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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24 16:41
오늘 이윤열 선수 경기 정말 시원하더군요..
최근 가장 잘나간다는 박성균선수의 플레이를 보는듯 완벽했습니다. 이게 이윤열이죠.. 이번 박성균선수의 우승이 이윤열선수에게 다시한번 불을 지핀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조만간 강력한 포스보여주면서 테란을 박성균선수와 함께 다시 이끌어주길 바랍니다.
07/11/24 16:49
요즘 보면 박성균 선수는 이윤열 선수에게 타이밍을 담습해가는것 같고
이윤열 선수는 박성균 선수의 조이기 라인을 담습해가는것 같네요. 그런데 무엇보다 기쁜건 이윤열 선수가 자신만의 플레이에서 벗어나 다른선수의 장점을 흡수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네요. 02년 데뷔초기의 이윤열 선수는 이러했거든요. 그가 천재라 불리게 된 첫번째 이유이기도 하구요. 예전 is시절 임요환 선수가 했던 말이 떠오르네요. "윤열이는 나의 게릴라를 배웠는데 나는 윤열이의 힘싸움을 배우지 못했다" 그리고 이윤열 선수는 얼마 뒤 3사 방송사를 쓸어버리죠.. 암튼 간만에 설레였던것 같습니다. 저에게 다시 한번 설레임을 주실껀가요? 이윤열 선수!
07/11/24 16:59
박성균 선수 우승 효과인가요.
염보성, 이재호 선수가 나오진 않았지만 오늘 역상성 조합을 상대로 완벽한 개인전 승리를 보여준 위메이드 폭스~!. 윤열선수도 자신의 승리에 흡족한 모습이 보기 좋더군요. 그리고 박성균 선수의 플레이 빨리 또 보고 싶습니다.^^
07/11/24 17:26
Dizzy님// 박지수 선수의 경기를 보질 못해서 잘 몰랐습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변길섭 선수가 출전 때마다 대부분 불꽃을 보여주지만
다른 선수가 그 바통을 이어 받아 흐름을 만들진 않았던 것처럼 그런 스타일로 임팩트를 주어야 트렌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 SK 테란의 수비형 테란이 최근까지의 대세를 이어 온 것처럼 말입니다.(오버 트리플 크라운 정도의 임팩트랄까요?) 제가 박지수 선수 경기를 잘 챙겨보질 않아서 오버 했나 봅니다;;
07/11/24 17:28
진영수 선수가 파이썬에서 김택용 선수에게 타이밍 러시를 시도하다가 스카웃이 등장하는 대패를 당한 적이 있었죠.
그 이후 생각을 좀 바꾸었는지 벌처 견제 적극적으로 해주면서 2멀티 먹고 아주 긴 라인구축하여 중후반을 바라보는 식으로 플레이했었는데. 효과를 보는듯 하면서도 간발의 차이로 김택용 선수에게 번번히 무너지더군요. 박성균 선수는 그보다 한층 더 날을 세운 느낌이랄까요? 서지훈 선수도 진영수 선수도 이재호 선수도 전상욱 선수도 이윤열 선수도 성공하지 못한 트리플에 대항한 타이밍 러시를 아주 날카롭게 찔러서 성공해내더군요. 최적의 타이밍에 급하지도 느리지도 않은, 상대의 숨통을 조여가는 단단함은 압권이었습니다. 3경기야 이미 투팩 벌처로 재미를 많이 본 상태였으니 별다를 건 없었다 쳐도 1경기 조디악에서는 확실히 그랬었죠.
07/11/24 17:35
곰티비 1경기에서 박성균선수의 타이밍이 참 대단했죠..
어서 역대 최강의 테란전 스페셜리스트 송병구 선수랑 다전제에서 붙는걸 보고싶네요 송병구 선수의 위기관리 능력에는 과연 어떨지..
07/11/24 17:38
송병구 선수 분명 테란전 최강인건 맞는데.
타이밍 러시에는 또 종종 무너지기도 했었죠. 2007년 거의 40전 가까이 치르면서 테란전 패배가 7패인가 밖에 안되는걸로 아는데. 그 중 롱기누스 대 이윤열전이 전형적인 타이밍 러시에 무너진 게임이었고 wcg국가대표 선발전 진영수 선수와의 백두대간 경기역시 트리플을 하다 한타이밍에 밀려버린 딱 그런 양상이었죠. 최근에 있었던 박지수 선수와의 경기는 못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07/11/24 17:44
타이밍을 배제한 삼룡이 먹고 엎어지기. 3-3업 200싸움은 제 생각에 2005년 후기시즌~2006년 전기시즌 즈음에 가장 유행했던 패턴이 아닌가 싶습니다.
t1테란들의 경우에는 최근까지도 그런 패턴을 상당히 애용했었습니다만 아시다시피 승률면에서 예전만 못하구요. 아비터의 재발견과 캐리어 활용의 극대화등으로 효율이 많이 떨어지면서 최근에는 타이밍 러시와 찌르기를 적절히 혼합하는 테란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것 같습니다.
07/11/24 19:32
오늘 경기 보니 이윤열선수가 박성균선수한테 많이 배운것 같더군요.
예전에 인터뷰에 박성균선수에게 프로토스를 많이 배웠다고 하던데 그 말이 거짓이 아니었나 봅니다. 박성균 선수는 지금 페이스대로 유지하면서 나쁜점은 안 배워나갔으면 하네요.
07/11/24 20:54
송병구 선수가, 김택용 선수가 플토도 테란, 저그에게 무난히 가도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걸 증명했네요. 작년만 해도 플토는 테란전도 저그전도 외줄타기의 스릴을 만끽하지 않고서는 이길 수 없다가 대세였는데요. 테란전은 다크/리버로 어떻게든 타격을 줬어야했고 저그전은 뮤탈/럴커에 어떻게든 타격을 받지 않았어야 했죠. 그 외줄타기를 보다가 심장이 타들어간게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저 두 선수는 각 스페셜 종족전 할때는 알 수 없는 편안함.. 그리고 혹시나 져도 왠지 저런 패턴 못 봐서 그렇지 연습하면 금방 적응할꺼야란 생각만 들고요..
07/11/24 21:03
흠... 그럼 우리 임선수의 플토전이 다시 급상승 할 수 있다는 건가요?^^
알포인트에서 토스가 트리플만 가져가면 맵핵처럼 알고 나가서 게임을 끝내는게 임선수 전문이었는데... 이 기회에 다시 SO1 떄처럼 토스전 포스를 뿜어주세요!!!
07/11/26 15:54
예전에는 인구수 120~140 사이 캐리어 절차를 밟았지만 요즘은 오히려 120~140에서부터 아비터 테크를 준비하니... 그만큼 테란상대로 대비 하기 편해졌다고해야하나? 여튼 요즘 캐리어보단 아비터가 더 좋더군요 더끌리고 더 효율적이던데요?
07/11/26 16:41
말씀하신 경기와 스타리그 8강 김택용 대 마재윤 선수의 경기는 현재의 트렌드대로 무난하게 진행되면 이기기 힘든
최근의 프로토스 경향에 대한 테란과 저그의 대답입니다. 김택용과 송병구로 대변되는 현재의 프로토스가 이러한 대답에 대해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이 두 선수가 히드라 웨이브 원팩 후 타이밍 조이기와 같은 저그와 테란의 공격이 유행했던 시기에 스타를 했던 선수들이 아니기 때문에 더 기대가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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