어울리는 글은 아니란 거고, 결국 제가 하려던 말은 이 글이 잘못 됐다는 게 아니라, 최초의 서술, 즉 "pgr은 게임사이트니까..."가 틀린 얘기란 것 뿐이었습니다. 여러번 말씀 드려도 정확한 전달이 안된 것 같으니 하나하나 풀어서 썼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자게에서, 게임에 대해 논하는건 아무 문제가 없는 행위입니다. 이 역시 많이 말씀드렸지요.
11/07/28 19:31
댓글이 뭔가 방향없이 산으로 가네요.
모든 것에 정답은 없겠지요. 어찌됐든 현실에서는 좀더 합당한 방향으로 흘러갈거라 봅니다. 잔혹한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누가뭐래도 열심히 그런 게임을 만들고 이용할 것이고 그런 게임의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목소리를 내겠지요. 무엇이 옳은지는 개개인에 따라 판단 기준이 다르니 정답이 없겠지만 이번 노르웨이 테러사태가 리얼리티 게임시장을 완전히 사장시킬 순 없을 겁니다. 어느정도 억제작용은 할지 모르겠지만 거기에 대해 그다지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폭력성을 우려하는 사람들만큼, 게임시장의 침체를 우려하는 사람들도 충분히 존재하니까요. 그리고 이 글이 PGR에 어울리는 글이니 자게에 어울리니 하는 글은 대체 왜 저런 장문의 댓글전쟁이 달린 건지 모르겠네요. -_-; 왜 싸우시는 건지;
11/07/28 19:39
'가령 폭탄개발 게임이라고 해서 폭탄 개발방법을 상세히 알려줘서 모방범죄가 우려되는 게임이라던지' <-이건 어떤 게임인가요?
'사람을 납치해 연쇄살인하는 게임이라던지' <-이건 짐작가는게 몇개 있긴 한데 정확히 어떤 게임을 지칭하신건지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