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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19 18:49
택배사마다 보상 액수가 다른걸로 알고 있고, 원래 택배 정식 접수하실땐 PC 같은 파손 위험이 있는 물건은 접수 자체를 안 받는게 보통인데..
전액 보상 받기는 힘드실 것 같네요.
11/07/19 18:53
컴퓨터는 오토바이 당일 퀵택배이외에는 택배회사에서 거부하는 걸로 아는데...
설령 택배회사에서 받았다고해도 파손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받았을 거 같고... 컴퓨터라는 것을 속이고 보냈다면, 택배회사가 책임질 이유가 없겠죠.
11/07/19 19:13
제가 몇 군데 택배 상하차를 해봤는데요. 안 깨질 수가 없어요.
우체국은 컴퓨터를 안 받는지 모르겠지만, 택배는 '무조건' 우체국이 진리입니다.
11/07/19 19:16
제가 제주도에 사는데 조립컴퓨터를 다나와에서 맞췄습니다. 본체와 모니터가 택배를 통해 왔었고요. 아무 이상 없었습니다.
컴퓨터는 택배 제외 품목이 아닙니다. (적어도 용산발 택배는요.) 그리고 보통 조립PC면 케이스 보관했던 상자에 담겨올텐데, 거기에 본체 상하지 않도록 스티로폼이 다 깔려 있거든요. 그래서 어지간해선 본체가 손상되진 않습니다. 그리고 메인보드랑 쿨러가 서로 떨어졌단 것은 쿨러랑 메인보드를 고정하는 나사가 떨어졌단 건데, 개인적인 생각엔 그 정도면 사태가 좀 심각하고 봅니다.
11/07/19 19:28
조립을 할수 있다면 각자 사서 조립한느게 진리입니다.
저도 처음엔 귀찬아서 조립된걸로 샀는데 요즘엔 그냥 부품 사서 조립합니다. 대한민국 택배 못믿어요.
11/07/19 19:50
컴퓨터는 아니었지만 저도 택배 사고처리땜에 고생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저는 물건을 보낸 경우였는데 택배 상자는 잘 도착했는데 안에 내용물만 사라진 황당한 일이 있었어요. 새로 물건을 다시 보내 드리고 사고처리를 했습니다만....사고처리를 하면 원인을 조사해야 하기 때문에 보냈던 택배 박스를 회수해야 한다더군요. 그런데 받는분이 시각장애인 분이셔서 새로 제가 보내드린 박스를 사고처리 회수하러 간 기사님에게 줘버린겁니다. 그리고는 새로 보내준 박스도 안에 내용물이 없다고 말씀하시고... 뭐 그건 어찌어찌 해결이 되었습니다만 처음 사고처리 접수하는것 자체도 상당한 노동이더군요. 기간 자체도 접수 후 해결이 되기까지 한달가량이 걸렸고 사고 접수할때 분명 물건의 단가를 그쪽에서 물어봐서 대답을 했었는데 나중에 물건값이 모자라게 입금이 되서 물어보니 물건 단가를 알수가 없어서 그렇게 입금했다며 택배 기사를 불러 차액만큼 직접 돌려받으라고 하더라는....
11/07/19 20:42
지인을 통해 구입하셨다니 이런 말씀 드리기 좀 조심스러운데 cpu 쿨러가 빠질 정도면 조립자체도 성의없게 한게 아닌지....직접 조립해본 적은 없고, 청소하려고 분해는 몇 번 해봤는데 쿨러 이거 제대로 부착하면 절대 안떨어질텐데요. 그래픽카드가 메인보드에서 살짝 빠지는 경우는 꽤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조립pc 샀는데 모니터에 아무것도 안뜨면 99% 이런 경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케이스 파손까지 생겼으면 제품 포장도 제대로 안해준 것 같은데요. 제가 구입하는 곳은 큰 박스안에 1차로 케이스를 스티로품으로 싼 후에 뽁뽁이(?) 등 완충제 역할을 하는 소재를 꽉 채워서 보내주기 때문에 박스가 박살나지 않는 이상 케이스 겉이 찌그러질 정도의 손상은 생길 수가 없는 구조더군요.. 앞서 말씀 드린 그래픽 카드처럼 운송 중에 이리저리 던지다가 내부 부품에 살짝 빠지는 정도면 몰라도요. 택배회사 탓만 할게 아니라 조립한 곳에도 좀 따져봐야 할듯요...
11/07/19 22:18
지방에서 pc방 하느라 모든 물건들은 용산서 택배로 받습니다. 한번에 2~30대 정도야 그냥 용달을 쓰지만 필요에 의해서
한 두대씩 맞출때는 무조건 택배를 쓰는데 글 쓰신 분처럼 택배사고가 간혹 일어납니다. 저야 물론 업체랑 거래를 하니까 포장 뜯어보고 이상시 일단 업체에 전화를 해서 선출고 받고 (업체측에서도 나름 택배 사고에 익숙합니다. ㅠ.ㅠ) 그 고장난 물건은 그냥 업체로 보내면 업체 측에서 알아서 합니다. 8년 가까이 거래한 곳이라 택배사고 어찌 처리하냐 물어보면 일단 박스에 '컴퓨터/전자제품 취급주의' 만 잘 보이게 표시한 상태면 100% 보상된다고 하네요. 물론 택배회사 입장에선 그 업체가 중요 고객이니 당연히 그렇게 처리해 주는 것이겠죠. 제일 잘 망가지는 부분은 동일합니다. 본체 옆면 휘어지기... 아마도 물류센터 상하차 할때 뉘어놓고 밟다보니 그런듯 합니다. 이런 택배사고의 주 원인은 기사분들이 물건 가져가고 혹은 배달할때 보다는 각 지역 물류센터의 상,하차할때가 90%이상 이라고 제일 친한 친구 (로x택배기사)가 말해주더군요. 물건은 많고 무한 경쟁으로 수익은 조금씩 떨어지고 인건비 줄이려고 아르바이트생 많이 쓰고 일이 힘든 만큼 며칠 못하고 그만 두는 식이 반복되니 그냥 대충 물건 들고 쌓을 수 있는 사람이면 무조건 쓴다 하니... 포장은 보통 컴 케이스 박스에 그대로 넣어주기 때문에 은근히 약하긴 합니다. 뽁뽁이 없고.. 기본적으로 본체 위 아래 스티로폼으로 고정되어 있는거 외에 보호할 방법이 없죠. 아예 다른 박스에 뽁뽁이 마구 쑤셔넣어주면 모를까.. 지인 분도 매장을 운영하신다 했으니 선출고 그냥 받으시면 되겠네요. 이후 처리는 지인분과 택배업체간에 알아서.. ^^;;; 어차피 택배 경쟁도 엄청나서 매장이나 업체 하나 잡으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아마 택배회사에서 알아서 보상해주겠네요.
11/07/20 08:57
다음부터는 택배 배송할때 무거운 제품은 절대로 시키지 마십시오.
택배 상하차 알바 하시는 분들 정말 힘들어합니다. 그런거 막 던져요. 물량이 너무 많아서 다소곳하게 옳길 시간이 없습니다.
11/07/21 09:35
택배를 보낼땐 복불복을 항상 감안해야 한다는 이 현실이 씁쓸하기만 합니다.
세상엔 살면서 다른 사람들이 겪는걸 저도 겪을때마다 뭐랄까 온갖 생각을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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