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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22 18:32
괜히 리그 최고연봉 소리가 나오는게 아니더라구요. 어쩜 매번 꼭 해줘야할 때 해줄 수 있는건지..
다음 이적시즌때 너도나도 탐내며 협상경쟁할 것 같아요.
18/07/22 19:13
퓨전은 EQO들어오면서 팀이 떡상하기 시작했죠.
카르페도 잘했지만 퓨전의 핵심은 EQO라고 생각합니다. 카르페가 최전방 스트라이커라면 EQO는 전천후 공격형 미드필더의 느낌이 들죠. 리그 최상급의 공격럭으로 엄청난 생존률을 보여주면서 어그로를 다 끌어가버리니 그 시너지로 카르페의 프리딜이 빛을 발하고 탱커와 힐러진이 훨씬 여유로운 플래이를 보여줍니다. 한조로 힐러보다 더 전진해서 최전방에 자리잡고 조금만 시야에서 놓쳐도 상대의 후방으로 돌아가서 키플래이어를 잡아내죠. 그러면서도 안죽으니..... 겐지플래이어로 들어와서 그런지 한조도 겐지처럼 운영하는게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18/07/22 20:30
스테이지3 까지 (시즌이 스테이지 당 5주 스케쥴의 4개 스테이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출정 정지 징계를 받았었고
징계가 풀린 이후부턴 쭉 주전으로 기용되고 있습니다. 실력적으론 그냥 버스 전복만 안시키는 중위권 탱커 정도인데 징계 풀리기 전까지 맨탱포지션을 맡았던 프레기 선수가 기복이 엄청 심한 편이었고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적어서 별 탈 없는 한 결승전에도 사도가 기용될 것 같네요. 구단주가 돈줄을 쥐고 있는 형태의 리그라 구단주가 맘을 고쳐먹지 않는 한 (그리고 이미 데리고 가겠다고 맘 먹은 상태라) 방출이나 이런 쪽도 기대하기 힘든 편이구요.
18/07/22 20:38
일베와 패드리퍼, 대리게임, 타 게임 핵사용 등등 논란에서 피하기 어려운 팀들이 좀 있습니다만
런던은 다행이도 그런 쪽에선 어느정도 클린한 편입니다. 비도신 선수가 타선수를 핵의심하는 등의 마찰이 좀 있었고 트위터팬덤을 비하하는 용어 사용 등으로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긴 해요. 프로핏 선수가 경기 중 카메라에 대놓고 법규를 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만 덕아웃과의 카메라 체크 도중 벌어진 해프닝 정도에 그치는 일이었구요. 대리게임이나 일베이용자 등의 게임 커뮤니티에서 크게 파이어될만한 일이 있는 선수는 없는 걸로 압니다.
18/07/22 22:32
플옵 발표되었을때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두팀이 결승이네요. 필라와 런던이라서 누가이길지 감도 안오네요. 만약 뉴욕이 올라왔으면 런던의 압승을 예상할수 있었는데 필라라서 누가이길지 모르겠어요.
카르페 + EQO의 조합은 진짜 역대 최고의 조합이네요. 그리고 필라델피아의 숨은 승리 주역은 메인힐러 넵튜노라고 봅니다. 정말 관심받기 어려운 메인힐러 포지션에서 플옵 내내 임팩트있는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부활각 잡는거나 부활각 안나오면 본인이 직접 부활각 잡는 모습이나 넵튜노가 있어서 안정적이게 딜러들이 딜을 넣는게 아닌가 싶더군요. 그리고 결승에서 사장님 대신 프래기를 보고 싶지만 못보겠죠... 솔직히 프래기 한번은 쓸줄 알았는데 한번을 안쓰는 코치진.. 이번 OWL을 보면서 느낀건 하나의 영웅을 S급으로 잘다루는것도 중요하지만 여러영웅을 다루는 A급이 더 가치가 높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정도 실력이면 리그중에 성장해서 결국 최고딜러 수준이 되는 느낌. 결승 올라간 두팀중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카르페지만.. 응원은 런던을 할것 같네요.
18/07/22 23:10
넵튜노가 진짜 승리의 숨은공신이라는데 백번공감합니다.
순간 딜전환에, 날카로운 부활각 캐치에, 물려서 죽더라도 어그로 두어번은 핑퐁해줘서 팀원들이 포커싱할 시간 더 벌어주고.. 메르시로 이렇게까지 눈에띄는 플레이가 쉽지않을텐데 그걸 해내더라구요. 저도 응원팀은 다른 팀이지만, 카르페 선수를 정말 좋아하는데 하필이면 팀에 '그 사장놈'이 있어서.. 결승전은 아무래도 런던쪽을 응원하게 될 것 같네요. 다음 시즌에 더 좋은 연봉으로 다른 팀과 계약해서 맘 편히 응원할 수 있게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크크크.
18/07/22 23:36
뉴욕이 참 운이 없는것 같아요. 최종 플옵 메타가 본인들의 강점인 트레이서 젠야타가 저문 메타일줄이야... 유동적인 픽변경으로 전략을 꾀하고 주기적으로 메타를 바꿔가는건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을 합니다만 요즈음의 변화는 메타에 적응하는 실력이 먼저가 아니라 내 실력이 메타에 얼마나 맞는것인가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것 같습니다. 그게 옳은지는 잘 모르겠어요. 개인적으로 한조한테 저번 옵드컵 메르시같은 op 느낌이 드는건 차치하고서라도 말입니다.
18/07/23 01:15
오랜만에 보니까 영웅폭이 정말 중요해 졌더라구요.
필라경기는 대충 보긴 했지만 런던 우위 봅니다. 진짜 미쳤어요 경기력이..
18/07/23 19:43
한번 시즌 룰이 정해지면 그게 바뀌지 않는 다른 스포츠와는 달리 이건 패치나 신영웅 출시에 따라 팀의 승률이 확 달라지니...스테이지3의 보스턴의 최강팀이었지만 메타가 달라지면서 그 후로는 힘을 쓰지 못했죠. 변하는 메타에도 잘 버티던 뉴욕도 젠야타가 힘 못쓰는 메타에서는 결국 탈락.
NBA에서 3점슛이 너무 많이 나온다고 중간에 3점슛 거리는 늘리는건 상상하기 힘들지만 e스포츠에서는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작년 메르시처럼 올해 플옵 전에 메르시가 패치되어 6위팀이 메르시를 잘해서 우승을 한다면 좀 이상할 것 같습니다. 모든 팀이 같은 조건이라는 반론이 있을 수 있겠지만 아무리 올라운더라고 해도 모든 영웅을 잘할 수는 없고 특히 신영웅. 팀의 에이스 선수의 영웅이 너프를 먹으면 그 팀도 같이 너프를 먹는거니 조건만 같을 뿐 실제 각 패치마다 각 팀이 받는 영향은 다릅니다. 우연히 본인 팀에 불리한 패치가 플옵기간에 걸리면 시즌 우승은 어려워지는거죠. e스포츠의 특성상 패치 적용은 필수겠으나 부작용이 없다고는 못하겠네요. 그들이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이니 더욱 그렇습니다. 야구도 그렇고 정규리그 우승이 상대적으로 평가절하되는 측면이 있지만 e스포츠에서는 더욱 평가절상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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