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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22 19:22
사실 저분들 보면 좀 측은하기도 합니다.
옳고 그름보다 저분들이 왜 저기서 저리하고 있는가를 생각해보면 더더욱 그렇더라구요. 약간의 금액이라 하더라도 노인분들에게는 큰 금액이고 별거 아닌 라면이더라도 누군가에게는 더한 가치가 있는 것일 수도 있지요. 무엇보다 저분들은 본인들의 행동이 진정으로 한국을 위한 것이라 믿고 있으시죠. 저 나이대 분들이 경제활동이나 사회활동을 하지 않는 무료한 일상속에서 스스로 애국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이지요. 우리가 경계하고 지탄해야 할 대상은 나이들어 판단력이 흐릿해진 저분들에게 왜곡되고 편향된 사상을 주입하고 고작 돈 몇푼과 라면으로 휘두르며 차량을 대절해 동원하는 무리들입니다. 저분들을 허수아비처럼 이용하는 그들은 저 노인들 뒤에 숨어서 악마같은 미소를 짓고 있다는 게 더 무섭고 통탄할 일입니다.
16/03/23 01:23
애국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자기만족에 자기최면입니다.
저치들의 뒤에 있는 흑막도 흑막이지만, 그러한 것에 휘둘리면서도 자기만족에 빠져서 저런 짓거리를 일삼는 저들도 똑같이 동정의 여지 따윈 두어서는 안되는 작자들입니다.
16/03/22 21:10
왜 자기소개를 기타리스트라고 하죠? 지금 학과장 신분으로 해명하는거 아닌가요?
"저는 기타를 치는 사람입니다. 기타 치는 사람은 자유롭습니다. 저는 권력 따위는 아무 관심이 없습니다." 와의 수미상관을 노리신거 같은데 해명글은 시가 아닙니다.
16/03/22 21:25
이병우씨는
"2012년 장애인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은 면접 점수 40% 학생부 성적 60% 만으로 진행되는 전형입니다. 실기는 점수에 포함되지 않는 전형 임에도 불구하고" 라고 말하는데 현재까지의 자료로는 거짓말입니다. 성신여대 2012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 41페이지를 살펴보면 --- [수시 1차] 특수교육대상자 전형 구 분 전형요소별 반영비율(배점) 합 계 학생부 면접고사 40%(40점) 60%(60점) 100%(100점) --- 로 기술되어 있는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 ■ 면접고사 -> p.56 ---- 면접고사 안내는 56페이지를 볼것을 안내하고 있고, 56페이지로 가면 ------- 현대실용음악학과 보컬 또는 모든 악기로 연주 가능함 1. 지정곡 : 2옥타브 스케일(Octave scale) 상행·하행 연주 C, D, A, E, F, Bb, Eb조 장음계(Major Scale) Am, Bm, F#m, C#m, Dm, Gm조 화성단음계(Harmonic Minor Scale), 가락단음계(Melodic Minor Scale) * 단음계 스케일 하행 시 자연 단음계로 내려올 필요 없음 * 보컬은 스케일 시험 시 첫 음정을 들려줌 * 타악기, 드럼은 스케일을 피아노, 기타 등 음정이 있는 악기로 연주하여야 함 2. 자유곡 : 자신의 개성과 장점을 가장 잘 표현 할 수 있는 1곡(3분 내외) * 피아노, 키보드 이외 악기는 반주자 동행 또는 반주MR 사용가능 * 피아노, 키보드는 반주 사용 불가 / 악기 연주자는 노래 불가 / 악보는 제출하지 않음 ※ 반주MR 사용자는 MP3 파일을 원서접수 후 9.17(토) 10:00 ~ 9.19(월) 17:00까지 원서접수 사이트에서 업로드하고 고사 당일 USB에 파일을 담아 지참하기 바랍니다. (USB는 예비용으로 미리 제출하지 않습니다.) --- 이렇게 실기시험을 보는것을 명시하고 있으며 반주 MR을 MP3로 제출하라고까지 명시되어 있습니다. 출처는 성신여대 입학처 홈페이지에 있는 2012년 입시요강입니다.
16/03/23 10:34
이병우의 해명에 대한 뉴스타파 측의 글이 올라왔네요.
https://www.facebook.com/NEWSTAPA <이병우 교수님,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이병우 교수가 한겨레에 보낸 글을 뉴스타파 제작진들도 우연히 보게 됐습니다. 배려와 악의... 우선 이병우 교수와 성신여대, 나경원 의원, 그리고 어제 뉴스타파 앞에온 어버이연합이 사용하는 용어가 비슷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이병우 교수는 뉴스타파 기자와 만난 날 학사지원팀에 나경원 의원 딸의 성적표를 요청했습니다. 이병우 교수는 뉴스타파 기자와 만나기 전날 A강사에게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순서를 정리하면, 1) 뉴스타파 기자, 이병우 교수 인터뷰 요청(전화/방문) 2) 이병우 교수, A 강사에게 전화 3) 뉴스타파 기자, A 강사 인터뷰 4) 이병우 교수, 학사지원팀에 나의원 딸 성적표 요청 5) 뉴스타파 기자, 이병우 교수 인터뷰 그러면서 뉴스타파 기자와 만나서는 "학교에서 답변하지 마라고 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뉴스타파 기자가 인터뷰를 할 때는 순서가 있습니다. 먼저 전화 연락을 합니다. 전화를 안받으면 이메일을 보냅니다. 필요하면 팩스도 보냅니다. 그래도 답이 없으면 직접 찾아갑니다. 뉴스타파 영상에 나오는 장면은 가장 핵심적인 질문을 하는 장면만 포함됩니다. 뉴스타파 기자의 질문이 공격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뉴스타파 기자가 제시한 증거에 당황해 황급히 피하는 상황에서 다급하게 물어보기 때문입니다. '악의'라는 것은 나쁜 의도라는 뜻입니다. 이미 인터뷰 하기 전부터 자신에게 불리한 내용이라는 것을 알면 '악의'적으로 취재한다고 느낄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뉴스타파 기자는 '반론권'을 드리려고 했습니다. 이병우 교수 역시 학교에서 시킨대로 '반론권'을 사실상 포기했습니다. 나쁜 의도를 갖고 있다면 반론을 들으려고 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뉴스타파 취재진이 가진 의도는 '진실'을 확인하려는 의도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한겨레에 해명한 내용을 보면, 이병우 교수는 뉴스타파 기자 질문의 핵심을 피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성신여대와 이병우 교수는 보도전과 마찬가지로 보도후에도 뉴스타파 기자의 전화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이병우 교수에게 불리한 증거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뉴스타파 기자와는 만남을 피하면서 '시나리오 대로 편집될 것이 뻔'해서 인터뷰 피했다고 언론에 흘리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언론플레이입니다. 뉴스타파 기자가 이병우 교수에게 드린 질문의 핵심은 '특혜' 여부였습니다. '특혜'의 핵심은 면접에서 "이 학생이 가장 잘하지 않았나요? (누구 말인가요?) 나경원..." 라는 발언입니다. 채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명백한 '부정행위'에 대해 이병우 교수는 나경원 의원과 마찬가지로 '배려'라는 표현을 사용해 핵심을 피해갔습니다. 이병우 교수나 성신여대 주장대로 규정에 없으면 '특혜'를 줘도 된다는 것일까요? 뉴스타파에 양심선언을 한 이재원 교수 역시 장애인입니다. 이재원 교수가 나경원 의원 딸 면접 과정에서 느낀 것은 '배려'가 아니라 같이 시험본 다른 장애인과의 차별 즉 '특혜'였습니다. 이재원 교수는 타과 교수인 이병우 교수의 의도를 느끼고 최고점을 줬다고 뉴스타파 보도에서도 증언을 하고 있습니다. 이재원 교수는 당시에는 타과 교수가 뽑고 싶은 학생을 뽑는데 협조한다고 생각했다가 나중에 '이건 아니다' 싶어 후회를 하고 뉴스타파 인터뷰에 응한 것입니다. 뉴스타파는 또 다른 중요한 사실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병우 교수나 성신여대, 나경원 의원은 뉴스타파 기자 전화를 제발 받아주세요. 그리고 인터뷰 요청에 응답해주세요. 그리고 뉴스타파 보도에 문제가 있다면 법률에 따른 공식적인 정정보도나 반론보도 요청을 해주세요. 이미 입을 열었으니 조만간 찾아뵙겠습니다. 피하지 말아주세요. 뉴스타파 취재진은 물어보고 싶은 질문이 많고 듣고 싶은 답변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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