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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22 18:30
민간인 국방부장관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부에서 국방부장관이 되면 비리든 뭐든 청산하기도 힘들고... 안그래도 폐쇄적인 집단인데 내부 인사가 그 수장을 맡으면 개혁도 할래야 하기가 어렵죠.
16/03/22 18:33
문제는 이 정책은 국회에서 뭘 한다고 되는게 아니라 대통령의 의지만 있음 되는 문제입니다. 고로 정의당에서 법안으로 건들 사안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법으로 딱 명문화 하면 좋긴 하겠지만 법은 최소한으로 해야죠. 상황에 따라선 전시가 아니더라도 민간인 국방부장관보다 국방부 내부에서 올라온 인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16/03/22 18:35
그렇긴하네요. 임명권이 대통령에게 있는데... 크.
물론 민간인 국방부 장관이 임명되면, 차관을 내부인사로해서 보완하긴해야겠죠. 내부쪽 인사도 필요하다는데 동감합니다.
16/03/22 18:42
제 생각은 아마 명문화 하지 않으면 민간인 출신의 국방장관을 볼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명문화 되어 있다면 법에 의거해서 임명할수 밖에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민간인 국방장관의 임명의 책임은 고스란히 대통령이 짊어져야 하거든요 원래 변화는 두려운법입니다. 그런데 대통령이 그걸 고스란히 짊어지겟다? 쉽지 않죠 여태껏 강력한 이너서클로 지배되온 체계인데 간단히 자리를 내어줄것 같지는 않습니다.
16/03/22 18:51
모병제나 병력 감축 등을 보면 현실성이 떨어지는 이상론이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어린 시절에는 이런 공약을 볼때면 "그래 이게 정상이지! 올바른 방향이야!"라고 생각했습니다. 20대 중반을 넘기고 현실의 버거움이란 걸 알게된 후에는 "이상론이고 탁상공론이야."라고 생각했습니다. 30대 넘기고 현실의 버거움을 핑계삼는 자신을 발견한 이후로는 "안 될까봐 지레 겁먹은 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보고 있습니다. 정치는 이상을 향하고, 행정은 현실을 향해야 합니다. 저게 정말 비현실적인지 해보지도 않고 안 된다는 것보다는 일단 계획이라도 세워보는 게 맞겠죠. 뭐 원래 세상사가 다 그렇더라고요. 누군가 지르면 고생은 딴 놈이 하는데, 어쨌든 그러고나면 뭔가 결과가 나오긴 합디다;;; (잘 되면 지른놈만 생색내는 형국이 되는 게 안타깝지만, 아닐 때도 있죠)
16/03/22 18:57
그래도 진보정당이 저렇게라도 이야기해 줘야 공론화도 되는거 아니겠나요
샌더스가 있어준 덕에 힐러리도 진보적인 공약을 신경 안쓸수가 없는거처럼 말이죠 더불어민주당이 저런 이야기를 쉽게 꺼냈으면 물음표를 때려볼만 하지만 정의당이니까 괜찮아보입니다.
16/03/22 18:58
네 저도 정의당이 취해야 할 가장 적절한 포지션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게 안 까이는게, 진보적 성향때문이 아니라 그저 무관심인 것 같아서 그게 좀 가슴이 아픕니...
16/03/22 18:58
안타깝게도 복지나 경제민주화 같이 버틸수 있는 문제가 이나라
청년인구가 급격하게 줄고 있는가운데 발등에 떨어진 불이라 피할수가 없습니다. 누가 정권을 잡든 맞닥뜨려야 하는 문제라서요 여태껏 청년인구가 차고 넘치는 시대에 한국사회는 익숙하지만 그렇지 않은시대에 이미 접어들었습니다. 군복무 부적합자들까지 마구 받아들이니까 군내에서 그런 인원들만 추려서 '그린캠프'를 운용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거기서 심리상담 미술치료 병행한다는데 뭣하는짓인지 모르겠습니다. 아예 받지를 말던지..
16/03/22 19:00
병력 축소는 이상이 아니라 불가피한 현실이 되어버렸군요;;;
하긴 지금 초등학생도 없는 판국에 걔들 성인되는 10년 이내에 필요병력 축소 안 하면 난리가 나겠네요;;
16/03/22 19:38
군 복무기간은 늘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병역대상은 지금보다 줄여야겠고 월급도 지금보다는 개선되어야겠죠. 전체적으로 병력의 질을 높여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16/03/22 21:19
필요 병력 숫자를 줄이는 군 체질 계선도 병행해야하는데 그냥 복무기간만 늘려버리고 말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가뜩이나 요즘엔 군대 가고 싶어도 대기자가 많아서 못 간다는데 이런 상황에 안주해서 나중에 큰코다칠 것 같기도 하고요. 아직도 병역비리가 만연한 상황이기도 해서 국군이 정신차리고 제대로 해줄거란 기대가 전혀 없네요 ㅜㅜ
16/03/22 19:02
최근 10년간 연평균 군 자살자수는 평균 76.7명인데 100여명이라는건 좀.. 군 인권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이런걸 틀리면 안 되잖아요.
16/03/22 19:41
모병제 또는 모병제에 준하는 월급을 주어 병력을 정예화하려면
가장 큰 문제는 예산의 확보이겠죠. 군대의 면제를 조건으로 기부금을 받는 방법을 고려했으면 좋겠습니다. 돈 많은 자들의 돈을 뜯어내 병력을 정예화하는 방식으로.....
16/03/22 19:45
그렇게 되면 빚을 얻어서라도 국방헌금을 납부하고 군면제를 받고
군현역 복무하는 장병들은 헌금 여력이 없어 군대온 사회적 패배자로 낙인찍히겠죠 병사들의 사기가 땅에 떨어지는것은 말할것도 없고요 좋은 방법은 아닌것 같습니다.
16/03/22 19:49
웬만하면 낼 수 있을 정도로 약하게 책정하면 안되겠죠.
최소 1억은 내도록 해야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정도 돈은 낼 여력이 있는 자들은 생각보다 많구요.
16/03/23 10:12
1억은 너무 적죠. 적어도 다른 군인 50명분 기여 (모병제기준)정도는 내야 면제해줄가치가 있다고 보고, 50명월급 20개월치 월급 2백만 잡아도 20억이네요.
16/03/22 20:03
돈을 뜯어 군 면제를 주는 방식은 대한민국의 여론과는 전혀 맞지 않아서 불가능합니다. 차라리 군대를 도로 3년으로 만드는게 더 쉬울지도 모르겠네요.
해외에선 상당히 많은 대학 기여입학만 해도 국내에선 부가 학벌마저 물려준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반대합니다. 또한 미국만 해도 군인의 대우가 상당히 좋지만 가난한 자가 나라를 지키고 부유한 자는 그들을 보고 웃는다는 비판이 있을 정도로 군대가 사회에서 유리된 점이 지적되고 있는데 돈 내면 합법적으로 군면제라... 다음 총선 안 나올 사람, 아니 영원히 정치 그만둘 생각 아니면 절대로 발의하지 않을겁니다.
16/03/22 20:30
모병제고 병력 감축 저한테 너무 큰문제라 언급하기도 힘든데 제발 젊은이들 신성한 국방의 의무 하고 있는데 때리고 성폭행하고 고문 하지는 말자구요
. 의문사도 해결하고 첫 단계로 전시가 아니라면 군사법정이 아니라 사회 사법부에서 재판받고 변호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16/03/23 01:07
근데 안보라고 하면 북한에 대한 대책이 제일 우선이라 생각하는데 물론 저것들도 급한 얘기인것 맞지만 알맹이 빠진 얘기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16/03/23 01:21
마지막 카드인 개성공단까지 폐쇄했는데요
어차피 우리는 전작권도 없어서 북한에 선전포고도 못하고 이미 경제재재와 금수조치는 실행하고 있습니다. 미국하고 북한이 평화협상들어가서 만병통치약 사드도 배치못하고 대외의존도가 60%를 넘어서 NPT탈퇴하면 그날로 온 국민들 깡통차야됩니다. 9억 인구내수로 버티는 인도나 어차피 찢어지게 가난한 파키스탄과 경우가 달라요 지금 상태로는 미국이 까라고하면 까는거고 짖으라하면 짖어야 됩니다. 안타깝게도 미국상전뿐만 아니라 중국상전도 이제 모셔야 합니다. 지금으로써는 대북정책을 내는게 아무 의미가 없어요 말 잔치에 불과하고 지지자들 분노시켜서 결집시키는 국내용일뿐이지 평생 안볼거 같았던 북일관계도 배상금 지불하고 나진선봉 지역 개발하는것으로 대화 오갔습니다. 대한민국이 독자제재 해봤자 이제 쟤들은 콧방귀도 안뀔겁니다. 북한빼고 하는 5자회담 제시했다 단박에 쿠사리먹고 깨갱하는중인데 과문해서 그런데 묘수있으면 알려주세요 당직자나 김종대 단장님 만나면 건의는 한번 해보겠습니다.
16/03/23 01:26
하긴 차라리 요즘 종북얘기 나왔던 (물론 오해였지만)정의당에서 평화로 통일문제 해결하자는 말 나와봤자 별로 안 좋을 거라 얘기 안하는게 나을 수도 있겠네요. 정의당에서 햇볕정책을 계승하는듯한 멘트만 안 써줬으면 좋겠습니다. 단호할 때는 단호하게 대응하고 북한이 땡깡부리면 응징한다는 각오를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어강됴리님은 정의당 관계자신가요?
16/03/23 01:38
당비내는 평당원 입니다. 오늘 시당에서 특별당비 부탁와서 5만원 낸 그냥 평당원입니다.
구미에는 별로 안당기시지만 햇볕정책 계승할겁니다. 어차피 문제해결은 대화밖에는 없거든요 강경하게 대하는건 말의 향연이지 뭐 어떻게 할수가 없습니다. 수단이 없거든요 중국한테 대놓고 무시당해도 끽소리도 못하는데 뭔들 하겠습니까 지지자들 만족외에는 어떤 효용도 없습니다. 동독을 무너뜨린건 미사일과 대포가아니라 TV방송과 백화점 전단지였거든요 그쪽 지지자들이 가장 구미가 당기는게 북한의 체재붕괴 아닙니까?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우리쪽에서 강경하게 나올수록 북한의 체재유지는 확실히 도움이 되거든요 외부의 위협은 내부의 부조리를 공고화 시키는 촉매제가 됩니다. 달리 적대적 공생이라고 하겠습니까 3차대전 직전까지 갔던 쿠바미사일 위기도, 북한보다 어렵다고 했던 이란 핵협상도 대회로 풀었습니다. 국민들이 진짜로 원하는건 분노의 표출내지는 배설이 아니라 평화거든요,
16/03/23 02:20
당원분들 백여명 이상은 만나뵜는데 북에대한 호오의 차이는 있어도
갈등의 해결책이 압박과 봉쇄라는데 동의하는 당원은 얼마 없으리라 봅니다. 구미에 맞는당이 새누리당 아니면 국민의당 일것 같네요 아마 저희당 안에서는 만족을 못시켜드를것 같습니다.
16/03/23 02:34
군 규모 감축은 이미 노무현 정권 - 이명박 정권 - 박근혜 정권이 모두 인정하고 있는 정책방향인데 (mb정권의 국방개혁 기본계획이 2022년까지 육군 38만 7천에 간부율 2025년 40% 계획) 정당차원에서 최초... 라는건 조금 과한것 같습니다.
4번 5번은 그야말로 오로지 정의당이니까 생각 해낼 수 있는 정책 공약인 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16/03/24 08:23
방산비리 근절, 장병들에 대한 처우 개선, 검증된 무기체계 도입 그리고 북괴 도발 시 김대중 정부 당시처럼 괴멸시키는거. 이게 진짜 안보죠. 근데 피지알에 보면 북한만 때려잡는게 안보가 다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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