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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8 12:00
저는 처음부터 3부작의 흐름을 머리 속에서 그려놓지도 않고 이야기의 종착점도 잡아두지 않고 연재하는 개똥같은 웹툰 본 기분이었습니다.
20/01/08 12:11
흥행은 10-11 억불 선으로 정리되는 것 같더군요. 기존 팬들의 큰 실망과는 별도로, 그냥 팝콘 무비 수준으로 즐기겠다는 관객들한테는 그럭저럭 어필이 되었나봅니다. 저는 이미 실망한 기존 팬이라서 아예 보질 않았지만요.
20/01/08 12:12
용아맥 조조로 보고왔습니다.
작품의 마지막이니 아름답게 보내주기위해 잔뜩 내려놓고 봤습니다. 그랬더니 볼만해지더라고요. 789 시리즈의3 부작영화로보면 그럭저럭 잘수습했다. 하나의 영화로보면 좀더 평가가 떨어지겠습니다. 각종 커뮤에서 영화 후기들을 보고있는데 장례식장 육개장 품평회 하는거 같네요. 그리고 아무리 내려놓고 보더라도 가끔씩 나오는 탄식은 막을수가 없었습니다. 특히나 유출된 마지막씬에선 여기저서 탄식이..
20/01/08 12:27
전 원조 스타워즈 팬들에 대한 헌사같은 작품이면 좋겠는데..
라제때는 잘못했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갑니다. 였으면 해요. 얼른 보고싶네요.
20/01/08 13:15
매력적인 다크사이드 레이가 너무 조금 나와서 아쉽네요. 후반 키스신은 대체 뭐지 했습니다. 설마했는데. 그냥 포옹하고 끝내는 게 더 낫지 않았을지. 3편 내내 그런 감정은 못 느꼈거든요. 둘 사이에. 그럭저럭 볼만 했습니다.
20/01/08 13:53
진짜 라스트 제다이가 망작이네요. 거기서 레이가 다이아수저인거 밝혀지고 빨간 봉 막대기 잡으면서 끝났으면 다들 9편 엄청 기다렸을 텐데. 덤으로 전 레이 그냥 우연히 힌을 가졌다는 것이 그렇게까지 열을 올릴일인가 했습니다. 하도 난리니 옛다 하는 느낌도 없지 않아서
20/01/08 13:51
전 아직도 레이의 정체를 정하지 않고 트릴로지 개발 시작했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깨포 보고 나서 스노크가 누구냐도 했지만 사실 그건 부차적인거고 레이의 정체가 핵심이었죠. 그런데 그 것도 안 알려주고 속편 만들라는 것도 황당한 일이었을 겁니다.
20/01/08 13:56
7편에선 잘 숨겼죠. 둘 다... 이게 9편에서나 밝혀진게 문제 같아요. 아이 앰 유어 파더가 에피5에 터뜨린거니..
20/01/08 14:01
9편에서 밝혀진게 아니라
8편에서 nobody라고 밝힌 다음에 그 다음 9편에서 쓱싹쓱싹 수정한거죠. 이게 계획된 낚시였으면 인정하겠는데 아무리 봐도 급조된 티가...
20/01/08 14:04
급조죠. 팬들 분노를 달래려고 8편 자체를 뒤집은거라.. 전 그래서 이런 대참사가 난 원인이 라제에만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가장 큰 책임은 시퀄 트릴로지라는 엄청난 기대작을 아무 기획도 없이 감독들에게만 맡겨버린 총제작자에게 있다고 보고, 쌍제이도 7편에서 떡밥을 미친듯이 던져놨으면 라이언 존슨이랑 최소한 어떤 배경에서 떡밥을 던져놨는지 충분히 상의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큰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라이언 존슨 역시 클리셰를 다 부수려고 맘먹었으면 아예 9편을 맡지 왜 8편을 맡아서 이 모양 이 꼴을 만들었는지 모르겠네요.
위 댓글처럼 사실 전 최소한 8편을 그렇게 만들었다면 9편에서 어떻게 마무리할지 기획을 세워뒀다고 생각했거든요. 9편 줄거리를 보고 아무 기획도 없었다는걸 확인사살 당한 뒤 멍해졌습니다.
20/01/08 14:11
포스는 누구에게나 있다는 새로운 주제를 살리면서 기존 시리즈의 주인공인 포스수저 스카이워커집안도 잘 엮었으면 새로운 팬, 올드팬 다 만족했을건데 이도저도 아닌게 된거같아서 그냥 아쉽습니다. (예를 들어 레이는 딱히 대단한 누군가의 피를 이어받은 이가 아니지만 본인의 재능과 노력을 합쳐 훌륭한 제다이가 되고 동시에 레이의 성장에 루크가 진짜 올드팬들이 기대했던 참스승으로 기여를 했다같은 형식으로 말이죠.)
20/01/08 17:27
이게 근데 이런 이야기를 하려면 한편으론 부족했을거 같아요. 세편의 셋업이 다 필요했는데 7편은 숨기기 바빴고, 8편은 막 던졌고, 9편은 수습하기 바빴죠.
20/01/08 14:40
뭐 어떻습니까 갈아엎고 7편부터 다시 하면 됩니다
20년 안에 본 스파이디만 애니까지 넷인가 그런데 레전드도 갑자기 레전드 될 줄 알았나요
20/01/08 14:53
천문학적인 제작비를 들인 두 감독의 스타워즈 팬픽배틀 3부작 아주 잘 보았구요.
빨리 리셋한다는 기사를 내야지 안그러면 프렌차이즈 다 가라앉을거같네요.
20/01/08 17:30
아마 간보다가 나오긴 할거 같아요. 어찌되었건 스타워즈는 무지막지한 프랜차이즈라서.... 반응에 따라 시기가 문제지 나오긴 할 거 같아요.
20/01/08 14:54
연차내고 조조로 보고 왔는데 거의 20년만에 영화관에서 졸았네요..졸음 참는다고 고생했습니다.
스타워즈 매니안데 조조가 문제였는지 영화가 문제였는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하....그리 애타게 개봉을 기다렸건만
20/01/08 17:31
초반부가 왜이렇게 졸렸는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최종편에서 시작편 처럼이 문제인지, 제가 간밤에 못잔게 문제인지...
20/01/08 16:02
시작부터 막무가내로 팰퍼틴 밀어넣는거 보고 웃음이.. 관객들 어리둥절 하지 말라고 티저에 팰퍼틴 웃음소리로 예고한건가 싶기도 하고..
감독이 쌍제이 아니랄까봐 핀이 레이한테 하고싶은 말 떡밥으로 남겨놓고 끝까지 회수안하는거 보고 역시나 했습니다. 그리곤 더 이상 영화에 흥미요소가 없더라고요. 오리지널 스토리 기본골자 복붙이라 그냥 재미가 없었습니다. 재미 면에선 에피소드1 볼때 느낌이랑 비슷했는데 이때는 광선검 액션이라도 좋았지 이번 에피소드는.. 곤약같은 맛이었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영화 중간중간 초 파워 포스 힐링, 별 박살내는 초울트라 스타 디스트로이어 보면서 헛웃음 나오긴 했네요. 개인적으로 이렇게 만들꺼였으면 그냥 구공기 3부작 만들어서 영화화 시킨게 더 나았을거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20/01/08 17:33
광선검! 얘기 하려다가 까먹은거 같은데 광선검 참 아쉬웠어요. 프리퀄은 과장된 아크로바틱함이라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좀 많이 아쉬웠네요. 광선검 액션도...
20/01/08 16:32
스타워즈는 팬이 아니라 잘 모르지만 그냥 소재 고갈 아닌가요?
스타워즈가 대단한 시리즌건 알지만 결국 설정과 주제는 그냥 그런거잖아요. 그걸 이제 10부 가깝에 찍어내니 좋은 이야기가 나오기 어려운거 아닌가요? 이런 식으로 찍어내면 반지의 제왕이라도 어려울거 같은데요.
20/01/08 16:44
설정 고갈이라기엔 스타워즈 EU라고 영화 이후 이야기들이 소설로 많이 나와있었습니다.
주요등장인물이 루크, 루크와이프.. 루크조카들, 자식들 황제 직속 부하들, 잔존 제국군들이야기, 새로운 공화국 창립맴버들.. 굵직한 이야기도 많구요. 그걸 디즈니에서 흑역사취급(...) 하고 리셋한후 만든게 789 입니다.
20/01/08 17:37
새로운 팬 유입 전에 있던 팬덤까지 분열시킨게 8편이라서;;;;
스타워즈가 원래 막 되게 잘만든 영화라 사랑받는 시리즈가 된건 아니라고 동의하지만 이야기가 없던건 아니거든요. 당장 제다이 폴른 오더 같은 게임도 좋은 평가를 받았고, 다만 세 편 전체를 통틀었을때, 다른 3부작 영화들은 어느 방향으로 가겠다는 방향성이 확고 했는데, 이번 영화는 그런게 잘 안보였다... 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01/08 19:09
제 기억으로 8편에서 레이가 혈연관계가 없다고 밝혀지고 나서 얼마 후
레이를 혈연관계로 가는 설정이 나올수도 있다고 한 인터뷰가 나와서 모두 어이없어했던거 같은데 실제로 그렇게 된건가보네요? 보긴 볼건데 스포를 알고 봐도 전혀 아쉽지가 않군요
20/01/08 19:57
일단 저는 나쁘진 않았다 정도 생각하고요, 스타워즈 다운 함대전과 광검 싸움이 잘 안나와서 아쉽습니다. 프리퀄부터 본 세대라 그런지는 몰라도 블록버스터 요소가 너무 아쉬웠습니다. 탁 깨놓고 로그원만도 못합니다. 프리퀄 전투 씬만 다시 보는데 전투씬만 보면 20년 전 영화가 진심으로 훨씬 낫네요.
애초 루카스가 갖고 있던 시퀄의 큰 줄거리가 있었는데 디즈니가 퇴짜놓고 만든게 지금 시퀄이거든요. 루카스가 하도 까이다 보니 디즈니에서 ‘루카스보단 잘 만들겠거니’ 한거 같은데 차라리 퇴짜놨던 루카스 각본을 베이스로 하고 쓰론 등 디즈니가 부활시킨 레전드 캐릭터 붙여서 만들면 훨 낫지 않나 싶네요. 그래도 9가 망작이라고 생각은 안하고, 팬들 추억팔이 할 요소는 차고 넘칩니다. 그냥저냥 재밌게 볼만 한데 그 뿐인게 아쉽네요. 프리퀄처럼 밈이라도 양산시킬 수 있으면 모를까.
20/01/08 23:34
저는 스케일과 디테일이 일치하지 않은게 제일 아쉬웠습니다. 와 만배 증가! 해놓고 전투의 디테일은 훨씬 떨어지니 전투 흐름도 뽕이 차올라야할 부분도 애매해졌어요.
20/01/08 23:31
보다가 졸았습니다
진심으로 이게 재미있습니까 하고 주변에 계신분들에게 물어보고싶을 정도였고 함대씬이라던가, 캐릭터들이 서로 부둥켜 안는다던가, 중요캐릭이 죽을때 정말 감정적인 울림이 느껴지는지 묻고싶을 정도였어요 이게 영화인가 싶었습니다
20/01/08 23:36
이것도 영화냐라고 하기에는 저는 더한 망작도 봐와서(판포스틱, 고스트라이더2. 하필 다 히어로군요)....
아쉽긴 했어요. 제가 대놓고 돈아깝다고 말한 영화가 드물긴 하지만서도..
20/01/08 23:45
차라리 8편 기조로 계속 가는 게 낫지 않았나 싶습니다. 윈쪽으로 가던 걸 어떻게 던 돌려보려고 오른쪽으로 최대한 돌리니 이야기나 개연성이 산으로 올라가네요. 특히, 원래 팬들 마음 돌리려고 예전 시리즈 오마쥬인지 서비스인지 rip-off인지 잔뜩 넣은 걸 보니 역겹더군요. 타투인에서 내뱉는 주인공의 마지막 대사를 듣고서 실소가 나왔습니다. 데스스타가 알데란이 아니라 타투인을 박살냈었어야 했는데.
20/01/09 08:17
시퀄을 프리퀄에 비교하는거 자체가 실례인듯. 프리퀄로 처음보고 스타워즈 팬된 사람이 많듯 시퀄을 보고 스타워즈에 관심 접은 사람도 많을듯요.
20/01/09 10:51
그냥 비교하기에 적절한 것 같아서요. 크크 개별 영화는 애매한 평가지만 마무리는 잘 지은 프리퀄과 개별 영화에 비해 시리즈의 완성도가 아쉬운 시퀄.. 아쉬움이 짙게 남더라고요.
20/01/09 12:55
조지루카스....적어도 일관성은 있었던 분...
쌍제이가 책임지고 3편을 모두 만들었으면 적어도 이 사단은 안 났을꺼 같아요 8편에서 손바닥 뒤집고 한번 더 뒤집었으니 이게 재대로 될리가 있나
20/01/10 23:06
엔드게임 시작하자마자 타노스 죽고 갤럭투스가 갑툭튀 해서 어벤저스에게 영상편지로 사실 내가 배후고 가장 나쁜놈이었음! 말하는거 같은 전개였죠.
열심히 싸우는 반란군 친구들과 특공대 하는 제다이라는 구조야 원래 스타워즈 사골 스토리지만 펠퍼틴을 라스트 보스로 할거면 적어도 8편부터는 떡밥을 던졌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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