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11/24 17:44:02
Name opSCV
Subject 테란들아 토스좀 잡아 보자
원팩더블을 하던 fd를 하던, 일단 테란을 더블 가야합니다.

그 이후 프로토스를 조지기 위해선 어떤 타이밍이 있을까요?

1.1애드온 4~5팩 조이기.

>게이트 늘리지 않고 트리플 빨리 뛰는 토스들에게 극강,
보통 4~5기 탱크와 한부대살짝넘는 벌쳐들 소수 scv가 동반한다.
혹은 리버로 뻘짓하다가 아무것도 못하고 폭사했을대 재빨리 뛰쳐나간다.
베이,아카,아머리 셋중 두개는 째야, 그럭저럭 타이밍이 나온다.
보통 테란 인구수 카운터 60~80이내에 쇼부를 치는 경기가 많이 나온다.


2.1애드온 5~6팩 조이기

>이윤열이 예전에 자주 보여줬던 타이밍 소위 '절대타이밍' 이라고 불리웠다.
1번보다는 토스의 본진과&앞마당을 찌르는 벌쳐의 플레이를 살릴 수 있으며,
굳이 벌쳐를 낭비하지않고 자원을 최대한 쥐어짜내서, 토스의 트리플넥 타이밍을 노린다.
역시 베이,아카,아머리 셋중 최소 한개 혹은 두개이상은 최대한 째야,
타이밍이 극대화 된다.
보통 테란 인구수 카운터 80~110 이내에 쇼부를 치는 경기가 많이 나온다.


3.2애드온 4팩 트리플 최적화이후 센터장악 or 200싸움

>가장 무난한 빌드 '수면제테란'이라고 불리는 운영의 대게가 이런 빌드로 시작.
보통 원팩 더블로 출발한 테란들이 대게 이런식으로 흐른다.
2애드온에서 다수 탱크를 확보하여, 수비의 안정성을 높히고
빠른 3멀티을 무기로 주로 시간을 통한 이득을 보는 운영을 말한다.
벌쳐 속업이 다소 늦기때문에, 토스의 3멀티가 돌아가고 있을때쯤
벌쳐가 활동하기 시작한다. 주로 센터를 장악할려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엔베,아카,아머리 순서는 틀리지만, 세개다 올리는 경우가 많으며,
보통 공1업이 완료되는 타이밍 혹은 상대 스타게이트 유닛 바로 이전,
탱크1부대~1부대반+벌쳐2부대 병력이 갖춰졌을때 센터로 느릿느릿하게 진출한다.
테란 인구수 카운터 130~150 정도?


더블이후 테란의 토스를 끝낼 수 있는 타이밍을 크게 잡아보면  대게 저 셋정도로 압축됩니다.,

가끔 3멀티 이후에도 테란이 진출안하고 병력 모으면서
공2업 타이밍을 기다리면서 160~180 정도에서 나가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무조건 반땅싸움 그려가며 200채워서 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테란의 업그레이드 된 메카닉 병력은 모이면 모일수록 강력해 지지만,
테란의 메카닉병력은 토스병력에 비해 기동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거등여~

저의 예전 테플전은 (특히 로템에서는)
무조건 1~2번 사이에서 승부를 봤습니다.
진짜 10판하면 테란인구수 150을 넘는 경우가 한두 번 정도 있었던가?

운좋게 앞마당싸움에서 크게 이기거나, 토스가 너무 배짱으로 트리플 넥을 깔아버린다면
탱크+벌쳐퉁퉁포 만으로도 경기를 쉽게 잡아 내는 경기도 종종 있었습니다.

근데 요즘은  더블&FD 파훼법이 너무 많이 나와서,
테란이 토스에게 초반 빌드 싸움에서 이기가 쉽지않습니다.

예전에 토스가 (1게잇더블,2드라더블)이런식으로 앞마당 빌드싸움에서 배를째면,

투팩...아니 fd만으로도 토스의 배를 찢어 버릴 수 있었는데,

노겟더블vs투팩에서

5:5의 컨트롤 싸움으로 이끌어 내는 요즘 토스들을 볼때,

토스가 참 많이 발전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짜 테플전은 상성으로 흐르고 있는건가요?


아무튼 테란은 토스의 앞마당 싸움에서 이길 수 없으니깐,
저 위에 나온 1,2번 타이밍은 대게 사장되었 습니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투팩vs노겟더블처럼

위에 나온 1~2번의 1애드온 타이밍은
토스병력과 테란병력의 컨트롤vs컨트롤 싸움으로, 승부가 갈리게 됩니다.

근데 더이상 토스가 예전처럼 앞마당 싸움에서 테란에게 밀리지 않기 때문에,
예전보다 토스가 디펜스가 굉장히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모험을 좋아하지 않고 그동안 쉽게 타이밍을 잡을 수 있었던 테란들에게
1~2번 타이밍의 모험을 노리는 테란들이  도대체 몇명이나 있을까요?


아무튼 더이상  토스와 앞마당 빌드싸움에서
이기지 못하는 테란들은 자연스래 2애드온을 먼저 올리면서
3멀티이후 '모인' 메카닉 병력의 화력의 힘을을 믿는
인구수 카운터150이후를 노리는 수면제빌드를 반복! 아니 강요당합니다.

그리고 토스에게 깨끗하게 지는 경기를 보여줍니다..


입구(안)막고 더블과 FD만 하더라도
토스의 모든 빌드와 5:5싸움 혹은 6:4정도로 앞서 갈 수 있었고,
무엇보다 더블은 테란이 이길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전략이였기 때문에,
테란은 더블을 사용 했습니다.

테란은 더블로 인해 너무 많은 걸 얻었고 너무 많은걸 누려 왔습니다.
근데 더이상 앞마당 싸움에서 앞서 나가지 못하는 지금의 테란은?

'아 토스 지금 무난히 이대로 흘러가면 테란을 이길 수가 없어요'
이미 옛날 이야기가 되어 버렸습니다..

앞마당 더블 이후 무난히 흘러가면 요즘 테란은 토스에게 분명 힘들어 보인다

그래서 테란은 앞마당 싸움에서의 손해를 만회하기위해,
진영수의 1벌쳐 4마린 등의 화신류를 들고 나오기도 하고,
최대한 엔베를 째고 아카데미를 쨉니다.

그리고 간혹 앞마당도 못먹고 초반 드라군 푸쉬에 털리거나
리버 게릴라에 줘터지는 모습을 자주 목격하게된다.

그렇다고 마냥 욕할 수 많은 없더군요.


무난히 토스가 원하는대로 흘러가면 이길수가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토스전에서 앞마당을 빨리먹는 빌드의힘에 의존하는 진영수를 보면은 그냥 웃습니다.
더블넥만 보면 일단 치즈러쉬부터 들어가는 이영호를 보고도 그냥 웃습니다..

무력하게 토스 시나리오대로 질질 끌려가서 끝나는 것보다 그게 훨 씬 낫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아니 전 솔직히 진영수,이영호의 토스전이 좋습니다.

수 많은 테란들 중 앞마당 배째고 더블넥만 보이면 무조건 달려드는 배짱을 가진 녀석들 몇명이나 있을까요...

다시 말하지만 테란은 더이상 토스에게 빌드싸움에서 앞서나가기 힘들다고 보여집니다..
노게잇 더블이 투팩과 치즈러쉬를 상대할 수 있는데, 무슨말이 필요할까요.

더 이상 테란은 빌드빨에 의지 하지 않고,
박성균,최연성,박지수와 같이
이제는 메카닉 병력과 토스병력의 전투&전술에서
앞마당 싸움에서 빼앗긴 포인트를 하나씩 되찾아 올 수 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십수명의 메이저 테란들중 그것이 가능한 녀석은 몇명이나 있을련지...




세줄요약

송병구 선수 인터뷰에서 테란만났다고 대놓고 4강간다고 말하면 제 가슴은 찢어집니다.
테란 입스타분들, 요즘 토스를 어떻게 이겨야될지 토론좀 해봅시다..
마지막으로 테란은 마재윤만 믿고가자!!!!!!




오늘 이윤열 선수 정말 멋졌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7/11/24 18:05
수정 아이콘
테란은 마재윤만 믿고가자 안습 ㅠㅠ

마본좌 돌아와요~
엘렌딜
07/11/24 18:26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번 MSL 결승에서 김택용 선수의 패배는 어떻게 설명해야 되는지??
07/11/24 18:32
수정 아이콘
엘렌딜님// 누구의 말을 빌리자면 박성균 선수는 저 위에나온 1,2,3번과(투팩운영까지)그야말로 김택용 선수를 뛰어넘는 완벽한 운영과 전술을 보여줬습니다. 정말 정말 그날의 박성균은 최고 그이상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e-뻔한세상
07/11/24 19:36
수정 아이콘
에효... 테란은 단결이 안 돼요, 단결이. ㅡㅜ 호응이 너무 없구나. 다른 종족은 악질플토빠라는 식의 표현까지도 쓰는데 테란은 하다못해 테란빠 뭐 이런식의 표현도 없네요.
테란은 마재윤만 믿고가자 안습 ㅠㅠ (2)
TrueFighTer
07/11/24 20:04
수정 아이콘
저그빠하구 한바탕 싸우자는 소린가요 ㅡㅡ
07/11/24 20:12
수정 아이콘
아 본문의 마지막 문장은 마재윤 선수가 테란을 대신해서 토스를 잡아달라는 표현이였습니다. 토스들 너무 쎕니다.
07/11/24 20:13
수정 아이콘
마재윤만 믿고가자 라는건,

아무리봐도 마재윤선수에게 플토를 부탁한다로 보이는데 -_-;;;;;;;;
비밀....
07/11/24 20:13
수정 아이콘
opSCV님// 그런 깊은 뜻이 -_-;;; 완전 뻘소리만 늘어놨군요. 정말 죄송합니다.
상어이빨
07/11/24 20:29
수정 아이콘
저도 테란이 프로토스를 못잡으니, 마재윤 선수가 프로토스를 싹~ 잡아달라는 표현으로 보입니다.

김택용 선수만 잡으면!!! 그러나 그 후, 테란전 감각이 없어진 마재윤 선수는 ㅠㅠ.

정말 요새 프로토스들 너무 셉니다.
the hive
07/11/24 20:35
수정 아이콘
정확히는 아직까지 엠겜만 쎈듯, 온겜은 고작 토스가 7명 남았더라구요
그레이브
07/11/24 20:43
수정 아이콘
에버 스타리그에선 마재윤이 결승올라가면서 송병구 김택용 이 두명이 탈락 가정시에 반대편에서 이제동 선수가 올라온다면 어떨까요....흐흐흐
07/11/24 21:56
수정 아이콘
..............마에스트로가 무너진 지금 저그빠들은 웁니다...................ㅠㅠ
이제동을 따라하기엔 손 속도가 안되며
김준영을 따라하기엔 물흐르듯 하는 운영 능력이 안됩니다...
요새 테란전은 앞마당 먹고 2채버 짓고 5해처리 꾹 참아서 한 방 싸움으로 못이기면 gg치고 나옵니다...ㅠㅠ;;
07/11/25 01:27
수정 아이콘
테란으로 송병구를 잡는것보다, 조를 잘짜서 마재윤을 붙이는 방법이 제일 빠를것 같습니다 -.-;;

어제 분위기도, 이영호 선수의 판단이 잘못이다 이런걸 떠나서, 애초에 노게잇 더블넥이 완성된 송병구를 따라가서 어떻게 이기냐...이런 반응이더군요.
라구요
07/11/25 06:49
수정 아이콘
김택용식 초패스트 다크드랍........
베넷에서 자주보는데....... 진짜 고수들 만나면..... 상당한 짜증이 동반된다는.......
밀로세비치
07/11/25 14:35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토스에게 가장 강한테란이 요즘엔 누구죠,,,,,,,,,
彌親男
07/11/25 15:38
수정 아이콘
밀로세비치님// 박성균 선수, 박지수 선수 정도?
료상위해
07/11/26 09:33
수정 아이콘
전 동시 다발적으로 전투 하는 테란에게 짜증이 치밀던데;;; 최대 4군대까지 동시적으로 털려봤음; 어흑... 트리플 앞마당 본진 센터 싸움까지 소수에게 다 털리니 원.... -_ -;

한줄요약 : 난전으로 유도 한다면 가능성은 있음 물론 테란쪽이 난전에 능하다면야....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2980 07년 초. 마재윤 VS 테란. and 07년 말. 마재윤 VS 프로토스. [4] Leeka5374 07/11/25 5374 0
32979 왜? 테란은 플토전의 다양한 카드를 버리지?? [28] 태상노군5382 07/11/25 5382 0
32978 프로리그 어떻게 될 것 인가? +++ [17] 메렁탱크3866 07/11/25 3866 0
32977 2007.11.25일자 PP랭킹 [4] 프렐루드4223 07/11/25 4223 0
32975 묻지말고 외워라 임이최마엄? 이라고? [21] nachal9160 07/11/25 9160 0
32974 [관전평] OSL EVER 2007 스타리그 8강 1주차 [8] ls5420 07/11/25 5420 2
32973 FM2007 재밌다면서요? [26] nachal6414 07/11/25 6414 0
32972 천재테란 이윤열 그 고난의 역사..-이윤열과 OSL죽음의 길-(2) [9] 꼴통저그5496 07/11/24 5496 2
32971 [명맵,명경기] 그 날의 감동을 다시 한번… #.6 네오 알카노이드 : 마재윤vs변형태 [21] 점쟁이7128 07/11/24 7128 5
32969 테란들아 토스좀 잡아 보자 [17] opSCV6117 07/11/24 6117 0
32968 새로운 트렌드 -고전적인 프로토스 vs테란전 [17] The_CyberSrar4717 07/11/24 4717 0
32967 지금까지 양대리그 우승자들은 몇명이나 있을까? [15] Leeka5025 07/11/24 5025 0
32966 [8강 2경기 리뷰] 관심 받고 싶은자와 관심 받고 있는자 [6] Akira4628 07/11/24 4628 0
32965 1%가 만족할만한 해설 [63] 선비테란7737 07/11/24 7737 1
32964 마재윤선수의 1년 6개월간 프로토스전 정리. [34] Leeka7167 07/11/24 7167 0
32963 스타 뒷담화 승자 예상 (스포 있을지도...) [28] Akira7152 07/11/23 7152 1
32960 생일과 승리,둘다 축하해요. [58] SKY925521 07/11/23 5521 1
32959 박성균vs김택용 <로키II> 곰TV MSL s3 리뷰 [17] 김연우8263 07/11/23 8263 49
32958 저그의 스타일리스트 부족에 따른 고뇌 [27] Lord5256 07/11/23 5256 0
32957 예상에 맞춰 본 MSL 결승전 [14] 디미네이트5023 07/11/23 5023 6
32956 드디어 올것이 왔군요..(홍진호선수 기사 났네요) [34] The Greatest Hits11408 07/11/22 11408 0
32955 곰 TV 시즌 4 서바이버 토너먼트 대진표가 나왔군요;; [22] SKY925238 07/11/22 5238 0
32953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8주차 엔트리 [29] HalfDead4786 07/11/22 478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