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10/16 00:27
젠지는 정말..
그나마 그 전까지는 그래도 그냥 못하니깐 어쩔 수 없지 뭐 이정도였다면 어제 마지막 경기 이후론 진짜.. 안그래도 팬층 두터운 팀이라기엔 좀 뭐한데 그마저도 다 잃게 생겼죠
18/10/16 00:44
젠지 직관 팬들은 그나마 C9랑 바이탈리티 경기가 재밌어서 위안이 됐다고 하더군요.
부산까지 자비로 보러 간 팬들한테 그런 경기를 보여주다니 크크크 으휴..
18/10/16 00:30
젠지팬들에게 제일 환장의 상황은 케스파컵에서 미드 가자미가 다시 대유행하고 크라운이 대활약하면서 우승하고 잔류에 성공했는데 2019년 1년내내 다시 올해 롤드컵같은 메타일 경우 ...(..)
18/10/16 00:39
좀 더 정확히는
만약 어제 젠지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거나 진출에 성공했더라면 아프리카는 이겼어도 아 진짜 어쩔수없이 응원했다 or 아 진짜 싫네 뭐 이런 반응이 없지 않았을 텐데 탈락한걸 넘어 마지막에 너무 최악의 모습을 보여줘서 .. (이거 06년에 그토록 혐오받던 트리플H가 존시나 역반응 다 받아먹고 악역수행 불가능해서 턴페이스 한거랑 비빌까 말까한 각..-_-;;;)
18/10/16 00:30
이제 킅이 하던만큼만 내일 하면 8강에서 한국 내전도 없고 정말 좋네요! 개인적인 바람은 edg가 리퀴드한테 물려서 떨어지고 역대급 황밸 롤드컵을 만드는건데...
18/10/16 00:30
풍부는 다 좋은데 이름이 나쁩니다..... 이상하게 한국 해설 발음상 콩두........같이 들려요
풍부는 뇌절 조금만 줄이고 후반 운영만 보완하면 꽤 포텐셜이 보입니다
18/10/16 00:32
쿠로는 주장의 품격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는, 너무나 직설적인 저격인터뷰였는데 이걸 반전으로 이어지게 만들었어요.
18/10/16 00:47
쿠로는 그 인터뷰가 끝이 아니라 아마 돌아가서 선수들 및 코치진의 의견차이도 조율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베테랑의 품격이란 건 다른데 있는게 아니죠...!
18/10/16 00:33
스포츠에 사람들이 결과만 본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죠, 예전에 류현진이 타석에서 아웃이라고 걸었다가 야유를 받은 것이나 젠지의 마지막 경기나 똑같이 팬이 화날 만 하죠. 젠지는 경기력 여부를 떠나 팬들이 실망한 게 가장 큽니다
18/10/16 00:35
젠지는 늦은 시간까지 직관한 팬들 엿먹인거 두고두고 욕먹어 마땅하다 생각합니다. 탈락확정임에도 많은 젠지 팬들이 있었고 가장 큰 응원소리도 보냈는데 솔랭놀이나 하다니...
LCK 대표라 하기에 창피한 수준이었습니다.
18/10/16 00:36
퐁부가 FW전에서 제일 인상깊었던 게, 라인전을 밀리지 않고 오히려 잘해요. 그리고 계속 던져요. 근데 계속 파밍하고 들이대요. 또 짤려요. 근데 물러서지 않아요. 킬스코어가 두배 뒤지면서도 글골이 안밀려요.
기본기는 이미 세계 상위 수준에 와 있는 것 같고 절대 위축되지도 않더라고요. 좋은 코칭스텝 만나서 배우면 정말 무서운 팀이 될 수 있을듯.
18/10/16 08:53
기본기는 세계 최상위랑 비빌 수 있다고 봤습니다. 특히 원딜유저인데 어제 카이사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어요. 짤리는 거야 원딜로써 치명적인 단점이지만 한타 들어가면 진짜 그 어떤 리그 어떤 원딜만큼 기량 뽑아내더군요. 이런 팀은 조금만 다듬어지면 아주 강해질 거 같아요.
18/10/16 00:37
젠지는 오늘 퐁부의 선전때문에 더 까일 수밖에 없죠. 아니 사실 퐁부가 끝내 역전을 못 시키고 졌어도 그랬을 겁니다. 지고 이기고를 떠나서 프로답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18/10/16 00:38
마타 : (비원딜 메타당시) 뎊트는 원딜을 더 잘하는 것 같아요
쿠로 : (롤드컵 망밴픽 후) 밴픽부터 갈피를 잡지 못했다 젠지는 엠비션이라도 미드에 플라이가 필요하다고 직격탄을 날렸어야 했던 것인가...
18/10/16 00:57
저도 쿠로 인터뷰 보면서 딱 비원딜 메타때의 마타 인터뷰가 생각나긴 했습니다. (물론 아프리카가 이후에 바로 반등할 것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18/10/16 00:38
죽은 경기든 뭐든 프로는 공식 경기라면 비매너와 룰을 어기는 방법을 제외한 모든 수를 써서 이기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에어가 스프링 마지막 경기 락스는 이겨야 진출하고 진에어는 이미 승강전도 뭣도 아닌 상황에서 그냥 즐겜하고 던질수도 있었는데 마치 이 경기 지면 플옵 탈락이다 세상 끝난다라는 악을 쓰고 락스를 결국 침몰시켰을때 진에어는 프로정신 하나는 진짜라고 생각했습니다. 젠지는 그런 진에어 덕을 보고도 세계 최고의 무대 6경기에서 보여주는게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18/10/16 00:41
젠지는 어쩔수 없어요
젠지라는 팀을 가장 상징하는 단어를 꼽으라면 나오는 게 바로 노력, 끈기, 투지 같은 것들입니다 그게 젠지라는 팀의 정체성이자, 최대의 강점이고, 사람들이 젠지라는 팀을 좋게 바라보는 가장 큰 이유에요 더 뛰어난 선수를, 팀을 상대로도 굴하지 않고 노력하고 맞서 싸워 끝끝내 극복했던 팀. 그게 젠지입니다 6경기에는 1도 보이지 않았던 바로 그거요. 오늘 퐁부가 보여준 바로 그 모습이요. 여느 팀이라도 욕먹을 게임이었지만, 젠지가 몇배로 더 욕을 먹는 건 젠지가 원래 그런 팀이 아니어서고, 그래서 사람들이 좋아했기 때문입니다. 그냥 젠지라는 팀 자체를 부정하는 그런 패배였죠
18/10/16 01:51
공감합니다.
노력, 열정... 본인들이 15년도부터 지금까지 쌓아온 그 모든 걸, 그 한경기에서 모조리 무너뜨렸죠. 그 괴리가 더더욱 큰 비난과 실망을 불러온거고요.
18/10/16 00:42
젠지는 LCK 시청자들에게 똥을, 퐁부는 수십만 베트남 시청자들에게 선물을 줬죠.
프로가 최고의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는건 욕먹어도 쌉니다.
18/10/16 00:45
사실 근데 저는 경기 볼때 빡침으로는
젠지 보다 나진 실드가 롤드컵 8강에서 질때가 더 컸어요. 젠지는 그냥 못해보였고 나진실드는 진짜 팀케미 다 깨져 보였었음.
18/10/16 00:53
그 당시 나진 실드는 아예 팀케미 깨질대로 깨져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예전에 박정석 감독이 직접 말했어요. 심지어 자기들이 어떻게 선발전 뚫은 건지도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음. 트롤쇼였나 거기 나와서 그렇게 말하는 짤방을 예전에 인벤에서 본 기억이 나요.
18/10/16 01:10
퐁부의 오늘 모습이 멋있었던 것 과는 별개로 저는 냉정히 보면 젠지는 그냥 못해서 그런 경기를 펼쳤던 것 같아서 계속 소환되어 까이는 모습을 보니 괜히 안타깝네요. 밴픽이 엉망이었고 경기 내용에서 무력감이 느껴졌던 것도 사실이지만 노력하지 않았다면 봇 부쉬에 숨어있는 플레이 같은 걸 할 필요가 없었겠죠. 바텀 쎄게 가려고 했던 것 같은데 라인적 역량이 떨어져서 픽의 의미를 상실했고, 쉔으로 라인전 밀려도 넘어와서 뭐라도 해보려 했지만 실력이 떨어져서 못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결국 LCK 4연패 하고 LCK의 몰락부터 사고방식이 틀려먹었다, 고인물은 썩는 법이다 등등 별 말이 나왔고 저도 진짜 그런건가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결국 운영 방식의 문제라기보다 잘하면 이기고 못하면 지는 거였다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 같아요. 패배한 선수들이 진짜 이번 롤드컵을 위한 노력이 부족했던 것인지는 알길이 없지만 동일하게 노력했다 해도 동일한 결과를 낼 수 없는 것이 프로 스포츠의 세계이기 때문에 안타깝습니다.
18/10/16 01:28
젠지 선수들은 연습벌레들로 유명한데 노력이 부족한건 절대 아니죠. 그냥 방향성 문제죠. 클템도 대놓고 이번 젠지 탈락은 코치진 밴픽 핀트가 잘못잡았다고 말했다고 하니...
18/10/16 01:37
클템 방송 보고 있는데, 정말 가정의 가정이긴 하지만 젠지가 다른 경기들의 밴픽 양상을 조금만 더 봤어도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더군요.
제 생각에는 아프리카는 밴픽을 좀 더 잘한다 해도 결국은 자기들 기본 스타일을 그대로 유지하고 밀고 나갔고(범주 자체가 애매하지만 소위 말하는 lck식 운영에 가까운...), 반면 젠지는 선수들의 역량 문제는 둘째치고 어딘가 맞지 않는 스타일로 억지로 변모해 보려다가 무너진 느낌입니다. 기존의 lck 스타일이 문제니 뭐니 할 게 아닌 것으로 보여요.
18/10/16 02:01
어제 젠지의 마지막 RNG전이 두고두고 욕먹는 이유는 단순이 픽밴에서 망했다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나도 플레이적으로 무기력하고 무성의한 경기력을 보여서 그렇습니다. 마치 슼의 서머 마지막 경기. 피레안이 오리아나로 망했던 그 경기가 전 바로 떠오르네요.
초반 부쉬싸움 망했을때부터 이미 승패가 갈렸을수도 있죠. 하지만 적어도 이전의 젠지였으면 라인전에서 버티고 버티면서 어떻게든 존버하는 모습을 보여줬을 겁니다. 근데 어제는 뭐 그 첫 데스를 기점으로 아예 정줄 놔버린 플레이로 일관해버렸어요. 결과는 20분 만에 바론도 안먹고 넥서스 터져버렸구요. 이거는 두고두고 욕 먹어야죠. 자기들이 노력을 얼마큼 했건간에 보여준 경기력이 그따위면. 애초에 프로는 결과물로 말하는 거고 시청자입장에서 평소에 얼마나 프로들이 열심히 노력했는가는 엄밀히 말하면 시청자 알바 아니죠. 프로다운 경기력이 나오는가가 중요한거지. 자기들이 시청자들눈에 안보이는 곳에서 얼마나 노력을 했건간에 노력여하를 떠나서 어제 RNG전의 젠지의 플레이는 프로다운 움직임이 아니었습니다.
18/10/16 12:39
무력하다... 못한다... 라기 보다는... 던진다에 가까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냥 솔랭 느낌이였죠. 그것도 그렇게 빡겜은 아닌...
멘탈이 박살나서 그런거겠지만요.
18/10/16 09:14
불판보다보면 우리라고 하는걸 싫어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우리 맞죠. 대한민국이 아니라 LCK 라는 리그의 우리 맞습니다. 김동준 해설은 특히 암사자 발언때 시간내서 따로 발언할정도로 LCK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이 대단한 해설이구요. 그 LCK를 대표해서 출전한 우리리그의 팀을 우리라고 표현하는게 왜 불편한지 전 대체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그게 걸리는 다른 리그 응원하시는 분이나 국가에 신경쓰이는 분들은 거슬릴지는 몰라도 거기서 해설하는 LCK중계진 캐스터 분들은 자부심을 가지고 크게 우리! 라고 외쳐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혀 틀린게 없어요. 고인규 해설 쫄지마세요.=_=
18/10/16 12:21
사실 처음엔 롤드컵은 국가대항전이라기보다 클럽 대항전이라 보는게 맞아서 너무 국뽕은 꺼리는 편이었는데 젠지가 무참하게 광탈해버린 상태에서는 누구라도 LCK가 제발 올라가길 바랬을거같아요 저도 그래서 우리라고 하는 부분은 크게 신경쓰이진 않더라구요. 진짜 아프리카마자 탈락해버렸더라면 후.... 저도 해설진분들의 마음이 이해가 가서 너무 신경안쓰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사실 김동준해설은 엄연히 따지면 아프리카 소속이니 "우리"라고 해도 상관 없습니다..크크크
18/10/16 14:42
[우리] 싫어하는 1인인데
우리 kt, 우리 아프리카는 괜찮아도 팀 이름 없이 단순히 '우리'라고 부르는 건 좀 그렇더군요 kt랑 아프리카가 한팀인 게 아니잖아요
18/10/16 11:27
젠지 마지막 경기 보고 왔는데, 투지 의지 유종의미 이런 걸로 욕 먹을 건덕지가 없던데요? 그냥 발밴픽+ 처참한 인게임 퍼포먼스로 못해서 진거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거나 이길 마음이 없어 보이지는 않던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