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1/07 11:22:20
Name 술통
Subject [일반] 무협추천 - 사라전종횡기 이것이 전쟁무협이다
요즘 무협소설의 구태의연함에 질려 있다가 요즘 추천많이 올라온 환생표사를 보고 너무도 행복한 주말을 보냈기에 저도 한편 추천합니다
수담옥 작가의 사라전종횡기 입니다
제가 글재주가 없어서 나무위키 책소개를 그대로 소개하겠습니다

"2003년 7월 1권 발간. 전 10권. 작가는 수담·옥. 시공사의 무협 브랜드인 드래곤북스가 망하기 전에 내놓았던 수작 무협소설 중 하나다."

드래곤북스하면 만화방에서 짜장면 좀먹어보신분들은 잘아시는 출판사입니다 .한국무협을 얘기하면 꼭 나와야 하는 출판사죠.
사라전종횡기는 무협소설이면서 전쟁소설입니다. 그냥 현대전 양상을 무협편으로 꾸며 놓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육군과 공군이 어울어지는 전투상황이 무협소설에서 펼쳐집니다
단지 이런 전쟁뿐아니라 50조 일기당으로 대표되는 천하제일고수 후보들간의 일기토와 그들의 진삼국무쌍이 펼쳐집니다
등장인물도 많고 주인공외에 조연들도 각자의 사연들이 소중하게 펼쳐지고 매력이 넘칩니다
무인이 이렇다 마초적인 장면들이 많아서 닭살 돋는 부분도 많지만 제게는 너무 시원합니다
사라전종횡기 - 청조만리성 이렇게 소설이 이어지는데 등장인물도 스승과 제자로 이어집니다
꼭 한번 읽어보실권합니다

이제 50줄 가까워 지는데 죽기전에 청조만리성 이후 이어지는 소설을 꼭 읽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나무위키의 줄거리를 소개하겠습니다

"비무를 행하기에 앞서 예를 취하고 검을 휘두르기에 앞서 상대를 염려하고 무(武)와 협(俠)이 살아 숨쉬던 찬란한 황금강호시대가 끝나자 쟁투자 조자명은 무불련을 세워 무림통일과 무제국 건설을 위해 난투강호시대를 연다. 의와 협이 사라지고 상대를 몰락시키기 위해 싸우는 난투강호시대를 용납하지못한 무인들은 낭만자 장취산을 중심으로 반불련이란 이름으로 뭉치고 항거하지만 천겁령 싸움에서 패배해 사라진다. 그로부터 20여년 후 장취산의 제자 장소열이 동불련, 서불련으로 두쪽난 신난투시대 강호를 종횡하면서 천하통일, 천하제일고수에 오르는 여정을 시작하는데."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Daniel Plainview
20/01/07 11:25
수정 아이콘
현대전을 무협의 틀 안에서 해석한 게 사라전종횡기의 묘미죠. 특히 마지막 전투 때는 사실상 오십조가 전체 정황을 주도하지 못하는 모습마저 보이구요. 그러나 진짜 문제는 청조만리성이 사라전을 망쳐버렸다는 것.. 저는 2부만 추천합니다.
윌로우
20/01/07 13:31
수정 아이콘
헛갈리네요. 사라전종횡기가 2부입니까?
유니언스
20/01/07 14:15
수정 아이콘
원래는 무제국건국기-사라전종횡기-청조만리성 3부 기획인데
2부 사라전종횡기부터 나온걸로 압니다
세츠나
20/01/07 11:27
수정 아이콘
마도종사나 빨리 내줬으면...
람머스
20/01/07 11:35
수정 아이콘
만병제 원상극!!!
마프리프
20/01/07 11:46
수정 아이콘
전권소장중입니다. 개꿀잼 청조만리성에서 개판난거 생각하면 소열아 이놈아 ㅠㅠ
스핀오프로 천외사자시대좀 내봐요 작가님
Horde is nothing
20/01/07 11:52
수정 아이콘
무협추천 이라고 대충생각 해보면
사신 사마쌍협 천라신조 생각나네요
네랴님
20/01/07 11:55
수정 아이콘
수담옥하니 자객전서 생각나네요.
드라고나
20/01/07 12:00
수정 아이콘
아직 안 읽어보셨다면 마도선자 읽어 보시면 어떨까요. 호접락어수상 환검미인 환락십오야 같은 예전 작품들도 혹시 안 읽어보셨다면
20/01/07 12:42
수정 아이콘
환락십오야 드래곤북스시절 읽어본책입니다 추리소설같은 느낌이죠. 문재천작가 작품은 호접락어수상 밖에 읽어보지않았는데 환검미인 꼭 읽어 보겠습니다
몸꽝신랑
20/01/07 12:46
수정 아이콘
사라전을 아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니 기분이 좋네요. 그나저나 수담옥 작가는 건강 때문인지 집필 안하신지 너무 오래됐네요...건강의 문제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 아직 청조 2부, 자객전서 2부, 마도종사 등등 멈춰있는 작품들이 너무 많네요. 원래 사라전 전 시대인 무불시대도 집필 예정이셨는데 먼 나라로....
20/01/07 12:54
수정 아이콘
분명 사라전 종횡기로 읽는게 맞는데 머리는 사라 전종 횡기로 읽어버리는 마성의 제목
소설은 진짜 재밌습니다
20/01/07 13:08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거 되게 재밌게봤었는데. 몰입력이 꽤 대단했던 것 같아요.
아르네트
20/01/07 13:14
수정 아이콘
청조만리성이 망하고 마도종사쓰시다가 잠수를... 전권소장중입니다. 역시 만병제죠.
로빈팍
20/01/07 13:25
수정 아이콘
“대의가 없는 결의는 협잡에 불과하며, 민의를 모르는 대의는 독선에 지나지 않는다.” 였나요?? 무협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왕조빈이었습니다. 나후산에서 장소열을 데리고 마지막으로 분쇄도를 펼치는 장면은 진짜.. 그거만한 명장면을 무협에선 아직 못만났어요.
검검검
20/01/07 13:54
수정 아이콘
무협이야기 나올때마다 풍월루,광기추천하고싶은데
작가놈이 행방불명이라 좀그렇네요...
무협이아니라 소설전체를통틀어도 가장 재밌게봤던 작품인데...
탄광노동자십장
20/01/07 14:36
수정 아이콘
사라전 종횡기 재미있게 봤는데 이어지는 이야기도 볼 만하나요?
아르네트
20/01/07 16:08
수정 아이콘
전작 보고 보면 조금 실망하실 겁니다..
탄광노동자십장
20/01/07 17:39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ㅜ 고민해봐야겠네요
트리플토스트
20/01/07 16:24
수정 아이콘
사라전 주인공들의 활약을 기대하시면 아쉬울 겁니다
탄광노동자십장
20/01/07 17:39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다크소드
20/01/07 15:32
수정 아이콘
정말 명작이죠.. 오십조 한명씩 등장할때 포스가 정말... 종이책은 구하기 힘들테니 이북으로도 구매해서 읽어보심을 추천드립니다.
트리플토스트
20/01/07 15:34
수정 아이콘
재밌게 봤습니다. 특유의 오글거림이 있긴 하지만 마무리도 잘 지었고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폰독수리
20/01/07 16: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퀄리티 양극화가 심한 한무계에서 든든한 허리 역할을 하고 있는 수작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수담옥 작가가 급변하는 장르문학 바닥에서 한백림과 함께 세대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해줄수 있을거라 희망했던 적이 있었는데 물거품이 되버렸죠...
마미손
20/01/07 16:36
수정 아이콘
저만 그렇게 느낀줄 알았는데 역시 청조만리성의 평가는..
다크폰로니에
20/01/07 16:39
수정 아이콘
장취산이라니;;; 너무 도용 아닌가요?
아 농입니다. 진지댓글은 반대입니다!!
별바다
20/01/07 21:17
수정 아이콘
청룡장-청룡맹도 (청룡맹-청룡장이었나?) 세력 다툼 표현이 잘됐던 무협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요즘은 이런 게 잘 없죠. 애초에 무협이 하락세기도 하고...
요즘 들어서 가장 재밌게 본 무협으로는 천강기협전을 꼽습니다. 이것도 벌써 몇년 된 거긴 한데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3971 [일반] 병아리 이야기 [24] 삭제됨6034 20/01/09 6034 7
83970 [일반] 내일 마지막 PT를 갑니다 [16] 쌀로별8613 20/01/08 8613 8
83969 [정치] 검찰의 각본엔 무엇이 모자랐나 [268] polka.21599 20/01/08 21599 0
83968 [정치] 수상자 누굴까요? 접니다. (feat. 200만 원 내면 상 드려요) [11] 치열하게8268 20/01/08 8268 0
83967 [정치] 윤석열 사냥 (완) [709] 사악군27629 20/01/08 27629 0
83966 [일반] 요즘 내 귀를 황홀하게 만들어주는 유튜브 채널 (feat. 임한올, 스텔라장) [21] Elden Ring12269 20/01/08 12269 1
83965 [일반] 오일 CFD 투자 이야기 (오늘) [14] 목화씨내놔7477 20/01/08 7477 1
83964 [일반] 최근 사용해봤던 다양한 IT 제품들 짤막 후기 [28] Leeka9829 20/01/08 9829 2
83962 [일반]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후기. (스포!) [76] aDayInTheLife9929 20/01/08 9929 1
83961 [정치] 탈원전에.. 월성 2, 3, 4호기 동시 가동중단 우려 [133] 사악군17481 20/01/08 17481 0
83960 [일반] [데이터주의] 2019 지름결산 #직구 #국내 #후기 #주관적 [36] Tigris11130 20/01/08 11130 19
83959 [정치] 안철수 관련 흥미로운 여론조사 [38] 마빠이12734 20/01/08 12734 0
83958 [일반] [속보] 이란, "이라크 미군기지에 미사일 수십발 발사" [171] VictoryFood24807 20/01/08 24807 0
83956 [일반] 간접연관이론(2) [10] 성상우5233 20/01/08 5233 2
83955 [일반] 아이를 낳는 것은 정말 그 아이를 위한 일이 될 수 있을까. [109] 인생은아름다워14499 20/01/07 14499 9
83954 [일반] 연돈을 나쁘게 평가한 돈까스 리뷰어 [158] 그랜즈레미디19750 20/01/07 19750 2
83952 [일반] 무협추천 - 사라전종횡기 이것이 전쟁무협이다 [27] 술통9395 20/01/07 9395 0
83951 [일반] 비가 오네요 [17] 김홍기7670 20/01/07 7670 2
83950 [일반] 요즘 뜬금없이 재밌게 보는 드라마, 야인시대의 '후반부' [25] 신불해15502 20/01/07 15502 8
83947 [정치] 새보수당, 청년장병우대3법 발의 [335] 사악군19132 20/01/06 19132 0
83946 [일반] 개 vs 고양이 [30] OrBef10290 20/01/06 10290 13
83945 [일반] 사이버 포뮬러를 보다. [95] 람머스10949 20/01/06 10949 4
83943 [일반] 우연히 유머 게시판에서 보고 정주행하게된 세계여행 유투버 빠니보틀 [21] 랜슬롯16110 20/01/06 16110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