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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22 21:32
이미 지난 대선때 단일화 과정에서 생떼 쓰면서 문재인 의원에게 감정이 안좋아진게 있던데다가 그때 자기가 먹었던 지지율이 너무 아까워서 그랬다고 봅니다.
게다가 문재인 의원이 2%였나 3% 차이로 졌으니 자기로 단일화 됐으면 자기가 대통령 됐을거라는 망상에 빠졌을수도 있죠. 그렇지 않고서야 새정연을 탈당한 시점이나 절대 못받을 혁신전대 제안을 한게 설명이 안돼죠. 그냥 문재인에 대한 증오가 더 큰 양반이라고 봐요.
16/03/22 21:38
상황분석을 넘어서 정치력 자체가 없다고 봐야죠. 지금까지 안철수에게서 떠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소통 자체가 안되는 사람이다'였습니다. 그걸 해석해보자면 안철수는 자기 상황판단이 무조건 최선이라고 보는거죠. 권위적인 시대면 몰라도 지금 시대에는 빵점이죠. 하다못해 킹무성도 권위적인척 하지만 그럭저럭 당내 소리 들어가면서 운영했는데...
그에 반해 문재인은 아무리 호구같아 보여도 참여정부 5년동안 청와대에서 실무진으로 굴렀던 사람입니다. 심지어 정무수석,비서실장이라 정치적 조율에 꽤 능한 사람이죠. 그전에는 인권 변호사라 정치계와 얽히지 않을수 없었을테니 정치 생리는 어느 정도 습득한 상태였구요. 그런 사람과 안철수를 비교하면 문재인의 대굴욕이죠.
16/03/22 21:34
http://www.imagazinekorea.com/daily/dailyView.asp?no=6024
이 글이 완전히 정확한건 아니지만 분석이 잘 되어 있더군요.
16/03/22 21:39
앞부분에 대한 의문은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유권자가 궁금해 하지만 안철수 의원 본인 말고는 아무도 모를 일이고, 주변에 사람이 없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아마 [없다]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나마 조언해주던 측근, 멘토라고 모셨던 원로들도 학을 떼고 나간지 오래고, 지금 안철수 옆에 남은 측근중 핵심은 구MB계(통칭 친이계) 일부 정도일겁니다. 핵심 측근이라고 있는게 아마 이태규일텐데, 이태규는 12년도 안철수 캠프 X맨중 하나죠. 안철수의 이유없는 문재인에 대한 증오, 더 나아가 친노패권을 부르짓는 언행의 배경에 저 친이계가 있다는 분석도 있긴 하죠.
16/03/22 21:53
일단 건전한 3당체제, 여당견제를 위한 야권연대 이런 말은 안철수에게 어울리지 않아요.
최장집,장하성등 예전 멘토들은 대부분 3당체제를 열망하며 안철수를 도운 것인데, 하루아침에 김한길의 꾐에 넘어가 그들의 열망을 발로 걷어차고 민주당에 들어갔죠. 그에겐 오로지 대권뿐입니다. 당을 키우고 이런 것도 하나의 수단이 될 수도 있는 것일 뿐, 그런거 없이도 문재인만 박살낼 수 있다면 대권도전이 수월하다는 판단인거죠. 조급한 대권욕때문에 차근차근 자신의 몸집을 불려가면 언젠간 이길 것이다란 생각을 하지않고 문재인 제거에만 집중하며 계속 물에 밥말아먹고 있는거에요. 당에 남았으면 어땠겠느냐, 안철수는 남아있었더라도 애초에 정상적으로 당을 장악하려 노력했던 사람이 아니므로 안에서 총선을 통해 자기사람들 늘려가긴 힘들었어요. 총선 공천때문에 문재인을 같이 짓누르던 사람들이 총선끝난후엔 그럴 이유가 없어지기에 직후 전당대회때도 힘들구요. 그와 함께 있는 거물급들은 조급한 대권욕때문에 매우 단순한 안철수에게 뜯어먹고 이용해먹을 구석이 많고 쉽기에 일단 총선에 한정해서 같이 있는 것이지, 그를 리더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너무나도 쉬운 풋내기일 뿐. 당연 총선이후엔 같이들 뛰쳐나올 이유도 없기에, 총선 직전이 절호의 타이밍였던 것입니다. 호남장악과 수도권초치기로 문재인을 박살낼 수 있는.
16/03/22 21:58
친노세력을 너무 얕보시는데 같은데 야권대선 제3후보 잡아먹는데는 친노들이 유구한 사보타지 실력과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 야권 대선후보라고 불렸던 사람들이친노에 의해 어떻게 망가졌는지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김부겸조차 한번 거슬렸다고 한순간에 잡배로 만들어버리는게 그들입니다. 결과적으로 현재 문재인이 김종인에게 전권을 주었음에도 더불어 민주당의 친노청산이 이렇게 힘듭니다. 몇몇 친노 중진은 날렸지만 풀뿌리 극성친노들과 그 극성지지자들이 팟게스트등 인터넷 곳곳에서 김종인 체제를 흔들며 무척 피곤하게 하고 있죠. 지금와서 되돌아보면 안철수의 혁신전대조차 차선책에 불과했고 문재인의 박문안연대는 그나마 멀쩡했던 박원순조차 친노니편내편싸움에 휘말려 엉망진창으로 만들었을겁니다. 고고한척 하며 대선지지도 유지하는 문재인은 힘들게 제3당 실험을 위해 험지로 나선 안철수에게 큰절해도 모자를 상황이죠.
16/03/22 22:33
어버이연합이 김무성에게 했던 행태의 수백배크기로 벌어진 일이 요 며칠간 김종인대표에게 벌어진 일이죠. 합리적인 중도와 보수입장에서는 저게 과연 저정도로 난리날 일인가 생각이들수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김종인과 문재인과 정치적 공동운명이라 어찌저찌 넘어갔습니다.
16/03/22 22:41
댁 보면 정말 안철수랑 똑 같습니다
남의 말은 안 듣고 본인 주장만 반복하고 디테일하게 물어보면 입 닫고 친노 패권 구체적으로 설명 좀 한번 해보세요 어제 비례대표 결과에 문제 많다고 지적하면 다 친노 되는 건가요? 추미애도 친노 만들 기세군요
16/03/22 22:40
이런 인터넷의 무뢰한이 계속 떠드는 실체없는 친노에 대한 맹목적인 증오...
자게의 진상 시리즈처럼 세상속에 한 개인이야 별의 별 수준의 인간이 다 있으니 그렇다 치지만.. 이런 사고마비 수준의 인식을 정치인을 한다는 안철수가 가지고 있으니 그 사단이 나는 것이죠.. 대학시절 운동권한테 뺨이라도 맞았는지.. 참여정부시절 누군가한테 욕이라도 먹었는지.. MB출신인간들과 종편만 쳐다보다 머리속에 인이라도 배겼는지.. 그 사정은 알바 아니지만.. 친노가 누군지 또는 어떤집단인지 실체에 대해 구체적인 가늠을 할만한 인식의 깊이는 없음에도 막연한 악감정은 지니고 있고 그때문에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면서도 그 자초한 짓의 자성은 못하고 그걸 다시 친노 탓을 하며 증오심을 더욱 키우는 행태를 반복해왔죠.. 단일화과정부터 살펴봐도 MB인사들과 친노를 들먹이면서 스스로 반발을 사더니 그걸로 고집불통 시간끌다 유리한 지지율 날려먹는 자해행위를 했음에도.. 그것도 친노탓이라 열받는다는 겁니다.. 그런 의식구조이니 그 김한길과도 공동대표를 한다고 새정연을 만들어도 친노와는 아무것도 못합니다.... 그때에도 자신들이 무슨 삽질을 했는지는 생각치도 못하고.. 친노는 욕하지 않으면서 당시 김한길과의 지도부에 반발한 사람들은 모두가 친노여서 그렇게 되었다는 것이며.. 그런 친노 문재인이 당대표까지 되니.. 자신의 세상이 무너지는 것처럼 모든 것이 불만이었던 것이죠.. 친노를 욕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신뢰하기 어렵고 어떤 것도 같이 못할 자들이니.. 총선이후를 생각한 협력 같은 것은 머리속에 존재할 수도 없고.. 그 어떤 분탕종자 정치 모리배들이든 다시 친노패권을 거론하면서 같이 친노를 욕해주면 과거 친노라고 겨냥한 인간조차 받아주고 함께한다는 태도마저 드러냅니다.. 이런 자가당착 행보는 대선을 욕심내는 행동으로 보기에는 상식적으로 하기힘든 자폭이지만.. 안철수가 자신을 친노척결을 위한 극단적인 투사쯤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보면 이해하기가 그리 어렵지 않게됩니다..
16/03/22 22:03
대권! 만 본다. 말고는 해석이 안됨
간발의 차로 기회를 놓히고 있다고 보는거 같고 자기가 야권후보만 된다면 문재인만 없다면 나정도 인기면 해볼만하다 고 생각하는듯,
16/03/22 22:12
탈당시 명분은 '문재인으로는 총선 못이긴다' 였는데 요새 하는짓은 '총선 망해도 3당이 중요하다'죠. 그냥 당에 있으면 문재인한테 밀려서 대선 못나올 것 같으니 트집잡은겁니다.
16/03/22 22:35
안철수의 탈당시 명분은 문재인의 혁신연대 거부죠. 그리고 위기에 몰린 문재인은 김종인을 불러와 호미로 막을일을 가래로 막게 됬죠. 결과적으로 그럭저럭 잘됬습니다만 친노들 입장에서는 안타까울겁니다.
16/03/22 22:25
반대로 생각해야죠. 그타이밍이 본인에 좋은게 아니라
야당깨기에 제일 좋다 생각하고 나간겁니다. 야당만 박살나면 다음 대선후보는 나라는 생각에
16/03/22 22:36
김두관 생각하면 짐작 되요.
김두관이 대통령 혹은 더민주 대통령 후보도 못 될거 누구나 알지만 무려 도지사 자리 내던지고 나왔잖아요. 그심정 같고 제일 즁요한 주변 사람들의 욕심도 큰겠지요. 이태규니 박선숙 같은 사람은 안철수가 대통령 되던말던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 일거에요. 안철수 통해서 본인들 의원 자리나 직함 달면 그만아니겠어요. 그러니 얼마나 안철수한테 조언이랍시고 할까요
16/03/22 23:18
현실정치권에는 관심이 없는데, 그래도 시민사회의 일원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해서 조그만 시민단체의 지역지부에 들어간 적이 있는데 건네는 사람들의 명함이 어찌나 그리 똑같은지...
무슨무슨 정치인 후원회장 같은... 단체 본연의 역할에는 관심이 없고 자리 한자리, 직함 하나에 목숨 거는 행태란... 한명하고 인사를 하는데 명함을 3장을 줘요 헐헐... 그 이후에는 관심이 멀어졌네요.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지만, 김두관은 자리에 눈이 멀었죠.
16/03/22 23:38
그런 자리 직함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인간들이 많으니
역시 그런 자리 직함으로 자신을 내세우려는 인간들도 많은 것이죠... 사람들 수준이라는 게 그렇고 그런 수준이 많으니..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을겁니다.. 대신 나는 그렇고 그런 수준을 벗어나면 되죠.. 어떤 단체활동이 없더라도 그것만으로도 시민사회의 충분한 일원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16/03/23 01:37
시민단체 지역부에 들어가신 적이 있다는게 대단히 훌륭하세요.
행동하는게 얼마나 어려운데요. 전 내 분에 못이겨 시위 몇 번 나가고 마음에 드는 정책을 내는곳에 최소로 돈 내는게 다에요. 그마저도 실망해서 끊기를 반복하고요. 직접적인 행동할 생각도 못해요.
16/03/22 23:31
탈당사태 없었으면 더민주는 정의당과 연대해서 했을텐데, 여야 1:1구도가 되면 문재인이 뒤로 빠져야 될만큼 선거결과가 망하긴 힘들죠
16/03/23 05:23
아마 탈당할 시점에는 제 1야당이 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봤을겁니다. 실제로 지지율도 민주당보다 높았구요. 여기에서 스텝이 꼬이기 시작한게 문재인이 생각보다 당을 잘 수습해서 김종인에게 넘긴거고, 김종인의 정치력은 안철수와 비교가 안 된다는 점이었죠. 이 시점에서 조급해진 나머지 자폭을 하기 시작했다고 봅니다.
저 같은 경우는 본인 지지율만으로 제 1야당을 한다는 자체가 말도 안 되는 망상이라고 생각하긴 하는데요. (뿌리 조직도 없기 때문에 본선 들어가면 패망했겠죠) 정치 초짜라면 한번 해 볼 수도 있는 실수 같긴 합니다. 사실 기업가 출신으로 제 3 세력을 만들려고 했던 사람들이 비슷하게 저질렀던 실수기도 하구요.
16/03/23 08:30
김종인이 휘두르는 권력을 문재인이라고 못휘두르겠습니까?
당대표가 당대표 이상의 권력을 외부인사를 초청해서 준다는게 말이 됩니까? 이대로 문재인이 당대표로 있으면 죽어나겠구나 라고 생각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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