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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21 14:29
그리핀이 너무 잘하는 세계 탑티어 팀이 된 덕분에 이 사건이 주목을 받을 수 있었고, 그렇게 그리핀을 육성한 데에는 피해당사자인 김대호 감독이 공을 세웠다는 점에서 뭔가 재밌습니다. 변방 하부리그 팀이면 절대 주목 못받았거든요.
19/11/21 14:31
이렇게 생각하면 또 세상일이 참 공교롭죠. 롤챌스 N위 훔바훔바 팀에서 훔바훔바 감독과 훔바훔바 선수간 이슈였다면
겜게에 글 한 두 개쯤 올라오고 말았을텐데... 별개로 무엇이 정확한 진실인지는 아직 알 수 없겠지만 이스포츠판에서 진실은 공허한 것이라는 명제는 점점 참이 되어가는 듯 합니다.
19/11/21 14:33
이 말이 맞죠.
이미 돌아올 수 있는 시기는 지나버렸죠. 씨맥이 죽거나, 라코와 스틸에잇이 죽거나... 그나마 깔끔한 거면 본사개입밖에 안 남았네요
19/11/21 14:54
씨맥에 대한 징계가 보복에 의한것이고, 씨맥이 아니었다면 카나비에 노예계약에 대한것도 안알려졌을것이다 라는 댓글이 제일 위에 있어요.
19/11/21 14:43
본사의 의지가 저거일수도 있죠.
판에 돈대는 업체들에 종사자가 불만제기하지마라.리그 가치떨어지니까. 외국기업들도 온갖 부조리를 법망 피할수만 있으면 최대로 하는데 외국본사라고 하면 너무 신뢰하는거 같습니다.
19/11/21 14:38
http://www.law.go.kr/precInfoP.do?precSeq=148201
판례가 있으니 소송 걸면 징계무효 처분은 가능할 겁니다. 그 전에 소송걸면서 징계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도 아마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19/11/21 14:47
근데 문제는 시간이죠. 소송을 걸고 결과적으로 징계무효 처분을 받아낼지라도 그 시간동안 걸리는 시간. 그리고 거기다가 라이엇이 작정하고 물고 늘어지면 전 글에도 적었지만 결과적으로 놓고보면 법적으로 씨맥이 이기더라도 이긴게 이긴게 아닌 상황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롤판에서 라이엇의 힘은 너무 커요.. 씨맥 본인도 말했다 싶이 거의 절대적이라, 정말 작정하고 씨맥 활동못하게 하겠다 하고 막으면 답없죠.
그래서 더 큰문제인거고...
19/11/21 14:42
[촉구해야 할 일들]
1. 카나비 선수를 비롯한 E스포츠 선수들의 불공정계약 여부 전수 조사, 계약 무효화 및 관련자에 대한 정당한 처벌 촉구 2. CVMAX 김대호 감독에 대한 징계 철회 및 공정한 조사와 처분 촉구 2-1. 징계처분 절차 투명하게 공개 및 징계관련 책임자 처분 촉구 3. 선수 권리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 촉구 및 독립된 계약 심사, 징계 심사위원회 개설 촉구 3-1. 구단 관계자의 이해충돌사안에서의 운영위 권한 제한 - LCK 운영위, 케스파, 라이엇 코리아, 라이엇 본사, 검경(형사사안 해당시) 등에 촉구해야 할 사항들입니다.
19/11/21 14:52
저는 라이엇 본사가 한국 시장을 의도적으로 방치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라코가 리그 진행 개판으로 하는 것부터 이런 사태에서 '코리아'하는 거까지 본사 입장에서 모를리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롤하는 인구 자체는 많은데 총 인구가 적어서 투자 해봐야 성장 가능한 잠재치가 낮으니, 투자는 최소한으로만 하면서 선수 공급만 계속 하게 만드는게 아닌가 싶어요.
19/11/21 14:46
본사가 이걸 모른다고 생각하는 것도 나이브한 거죠.
요즘 시대에, 그것도 이미 중국 쪽이랑 얽혀서 2개 지역 협동 조사가 이루어진 사태인데, 그냥 코리아만 치는건 꼬리 자르기에 불과한 거 같습니다.
19/11/21 14:46
LCK위원회의 결정에 위법한 점이 있다면 효력정지 가처분도 가능하고, 추후 최종 승소하면 출전정지 처분이 무효라는 확인 판결을 받는 것이 가능합니다. 물론, 라이엇이 롤판에 끼치는 절대적 영향력을 생각하면서 사실상 사망선고가 맞지만 법리적으로만 따지면 구제 수단이 존재하기는 합니다.
문제는 실제로 재판 들어갔을 때 과연 위법 부당한 처분이어서 무효라는 판결이 나올까 하는 것입니다. 폭언과 폭행이 있었다는 피해자들의 진술이 있고, 그러한 분위기가 게임계 내에 어느 정도 만연해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게임계를 모르는 제3자 입장에서는 감독으로서의 지위를 남용한 폭력 행위에 대한 적법한 조치였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19/11/21 14:54
이미 판례가 있습니다. http://www.law.go.kr/precInfoP.do?precSeq=148201
링크한 사건은 폭행의 증거인 진단서가 명확하게 존재합니다만 그럼에도 무기한 자격정지 징계처분은 과하다고 무효 판결이 나왔습니다. 씨맥의 경우 폭행했다는 증거가 존재하지도 않은것으로 보이며, 적법한 절차를 거쳐 처분이 내려졌다는 정황도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 무조건 무효판결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19/11/21 14:58
재판에서 징계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 정도 비위사유에 중징계를 인정한 사례는 찾을 수 없습니다. 보통의 징계무효확인의 경우 징계사유/징계절차/징계양정 세 가지를 놓고 판단하는데요, 백번 양보해서 징계사유가 인정된다고 하더라 징계사유라 주장하는 비위사유에 비하여 그 양정은 사회통념을 현격히 벗어나있습니다. 징계절차에 관해선 별다른 규정이 없는 것 같아 문제되지 않겠지만 당사자에게 소명기회를 주지 않은 것 또한 당연히 참작될 것이구요.
19/11/21 15:14
게임을 만든곳이 그 게임에 대한 모든 권리를 가지는건 기본적으로 옳습니다.
라이엇과 라이엇코리아, 그리고 이 판에 붙어있는 부역자들이 우리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아주 단순합니다. [코리안 유저들 꼬아요? 꼬우면 아시죠?] 라고요 우리는 이 메시지에 대한 답을 줘야 합니다. 그거 못하면 계속 이 모양 이 꼴이죠. 그게 블리자드 게임이든 국산게임이든 롤이든 뭐든지요. +. 여담입니다만, 라이엇 코리아의 문제가 맞습니다만. 라이엇과 라이엇코리아를 별개로 보는 시선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결국 라이엇도 공범 내지 방조 중이라고 봅니다. 솔직히, 라이엇의 압도적인 팬심이 라이엇 본사 까지는 욕을 안먹게 만드는거지. 다른곳이면 이미 본사부터 털고 시작했을겁니다.
19/11/21 18:15
맞습니다. 회사가 전권을 가져갈 경우 이에 대한 견제책으로 남는 건 결국 유저들의 행동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롤 안할거야? 그래서 LCK 안 볼거야? 라는 배짱으로 나온다면 정말로 안 하고 안 볼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죠. 정말로, 여기까지 왔으면 한 번 보여줘야 합니다. 이것까지 그대로 넘어가버리면 정말 미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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