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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17 01:28
조용히 올라가는 추천수 크크크
이번 롤드컵 KT를 보면 뭔가 다른팀이 된 느낌입니다. 기존의 스플릿 운영은 버리고 cs를 버리더라도 계속해서 시야장악에 이은 선공 및 합류전으로 게임을 풀고 있어요. EDG전에선 조합차이를 극복 못하고 졌지만 전체적으로 6경기를 다 보면 그 설계가 다 맞아 떨어지고 있습니다. EDG전은 좋은 예방주사 였다고 생각해요. 확실히 이번 롤드컵 기대되는 경기력입니다.
18/10/17 01:48
잘봤습니다. 이거는 라이브볼 때는 놓쳤던 부분인데 이렇게 보니 kt의 초반단계설계와 조합의 힘을 살리기 위한 세심한 노력들이 느껴지네요.
괜히 초반단계에서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모습들이 많이 나오는게 아니었네요.
18/10/17 01:48
포니님 항상 방송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브실골인 제 눈으로는 미처 보지 못하는 부분을 해설에 곁들에 세세하게 집어 주셔서 정말 유익합니다. 개인적으로 포니님 방송 강추해요..
18/10/17 10:17
이번에 보니까 누구 인지 기억은 아나는데 라이너가 핑와를 3개 사들고 다니더라구요. 그 때 봤던게 핑와 2, 2, 2, 3, 2 였었나.
18/10/17 11:19
시야를 그냥 본인들이 물리거나 손해보지 않는 수단으로만 활용하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끊어먹고 갱킹하고 오브젝트 가져오는 데 활용하는 모습이 좋아보입니다.
시야를 당하지 않기 위한, 뺏기지 않기 위한 소극적 수단으로 인식하는 팀들은 두 가지 형태로 아쉬운 양상이 나오는데, 첫째로는 시야는 소극적 수단에 불과하기 때문에 시야장악에 많은 인원을 투자하지 않고, 그래서 혼자 페이스체크하다 짤리는 모습이 자주 나오는 경우구요, 어제 팀리퀴드처럼(이기긴 했지만요) 둘째로는 lck의 대부분 팀들이 서로 그런 태도이다 보니 게임을 풀어나가는 방향성이 유리하든 불리하든 수동적으로 버티면서 벌리자, 혹은 버티면서 좁히자, 하는 식이고, 그런 허를 찔러 대놓고 정면으로 밀고 들어오는 lpl식 운영에 허무하게 당하는 모습이 자주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kt는 시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 같아요. Rng도 비슷한 모습인데, 정글 서폿이 각각 혼자 와드 들고 다니면서 점점이 박는 게 아니라 몇명씩 우르르 다니면서 마치 지역방어처럼 한 영역의 시야를 아예 점거해버립니다. 시야만 박고 라인으로 흩어져서 1-3-1을 돌리는 게 아니라 상대 정글을 털어먹고 그 시야를 활용해서 즉시 매복을 하거나 갱을 합니다. 이전까지의 lck 시야 개념이 그 자체가 일종의 소소한 이득으로서 전리품이자 목적이었다면, kt나 중국팀, 특히 rng는 시야는 수단이다 라는 확고한 개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오히려 시야먹다 짤리는 모습이 훨씬 덜 나오고, 주도권을 쥐고 있는 시간이 길어지게 됩니다. 싸움을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와드를 활용하는 게 아니라 적극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한 수단으로 시야를 활용하는 게 최근의 트렌드가 아닌가 싶네요.
18/10/17 13:36
시야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고, kt는 시야를 잘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EDG전에서는 결국 미드 바론 쪽 부쉬의 시야가 없어서 번개 같은 이니시를 당하고 게임이 터졌지만... 항상 완벽하기는 어렵겠죠. 완벽에 가까워지도록 열심히들 하고 있겠지만요. 좋은 분석 감사합니다.
18/10/17 13:54
그런데 kt는 예전 ktb 시절부터 공격적인 시야확보와 그에 기반한 오브젝트 위주 운영을 LCK에 도입하다시피 한 팀이라서 새삼스러운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8/10/17 14:06
M씨 가문 어쩌구 할때 누가 세체폿이냐 했는데 결국 그 시즌 세체폿 먹은 마타가 KT와서 이렇게 기량 뽑내니 뭔가 신기한 기분이네요
18/10/17 14:12
kt를 공격적이다 라인전의 팀이다고만 하는데
사실은 시야플레이가 주무기인 팀이죠 해외분석데스크에서도 그 부분을 언급 많이 하기도 하구요 좋은 분석 감사합니다!
18/10/17 14:21
롤알못이지만 예전 기억을 더듬어 보면 스코어의 kt와 마타의 삼성화이트의 공통점은 초공격적인 시야확보를 기반으로 한 판짜기였다고 보는데 차이점은 마타의 화이트는 라인전의 우위를 기반으로 시야를 확보해서 쉴새없이 이득을 챙기는 탈수기 운영을 보여줬다면 스코어의 kt (ktb 부터 스폰뎁마타 합류전의 통합 kt)는 백중이거나 밀리는 라인전을 커버하기 위해 공격적인 시야확보로 판을 짜는 스마트 운영을 보여줬었다고 생각해요. 이 두 가지 유형의 시야확보의 고수가 모여 운영하는 팀이 바로 2018 kt 라고 생각하구요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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