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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윤석열이 계엄이 실패한 이후 어떤 이유에선지 부리나케 임명한 박선영 신임진실화해위원장이 sns를 통해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이는 것은 헌정유린, 내란행위이며, 국가폭력 피해자들이라고 공인에 대한 폭력이 정당화되지는 않는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저 분, sns에 아직도 우리 대통령은 윤석열이라느니 뭐 그런 얘기도 썼지만, 그보다도 저 분이 하신 마지막 말이야말로 (이번 정권 인사가 늘 그래왔듯) 이번 인사 역시 얼마나 부적절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진실화해위원회라는 곳은 국가권력에 의해 이루어진 반민주적 또는 반인권적 인권유린과 폭력 학살 의문사 사건 등을 조사하여 은폐된 진실을 밝혀 과거와의 화해를 통해 국민통합에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관입니다. 즉, 진실화해위 자체가 국가권력의 부당한 폭력과 폭거에 맞서 일어났다가 국가권력에 의해 폭행당하고, 인권을 유린당하고, 심지어는 학살당하기 까지했던 분들의 억울함을 풀어드리고 그 분들의 활동이 얼마나 정의롭고 정당하고 적법적인 투쟁이었는지를 밝혀내는 일을 하는 곳인 것입니다.
그런곳의 수장이 한다는 취임 일성이 국가폭력피해자들이라고 공인에 대한 폭력이 정당화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라니요. 어디서 많이 듣던 얘기입니다. 네, 5. 18.을 민주화운동이 아닌 소요사태로 부르시는 분들의 말씀이지요. 늘 그랬듯 윤석열씨는 마지막의 마지막까지도 진실화해위원장 자리에 가장 부적절하고 어울리지 않는 인사를 앉혔습니다. 이번 탄핵이 실패한다면 또 어떤 자리에 어떤 인사를 앉힐지 모릅니다. 어떻게든 윤석열이 더 이상 국민의 대표라는 이름으로 권한을 행사하게 놔둬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