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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16 22:03
명작이죠...아마도 카메론 감독 최고의 작품이지 않을까 싶습니다...SF를 통틀어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오지 싶습니다...
16/07/16 22:07
T2는 미래 세계관 정립, 음울한 정서, 모자-기계와의 유대, 긴박감의 극이었던 액션 그리고 시간이 지나도 위대함에 손색이 없는 CG.
정말 최고입니다. 어릴 때도 그렇고 지금 봐도 멋집니다. You could be mine도. 아쉬운 점을 꼽자면 지금은 조금 늘어지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 부분만 편집하고 싶은 정도. 그리고 T1은 로맨스가 좀 긴게 흠이고 호러성에 치중해서 그런지 전 2탄이 더 좋아요. 물론 그 스릴성은 대단했습니다. T2는 강력한 아군 아놀드가 있던 반면 T1은 여성 혼자 흉악한 기계와 싸운 점에서 그 무서움은 더했죠.
16/07/16 22:10
액션영화로는 역사상 최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마 제임스 카메론에게 다시 하라 그래도 이보다 잘만들기는 힘들거 같아요....지금 보면 어색한 장면이나 옥의 티가 조금 나오지만 당시 극장에서 봤을때 충격은 대단했죠 테미네이터2가 나온후 몇년간은 모든 액션영화가 비교 당하면서 시시해 보였으니.....
16/07/16 22:11
터미네이터를 알고 봐서, 오히려 1에서 아놀드가 왜 사람 공격하는지 이해 못했습니다.
2에서는 액체로봇 보는맛에 봤구요. 정말 연기 갑
16/07/16 22:15
기술적 측면에선 영화라는 매체와 산업을 끌고가는 선구자이자 리더였고,
액션 영화로서는 확고한 갓티어, SF로도 최소 2티어. 저도 1보다 2가 더 좋았습니다. 1은 잘 만든 영화였다면, 2는 당시로서는 영화의 한계를 넘어버린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16/07/16 22:17
터미네이터2 -> 터미네이터1 순서로 봤는데
터미네이터1 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사라 코너는 곰도 겁을 먹고 도망칠 것 같은 여장부 느낌 아닌가요? 크크 제네시스의 사라 코너는 너무 동글동글 유들유들한 느낌이라... 1부터 봤으면 당연히 아놀드횽이 악역이라고 생각했을텐데 2부터 봤기때문에 표지모델이신 아놀드횽은 당연히 선역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터미네이터2 처음 볼 때 왜 사라코너가 아놀드횽을 보고 겁을 먹고 도망치는건지 이해할 수가 없었는데, 1을 보니까 알겠더군요
16/07/16 22:23
1편이 대박인건 가성비죠....아무리 80년대 초반이라지만 제작비 단돈?600만불로 만들어 냈으니까요 여기에 한이 맺힌 카메론은 어비스에 7천만불 쏟아붓고
2편에서 1억불 쏟아붓고....
16/07/16 22:24
1편을 고예산으로 만들었으면 2편 못지않은 작품이 되었을텐데...그게 아쉬워요...카메론 감독이 1편만 다시 만들어 줘도 좋을텐데...그럴 일을 없겠죠...--;;
16/07/16 22:36
대형트럭의 폭발에 휘말려도, 액화질소로 얼어붙은뒤 완파되도 아무렇지 않은듯 재생하던 T-1000이 마지막 유탄발사기(?) 한방에 그렇게 맛탱이가 가버리는게 잘 납득이 안됐었는데 나중에 삭제된 장면을 보니 알겠더군요. 스캔이 일시적으로 통제가 안된다던가 경화모드가 부분적으로 풀린다던가 하는 장치로 T-1000도 약해지고 있다는걸 보여주는 씬이 있었는데, 분량때문인지 너무 노골적인 패배플러그로 인식한 때문인지 개봉당시엔 편집됐었더라구요.
아마 T-1000이 주는 압도적 공포를 개연성 좀 잃더라도 지키고 싶었나 봅니다. 아무튼 멋진 영화죠. 마지막 엄지척에 관객을 울리겠다던 카메론의 목표는 차고 넘칠만큼 달성된듯..
16/07/16 22:44
T2는 부산 서면 은하극장 맨 앞자리에서 넋을 놓고 본 기억이 뚜렷합니다.
매트릭스 반지제왕 아바타 나왔을 때도 제게 영원한 넘버원 영화입니다
16/07/16 22:45
인간의 생이 그 끝이 있듯이, 인류의 종말도 언젠가는 일어날, 예견가능한 일이기에, 암울한 미래예언적 SF 영화로는 최고의 영화라 생각합니다. 에어리언 시리즈도 마찬가지라 생각하는데. 1편에서 받은 충격이 2편에서도 이어졌죠. 아참.그리고 터미네이트는 2편까지 있습니다. 자꾸 오해들 하시는데, 3편부터는 영화가 아닙니다. 그냥 패러디물입니다. 절대 영화가 아닙니다. 나의 터미네이터는 절대 그럴 수 없습니다.
16/07/16 23:00
당시 아놀드슈왈츠제너거는 전세계 최고의 액션인기배우여서
악역으로 나오는게 더 이상했죠. 그리고 스크린,로드쇼 같은 잡지에서 기본적인 스토리는 다 알려져 있었습니다. 근데 알고봐도 상관없었죠. 그냥 재미있었으니까... 제 인생 2번째 영화입니다. 첫번째는 에이리언2(똘이장군,우뢰매 보다가 에이리언2를 접했을때의 충격이 워낙 크서) 그러고 보니 한때 우리나라에서 프랑스영화같은 평론가?형 지적,심리적?허영심을 자극하는 영화들이 인기있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때 영화동아리에서 가장 인상깊게 본 영화가 뭐였냐는 질문에 터미네이터2랑,에이리언2 이야기 했다가 은근 무시당했던 기억이 있네요. 영알못 취급을 당했다는.. 세월이 흐르니 결국 더 인정 받는 영화가 됐네요.
16/07/16 23:12
터미네이터 1편 2편 모두 훨씬 후에 접한 경우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영화라고 생각해요. 기술적인 부분을 떼어놓더라도 오락영화로써 호흡이 되게 좋은 영화 인거 같아요. 뛰어난 주제의 SF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약간의 B급 공포 SF 같은 1편보다 (공포를 제가 별로 안좋아하기도 하고 흐흐...) 2편이 더 좋네요.
16/07/16 23:21
개봉 당시에 돌던 불법 복제 비디오로 노인이 된 사라 코너가 국회의원이 된 존 코너와 손녀와 함께 하는 엔딩을 봤는데 이거 이야기했다가 미친놈 취급받았더랬죠. 10여년이 지난 후에 삭제 장면 담긴 DVD가 나오고서야 다시 그 장면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6/07/16 23:21
16/07/16 23:25
저는 터미네이터2를 먼저 접하고 1을 나중에 봐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1편에서 T-800(아놀드)의 움직임이 기계보다는 사람에 가까워서 어색했습니다. 그리고 사라 코너도 제가 알던 캐릭터가 아니라 연약한 여성이어서 놀랐고요.
16/07/17 00:03
개봉 당시 국내에서도 꽤나 이슈였었죠. 연일 매진에 인기가 엄청나자 국산 방화에 대한 위기의식 때문인지 너무 폭력적이라며 상영반대 움직임같은게 뉴스에 자주 나와서 어처구니 없어하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만 해도 지정좌석은 커녕 자리가 있든 없든 무조건 관객을 받던 시절이라 콩나물 시루같은 상영관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봤었죠. 그래도 영화 끝나면서 온 관객이 환호를 하면서 말 그대로 기립박수 치는 모습을 본건 그때가 유일하네요.
16/07/17 00:25
이때당시 부모님이 비디오 대여점을 하셨는데
하루에도 수십통씩 터미네이터2 있냐고 전화가... 아버지.. 이런작품은 달랑 한세트 말고 여러세트 들여놓으시라구요 ㅠㅠ
16/07/17 00:47
제니시스의 카일리스는 누가 봐도 완전히 다르죠 크크크
그런데 전 셀베이션에서의 카일리스는 참 괜찮다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만약 속편으로 진행된다면 카일리스가 어떻게 과거까지 가는 전사의 모습으로 바뀌어갈지도 기대가 됐었고요. 뭐 영화도 거기서 더 진행되지 못했었는데 이제는 배우까지도 먼 곳으로 가버려서 안타깝지만요...
16/07/17 03:48
오토바이 타면서 총 쏘는 게 너무 멋있었죠. 돌리면서 장전하는 것도 간지나고..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무엇보다도 로보트가 늙는다는 게 가슴 아프네요..ㅠㅜ 로보트가 주지사도 하고..
16/07/17 03:56
저는 두 편 모두 광적으로 좋아하는데 굳이 하나만 꼽으라면 항상 1편을 꼽습니다. 어릴때 봤던 1편의 충격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이기는 방법은 절대 없을꺼 같은 공포감은 상당했죠. 제가 호러장르를 워낙 좋아하는 것도 하나의 이유긴 하지만 1편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너무 맘에 듭니다. 이때부터 마이클 빈 굉장히 좋아했었는데 에일리언2 이후로는 그닥 빛을 못 봐서 아쉬운 배우에요.
16/07/17 04:00
그리고 이후에 나온 3편 부터는 뭐... 참 할 말이 없습니다. 카메론이 정식으로 후속작 만드는거 보는게 소원입니다.
에드워드 펄롱이 제대로 자라기만 했어도 3편의 그 찌질한 존을 보지않아도 됐을텐데요...
16/07/17 06:27
제 어릴때 기억으로 영화는 무조건 서울극장이었습니다. 최초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3개였죠 어느날 케빈코스트너의 로빈후드를 보러
갔다가 극장앞에 끝도없는 줄을 한번 봤습니다. 이게 무슨줄이야? 예매줄이더군요 T2 그리고 나중에 제가 그 영화를 보러갔을때 한 영화관에 이 영화가 1,3관 두개가 걸려있었죠.. 충격이었습니다. 비디오 상하 캬~ 그때 생각나네요 리마스터링이라 다시 함 보러가야할듯 합니다.
16/07/17 08:52
나이차이 많이 나는 언니가 있는데 당시 저는 중학생, 언니는 대학생이었어요. 어느날 야, 가자! 이러더니 잠실 롯데월드 극장에 가서 터미네이터2를 봤죠.
뭐 다른 것보다 소녀의 눈에 들어온 것은 에드워드 펄롱과 그의 앞머리였네요. 네, 그거면 충분했습니다. 정말 멋있었거든요.
16/07/17 09:36
2편에서 나온 T-1000은 보면서 '쟤를 어떻게 죽이냐...' 할 정도로 공포스러웠요
영화를 그렇게 많이 보진 않았지만, 제 악역 베스트에 들어갈만한 악역입니다.
16/07/17 13:49
뭐니뭐니해도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역시 "엄지 척!" 이 장면이죠..흐흐..
친구랑 보러갔다가 이 장면에서 둘이 "우워워워어~~~!!"..난리도 아니었습니다..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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