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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 11:13
D10은 Democracy 10 인가요
미국과 EU의 외교인데 대 중국 메시지가 세가지나 들어가있네요 일대일로 관련, 아프리카 투자관련, 넓게봐선 대중국 견제용 민주진영연합까지
20/12/04 11:42
국제관계에서 어떤 사안의 중요성은 어떻게 파악하시나요?
겉으론 거창해 보이더라도 실제로는 그냥 양해각서마냥 알맹이가 없는 경우도 많고 반대로 사소해 보이는 것도 핵심적인 것인 경우도 많으니까요. 외알못 입장에서 이번 것도 사실 중요하게 보면 중요한 내용이 많지만, 어찌보면 그냥 공허한 청사진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특히 EU나 UN의 산하 조직 중엔 실제로 힘을 가진 조직이라기보단 그냥 권고나 성명 내는 수준에 그치는 단체가 많은 경우가 있으니까요.
20/12/04 12:12
단기적 사안과 장기적 사안, 전술 / 전략으로 구분하셔서 판단하시고 실효가 있는것인지 아니면 겉만 거창하고 알맹이는 없는것인지 봐야되는데 그건 각 조약의 내용을 다 꿰뚫고 거기에 나오는 용어와 맥락에 대한 이해도 같이 첨부되야죠.
20/12/04 12:15
많은 분들이 중국의 코로나로 인해서 가장 타격을 입은건 미국이라고 보시지만 현재 경제/산업 공급망 기준에서 보았을때 유럽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고 이미 뉴욕타임즈에서도 어제즈음 그걸 다룬 사설이 게재되었듯이 유럽의 경우 이미 구축해놓은 산업 공급망을 중국이 다 뚫고 들어가고 있습니다. 병으로 이미 약화된 유럽을 완전히 잠식해버릴려는 시도로 받아들이고 있고요.
특히 전통산업 부분에서 그러하죠. 미국의 경우 이미 신산업에서 고지를 상당부분 점해놓아서 중국과 먹이 경쟁이 덜한 반면 유럽은 현재 중국의 수출 공세에 바로 위협을 받는 포지션이거든요. 그래서 전 내년에 유럽연합이 중국에 대규모 관세나 무역 규제 조치를 취한다고 해도 전혀 놀랍지 않다고 봅니다. 이미 유럽의 대중국 무역적자는 거의 200조에 달하고 있고요. 하여간 유럽은 지금 중국에 대해 이를 갈고 있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20/12/04 14:24
미국과의 무역전쟁도 있는데 만약에 이뤄진다면 주요 흑자국 두곳에 제한이 걸린다는 얘기인데 타격이 크겠군요 그래서 쌍순환인가 하는건가
20/12/04 14:33
바로 절연되진 않더라도 서서히 서방과 중국의 경제 연결고리가 약화될것은 공산당이 보기에도 뻔한지라 대비를 하는거죠. 공산당의 최우선 목표는 공산당의 존립이지 중국이란 국가의 번영이 아니니까요.
20/12/04 14:37
이번 마스크 외교도 그렇고 결국은 중국이 자기들 자살골을 넣는군요 결국 방대한 자국시장 규모만 믿고 버틸 수 있다고 보고 이렇게 밀어붙이는 걸까요?
20/12/04 20:24
하도 뉴스에서 미국 병원 난리난거만 보여주다보니 (물론 고통이 심하긴 한다만) 미국이 가장 치명타로 다들 아는데 진짜 내상은 따로 있었군요.
하긴 유럽국가들은 다들 고령화도 심하고 산업구조가 너무 구식인터라 그동안 쌓아놓은 영광으로 산다는 인상을 깊게 받았는데 그 틈을 이용해서 중국이 잠식하고 있고 또 거기에 코로나로 지역경제가 파탄나고 있으니 (당장 상황이 좋다는 독일조차 중심가 상가들 문닫아서 공실이 장난 아녜요) 아주그냥 분노가 엄청나겠군요.
20/12/04 13:23
결국 미국보고 돈 쓰라는 얘기네요.
그렇지 않아도 트럼프가 인기를 얻은 요인이 미국돈 안 쓰겠다 였는데 다시 미국이 돈 쓰면서 세계평화에 기여하겠다고 하면 미국인들이 다시 트럼프를 선택할지도요.
20/12/04 13:23
유럽이 안보 면에서는 여전히 날먹하려는걸로밖에 안보인다는건 제 편견에 찬 생각일려나요...;; 트럼프가 너무 과하게 때리기는 했습니다만 유럽 주요국들 국방 예산 편성이라든지 대러시아 외교 시에 취했던 조치라든지 생각해보면 자기네들이 누리는 스피커 볼륨에 비해 자기네가 갖고 있는 자산을 너무 안 쓰는건 맞는 것 같은데요.
20/12/04 13:31
어차피 러시아는 이제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발트3국, 캅카스 지역 등등 전통적인 자기 앞마당에서도 제대로 힘 쓰기 힘든 약체라는 사실이
점점 드러나면서 유럽에서도 대러 견제는 차라리 폴란드 및 비셰그라드 그룹을 키워주는 것으로 해결볼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니 영프독이 인도태평양 전략에 참여하려는 거겠죠.
20/12/04 13:47
2와 관련해서 빅테크업체들이 조세회피가 더 쉬운 점들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조세 회피하는 능력이 기술 혁신만큼 발달되어 있다고 느낄만큼 창의적으로 회피하는데 이런 건 막게 만들어야죠.기본적인 세율도 더 부과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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