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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6 16:12
저도 개덕후라 고양이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귀여운 녀석들은 정말 이쁘더라고요, 사람 홀리는거 같기도 하고요
물론 그래도 아직은 개죠, 그건 진리 맞습니다
20/01/06 16:23
애초에 개냥이선호 자체가 인간이 기본적으로 펫은 개처럼 구는걸 원하니까 내심 내 고양이는 개냥이일거야...하고 환상을 품는거죠. 네 현실은 지읏냥이입니다. 그래도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는건 맞아요. 댕청미? 랄까? 얘네들이 기본적으로 지능이 상당히 딸리는지 오작동을 엄청나게 합니다. 가만히 보면 재밋어요. 일단 키우는 비용이 적다는것도 장점이고. 털은 뭐....굳이 따지자면 고양이가 심하긴 한데 거기서 거기고. 그리고 움직일수 있는건 다 고정시켜놔야 합니다. 이놈들은 보이는 모든것에는 앞발들고 탁~ 위에 뭐 세워져 있으면 떨어뜨리고 밑에 구경함. dna에 박혀있나봐요.
20/01/06 18:18
'개묘차'라는 말이 있죠. 정확히는 고양이마다 다릅니다. 다 크면 성격이나 하는 짓이
어릴 때랑 많이 달라지는 고양이들도 있지만 똑같은 고양이들도 있죠. 힘이 더 세져서 할 수 있는 짓이 늘어나는 것 외에는..
20/01/06 17:07
현재 집근처 길고양이 8~9개월째 밥주고 다니는 캣파더인데, 고양이는 정말 사랑이죠
이번겨울이 처음인 아가들인데,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20/01/06 17:48
고양이 키우는 사람 입장에서, 고양이 최고 장점은 케어해줄 부분이 별로 없다는 거 같아요...
똥오줌 알아서 가리고, 특별히 산책 안시켜도 되고, 씻기는것도 자주 해줄필요가 없구요... 여러모로 애완동물중에 난이도가 낮은 동물 이랄까요... 그러면서도 귀여움은 최고니 이 얼마나 가성비 좋은 동물이 아닐수 없습니다.
20/01/06 18:21
사람 '잡는' 고양이
힐링 아이콘·개인주의 표상·예술가의 뮤즈…‘냥이’ 전성시대 https://news.joins.com/article/23672774 도쿄 올림픽보다 경제효과 큰 '네코노믹스'…양육산업·출판·관광 연 2조엔 훌쩍 넘어 https://news.joins.com/article/23672798
20/01/06 21:46
집착이 개보다 심하면 심하지 덜하진 않습니다..
남편이 새끼때 주워와서 키운지 거의 8-9년 가까이 되는 치즈가 있는데요. 남편 오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맞이하는건 물론이고 화장실 간다고 문닫으면 그 앞에 앉아서 나올때까지 기다립니다. 가끔은 애옹애옹하고 울면서 남편이 살아있는지 궁금해 하기도 하고요..
20/01/06 21:49
결혼하기 전에 개를 키워서 제가 결혼하고 데려오고 (8키로쯤 나가는 시고르잡종견), 남편은 총각때부터 키우던 치즈를, 결혼하자마자 파양위기에 있던 고양이도 한마리 데려와 결혼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문제는 제작년 10월쯤, 그러니까 지금 1살하고도 3개월쯤 된 우리 막내 고양이를 길에서 주워오고 나서 기르면서 시작됩니다... 전 당연히 개파였는데요... 우리 막내 고양이가 얼마나 애교가 많은지.. 남편이랑 나란히 침대에 누워있는데 둘 사이에 파고드는건 둘째고 쇼파에 앉으면 엉덩이를 제 다리쪽에 딱 붙이고 식빵굽고, 자다가 정신 차려보면 제 등뒤에 꼭 붙어서 자고, 때로는 제 팔 사이를 파고 들어서 얼굴을 콕 박고 자는데... 이거 안당해 본 사람은 모릅니다. 진짜 홀려요......
20/01/06 23:10
와...진짜 님 부럽네요. 저도 동물 무지 좋아해서 동물보호소 같은데서 자원봉사 하고 싶은데 여러가지 여건상 그게 참 쉽지가 않더라고요. 나중에 할아버지가 되면 꼭 하고 싶어요.
20/01/07 02:11
고양이 싫어하진 않지만
(키워 본 적도 없으나 생긴게 귀여워서 보고 있으면 좋아라 합니다) 어느날 새벽에 기묘한 꿈 꾸다 깼는데 그 때 집 밖에서 발정난 고양이들이 울음 울던 소리 듣고 학을 뗐던 기억이 크게 남네요 그야말로 길잃은 아기가 울부짖는 듯한 그 소리.. 으으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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