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엔 B조가, 어제는 A조의 경기가 끝났습니다.
팀의 분석에 있어 중요한 지표는 픽/밴과 인게임
운영(데이터)입니다.
심심해서 살펴보다, 나누고 싶은 자료들이 있어 글을 써봅니다.
팀별마다 운영의 지향점이 다름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확인해보시죠.
아, 참고로
* 픽/밴의 데이터 자료가 아닙니다. 각 팀의 데이터 지표
[골드우위, 퍼블,포블, 와드설치]에 따른 해석입니다.
* 10분, 20분으로 골드우위를 나눈 것은 해당 시간이
[초반과 중반]을 대표하는 값으로 생각하였습니다.
* 아래의 데이터에서
[빨간색 부분]은 상대팀보다 비교우위에 있다는 표시입니다.
[1. AFs (아프리카)] * 특이사항
1. 6경기 중
초반골드는 모두 우위에 있었습니다. 특별히 2,3,5경기는 퍼블을 당했음에도 골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알 수 있는 것은 아프리카의 초반 운영 및 라인전은 평균적으로 괜찮았다 라는 것입니다. 2라운드에서 보여준 LCK식 특유의 운영은 이런 초반 근소 우위를 계속 굴릴수 있느냐라는 것에 방점이 찍히는데, 아프리카는 전형적인
LCK식 운영을 하는 팀이었던 것...이죠.
2. 6경기 모두
분당 설치 와드 갯수가 상대팀보다 많았습니다. 심지어 패배한 두 경기에서조차 와드는 더 많은 곳에 흩뿌렸습니다. 이는 시야장악을 통해 유리한 교전과 운영을 하는 것이 아프리카의 강점이라는 증거입니다. (참고로 분당와드갯수는 장기전일수록 높게 나타납니다. )
[2. G2]* 특이사항
1. 마지막 FW와의 2,3위 결정전을 제외하고,
퍼블을 먹은적이 없습니다. 매번 퍼블을 당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탑퍼블은 4회나 됩니다. 그만큼 퍼블을 당했을지언정 운영적인 측면에서 멘탈이 흔들리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겠습니다.
2. 하나 특이한 것이 있는데 FW와의 경기(3&7경기)에서는 초반 이득을 중반까지 무난히 스노우볼 굴렸다는 것입니다. (0.3>3.3 / 0.8>3.1) 뭐, 딩거나 그런 픽을 차치하고라도, 유난히 FW와의 경기에서 초반 이득을 통한 무난한 승리를 가져갔다는 것을 볼 때 두 팀이
상성이 있었지 않나 싶습니다.
[3. FW (플래시울브즈)]* 특이사항
1. FW의 팀적 운영은 그냥 초반골드 이득보다
교전 이득을 중시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초반 골드이득은 1/7인 반면, 퍼블의 횟수는 4/7입니다. 그것도 퍼블성공시간은 꽤 빠른 시간(3,4,5분경)에 집중되어 있네요.
2. 매번
시야싸움에서 패배하였습니다. 교전을 여는 것이나, 회피하는 것이나 모두 시야를 기본으로 한다는 것을 전제할 때 매번 졌다는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하겠습니다. 팀 선수별로 와드 구입갯수를 확인해보면 구입의 편중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PVB (퐁부버필로)]* 특이사항
1. 6경기에서 무려
5경기 퍼블을 달성했습니다. 굉장한 교전중심의 팀으로 판단할 수 있겠네요. FW가 커피라면, PVB는 TOP였습니다.. 와 이정도일줄은 몰랐네요.
2. 아주 정직한 팀이라, 초반 10분정도까지의 이득이 있었을 경우 20분대 중반까지도 그 이득을 바탕으로
골드우위에 있는 운영을 할 줄 아는 팀이었다는 것입니다. 다음에 뵙죠! PVB!
짧게 마무리하며, 아프리카의 8강 선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