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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17 00:55
전 이 정도면 이해할 수 있다고 봐요
과거의 실수를 반성하는 행동을 보이고 성의를 보였으면 그리고 이 정도 성의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베한 게 평생 용서받을 수 없는 실수도 아니고 평생 프로게이머를 안 시킬 수는 없는 거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아프리카의 대처는 정말 최악이였다고 봅니다 팀과 선수를 평생 조롱거리를 만들어버린거죠
18/07/17 00:58
저도 나이가 먹었는지 예전에는 누가 잘못 저지르면 강아지 송아지 욕하기 바빴는데 요즘은 이후 대처보고 판단하게 되더라고요. 지금 라스칼과 킹존이 보여주고 있는 것도 마음에 안 드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비교불가의 대처를 보여주고 있는 모 게임단이 있어서 그런지 이 정도면 나쁘지 않잖아 싶은 생각이 듭니다.
18/07/17 00:58
구단의 대응수준이나 선수본인의 반성을 떠나서..
옆동네는 그냥 쌩까고 계속나오는데 라스칼 등록 안시킬 이유도 없고, 팬들이 반대할 명분도 없습니다.
18/07/17 01:16
엄밀히 말하면 썡까고 계속 나왔다는건 사실과 다르긴 합니다. 초동대처 뭐같이 해놓아서 문제지 그뒤에 재차 다시 사과영상에 사과문쓰고 봉사활동에 킹존처럼 로스터 등록 삭제도 했죠. 둘다 사과문 쓰고 난 이후 스프링 등록 안했고 에이밍은 1라에 복귀, 라스칼은 2라에 복귀라는 기간 차이가 있구요.
지금까지 욕먹는건 터진 당일날 프런트+코치진이 뇌절하고 내보낸거 + 그 이후 초동대처가 최악이었기 때문이고 이건 뭐 코멘트할 필요도 없는 어처구니없는 대응이었죠.
18/07/17 01:13
대표자의 사과와 문제 되는 선수의 징계 및 해당 선수에 대한 관리까지..
프로니까 성적과 결부지어서 많은 것들을 그냥 넘기고 덮어버리는 다른 구단에도 모범사례가 되기를...
18/07/17 01:37
처음에 대처도 깔끔했고, 징계도 적절했으며, 관리까지 했다는 걸 보여주니 이제 제로 베이스에서 보면 될것 같네요
이 일 관련해서 이제 비난은 거둬도 될것 같고 다른 팀들, 특히 한 팀은 좀 반성했으면... (하지만 안 하겠지)
18/07/17 01:37
사실 탑 주전이 팀이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칸이라는 점, 만약 킹존이 롤드컵에 나간다면 식스맨은 넛-커즈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에서 보면 이러나 저러나 라스칼이 실제 출전할 가능성은 낮긴 합니다. 스프링 때처럼 팀이 여유가 있어서 이 카드 저 카드 연구할 상황도 아니고, 에이밍, 크레이머처럼 선수가 색깔이 달라서 돌려쓸 이유도 없죠.
결국 어쨌거나 해당 선수를 뽑은 건 구단이고, 이에 킹존 입장에선 선수를 그냥 날리는 것보단 공동 책임을 지기로 방향을 잡은 것 같습니다. 칼방출로 사이다를 느끼게 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이것도 어려워도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라고 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찌 될지는 모르겠지만 선수도 살릴 가능성도 적지만 있구요.
18/07/17 01:44
프로스포츠에서 약물, 도박, 음주운전하고 사과 한마디 없는 선수나 구단들도 있는데 이정도로 진정성있게 사과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18/07/17 01:46
옆동네 생까고 나오는게 잘못하는거고 킹존이 그렇게 따라갈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다른분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각각 사람생각은 다릅니다만 일베유저의 프로활동은 차후를 위해서라도 안나왔으면 좋겠습니다.
18/07/17 01:48
잘못한 건 맞지만 용서받지 못할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선수 본인 또한 반성하고 있다는 게 느껴지네요. 팀이 공동책임을 지는 것을 선택함으로써 라스칼 선수가 소속감을 느끼고 열심히 할 계기도 되겠군요.
18/07/17 02:02
그냥 무시하고 나오는 팀도 있으니 이 정도면 충분히 할 만큼 했습니다.
이미 다른 한 쪽이 무시하고 나와도 된다라는 안 좋은 선례를 만들어놨기때문에 일베 유저 활동 막기는 글렀죠.
18/07/17 02:12
개인적으론 칸이든 에이밍이든 과거의 문제로는 욕하지 않은지 꽤 됬습니다. 당시에야 욕먹을 일이었지만, 형법상 죄도 형량을 채우면 새삼 책임을 묻지 않는 법인데, 그 정도 일이 아닌걸 가지고 선수생활 내내 욕먹을 필요 까지는 없다 생각합니다.
18/07/17 02:07
사과문 깔끔하고 잘 썼네요. 하지만 저도 그렇다고 딱히 보고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무지에 의한 사용이라고 했는데 그가 사용한 아이디를 보면 글쎄다 싶거든요. 그게 과연 무지로 쓸 수 있는 단어였을까 생각드네요.
18/07/17 03:25
잘못을 했을때
1.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는다 2. 반성하고, 여러 행동을 통해 책임을 진다 전 강력범죄, 경제사범등의 중죄가 아니라면 1번만큼 2번이 중요하다고 보는데요. 라스칼, 정확히 킹존은 공동 책임을 지는 걸 선택했는데, 매우 옳다고 봅니다. 응원팀이 아니기에 응원할 일은 없지만, 이런 모습은 같은 일이 있던 어떤 팀이 꼭 본받으면 좋겠네요. 프로스포츠 몇몇 구단도 그렇고요
18/07/17 04:02
학생들 가르치는 입장에서
범죄급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이상 성인되어서 정말 건실하게 사는 경우 숱하게 봤습니다 물론 어릴때부터 진국인 애는 매우 높은 확률로 성인이 되어도 진국입니다 그래서 전 아이돌이나 선수가 어렸을때 어땠다 라는 얘기는 너무 심한 사례 아니면 거의 신경 안 쓰려합니다
18/07/17 06:07
그런데 왜 용서를 우리한테 구하는건가요? 우리는 피해자가 아닌데요. 그냥 불쾌할 뿐이죠.
다른 곳에서 봉사활동 한 건 정말 좋은 일이지만, 상식적으로 그보다 먼저 노무현재단이나 유족들한테 가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18/07/17 06:30
뭐 이정도면 충분..이라기보다 더 하는 경우가 별로 없죠 칼방출 빼면. 딱히 라스칼 선수가 칸 대신 나와서 얼굴 볼 일도 없고 응원하게 될 일도 없을 것 같다마는
팀 차원에서 노력을 한 정도는 스포츠계 다 뒤져도 손꼽힐만큼 모범적으로 대처했으니까요.
18/07/17 07:19
이 친구도 곱게는 못보겠지만 유칼 야스오에 터지던 모 팀의
선수보다는 납득할만 하군요. 응원은 안하지만 뭐라할것도 없네요. 앞으로 깨달은대로 잘 살아가길 바랍니다.
18/07/17 07:40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정도의 처분이었을진 모르지만 저는 충분히 자숙했다고 생각합니다. 에이밍 건에 비하면 엄청 잘 대쳐했다고 생각해요.
18/07/17 11:59
칸이 전 구단을 돌면서 이전 패드립 사과하고 나서야 롱주서 데뷔했음에도 채팅 관련해서 벌써 두 번이나 구설수가 터졌습니다. 잘한다고 해주기에는 좀...
18/07/17 08:33
에이밍 라스칼 둘다 어린 학생들이고, 범죄를 저질러서 남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준 것도 아니고, 게임 같이 하는 상대의 부모에게 패드립을 날리는것보다 죽은 대통령을 조롱하는게 유의미하게 더 나쁜 행위도 아닌데 이미 패드리퍼들도 잘만 활동하고 있죠.
이동국 강정호도 용서받고 야구 축구하는데 저 정도로 선수 생명 끊자는 의견은 뭐 심정은 이해해도 결코 받아들여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둘이 욕먹으면서 선수 생활하듯이 그냥 계속 그 일로 욕할 사람은 욕하고 혼자 싫어하시면 되는거죠. 다만 대응이 별로였던 에이밍이 모범적인 대응을 했던 라스칼보다 훨씬 더 욕을 먹는건 어쩔 수 없고, 아프리카 팀에서 그렇게 만든거죠.
18/07/17 08:38
어린 나이에 저지른 실수고 대처도 깔끔한 편인 것 같은데 낙인찍는 건 딱히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게임 내외적으로 더욱 성숙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네요.
18/07/17 08:52
전에 닉이 뭐였죠? 일베 걸려서 짤렸던 KT 연습생만 억울하게 됐네요. 데뷔만 했었으면 자기도 사과문 몇줄에 봉사활동 나가는 걸로 퉁치고 프로 해먹을 수 있었는데.
전 일베, 메갈류의 반사회성 커뮤니티에 대해서는 일관적으로 무관용 정책을 취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사태 터졌을 때부터 1초라도 빨리 에이밍 라스칼이 구단에서 방출되길 원했습니다. 지금 이런 식으로 넘어가면 '적당히 언제까지만 숨기면, 걸려도 어느 정도 코스프레 하는 걸로 퉁칠 수 있다'리는 시그널 주는 것밖에 더 됩니까. 장난이 문제가 되고 남에게 상처가 된다는 걸 모르긴 뭘 모릅니까. 초등학교도 안 나왔어요? 그런 닉 달고 게임하는 동안 뭐라고 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을까요? 그 스샷 찍은 사람부터가 문제의식을 느끼고 찍은 걸텐데. 타인이 불쾌감 느끼고 반응하는 걸 보고 그네들식 표현으로 '부들부들한다'면서 즐기려고 그런 닉 쓰는 거잖아요. 모르기는 개뿔이. 사람 어지간해서는 안 바뀝니다. 사과문? 깔끔히 못 쓰거나 아예 안 쓰는 쪽이 멍청한 거지 쓰는 방법 조금만 알아보면 누구든 깔끔한 사과문 쓸 수 있습니다. 봉사활동? 귀찮기밖에 더 할까요? 남을 돕는다는 것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인성이면 애초에 그딴 짓 안합니다. 이제 사후 처리가 확정됐으니 전 앞으로 킹존 아프리카의 모든 경기에서 상대팀을 응원할 것이고 일베밍 일베칼 나오는 모든 경기는 안 볼 겁니다.(후자는 원래도 그랬습니다만) 전 일베를 용인해주는 사람이 되기 싫거든요. 뭐 저 따위 개인 하나가 그러든 말든 개뿔이나 신경 안 쓰니까 감독이 대신 나와서 선즙필승도 시전하고 계속 주전으로 쓰겠죠? 한 몇년쯤 후에 잠잠해지면 또 사고 칠텐데 그때 가서나 후회하라죠. 최연성 감독 표정이 참 볼만하겠군요.
18/07/17 09:20
아 네. 이름은 기억났는데 닉이 기억이 안 나서요.
그 인간이 보면 억울하겠죠. 나도 데뷔만 했으면 됐는데 데뷔를 못해서 짤렸으니.
18/07/17 10:50
네. 사실 모범적이라는 소리를 들을거면 KT가 들어야지 킹존은 좀 그렇습니다. 상식 선에서 용납 가능하다 정도? 아프리카는 그말싫 수준이고.
진지하게 말하면 억울해한다면 KT가 억울하겠죠. 쟤네처럼 하면 우리도 써먹어 볼 수 있다는 얘기가 되니까.. 당사자야 자업자득인 거고.
18/07/17 11:02
네. 저도 원래 칸 때문에 킹존 아무리 잘해도 별로 좋게 보지 않았습니다. 이번이 쐐기를 박은 거고..
이건 제가 킹존 팬이 아니라서 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만 전 애초에 칸도 프로를 해서는 안 됐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인 인간에 대한 존중, 상대에 대한 존중이 없는 사람이 프로라고 자칭하고 세계 최고라고 떠받들어지는 상황이 어불성설이라 생각해요. 한화의 키 선수도 좀 방향성이 다르지만 마찬가지고요.
18/07/17 12:08
딱히 프로라고 도덕적 기준이 높은 것 같지는 않네요. 니 아내 나이트에서 다른 남자랑 논다고 트래쉬토크한 사람이 한국야구 최고 레전드 포수인 시점에서.. 위인전 나오는 사람들만 봐도 존중은커녕 인성막장들 많죠.
18/07/17 12:53
어.. 얘기가 거기까지 가면.. 프로라는 게 결국 그걸로 돈을 벌어먹고 산다는 의미니까 프로 스포츠 선수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들이 존재하고, 그 다양한 '프로'들이 다 제각각 요구되는 기준이 따로 다 있는 거죠. 예를 들어 '프로 정치인'이라면 '프로 스포츠 선수'보다 약물 문제에 대해 훨씬 관대한 기준을 적용받겠죠. 반대로 막말 문제에 대해서는 정치인보다 스포츠 선수 쪽이 옹호받을 여지가 많겠구요.(같은 말이라도 경기 중이냐 아니냐 따라서 평가가 다를 테니까) 거기다 보는 사람의 가치관에 따라서 또 달라지구요.
저는 스포츠라는 것의 정당성이 룰과 상대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이 있어야 성립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좀 민감해하는 타입이라 그렇게 말씀하신 트래쉬 토크 같은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처럼 생각하지 않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고, 그 분들의 기준도 존중받아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류적인 평가가 제 기준과는 좀 다르더라도 이해는 해보려고 합니다. 킹존 팬이라면 잘하는 자기 팀 탑솔을 말 몇 마디 잘못했다고 내쫓으라고 하면 뭔 개소리냐고 하실 수도 있겠죠.
18/07/17 21:52
이 판은 일베 관련해서는 롤판 초창기에 관련 구설수 돌았던 앰비션 선수가 [비공식 내부 교육 및 자숙]으로 퉁 치고 지나가면서 선수 생활 잘만 하고 있는 것만 봐도 일베 관련해서 이 이상의 조치를 바라긴 쉽지 않죠...
18/07/17 08:53
개인적으로 당연하다는 듯이 에이밍 선수를 일베밍이라고 부르는 것도 지양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리플은 물론 본글에서도 서스름 없이 일베밍이라고 부르는데... 그 당시 논란이 되었던 사건 말고 더 이상 에이밍 선수와 일베와 관련된 정황들이 드러나지 않았다면 에이밍이라는 불러주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문제가 있던 시점에 최연성 감독의 무리수한 출전으로 인해 많은 팬들의 공분을 산것은 이해할 수 있는데 그게 선수를 기용하고 운용하는 감독 코치가 아닌 선수에게로 씌워지고 지속되고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개인적으로 어렸을 적 사소하게 생각했던 일들이 큰 잘못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향후 그런 모습이 재발되지 않는 경우를 종종 봐와서 지켜봐주고 싶습니다.
18/07/17 09:05
글쎄 이성적으로는 그렇지만 냉정하게 생각하면 그렇게 부를 사람들은 부르게 냅두는게 본인들 선수 생활에도 더 나을겁니다. 어차피 완전무결을 주장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 좋아하시는 분들은 저 둘을 용서해줄 일도 없을텐데 알아서 자기들 방식대로 싫어하게라도 만들어줘야지 그것도 못하게 하면 열불 터져서 경기장 가서 물병 던지더라구요...
18/07/17 10:04
아니요, 전 그렇게 못 부르게 한다고 해도 그런 판 분위기에 학을 떼고 아예 떠나면 떠났지 그렇게 폭력적인 행동은 하지 않을 건데요.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상대를 비합리적/폭력적 과격분자로 만들지 말아주세요.
18/07/17 10:16
님이 그럴거라고 한 사람 여기 아무도 없고 저도 마찬가지인데 왜 저한테 그런 얘기를... 야구판에서 임태훈 김재환으로 얻은 교훈인데요. 당연히 아닌 사람이 더 많겠죠.
18/07/17 10:43
당장 바로 윗 댓글이 방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제 댓글인데요. 저를 염두에 두신 댓글은 아니시겠지만, 제가 말씀하신 사람 중에 하나라고 느껴서 반응하는 겁니다.
18/07/17 10:46
저는 위에 보시면 블랙발라드님이 댓글 다시기 전에 이미 '활동하면서 계속 욕 먹는것은 본인이 감수해야 한다' 라고 의견을 올렸습니다. 대댓글은 그 의견의 연장선이구요. 칸 톰 이동국 김재환 오티즈 오지 사도 전부 욕 먹으면서 프로 생활했고, 그것도 싫으면 그냥 박현준처럼 다른 직업 알아보면 되죠.
18/07/17 11:24
그 말씀하시는 윗 댓글에서도 '심정은 이해하나 [결코] 받아들여줄 수 없다' 같은 문구에서 비합리적/감정적 의견이라고 생각하신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그 상태에서 '어차피 그 사람들은 욕 못하게 하면 물병 던지는 식으로 과격하게 나오지 않느냐'고 말씀하시면..
물론 Vrynsprodigy 님보다 좀 더 결벽적인 의견이 맞습니다만 그렇게 과격분자로 치부될 이유는 없다는 겁니다. 원 댓글이나 윗 댓글이나 그런 거 구분하시지도 않았잖습니까.
18/07/17 11:55
'저는 선수 생명을 끊자' 라는 의견에 결코 받아들여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선수를 출전하지 못하게 할 어떠한 규정적인 근거도 없는데 프로로서 원천적으로 뛰지도 못하게 하려는것은 '당연히' 비합리적이고 감정적인 의견입니다. 다만 스포츠가 합리와 이성만 가지고 돌아가는 분야가 아니니까 본인이 감수해야 된다는거구요. 예전에 일베를 했으니까 규정이고 뭐고 필요 없고 팀도 아니고 판에서 내보내라는 의견이 설마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 두 선수가 프로로서 부적합 하다는 의견을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적용하려면 지금 보다 더 엄격한 규정을 만들자고 요구하면 됩니다. 팬한테 내가 니들보다 100배는 돈 더 번다고 한 선수, 노시계라는 룬페이지 이름을 쓴 선수, 다른 게임에서 대회 대리가 걸려 징계를 받은 선수, 패드립과 특정 국적 게이머 비하를 한 선수, 타국에서 뛰는 게이머를 껌이라고 비하한 해설, 여성 스태프에게 성차별적 발언을 한 감독, 상습적으로 대리를 거듭한 선수 다 각자 규정에 의해 처벌받고, 사과하고 이후 규정에 의해 문제 없이 선수/감독 생활을 하는 사람도 있고, 아예 판에서 쫒겨난 사람도 있죠. 그런데 규정에 명시되지도 않은 방식으로 선수생명 끊자는 의견에 합리와 이성이라는 말을 어떻게 붙입니까? 조질라면 새로 빡센 규정을 만들고, 다음부터 걸리는 사람들을 빡세게 조지는게 합리적인 운영이죠. 팀에서 내보내는것은 팀의 자유고, 그 팀 팬들이 방출을 요구할 수는 있고 그걸 가지고 뭐라고 한게 아닙니다. 선수 생명을 아예 끊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한 얘기죠.
18/07/17 13:47
네, 받아들이실 수 없다면 그냥 그렇게 말씀하시면 될 일이지 왜 물병을 던지는 과격분자로 취급하시냐는 이야기를 처음부터 계속 말씀드리고 있습니다만. 성차별 발언한 감독은 누군지 모르겠습니다만 전 언급하신 예시들 전부 어떤 식으로든 나름의 처벌이 필요한 사례라고 생각하고, 특히 이번 두 사람과 칸은 아예 프로 판에서 별로 보고 싶지 않습니다. 이전의 톰도 포함해서. 그러니 저는 VrynsProgidy 님이 말씀하시는 내용에 정확히 해당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이것은 제가 일베/패드립을 용인해 주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는, 개인의 결벽증적 감정이 기인하는 바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감정적인 의견이라고 하시면 인정하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SKT의 톰의 영입과 출전이 또다른 패드리퍼 칸의 등장에 도움이 되었다는 실제 사례를 근거삼아 이번 두 사람에 대한 관용이 일베들에게 일종의 시그널이 될 수 있으므로 반대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고, 비합리적이라는 말씀은 인정 못하겠습니다. 제 기준으로 보면, VrynsProgidy 님이 오히려 나이브한 의견을 제시하고 계시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당장 전 구단을 돌며 사과하는 것으로 LCK 재입성을 한 칸은 그러고 나서도 벌써 두 번씩이나 구설수 관련으로 사고를 쳤습니다. 사과문에서도 둘 다 직접적인 피해 당사자에 대한 사과는 없고 제 3자인 팬들에 대한 사과뿐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VrynsProgidy님이나 이 정도면 됐다고 하는 분들에게 '쿨병 걸려서 용서를 강요하는..' 운운하는 모욕적인 언사는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할 생각 없습니다. 그런 의견도 존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 댓글 타래에서 계속 VrynsProgidy님께 물은 것은 VrynsProgidy 님이 이 건에 어떤 의견을 갖고 계시는지에 대한 것이 아니라 왜 제가 포함된, 다른 의견을 가진 팬 그룹에 대해 모욕적인 언사를 하시는지에 대한 겁니다.댓글 타래가 꽤 길어졌는데도 핵심에 대한 말씀은 없으시고 이 이상 길어지는 것도 원 댓글 작성자인 도토루님에게 실례되는 일인 것 같아 이 이상 댓글은 달지 않겠습니다.
18/07/17 13:55
Blackballad 님// 물병을 던지는 과격분자로 특정 그룹이나 사람을 몬 것이 아닙니다.
도토루님이 "일베밍이라고도 하지 말아야 한다" 라고 말씀하신것에 대해 욕먹을 짓을 한 선수를 욕이나 비난마저 못하게 하면 결국 더 과격하게 표출하는 사람이 나온다는 얘기를 한거죠. 김재환 약쟁이라고 못하게 한 커뮤니티들 전부 비난수위가 더욱 더 세졌잖아요. 그러다보면 물병맨이 나오고 그게 야구판에서 이미 증명이 됐죠. 본인이 물병을 안 던지시는데 왜 본인에게 모욕적인 언사를 했다고 생각하시는지 저는 다른분들이 "이걸로 용서하자는 사람들은 다 쿨병걸린 적폐생성기다" 라고 해도 별 느낌 없습니다. 실제로 그런 사람도 있을테고, 저는 아니니까요.
18/07/17 09:42
정상인은 그런 짓 안해요.
둘 다 직접 일베를 하지를 않는다는 포지션 고수 중인데 그게 거짓말일 확률도 있고 설령 그게 사실이라도 구분의 실익이 없죠. 하는 행동이 일베의 행동인데. 최연성 감독의 대처는 그거대로 욕먹어야 하는 별개의 건이고요. 나중에 대가를 치르겠죠.
18/07/17 13:28
제 개인적으론 이제 더이상 칸이나 에이밍을 과거의 일로 욕하진 않고 있는데, 이건 개개인이 알아서 결정할 일이지 타인에게 이러쿵저러쿵 할일은 아닌것 같네요. 지금 에이밍이나 칸이 극딜당하는건 무슨 근거없는 비아냥이 아니죠. 본인들이 스스로 타인에게 패드립을 마음대로 쓰는데 거리낌이 없었으니, 본인들도 이젠 돌려받는것 뿐입니다.
18/07/17 13:54
지양하는 것이 어떻냐고 말씀드린 것 뿐입니다.
피카츄님을 제외한 다른 분들글 처럼 아니다라고 말하는 분들에게 달리 제가 강요할 것도 아니구요. 논란이 있던 당시 비슷한 뉘앙스로 리플을 달았었는데, 저는 선수가 일베를 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주장을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받아들이는 이유는 논란이 있던 내용 외에 추가로 에이밍 선수가 인성관련된 부분이나 일베 관련된 내용이 추가로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죠. 이런 부분 마저도 일베에서나 쓰이는 표현을 썼기 때문에 '넌 일베다'라고 말하시는 분들이라면 굳이 계속 이야기를 나눌 필요는 없구요.
18/07/17 09:31
특히 스포츠에서 잘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잘하면 세탁이 되는. 약쟁이 김재환 유니폼 판매액수만 봐도..
내부자 심리가 발동하기 좋아서 그런것 같은데 참.. 이명박이 괜히 당선된 게 아니에요 정말로.
18/07/17 09:14
저 소환사명이 친구랑 장난치다 나올만한 소환사명이란게 놀랍고
그걸 일베를 안하면서 쓸 수 있다는 것이 또 놀랍고... 정상적인 사고 방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전대통령의 안타까운 죽음을 저렇게 희화화 해서 소환사명으로 사용 할 수 없을 텐데...
18/07/17 09:18
그런데 다들 말씀하시는게 "그냥 무시하는 팀도 있으니 이만큼 했으면 됬다." 라는 반응이신데 결국 그 말은 아프리카 없었으면 안된다 라는 말이랑 똑같습니다. 원리 원칙이 정해지지 않고 남이 하니까 나도 해도 되겠지 심리인데 이만큼 위험한 것도 없다고 봅니다.
교통법규 남이 어긴다고 나도 어겨도 괜찮다 라는 심리랑 똑같습니다. 되면 되는거고 안되면 안되는거죠. 동일하게 일베나 메갈같은 반사회성 커뮤니티 활동이 밝혀지면 프로 생활을 못하게 해야 차후를 위해서라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봉사활동 저거 뭐 대단한 거라고요. 오해살까봐 말하지만 저는 봉사활동시간 발급해주는 기관이라 무슨일 하는 것도 알면서 말하는 겁니다. 반대로 일베 메갈 해도 대충 시간좀 보내고 봉사활동만 하면 퉁쳐도 된다 라는 인식이 이바닥에 깔리는게 더 악영향이라고 봅니다.
18/07/17 09:54
저도 댓글 흐름 중에서 제일 이해 안 가는게 그겁니다. 이정도면 봐주자 싶으면 그냥 그렇게 말하면 되는데요. 구단 기준으로는 킹존이 상식적인 선에서 대처한 거니까요. 팬들이 뭐라 그러든 엿이나 먹어라 어차피 MVP먹고 인터뷰 시켜서 선즙 짜면 해결된다 식으로 나오는 쪽이 이상한 건데 그걸 핑계로 대면 안 되죠.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닌거지 왜 더한 놈이 있다고 판단 기준이 달라집니까.
18/07/17 21:31
[일베 메갈 해도 대충 시간좀 보내고 봉사활동만 하면 퉁쳐도 된다 라는 인식]은 벌써 깔려 있다고 봐도 할 말이 없죠... 룬페이지 이름을 일베발 드립인 노시계로 해 놨어도 내부교육 및 자숙으로 퉁 치고 넘어간 앰비션 선수 케이스가 있는 이상 그 인식은 벌써 깔려있다 봐도 무방합니다...
18/07/17 09:29
저는 앞으로도 이 선수를 미워할 겁니다. 잘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도 생각할 거구요. 그래도 이 정도 대응을 보여주니, 이 선수가 출전할 때마다 분노를 표출하는 일은 거의 없어질 것 같습니다. 아마 킹존 측에서도 사과문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것까지는 바라지 않고, 그저 공개적인 비난이나 좀 줄였으면 하는 마음이었을 테니 뭐 그 점에서 보면 성공하긴 했네요.
18/07/17 09:44
자꾸 여기서 이러지 말고 노무현 재단 가서 사과하는 게 맞는 거 같습니다. 비난을 받아도 거기서 듣고 용서를 받아도 거기서 받는게 맞지 게임팬들한테 이러는 거는 그냥 나 경기 뛰고 싶어요 라는 말밖에 더 되나요.
18/07/17 09:54
라스칼은 여전히 싫은데, 구단 대처는 좋네요. 이제 밴픽을 좀 잘했으면 하는데...
그리고 위의 bemanner님 말마따나, 고인모독한 일베충들은 사과를 하려거든 노무현 재단에 했으면 합니다. 고인모독이 우리도 기분나쁘지만 진짜 피해자는 그분이니... 물론 사과를 직접 찾아가서 하는건 힘들수도있고, 게임계까지 이런 일이 만연하다는걸 거기 분들이 알게되면 상처일 수도 있으니 재단에 기부라도 했으면 좋겠군요. 첨언하자면 킹존팬인데도 앞으로 라스칼은 보기가 싫습니다. 라스칼 나오는 경기 하나도 안 봤고요, 앞으로도 그럴거고. 칸 건강이 좋아지든, 다른 탑 서브 구하면 바로 내쳤으면 좋겠습니다. 가능성이 높아보이진 않지만.. 일베 관련해서는 KT가 가장 잘 대처했다고 봐요. 걍 내쳐야 답이죠.
18/07/17 10:32
KT가 제일 깔끔한 대처를 한 거고, 킹존은 상식선에서 납득 가능한 수준의 대처를 한 거고, 아프리카는 욕먹어도 싼 수준의 대처를 했죠.
이렇게 끝나게 되면 제일 억울한 건 KT입니다. '저래도 되는 거면 우린 왜....?'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KT가 '아냐, 우린 맞게 대처한 거야'라고 생각하길 바랍니다. 그게 옳은 일이니까요. 롤판대장 슼의 패드리퍼 톰의 기용이 또다른 패드리퍼 칸의 등장을 부른 역사가 다시 반복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런 식의 관용은 곧 시그널이 됩니다...
18/07/17 10:04
라스칼이 노무현재단 직접 방문해서 사과하는게 아니면, 그래서 용서 받는게 아니면 뭐 달라졌다고 봐줄 수는 없을 것 같네요.
허공에 대고 백날 사과하면 뭐합니까. 정작 자신이 한 짓거리로 피해 본 당사자 찾아가서 진심 어린 사과를 한 것도 아닌데요. 당사자 향해서는 무엇 하나 제대로 된 액션 취하지도 않았는데, 아프리카도 일베밍 기용하니 이제 됐다 하는 것도 웃깁니다.
18/07/17 10:19
저도 여기에 200% 동의합니다.
아니 노무현 대통령을 욕했으면 당사자인 노무현 대통령에게 사과해야죠. 재단에 사과하고 봉하마을 가서 참배라도 하고 오던가. 가해자가 피해자가 아닌 제3자(노인, 장애인)에게 좋은 일 하고 제3자(우리들)에게 사과하는게 대체 무슨 의미가 있다는 거죠?
18/07/17 10:22
그렇죠. 피해자는 본체만체하고 검사 판사한테만 빌면 반성이 아니죠.
아직 노무현 재단에 사과했는지 안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아서 여기까지만 쓰겠지만..
18/07/17 11:42
네. 저도 이전 제 댓글에 글 흐름상 쓰지는 않았는데 이것도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 직접 재단에 찾아가거나 하는 건 부담된다고 해도 재단에 기부를 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제스처를 취한다는 방향도 있었을 텐데.
킹존 구단이나 본인이나 아예 떠올리질 못한거 같은데... 이런 논리가 되면 팬들도 제 3자가 돼 버려서 너무 뭐라는것도 좀 그런가 싶어지기도 하고 좀 그렇네요 기분이 좀 그렇네요 여러가지로.
18/07/17 10:12
위에서도 나왔지만 먼저 노무현재단에 사과했는지가 먼저죠.
안했다면 저건 그냥 말뿐인 4과문인거고요. 혹시 찾아갔는데 안써놓은건가?
18/07/17 10:40
당사자한테 사과도 안하고 보여주기식 죄송합니다 면 그야말로 당사자한테 미안하진 않으나 내가 돈벌고 먹고살려는데 팬들이 보기 싫어하시니 팬들 달래기 용도로 자원봉사 한거죠.
18/07/17 10:51
눈가리고 아웅해놓고 [이 정도면 됐지? 제발 욕 좀 그만해줘 ㅠㅠ] 이 수준이죠.
노무현재단 찾아가서 진심으로 용서를 구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답은 뻔하죠. 팬심 때문이든 무엇 때문이든 [응, 그래. 이제 됐어.]하면서 저 답을 의도적으로 외면하는 사람들이 결코 적지 않겠지만요.
18/07/17 11:13
팬심이건 뭐건 저걸 그대로 넘어가는건 문제가 크다고 봅니다.
"그래 이만하면 됬지." 라고 넘어가니까 이명박근혜가 대통령을 하고 썩어빠진 국회의원들이 넘쳐나는 거죠. 적폐세력이 잘못이지만 그 적폐에게 힘을 쥐어준 건 사람 한명 한명들의 썩은 의식들이 모이고 모인 결과죠.
18/07/17 11:03
살다보니 워낙 막장인간들을 많이 봐서 이게 이토록분노할일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응원할랍니다. 제 기준에서는 어릴때 그럴수도있지 수준의 잘못이어서... 다른분들의 기준도 이해합니다.
18/07/17 11:20
동감입니다.
승부조작 그까이꺼 해서 부수입 좀 벌고 경기 뛰면 어떻습니까? 약 그까이꺼 빨고 경기좀 뛰어서 다른 선수들 기회좀 빼앗고 활약좀 하면 어떻습니까? 음주운전 좀 하면 어떻습니까? 반성좀 하고 사과문좀 쓰고 봉사활동도 한다는데. 안그래요?
18/07/17 11:26
당사자에게 사과를 똑바로 해서 용서를 받았어야 끝나는 일인데, 그러지도 않고 끝내자고 하니까 나오는 소리죠.
라스칼에게 피해를 입은 당사자가 누군데요? 당사자가 엄연히 있는데 그쪽으로는 사죄는커녕 왜 입도 뻥끗 안하죠? 당사자와 이야기해서 해결된게 아니면 그게 어디 해결된 겁니까?
18/07/17 11:28
아 사람마다 기준은 다른데 일베를 하면 회사에서 짤려요. 반사회적 성향의 극단적 커뮤니티를 사회에서 받아주지 않는게 현실입니다.
회사 업무용 카톡 닉네임을 "두부XXXXX" 라고 하고 회사 다니면 짤린다니까요. 궁금하면 해보세요. 그게 우리가 사는 사회입니다. 내 기준이 "아~나는 살인죄도 가능하다." "아냐 난 음주운전은 처벌받아야 한다~" 라고 생각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기준이라 함은 사회구성원들의 공통적인 기준입니다. 자신의 기준이 다르다고 해서 적용하네마네 할 게 아네요. 공통적으로 합의된 사회적 약속에는 그 이유가 있는 겁니다.
18/07/17 11:54
말꼬리 잡자는건 아닌데 일베하면 안짤리는 회사도 많으니까요. 신경안쓰는 사람도 많고. 일베를 하면 회사에 짤려야 한다는것이 사회구성원들의 공통적인 기준이었던 적이 없다는게 제 생각인데, 달리 생각하시면 어쩔 수 없죠.
18/07/17 11:56
그렇죠 아프리카는 안짤리더라구요.
원래 그런회사인지는 모르겟지만. 뭐 권장은 하지 않습니다만 회사용 카톡 닉 저렇게 바꿔보시면 다니는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알수 있으실 겁니다.
18/07/17 15:08
회사 엄부용 카톡 닉네임을 그렇게 하면 당연히 짤리겠지만 입사 전에 활동 내역가지고 짤리진 않죠 웬만하면.
회사 내에서 이미지가 안좋아지긴 하겠지만요.
18/07/17 11:54
직접적 피해당사자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크리티컬한 문제가 있지만 글 자체는 깔끔하게 쓴거예요 저 정도면.
이 관용이 시그널이 되니까 문제죠..
18/07/17 12:24
네, 순수하게 사과문 쓰는 기술적인 의미로요.
사건 직후에 아프리카에서 나왔던 사과문같이 책임을 다른 누구한테도 돌린다던가 그런 사족은 없으니까요. 내가 뭘 잘못했다,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 제일 앞에 있어야 할 내가 [누구에게] 뭘 잘못했다 부분이 빠져 있는 것 빼고는 핵심적 포인트들이 다 있어요. 그게 큰 문제긴 하지만 잘못에 대한 인식은 있되 구체적이지 못한 경우에도 종종 나오긴 해서..
18/07/17 13:58
교묘하게 사과문속에 자기변명을 적어놓을걸 보니 잘쓴 사과문 같이 않던데요.
제가보기엔 사과문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 빠져있는데 저랑 정반대로 보시는군요 그게없으면 빵점에 가까운건데..
18/07/17 14:26
어.. 그 [누구에게] 부분 말씀이신가요? 그건 말씀드렸다시피, 꼭 진심 없이 쓴 사과문이 아니더라도 가끔 나오는 거라 뭐 꼭 그렇게까지 부정적으로 볼 필요 있나 싶어서요. 그게 아니라 다른 거 가지고 말씀하시는 거라면 뭘 말씀하시는 건지 궁금하네요.
어쨌든 세탁이 되는 문제는 아니라는 거에는 동의합니다. 애초에 KT처럼 바로 내보냈어야 하는 거고.. 킹존은 쓰기로 마음먹었을 때 최소한으로 해야 하는 걸 한 거고 이후에 선수 본인이 계-----속 은퇴 할 때까지 일베로 욕먹는거야 본인 업보죠 뭐.
18/07/17 16:09
말씀하신대로 [누구에게] 말한겁니다. 그냥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에게] 로 퉁치자니 웃기는 노릇이지요.
어떤 깡패가 시민에게 길을 하다가 폭력을 휘둘렀다고 쳐요. 근데 이 깡패가 나중에 혼자 봉사활동도 하고, 반성도 한 뒤에 용서를...받고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이상하지 않나요?? 봉사활동 하기 전에, 반성하기 전에, 피해받은 시민 당사자에게 사과해야하는건 기본중에 기본인데요. -- 제가 사실 혓바닥이 긴 사과문이라고 말했던건 다른내용도 있습니다. 이게 '난 원래 착한데 내 의도는 그게 아니야' 처럼 읽히도록 만드는 꼼수와도 같은건데요 본문의 4과문을 예로 들자면 이런겁니다 1. 과거 친구와 장난을 치는 과정에서 소환사명을 사용했다. 그 사이트를 하지는 않았다. => 난 그저 장난이었을 뿐이고, 여러분이 의심하는 그 사이트의 유저는 아닙니다. 사실 그 일베 사이트의 유저가 까이는것은 그 사이트를 하면서 발생하는 수많은 역겨운 드립의 사용에 대한 방관, 직접 사용 등이 있는데 닉네임을 통해서 사용/방관 둘다 한 주제에 그 사이트를 하지 않았다는 말로 잘못을 회피하려 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런 행동을 했던것은 스스로의 나쁜마음이 바탕에 깔려있는 것인데, 이를 인정하지 않고 그저 [개념없었다] 정도로 스스로의 나쁜 의도를 덮으려고 하는 것이죠. 2. 무지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해서 책임이 줄어들진 않는다. => 무지에서 비롯한 행동이기 때문에 책임은 지겠지만 스스로가 원래 고인을 조롱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그 행동을 한 것이 아니라는것을 나타내려고 합니다. 3. 장난인 행동이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거나 다른사람에게 상처를 줄수도 있다는것을 이제야 알았다. 말인지 방구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사실 초등학교정도 되면 나는 장난쳤는데 친구들이 싫어하던 상황 한번쯤은 겪지 않나요? 톡 까놓고 얘기하자면, '공공의 영역에 저를 노출시킬지 몰라서 과거에는 막 행동했었습니다' 정도가 팩트에 가까운 얘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4. 봉사활동 왜 봉사활동을 하는지. 사과하고싶다면 묘에 가서 죄송합니다. 하고 사과하고 오는게 제일 나았을것 같은데 말이죠.
18/07/17 11:35
KT이전에 롤판에는 엠비션이라는 선례가 있어버려서 그것만으로 자르고 그러기가 쉽지 않죠
chance 이찬동선수의경우에는 대리가 크리티컬했고...
18/07/17 11:55
롤갤애들이랑 당시 롤하던 인간들 운x가 뭔지도 모르고입에 달고 살던놈들이고 노시계의 뜻도 모르는 멍청한 애들 집합소였어서 단순히 멍청했을 가능성도 있어요. 그게 잘했다는건 아닙니다.
18/07/17 11:49
굳이 저런 잡음있는 사람을 써야하나 싶긴한데 롤판이 유달리 엄격한거 같아요. 오버워치는 일베,대리출신 게이머들 많아도 그냥저냥 넘어간거같은데.
18/07/17 12:05
글쎄 엄격하다기에는 롤판도 대리 경력 있는 게이머가 1부에 아예 없는것도 아니고... 사람들이 쉬쉬하고 오래전 일이니까 그러려니 해서 그렇지 사건 사고 없는 팀 별로 없습니다. 냉정하게 라스칼 때문에 킹존 아웃!! 이렇게 할거면 지금 롤챔스 순위는
1위 MVP 2위 진에어 3위 BBQ 이렇게 세 팀만 남네요. 여기서 선수들 사이에서 안 좋은 짓 했던것까지 빡세게 잡으면 미키 까는게 대놓고 인방에 나왔던 이안, 피넛 대리받았냐고 신랄하게 깠던 고스트 때문에 MVP, BBQ도 날아가고 롤챔스 클린팀은 진에어 한팀만 남죠. 아니 생각해보니까 테디도 자팀 감독 사과까지 하게 만들었던적이 있네요. 0팀이네요 0팀
18/07/17 20:25
진짜 과거 사건 사고 다 꺼내서 팀 거르기 시작하면 끝이 없죠... 이런식의 극단적인 클린 팀 검증이면 롤드컵 우승했던 한국 팀도 다 날려버릴 수 있죠...;;;
18/07/17 21:27
이 건은 방송경기 대리로 나가서 대신 이겨준 거라서 승부조작이라 봐도 할 말이 없는 급이죠... 실제로 그 판에서 영구제명 당했다가 풀린 건이라서요...;;;
18/07/17 11:52
대처가 좋았다 나빴다는 팀의 대처를 말하는거지 개인의 대처가 아닙니다. 그걸 혼동하는 사람들이.. 그와는 별개로 사실 이 건에 대한 시각은 개인차가 너무 크죠. 닉네임 탈선에 대한 시각 차이부터 일베에 대한 시각차이, 소위 '처벌'의 정당성에 대한 시각차이 등등..
18/07/17 12:39
이와 관련해서 처음 언급이 되었을때도 많은 의견들이 오고갔는데요.
이런 것들은 정말 보기 좋은것 같습니다. 타스포츠에서 소위 성적지상주의에 빠져서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넘어가는 행동들과 [경기력으로 속죄하겠습니다]라는 말같지도 않은 것들이 보기싫었거든요. 비단 스포츠뿐아니라 연예계와 정재계까지 즉 우리사회에 만연한 것들에 대해서 꼬집자면 끝이 없긴 할겁니다. 까도까도 끝이 없을 것 같고 게다가 너무 나간것 같으니 잡설은 그만 여기서 접고, 이런것을 계기로 뭔가 하나의 기준점이 좀 더 명확하게 생겼으면 하는 바램이지요. 적어도e스포츠 아니 롤씬에서만이라도 말이죠...
18/07/17 13:15
프로한테 인성논란은 항상 있는데
그걸로 퇴출은 전적으로 팀과 선수의 몫입니다 ~해야한다 하는 당위의 문제가 아니죠 당연히 당위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건 아는데 그건 혼자 욕하시면 됩니다. 근데 그 혼자가 혼자가 아니고 대다수가 되면 못버티던지 끝까지 장하게 쌩까든지 이러는거겠죠 음식점가서 사장이 싸가지 없게 굴었다고 문 닫게 [해야한다] 라고 하는거랑 마찬가지입니다 서비스마인드가 없는 사장은 갓물주에 돈많아서 억지로 버티는게 아니면 손님들이 안찾아서 도태되겠죠 맛이 오지게 좋으면 욕쟁이 시리즈로 남던가요 위생적인거나 미성년자 술파는등 법적기준어겨서 폐업이나 정지처분먹으면 모를까 싸가지없다고 문을 닫게 할 힘은 킹갓손님이라고 해도 없습니다
18/07/17 13:16
몇몇 댓글들은 웃기네요 이정도면 괜찮다는 사람들을 싸잡아서 무슨 적폐 취급하네요
일베 했다고 프로게이머 경력이 끝나야 하느냐 어느 정도 자숙해야 하는가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 건데 이해해주자는 사람들은 약쟁이 옹호론자 팬심 때문에 답을 외면하는 사람 취급하네요 그렇게 깨끗하신 분들이 롤 대회는 어떻게 보시나 몰라요 롤 프로게이머 상당수가 대리 인성 일베 논란 있는데
18/07/17 13:21
대한민국 정치판도 참고 보는데 그깟 롤 대회 못보겠습니까.
그리고 그런거 옹호해주는 팬들이 많으니까 그러는 겁니다. 팬들도 문제있는거죠.
18/07/17 13:25
각자 용납할 수 있는 선이 있는거죠
전 저 정도 대처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계속 킹존 라스칼 욕하면 되는거고 이게 사회적으로 대단히 잘못된 선인건가요? 제가 보기엔 아닙니다만 몇 명이 용서해주자는 사람들을 타겟 잡고 말하는 거 보니 어이가 없네요
18/07/17 13:43
아뇨, 전 라스칼 개인에게 뭐라고 하는게 아닙니다.
옹호하는 팬들의 관용의 정도와 그걸 이용하는 팀이 잘못되었다고 하는거죠. 당사자에게 사과가 만약 없는 상황에서 밥줄인 팬들한테만 용서받는다면 당사자는 용서하건 안하건 신경안쓰고 팬들한테만 굽실거리면 된다는 것이 옹호되는 사회를 용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위와같은 사실을 말하자면 팬들만 나를 옹호해준다면 뭔짓을 해도 괜찮아~ 라는 말도 통용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깟 팬들이 건방지게 뭔데 당사자 혹은 당사자 관계인 측에서 괜찮네 마네도 안했는데 지들이 괜찮다고 주제넘게 나섭니까. 만약에 내가 음주운전을 당해서 피해자를 용서할 생각이 없는데 팬들이라는 사회적으로 다수인 사람들이 용서해주자~ 이제는 됬다~ 라고 하면 뭐 용서 된겁니까? 전 그게 더 어이 없네요.
18/07/17 13:46
팬들 타령이 더 어이없네요
여기 용서해주자는 사람들이 다 킹존 팬들이라 옹호해주는 걸로 보이시나봐요 선을 얼마나 대단히 높게 잡으셔서 절대 용서받을 수 없는 중죄라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님 선은 님 잣대로만 쓰시라고요 팬들 관용타령좀 관두시고 괜찮다는 사람들한테 뭐라 하지 말라고요 다들 킹존 팬도 아니고 자기 선에서 괜찮다는거니까
18/07/17 13:57
뭐 말이 안 통하네요
그 대단하신 잣대로는 여기 댓글 쓴 사람들의 80% 정도는 적폐 부끄러운 줄도 모르는 쓰레기들이라고 보신다는데 어쩌겠습니까 나중에 그 대단하신 잣대로 어느 팀 응원하는지나 구경해보죠 뭐 롤은 왜 보시나 몰라요 적폐 쓰레기 팀에 쓰레기 팬들만 그득한 곳인데 정치랑 비교는 우습기만 하네요
18/07/17 13:32
뭐 두부타령했다고 용서못하실 기준이면 지금 위인전에 나온 인간중에 얼마나 용납하실지는.. 본인의 기준이 높은거지 다른 사람이 문제있어서가 아닙니다.
18/07/17 13:47
위에도 적었지만 그 기준이 중요한 상황이 아니구요.
당사자나 당사자 관계인들은 일언 반구 없는데 옆에서 팬들이 됬네마네를 결정하고 옹호해주는 세태가 잘못되었다는 겁니다. 당사자측에게 사과를 구하지도 않았으며, 당사자 측에서 용서했다는 것도 증빙이 되지 않았는데 어딜 팬이랍시고 건방지게스리 되네마네. 주제넘는 겁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이 용서 안했는데 이제는 됬다고 퉁쳐버린 썩어빠진 정치가 놈들이랑 다를게 뭔지 모르겟습니다.
18/07/17 13:51
아니 그 하네마네를 한다고 왜 건방지다고 생각하세요? 그정도 의견도 표출 못할 정도면 대체 사회적 의제에 대해서 할 수 있는 말이 뭔가요? 본인도 당사자가 아닌 것은 마찬가지신데 당사자가 의견 표명도 하지 않은 건에 대해서 본인 의견 말하시잖아요?
18/07/17 14:01
의견은 말할수 있죠.
그러나 용서라 함은 당사자의 용서가 당연히 우선권을 가지며 타인이 함부러 말할 성격의 것이 아닙니다. 고인을 비하하는 아이디를 사용해서 문제를 일으켜 출장정지를 먹은 선수가, 그 고인측에 사과도 안하고 팬들한테나 용서를 구하려고 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그 선수는 팬들에게 엄연히 잘못을 한게 아니라 고인을 모독한게 잘못이란 말이지요. 당사자 측에게 사과하지 않고 니들만 괜찮다면 이렇게 나오는데 그팀 팬이나 시청자들이 괜찮네 마네를 판정을 내려줄 상황이 아니라는 겁니다. 엄연히 잘못은 고인과 고인의 유족측에 대한 잘못입니다. 그렇다면 최소한 사람이라면 당사자의 용서를 구할 때까지 언급을 하는 것은 월권입니다. 잘못에 대한 용서는 피해자에게 있지 옆에서 보던 주변인들에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마치 당사자인 양 기준이 어쩌네 마네 운운하며 이건 내 의견이네 마네 헛소리를 해대는 걸 보니 어이가 없습니다. 최소한, 우리에게 사과할 게 아니라 당사자에게 사과해라 라고 말하는게 가장 기본적인 도리입니다. 아주 기본적인 겁니다. 모르면 아주 부끄러운 것이고 쪽팔리는 것입니다.
18/07/17 14:05
우리가 용서해주자는 건 프로게이머로써의 라스칼이고
노무현 재단에서 용서받아야 할 게 인간으로써의 라스칼인데 그걸 혼동하시나봐요 여기 누구도 노무현 재단 대신에 우리가 용서해주겠다 라는 논리를 내세우는 게 아닌데요 프로게이머로써의 활동을 허락해주겠다는 뜻이라고요 이렇게 말하면 생각이 바뀌실까요?
18/07/17 14:07
곰그릇 님// 프로게이머 따위가 공인이 아닙니다.
공인은 공공의 업무를 하는 사람을 말하는 겁니다. 모르시는 분들이 꼭 잘못아는데 연예인이나 프로게이머나 스포츠 스타나 인기먹고 사는 직업이 공인이 아닙니다.
18/07/17 14:08
초코에몽 님// 당사자가 모르면 잘못해도 괜찮습니까?
도둑이 집을 털어서 100억중에 1억을 강탈해도 도둑질입니다. 그런데 주인이 그걸 깜박 모르고 있으면 그럼 그건 도둑질 안하고 무죄인 겁니까? 그야말로 무서운 사고방식이네요.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
18/07/17 14:13
곰그릇 님// 그리고 프로게이머로써의 활동을 허락해주겠다는건데, 애초에 그 프로게이머 활동 못했던 이유가 뭡니까. 고인모독하는 아이디를 사용한 것입니다.
애초에 활동못했던 잘못에 대한 당사자의 사과가 없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자꾸 했던말 반복하긴 싫은데 이부분을 잘 이해를 못하시고 계시는 것 같네요. 프로게이머로써 활동하려면 니가 활동을 못하게 된 고인에 대한 모독에 사과해라, 그렇게 사과한다면 우리가 프로게이머로써 어쩌고저쩌고 하는게 순서입니다. 애초에 문제 자체가 그렇게 발생을 한 거란 말이죠. 그런데 그런 잘못에 대한 제대로 된 처리도 신경쓰지 않고 우리 기분 꼴리는대로 사과한거같으니 봐주자 말자 이렇게 언급할게 아니라는 겁니다. 그걸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으면 경찰 기분대로 오늘은 기분 좋으니 과속차량 봐주고 오늘은 기분나쁘니 과속안해도 잡고 이런거랑 본질적으로는 다를게 없어요.
18/07/17 14:18
버렝가그 님// 뭐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위에도 적었지만 더 할 말은 없습니다
자신의 선이 아주 확고하신 것 같은데 그 선을 남한테 강요하지 말라는 게 제 의견이였습니다만 자신의 선이 옳은거고 나머지 선들은 부끄러워해야 할 정도로 너무 낮다고 생각하시나봐요 댓글은 더 달지 않겠습니다
18/07/17 15:04
약재환 이야기를 이 글 댓글에서 제일 처음 꺼낸 사람이 전거 같은데 좀 다른 예를 들걸 그랬나 싶긴 합니다.
제가 알기로 똑같은 일베건으로 쫓겨난 선수 몇 명 있는 걸로 아는데 그쪽을 예로 드는 게 사실 좀 더 좋았겠지요. 저지른 일에 비해 벌받는 수위가 낮다고 느낀 거 중에 제일 빨리 머릿속에 떠오른 게 김재환이라서.. 그 때 너무 어이가 없었거든요. 킹존이 라스칼을 쓰겠다고 마음먹은 이상 킹존은 자신들이 해야하는 조건들은 다 맞춰 줬고, 확실히 아프리카랑은 많이 다르죠. 그걸 높이 평가하시는 분들도 있고, 그냥 자체로 이정도면 됐다는 분들도 있고. 근데 애초에 그 계속 쓰겠다는 판단에 동의 못하는 사람도 있지요. 저처럼. 이 정도면 됐다는 사람, 그냥 방출해야 한다는 사람 모두 나름 일리가 있습니다 이 문제는. 양쪽 다 존중받아야죠.
18/07/17 14:23
아니 걍 대놓고 글에 써 있는거 일부러 안 읽고 자꾸 '왜 당사자는 냅두고 우리, 팬들한테 사과하냐?' 라는 말을 하는 사람이 나오는게 진짜 웃기네요.
글 읽어보세요 서두에 '제 미숙했던 행위로 상처받은 모든분께 사과합니다' 라고 써 있죠? 그리고 글 맨 밑에 '믿고 응원해주신 팬분들과 상처받은 분들께 다시 사과드립니다' 라고도 써있죠? 이걸 읽고도 왜 우리한테 사과하냐는 말을 하는건 그냥 심심해서 그런건가요? 롤챔스 팬들한테 사과한거 따로, 자기 쓰레기 같은 닉네임 때문에 상처받은 사람한테 사과한거 따로, 명백히 두 집단을 한 문장에서 별개화 해서 따로 언급했는데, 왜 뒷 문장은 안 보고 '왜 팬들한테만 사과하냐~' 이러고 있는건지... 애초에 노무현 재단이 무슨 공식적인 노통의 정신적인 대화창구입니까? 법적으로 저 발언에 대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생각하면 노무현 재단이 그것을 대리할 수는 있지만, 라스칼이 '노무현 재단 쓰레기 집단 불 질러 버리고 싶다' 라고 한것도 아니고, 라스칼이 사과해야 할 당사자는 노무현 재단이 아니라 노무현 전 대통령 본인이고, 거기서 한 걸음 나아가면 재단이 아니라 그를 여전히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죠. 저 발언으로 노무현 재단만 직접적으로 타격을 입고 상처를 입은게 아니라, 많은 노통을 좋게 기억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먹고 실망하고 상처받았을테니, 그들에게도 당연히 같이 사과하는게 옳죠. 따로 찾아가는등의 성의라고 표시해야 하는거 아니냐~ 그렇게 하는거야말로 오히려 보여주기식 반성이라고 까일일이죠. 여태까지 그렇게 까인 사람들이 한둘도 아니고, 노통 본인이 살아계셨다면야 젊은 친구가 저지른 실수에 대해, 한마디 엄하고 따끔하게, 호통치 혼내고나서는, 또 언제 그랬냐는 듯 흔쾌히 꼭 반성하되 반성하면 본인은 괜찮다고 해주시고 다독여주셨겠지만, 그런게 아닌 상황에서 '재단' 이라는 상징적인 곳을 찾아가서 억지로 사과 받을수밖에 없는 그림을 만들어서 귀찮게 만드는게 더 고인을 욕보이는 짓이죠. 노무현 재단 사람들이 지금 중세시대 귀족들마냥 무슨 놀고 먹는 것도 아니고 다 하시는 일이 있는건데. 저는 홍대 근처 지나가다 사진이라도 한번 찍고 갈까 할때도 죄송스러워서 못하겠던데, 위에 티모대위님 말씀대로 좋은 일도 아니고 저런걸로 찾아가는건 진짜 사람이고 미안하면 더 하면 안될짓이죠. 킹존은 칸 사건때 어쨌든 칸한테 개소리했던 사람들 한명 한명 다 찾아가게 해서 사과 시킨 구단입니다. 거기서 재단을 찾아가지 않고 따로 봉사활동을 이행하겠다는 결론을 내렸고, 실제로도 그럴만한 참작의 여지가 없는것도 아닌데, '아무리 그래도 죄질이 너무 나쁘다' 라는 이유로 뭐라고 하는 사람들이 차라리 솔직하고, 기분 자체는 납득이 가고. 근거가 있지 '우리말고 당사자에게 사과하라' 라니... 찬찬히 다시 읽어보세요. 본인들한테만 한 사과가 아닙니다.
18/07/17 14:53
구구절절 공감합니다.
물론 저도 닉네임은 용서가 되지 않습니다만 반성의 기회는 주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사과하라는 그분들의 핵심은 나는 노무현대통령을 비하했던 인간은 절대 용서 못한다 라고하면 될것을 둘러둘러 말하느라 사족이 붙으니까요
18/07/17 15:00
저도 애초에 내가 좋아하던, 그걸 넘어서 존경하던 사람이 그냥 돌아가신 것도 아니고 이런 저런 안 좋은 일에 휘말려서 돌아가셨다면, 거기다 대고 입에 담기도 싫을만큼 추잡한 표현을 써서 조롱한것이, 심정적으로 절대 용서 못하고 보기 싫어하는게 이상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용서 못 할 수도 있죠. 아니 사실 못하는 쪽이 감정적으로 더 다수일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민주사회에서 규정에도 명시되지 않는 이유로 밥그릇을 뺏어서는 안됩니다. 노통이 임기동안 나라를 잘 다스렸는지와 별개로 평생 그런 짓을 못하게 하는 사회 만들려고 애쓴 사람인데 그렇게 생각하면 더더욱 그래서는 안되죠.
18/07/17 15:54
예를 들어, 음주운전을 해서 사고를 낸 연예인이라 칩시다.
그럼 그 음주운전으로 인해 사고로 피해를 낸 피해자를 명확히 지칭합니다. 사과문은 내가 누구에게 잘못했다 라는걸 밝히는거에요. 고인과 고인 가족에게 사과합니다 라는 문구를 넣었다면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넣지 않았죠. 그럼 이렇게 봅시다. 당사자이신 분은 이미 고인이 되셔서 마음의 상처를 입을 수가 없는 상황인데 상처받았던 모든 분들 이라고 지칭하면 엄밀히 따지면 고인 당사자는 포함이 안된 거네요? 말꼬리잡는다고 하실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 잘못했으면 내가 누구에게 잘못했다 명확히 이야기 해야지요. 두루뭉실하게 상처받은 분들이면 뭐 상처 안받았다고 하면 잘못한거 사과 안하는 건가요? 그야말로 두루뭉실한 말 아닙니까. "내가 무슨 잘못을 누구에게 했고, 이것에 대해 잘못했습니다." 라고 말하면 피해자에게 직접 사과문을 쓴 거라고 누가봐도 납득하겠죠. 그런데 그 피해자는 없고 상처를 받으신 분들이면 뭐 다 대충 구렁이 담넘듯 포장해서 넘어가려는 걸로밖에 안보입니다. 노무현 재단이나 생가를 직접 안가도 됩니다. 그냥 사과문에 언급만 해도 될 거죠. 직접적인 피해자와 내가 잘못한게 누군가임을 명확히 밝히며 사과를 하면 되는 일입니다. 사과문만 봐도 구체적인 잘못이 뭔지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특정 사이트에서 쓰는 언어를 소환사명으로 사용했다 고 하는데 그 용어에 따른 모독된 고인에 대한 언급은 개뿔 없습니다. 모독한 사람에 대한 언급도 없는데 그게 본인들에게만 한 사과가 아닙니까? 아니 왜 대한민국 국민에게 사과한다고 그러죠? 다포함되었으니 그럼 국내에선 문제없는거 아닙니까. 솔직히 그 당사자가 진심인지 아닌지는 모르는 것이니 어쩔수 없겠지요. 그럼 최소한 모양세라도 보여야 납득할수 있는 거죠. 그런데 아무리 봐도 납득할만한 정황이 아닙니다.
18/07/17 16:41
님 같이 언급 왜 안하냐는 사람이 한명 있으면 감히 그런 닉을 써놓고 자기 살자고 그분을 다시 입에 담냐는 사람은 열명은 나옵니다.
그러니까 "선택"한거죠. 최대한 더 이상 누가 되는 표현을 피하는거에요. 성추행범이 사과할때마다 내가 이렇게 저렇게 추행한 A씨 미안합니다하고 매번 입에 이름을 올리면 그게 더 미친놈이죠. 그런건 범행 사실을 밝힐때 한번이면 되는거고, 이후엔 피해자가 아니라 "죄를 지은 자기 자신" 에게 포커스를 맞추는게 양심이라도 있으면 당연한겁니다. 사과가 님 입맛에 안 맞으면 혼자 이건 아니다 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그게 정답도 아닌데 방식이 틀렸다고 주장하는건 님 능력 외의 일이죠.
18/07/17 16:46
사과가 뭡니까?
자신이 잘못한 사람한테 잘못했다고 하는게 사과입니다. 근데 저기에 누구한테 잘못했다고 나와있습니까? 가장 먼저 사과할 상대(비록 고인이라도)한테 제대로 사과하지 않는데 그게 무슨 사과문인가요? 누가 사과할때마다 언급하라고 하던가요? 저렇게 공식적인 사과문이라면 거기에라도 한번이라도 올려야 하는겁니다. 이건 입맛에 맞다 안맞다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건 그냥 사과의 자세가 안맞는겁니다.
18/07/17 16:49
[가장 먼저 사과할 상대]라고 했습니다만.
본인부터 댓글을 읽으세요 가장 먼저 모욕한 그분께 사과를 하고, 그 다음에 다른 모든분들이라고 해야죠. 적어도 첫번째 사과에서는 정확한 대상이 있으면 먼저 정확하게 지칭하고 넘어가야하는겁니다. 그렇지 않고 그냥 모든분이라고 하는건 뭉뚱그려 대충 넘어가는거죠.
18/07/17 16:52
"가장 먼저 사과한 상대"가 본인 행위로 "상처받은 모든 사람"입니다. "상처받은 사람중 고인과 유가족은 빼고"가 아니라.
정확하게 지칭 어쩌고 하는 얘기는 위에 이미 단 답글에 써놨듯이 그게 더 무례한 일이 될 수 있으니 선택한거구요.
18/07/17 16:57
상처받은 모든 사람들 중에서 먼저 사과할 사람이 있는겁니다.
가장 먼저 모욕받은 사람이야말로 사과할 상대 가장 큰 1순위 대상이라고요. 그걸 그냥 싸잡아서 뭉뚱그린건데요? 그리고 이미 그딴 닉네임 썼으면서 모욕한것보다 더 무례한일이 있나요? 사과는 용서받으면 좋겠지만 굳이 용서받을려고만 하는게 아닙니다. 당사자에게 욕먹고 침을 맞더라도 반성하는 모습과 과거 잘못을 잊지않고 어떻게 반성하는 모습을 보일것인지 각오를 보여줘야 하는건데 그런 각오도 없이 사과문을 쓴건가요? 웃기네요
18/07/17 17:02
그러니까 그건 어디까지나 님 입맛에 안 맞을뿐입니다. 아마 다른 평행세계에서는 라스칼이 노통을 대놓고 언급해서 사과했을지 모르죠. 그리고 거기선 아마 마법사7년차님과는 생각이 다른 사람이 "진짜 미안한 마음이 있었으면 자기 용서받자고 다시 노통을 입에 올리지 않았을것이다" 라고 욕하고 있을테고
라스칼은 어느쪽이 사고친 사람으로서 더 하면 안될짓인지 생각하고 선택한거죠. 님 의견이 정답이 아니에요. 여기 본인하고 다른 의견 가진 사람이 몇명인데 이걸 자신있게 정오의 문제인듯 접근하시는지
18/07/17 17:11
VrynsProgidy 님// 최소한 올바른 사과문 쓰는 법이라도 보고 킹존측에서 사과문을 썼으면 이렇게 많은 댓글 달릴 일도 없었습니다.
제대로 된 사과를 했구나 하고 누가봐도 납득할만한 내용을 수록한 사과문이라면 말이 없거나 적지요. 다만 세상에 어딜 봐도 4과문 적어놓으면 그거가지고 니네가 사과하는거냐 라는 소리를 듣지 제대로 된 사과 했다는 소린 못듣습니다.
18/07/17 17:38
버렝가그 님// 아뇨 다른 4과문들처럼 허접하게 대응했으면 욕하는 여론이 절대적으로 우세했겠죠. 그렇지 않으니까 본인 생각과 달리 이 정도면 괜찮다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은거죠. 에이밍 때랑 비교했을때
18/07/17 14:45
위에서도 댓글 달았지만... 저는 라스칼 이 선수 영원히 응원할 일 없고 지금도 밉고 망했으면 좋겠지만, 나쁜 일을 저지르고 난 뒤에 외적으로 해야 하는 일은 이미 다 했다는 생각은 듭니다. 첫째로 첨부터 나쁜 일을 저지르지 말았어야 했고, 둘째로 외적으로 해야 하는 일을 다 했다고 해서 내적으로 반성했으리라는 법은 없고, 셋째로 설사 진짜로 사람이 바뀌었다고 한들 그게 우리가 라스칼을 용서해야만 하는 이유는 안 된다는 전제 하에서도, 그렇습니다.
사실 이 선수 지금이라도 확 은퇴했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나올 때마다 솔킬 열 번씩 따이고 팀을 역캐리 했으면 좋겠어요. 근데 그런 마음이랑 별개로, 제도적으로 규정적으로 이 선수가 경기 나오는 걸 아예 막아버리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막아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합니다. 근데 이 선수가 밉지만 선수 생활을 아예 끊어버리기는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일베에 관용적이라서, 도덕 관념이 해이해서, 그 말이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해서, 라스칼 혹은 킹존을 좋아해서 그런 건 아니라고 봐요.
18/07/17 14:52
1. 본인이 진심으로 반성을 했든 안했든 공식경기에서는 보고 싶지 않습니다. 일베니까요. 같은 맥락으로 에이밍 그리고 타 aos의 모 선수도 보고 싶지 않내요.
2. 단순히 일베 사이트에 가입된 정황이 드러난것도 아니고 닉네임으로 고인을 조롱하는 사용하고 깔깔거렸는데 그걸 단순 실수라고 할 수 있을까요 ? 차라리 대리쪽이 더 실수라고 할 수 있겠죠. 선수들 모두 나이가 어린 편이고 어릴때 주머니 사정 넉넉하지 않은게 대부분일탠데 그럴때 옆에서 돈 찔러주면서 대리 한번만 해달라고 하면 거절하기 힘들겠죠. 하지만 일베의 조롱은 다릅니다. 당사자에게 어떠한 실질적 이득이 있지 않아요. 시간 낭비면 시간 낭비죠. 어떠한 실질적 이득도 없이 특정 사이트에 가입까지 해가면서 누군가를 조롱한다 ? 그냥 인성이죠. 3. 대체 노무현 재단 이야기가 왜 나오는지... 위안부 사건은 당사자 분들이 살아 계시니 찾아가는게 도리겠으나 이미 고인이 되신 분을 찾아가는건 사실상 불가능한 이야기고 윗분 말대로 노무현 재단 = 노무현 본인이 아닙니다.
18/07/17 16:33
말씀하신것처럼 고인이 되신 분이라 직접 찾아갈수 없으니 다른 방법이라도 찾아봐야 한다는거죠. 그 방법중 하나가 재단이고요.
모욕 대상이 특정되어 있는데 사과할 상대를 제대로 넣지 않고 그냥 두루뭉술하게 죄송하다고 하는건 그냥 눈가리고 아웅입니다. 대놓고 특정인 고인모욕하는 닉네임인데 정말 반성하고 사과할 마음이 있다면 자숙기간동안 묘소 참배라도 했거나 아주아주 최소한도로 본인이 쓴 반성문에 직접 그분께 죄송하다는 말이 들어가 있었어야 합니다. 그런게 없으면 그냥 4과문이에요.
18/07/17 16:31
노무현 재단 얘기 처음 꺼낸 입장에서 덧붙이면, 사자명예훼손은 분명 죽은 사람의 명예를 깎은 것이지만 그 공소권은 사자의 친족 또는 자손에게 있습니다. 해당 사안이 사자명예훼손이라기보다는 모욕에 가깝지만, 마찬가지로 용서를 구하려면 그 유가족에게 구하는 것이 맞고, 유가족에게 용서를 구할 때 바로 유가족 찾아가는 거보다는 재단 측과 먼저 상의해서 의사를 전달하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자모욕 같은 부도덕한 일뿐만 아니라 어떤 종류의 잘못 또는 범죄라도 그 책임을 다하고 나면 다시 생업에 종사할 수 있어야한다고 봅니다만, 잘못에 대한 반성은 당사자를 향해 하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죽은 사람을 대상로 한 잘못이면 그 유족에게라도 가서 사과해야죠.
18/07/17 16:46
에이밍 라스칼이 방송이나 출판 매체등지에서 고인 모독을 한것도 아니고 그냥 지 혼자 게임 닉네임을 그렇게 만든걸 걸린건데 그런걸로 유족까지 만나서 사과하겠다고 하면 2차 3차 가해죠.
노통 본인과 유족에게 죄송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ㅡ 이건 맞습니다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예 알지도 못할 재단이나 유족측에 찾아가서 "제가 이러이러한 일을 했는데 사과드리고 보도자료로 쓰고 싶습니다." 라고 했으면 지금 욕의 20배는 먹고 구단 없어졌을거 같은데요.
18/07/17 16:44
일베밍도 계속 출전하는데 강제로 못나오게할 명분도 없지요.. 사과하고 출전시키겠다는데 일베밍이랑 비교되어서 여론이 더 너그러운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욕먹는건 본인이 감수해야겠죠.
18/07/17 16:45
제 기준으로 노무현 재단을 가서 사과를 하니 마니 이런건 진짜 오바라고 생각하구요
'당연한건데 뭐가 다르냐'라고 말해봐야 제 입장에선 그 설득이 씨알도 안 먹힙니다 어린 나이에 별 생각없이 저지른 실수를 봉사하고 사과하고 자숙하면됬지 노무현재단가서 사과를 하니 마니 뇌절까지 다그치는거같아 제 생각에는 진짜 오바거든요 ?? 뭔 라스칼선수가 사회적으로 대단한 위치에있는 사람입니까 ? 국회의원이에요 ? 사회적 파장이 큰 공인입니까 ? 롤을 대표하는 국가대표급 얼굴입니까 ? 이스포츠의 아이콘이라도 됩니까 ? 근데 저랑 생각이 다른 사람의 의견도 존중합니다 당연히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고 허용하는 범위도 다르니까요 제 생각엔 노무현재단가서 사과하는거 오버하네라고 생각하지만 틀린 생각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라스칼선수가 그런 분들의 불만마저 잠재울려면 그렇게 행동하는걸 딱히 잘못됬다고도 생각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 싹 끄집어내서 적폐니 팬도 문제가있니마니하는게 진짜 어이가없어요 제가 볼땐 과하게까는 대법관들도 문제가 있습니다
18/07/17 17:05
아니 노무현 재단까지 안가도 된다니까요.
사과문에 정확히 내가 누구에게 무슨잘못을 해서 무슨 피해를 입혔으며 이에대해 이렇게 잘못하여 사과드립니다. 라고 쓰는게 사과문이에요. 고작 사과문 하나에서도 제대로 사과를 못하니 난리인 거지 누가 노무현 재단이나 봉화마을 가랩니까? 사과나 제대로 당사자한테 하라구요. 사과도 제대로 안하는데 쉴드치는 사람들이 문제죠. 막상 이런 사람들이 피해자 입장 되면 참 가관이겠군요.
18/07/17 17:15
사과문에서는요. 내가 누구고 본인이 언제 어디서 무슨 잘못을 했고 누구에게 피해를 끼쳤는지를 적는게 사과문입니다.
모르시겠으면 삼성이 메르스 사태때 낸 사과문이나 다른 기업들이 잘못했을 때 낸 사과문좀 참조해서 보시구요. 거기선 대체 무슨 잘못을 해서 사과를 합니다 라고 제일 앞부분에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 미숙했던 행동이 뭐냐구요. 그리고 누구한테 무슨 잘못을 했는데요. 나와있어요? 없습니다. 그게 사과문입니까 4과문이지.
18/07/17 17:26
그 소환사명이 특정 사이트에서 쓰는 용어라서 문제인 겁니까? 노무현전대통령 비하발언을 소환사명으로 써서 문제가 된 거죠.
그 특정사이트 용어 써서 소환사명을 사용한게 문제라고 생각하고 노무현전대통령 비하한 것에 대해서는 잘못이 없는걸로 알면 그게 더 문제지만 이건뭐 제 개인생각이고 당사자의 마음을 모르니 그렇다 칩시다. 사과문이라고 써놓은걸 보면 뭐가 잘못되었는지도 잘 모르는 걸로밖에 보이지가 않아요. 지 잘못도 제대로 모르면서 사람들 시선이 따가우니 두리뭉실 넘어가는게 아니면 뭐란 말입니까. 그리고 그걸 또 4과문인데 사과문이라고 쉴드치고 있습니까.
18/07/17 21:45
동의합니다. 킹존에서 롤드컵 가는 6인 로스터에도 못 드는 서브 탑인 라스칼 선수에게 일베 묻었고 사과도 재대로 안 되었다고 하는데 정작 롤판 리빙 레전드이자 작년 롤드컵 우승팀 주전 정글러인 앰비션 선수 일베 논란은 그때 묻혀서 그런지 아무 말도 없죠... 지금 라스칼 선수 극딜하시는 분들 기준이라면 앰비션 선수는 진작에 롤판에서 퇴출되었어야 하는 선수죠...
18/07/17 16:48
애초에 이판은 1세대부터 잘못됬습니다
그런건 왜 '롤갤이라서 멍청해서' '모르고 넘어갔으니' 이런 두리뭉술한 실드같지도 않은 실드를 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다 잘못한거죠 앰비션도 잘못한거고 라스칼도 에이밍도 똑같이 다 잘못한겁니다 실드를 왜 치는지 ???
18/07/17 20:38
동감합니다. 솔직히 이판 최고의 팀 중 하나라고 부르는 팀들 중에 문제 있는 선수 없던 팀이 없죠....;;; 팀원 사건사고 나열해서 다 걸러버리면 1세대부터 LCK 및 롤드컵 우승팀들 다 걸러버릴 수 있을 정도니까요
18/07/17 16:54
저는 리라때 킹존 진짜 비난 많이했고
전에 쓴 글에 이분은 심하다 그런 댓글이 달리는거보고 좀 과했다 생각하고 반성했는데 저도 의문의 킹존팬이되는겁니까?
18/07/17 19:48
킹존팬이긴한데... 이런 거에 대해 어떻게 얘길 해야할지는 일단 모르겠어요.
충분히 저렇게 사과문도 깔끔하고, 대처방식이나 이렇게 봉사활동같은거 진행.. 뭔가 구단차원에서의 대처는 잘되고있고, 사과문이라던가 그런거보면 음. 어떤 곳보단 낫네. 딱 그런느낌은 들어요. 분명 좋은 대처이긴한데.. 이 선수 자체에 대해서는 애매하네요. 어떻게생각해야할지. 개인적으로는 봉사활동이나 행동하는건 좋은데, 이 선수의 개인적인 성격이나 이전의 과거행적... 그건 솔직히 킹존의 오랜팬 입장에서는 껄끄러운건 사실이에요. (같은 이유로 칸 선수도 좀 껄끄럽고요) 방출이 되었건 잔류가 되었건 선수 개인은 앞으로도 욕을 먹을거고요. 저건 오명처럼 따라다닐거에요.
18/07/17 19:56
진실이라 믿고 말고는 전적으로 개인의 몫입니다만, 라스칼의 친구가 사안의 경위에 관해 인벤에 해명글을 썼었죠.
저는 개인적으로 진실이라고 믿어지더군요. 내용이 지어냈다고 하기에는 상당히 개연성도 있고 상세하고 또 말투 같은 게 진심이 담긴 어조라. 그 친구의 설명에 따르면, 라스칼이 일베를 하거나 일베의 사상에 동조하거나 일베를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그런 닉네임을 쓴 게 아니라, 자기랑 서로 상대방 닉네임을 부끄러운 걸로 몰래 바꿔놓는 장난을 했었는데, 라스칼이 먼저 “어디어디학교누구누구(친구이름)일베” 라고 자기 닉네임을 바꿔놓았고, 그 친구가 보복으로 라스칼이 겜방에서 자리 비운 사이에 그 문제의 닉네임으로 바꿔놓았었다고요. 그 후로 즉시 다시 바꿔놓지 않은 건 물론 라스칼의 잘못이고 불찰이라 충분히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만약 저게 진실이라면 저 표현 자체를 라스칼이 생각해낸 것도 아니고 장난의 의도를 보면 오히려 일베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전제되어 있는 것 같아 참작의 여지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부정적인 인식의 정도가 피지알 아재들의 수준에 이를 정도는 아니었으니 방치하는 실수를 저질렀겠지만요. 돌아보면 저도 어렸을 때 저지른 잘못들, 실수들 꽤 많을걸요. 아마 치명적인 것도 있을 거에요. 지금처럼 인터넷으로 널리 퍼지거나 박제되어 기억에 남지 않을 뿐이죠. 나이나 반성의 정 등등을 모두 고려할 때 개인적으로는 이 정도 벌 받았으면 고마 됐다 앞으로 잘 살아라 하고 넘길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18/07/17 21:09
위에서도 나왔지만 이 판은 1세대 시절부터 문제있는 선수 거르기에 실패한 곳이라서 선수들의 인성 문제 및 사고 친걸로 거르기 시작하면 한국 롤판에서 응원 할 팀은 아에 없다고 봐도 됩니다...
18/07/17 23:40
원래 그런곳이니 놔두자는 다같이 쓰레기 되자밖에 더 되나요?
이제와서 늦은건 어쩔수 없다해도 이제라도 쳐낼수 있는건 쳐내야지 발전이 있겠죠.
18/07/17 23:43
그냥 팬들 각자 알아서 결정하면 되는 문제라고 보는데, 굳이 자기 입장을 강요해서 생기는 문제가 아닌지.
1. 이 정도면 반성할만큼 했다. 2. 이 정도로는 택도 없다. 난 앞으로도 일베밍이라고 할거다. 전 둘다 괜찮다고 봅니다. 각자의 기준이에요. 1의 관점에서 봐도 뭐 강력범죄까진 아니니까 이 정도면 할만큼 했다고 볼 수 있고, 2의 관점에서 보면 본인도 언행적인 문제(정확히는 닉네임이지만)로 문제가 생겼으니 나도 욕하겠다. 역시 가능합니다. 문제가 되는건 1. 아직도 욕하는 사람들은 본인은 한평생 잘못없이 살았다는거임? OR 2. 이걸 용서하는 놈들이 일베를 만든다. 이 두개로 봅니다. 어차피 일종의 윤리적인 문제고 정답이 있을수가 없는데 강요를 하니까 문제가 되는것. 걍, 팬들 각자 알아서 할 문제라고 봐요.
18/07/18 00:06
그냥 욕할 사람은 욕하고 봐줄 사람은 봐주고 합시다. 굳이 남 의견까지 자기 기준으로 재단할 필요도 없어 보이고, 하나하나 서로 공격하면서 다 따지면 응원할 수 있는 팀도 별로 없을 거에요.
18/07/18 01:02
이만하면 됐다고 썼던 1인인데 다시 와보니 킹존팬이 되어있군요
사실 아프리카 대처가 쓰레기 같아서 그렇지, 라스칼이 더한 x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쨌든 구단에서 내치지 않고 안고 가겠다는 결정을 했고, 그 결정에 책임을 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고 느꼈습니다 선수 옹호할 생각도 없고, 응원할 생각도 없지만, 구단의 노력이 진정성 있다고 생각해서 적어도 욕은 안 하겠다 정도의 입장이죠 받아주고 말고 논하는 것도 사실 웃기고...
18/07/19 00:48
뭐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새 정부 집권하고 보니까 그 사이트 보는 시각이 좀 달라지네요.
옛날엔 정말 극혐 소리가 바로 나왔는데 이젠 아니에요. 2014년에 임프가 전설로 남을 트래쉬토크를 했었죠. "제가 잘하는 선수는 싫어하는데 이제 피글렛 선수 밉지 않아요." 그 사이트도 살아있는 권력 믿고 나댈 땐 꼴도 보기 싫었는데 이젠 좀 덜 밉더라구요... 사실 요즘은 대통령 투신자살하라고 시위하는 그분들이 더 짜증납니다.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는 사람 따라 다른거죠. 그게 팬심때문이든 도덕적 기준이 유연해서이든 비난할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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